치과 진료실내 소독감염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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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진료실내 소독감염관리
  • 승인 2006.09.0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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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 / 치과진료실내 소독감염위생

치과진료실내 소독감염 관련 및 보조 위생용품 한자리에

이번호 기획특집은 창간 만5주년을 맞이해 최근 치과계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치과 진료실내 소독 멸균 및 위생관리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해 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치과진료실 내 소독 멸균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강조하는 시점에서 관련 제품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고 치과내 감염관리에 대한 이론적, 현실적으로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병희 기자  bhkim@denfoline.co.kr
장동일 기자  jangdi@denfoline.co.kr
김태용 기자  kimty@denfoline.co.kr


“유익한 정보” “정확한 정보” “즐거운 정보”를 모토로 한 덴포라인은 그 동안 매달 기획특집 기사를 통해 치과기자재 정보를 한자리에 소개하여 전국 치과대학, 전국의 치과의사를 비롯한 치위생사, 치대생들, 치기공사, 치관관련 업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며, 개원가에서 올바른 치과기자재 선택 및 사용에 있어서 guideline을 제시하며 많은 분들이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5년간  많은 부분에서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애독해주신 독자여러분에게 지면으로나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 애정어린 관심과 지도편달을 바라며, 더욱더 알차고 정확한 정보, 그리고 즐거운 정보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난 2001년 9월 창간호 임플란트를 시작으로 이번 2006년 9월호 치과 소독감염 위생용품까지 거의 모든 치과기자재 분야를 한자리에 모아 정리한 기획특집 기사는 대학이나 세미나장에서 소중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고, 지난 2004년 9월에는 그동안 기획특집기사를 모은 ‘덴포가이드'를 별도로 발간하여 치과의사 선생님과 학생, 업체 관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기사에 대한 자료요청으로 덴포라인 편집실에는 늘 북쇄통을 이룬다. 자료 요청 문의나 자료 찾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기획특집 기사 list를  정리하여 본문(  페이지 참조)에 별도로 소개한다.


끝으로 방대한 양의 자료요청 및 자문에도 불구하고 친절히 협조해주신 대학 교수님과 개원의, 업계 관계자 여러분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 편집자 주>


진료실은 모든 감염의 위험을 언제든지 안고 있다. 특히 수술할 때 미생물에 의한 감염은 성공한 수술을 망칠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고, 의료인이라면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의무이기도 하다. 근본적으로는 무균처리가 중요하며 또 이에 따른 멸균과 소독의 방법이 개선되어 왔다. 어쩌면 의학의 발전은 위생의 획득을 바탕으로 이루어져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치과계 화두로 떠오른 위생과 감염관리

어느 때보다 치과에서의 소독멸균 교차감염 예방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 요즈음이다. 구강내 진료를 하는 치과 특성상 소독 및 멸균, 교차감염 예방, 치과진료실내 위생에 대한 문제 제기는 앞으로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교차감염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치과 진료실에서의 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요하는 바이다.
지난 문화방송 PD수첩 ‘치과의 위험한 비밀’과 ‘병원의 위험한 비밀’이 연속으로 방영되면서 대국민 사이에 의료계의 불신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 방송 여파로 치과내 위생문제에 대한 지적과 치과의사들에 대한 불신 등 여러가지 요인들은 치과의사들을 더욱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치과진료실 감염관리에 대해 오랫동안 끊임없는 교육과 홍보 및 실천한 오세광 원장은 지난 PD수첩 방송이후 “이번 사건은 사실상 이미 오래 전부터 예견된 일이었고, 많은 치과의사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게 됐다”고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한 개원의는 “대부분의 치과의사들은 감염관리에 대한 이해는 되어있으나 제도적 현실적 한계로 인한 심리적 죄의식과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일상을 견뎌오고 있다”고 전한다.
그러나 소독과 감염관리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한다 하더라도 병원의 예산과 병원인력의 부족은 위생여건의 개선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하지만 기본적인 관심과 기초적인 행동으로 대부분 예방가능하며, 이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를 전염성 질병으로부터 지켜줄 것이다.
치과 진료실내 감염방지를 시행하여야 하는 중요한 동기는 환자나 치과의사, 스탭 등 모두가 병원체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며, 이러한 적절한 감염방지대책은 환자와 치과진료종사자간의 교차감염을 차단하여 양측 모두에게 건강 및 사회적 경비지출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치과내 감염경로

치과는 상대적으로 다른 외과에 비해 질병의 위험에 치명적으로 노출된 곳은 많지 않으나, 입안에 손을 넣어서 치료를 한다든지, 장비의 날카로움 등에 상처를 입을 수 있다는 이유 때문에 오염이라는 부분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이를 위해 치과내 감염 경로들을 알아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감염경로는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오염된 환자에게 의사가 감염되고 다른 환자에게 전염시키는 경우, 두 번째 오염된 치료도구의 이용으로 전염되는 경우, 세 번째 주변의 주변 병원내 환경에서 오염되는 경우가 그것이다.
이 중에서 첫 번째가 가장 중요한 사항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의사가 환자로부터 오염되지 않는 것이다. 치과의사는 많은 환자들을 진료하기 때문에 오염시 그 영향이 크게 나타난다.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자기 방어이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을 진료하는 사람의 의무이기기도 한 것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소독에서 중요한 곳에서부터 장비 및 기구의 표면 관리를 잘해야 된다. 이는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자칫 귀찮게 여겨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환자 치료 후 매번 소독해야 하는 표면은 크게 8곳으로 나눌 수 있다. ▲직접적으로 환자의 구강내로 들어가는 장비 및 기구들(손잡이, 튜브, 핸드피스 등) ▲타구와 양치용 컵을 올려놓는 곳, 타구의 외면 ▲조명등과 브라켓 테이블의 손잡이와 조정용 손잡이와 스위치 ▲의자 팔과 머리받침, 치과의사 및 치위생사의 스툴 ▲아말감 혼합기, 광중합기, 개수통 지역, 유니트&체어 조정장치 등 세균이 전염될 수 있는 표면적인 모든 것을 말한다.
세 번째로 주번이나 환경에 의한 오염을 들 수 있다. 예전보다 환경에 의한 세균감염이 많이 차단되었지만, 여전히 오염의 대부분은 주변 환경과 물질에서 일어난다. 진료공안 내를 무균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일정기간마다 주기적으로 소독을 하는 번거로움이 필요하다.
치과감염방지연구소장인 최재식 단국치대 교수는 치과에서 자주 사용되는 기구 소독에 대해 “멸균이나 고도의 소독을 하기 전에 기구는 찌꺼기를 제거하도록 강력하게 세척되어야 하며, 기구사용 후 가능한 한 즉시 소독제나 물이 있는 용기에 기구를 보관하여야 이물질이 건조되어 부착되는 것을 방지하고 쉽게 세탁하고 효과도 좋다”고 말하면서 “세척에는 초음파세척기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열에 잘 견디는 기구는 매번 autoclave를 사용하여 멸균하고, 즉시 사용하지 않을 기구는 멸균 전에 포장하여야 한다”고 설명한다.

감염관리 방법

소독의 가장 기본은 청결에서부터 시작한다. 병원 청결과 깨끗한 이미지를 위한 치과위생사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청결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을 몇 가지 정리해 보았다.
▲모든 기구들은 먼지가 없도록 깨끗하게 닦아야 한다. ▲냉난방의 환기가 잘 이루어져야 한다. ▲전기 시설은 안전하게 잘 설치되 있어야 한다. ▲작업대는 항상 소독용제로 닦은 후 냄새가 없어야 하며, 안전하게 잘 설치돼 있어야 한다.  ▲고객용 의자 및 소파는 깨끗하게 한다. ▲모든 제품에는 이름을 부착한다. ▲모든 제품 사용 후에는 제자리 보관 및 뚜껑을 덮어준다. ▲쓰레기통은 꼭 뚜껑을 덮어준다. ▲화장실은 항상 깨끗해야 한다. ▲근무가 끝난 후 작업공간과 기구들을 최종 위생처리 하도록 한다.
이런 기본적인 방법에 잘 지켜졌다면 다음으로 전문적인 소독방법을 준비해야 한다. 소독은 그 강도에 따라서 크게 두 가지로 약한 소독과 보통이상의 소독이 있다. 일반적으로 약한 소독은 유니트&체어와 대기실 소파 등이 이에 속할 것이다. 그리고 보통 이상의 소독이 필요한 곳은 환자의 치료시에 직접적으로 사용한 장비들이 모두 속한다. 그리고 타구대도 강한 소독을 필요로 하는 곳 중에 하나이다.
얼마 전 보건복지부는 소독하지 않고 사용한 것과 관련하여 지난 6월 ‘치과 진료에 사용하는 기자재 소독관리 지침’을 마련했다. 당시 발표한 복지부의 치과진료 기재 소독 준수사항은 다음과 같다.
●진료복, 마스크, 장갑, 등을 착용하고 진료한다.
●환자를 치료하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는다.
●환자의 병력을 기록 체크해야 한다.
●사용한 고무장갑은 폐기 또는 소독하여 사용한다.
●한번 사용한 일회용 진료기재는 재사용하지 아니한다.
●사용한 핸드피스는 반드시 멸균한다.
●사용한 파일, 버는 반드시 멸균하고, 진료에 사용되는 모든 의료기구는 멸균 또는 소독한다.
●치과 유니트 및 치과 기재 등은 반드시 소독하고 진료실은 청결을 유지한다.
●구강세척에 사용하는 물은 오염되지 아니하도록 한다.
●환자가 진료에 사용되는 기구의 소독여부를 확인할 경우 이를 알려주어야 한다.
아울러 실태 점검결과 이행이 미흡할 경우 행정제재조치 방안을 강구토록 할 계획이며, 의료법에 의한 행정처분 실시 근거 등 오는 12월에 마련할 계획이라 밝혔다.

소독과 멸균에 대한 차이 인식

우리 주변에서는 소독과 멸균에 대한 개념의 구별 없이 소독기를 멸균기로, 소독기를 멸균기로 혼용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소독이란 병원체를 멸살하는 것을 말한다. 멸균 또는 살균이라 함은 병원균이거나 아니거나 아포(芽胞)를 만드는 균까지 포함한 모든 미생물을 전부 죽이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소독에서는 비병원성균이 살아남아 있을 수는 있으나. 건열소독기(sterilizer) 혹은 멸균방식의 오토클레이브로 160'C의 온도를 약 30~60분 동안 가열하는 방법 같은 것으로는 모든 세균은 완전히 죽어 무균상태가 된다.
소독법의 종류에는 물리적 또는 이학적인 방법과 화학적인 방법이 있다. 일반적으로 멸균에는 가열 등에 의한 물리적 소독법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소독에는 주로 화학약품을 사용하는 화학적 소독법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소독이 결핵균이나 비활동성 간염바이러스 및 장바이러스는 파괴하나 박테리아성 아포를 파괴하지 못하는 대신에 멸균은 모든 종류의 미생물을 완전히 파괴하는 점이 다르다. 이들의 관계를 보면 멸균제는 소독제로 되지만 소독제라고 해서 반드시 멸균제가 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멸균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그 대상이나 목적에 따라 적절한 멸균방법을 선택하여 이용되어야 하는 것이다.

능률적인 소독 또는 멸균조건

소독의 이론을 보면 단백질로 되어 있는 세균의 원형질을 변화시켜 응고·융해시키거나, 탈수·산화·환원시켜서 세균을 죽이는 것이 소독 또는 멸균의 근본이 된다. 능률적인 소독 또는 멸균조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세균과의 접촉 : 소독할 물건과 열이나 소독제 사이에 충분한 접촉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예를 들면 가아제 소독을 할 때 열증기의 흐름을 고려하여 가아제에 증기가 충분히 접촉될 수 있도록 싸야 한다.
2) 수분 : 단백질은 수분함량이 적을 때보다 많을 때에 낮은 온도에서 잘 응고한다. 따라서 가열소독을 할 때는 건열보다 습열이 더 능률적이다. 화학약제도 수용액의 형태로 작용시킬 때가 많다. 예를 들면 무수알코올은 살균력이 적고 50-70% 알코올은 강한 살균력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소독제는 전해질의 작용에 의해서 살균력을 나타낼 때가 많으므로, 수분이 없으면 살균력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3) 작용시간 : 살균하려면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 보통 세균이 있는 액체와 소독제를 섞어 두면 생균의 수는 시간에 따라 일정한 비율로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소독제를 사용한 것만으로 소독이 되는 줄 알면 잘못이다. 소독제에는 사용 농도와 작용 시간이 정해져 있으므로, 그에 따라야 한다.
4) 온도 : 살균작용은 온도의 상승에 따라서 일정한 비례로 증가한다.
5) 소독제의 농도 : 온도가 일정할 경우 농도가 짙으면 짙을수록 살균에 소요되는 시간은 짧아진다. 그러나 이 관계는 일정한 범위 내에서만 성립된다. 예를 들면 장티푸스균은 1%석탄산용액에서 10~20분 만에 살균되지만 0.5%용액에서는 시간을 오래 끌더라도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소독제를 어느 정도 이상 희석하면 전혀 효과가 없게 되는 것이다.
6) 매질(媒質) : 소독제의 작용은 매질의 성질에 따라서 변한다.
최재식 교수는 “모든 직업인들은 기구나 지료를 취급함에 증기압에 의한 멸균이나 전문가가 추천하는 거나 인정한 다른 방법을 엄격하게 이행하여야 한다. 만약 기구 멸균이 불가능하면, 일회용 기구를 사용하거나 적절한 방어 포장을 사용하면 멸균된 기구들을 오염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소독, 세척 및 위생 관련 제품의 종류

소독멸균 및 세척관련 제품의 종류는 크게 소독멸균 및 세척을 간편하게 도와주는 장비와 직접적으로 소독하는 화학제품으로 나눌 수 있다. 그리고 감염 및 전염을 예방하는 위생용품으로 구분 질 수 있다.
소독 멸균 관련 장비에는 오토클레이브, 핸드피스세척기, 초음파세척기, 손소독기, 공기정화기, E.O gas 멸균기 등이 있으며 화학제품으로는 석션 라인 세척제, 손소독제, 초음파세척기 세척제, 기타 세척 및 소독제 등이 있고 위생용품으로는 글로브와 마스크, 수술복 등이 있다. 이에 대해 본 기사에서는 지난 과월호을 토대로 각각에 대해 알아보고 주요 제품을 정리해보고자 하며, 지면관계상 본문기사 및 하단 표에 소개하지 못한 제품이 있음을 알려드리며, 독자 여러분과 업체 관계자의 양해를 바란다.

1. 멸균기
멸균제품을 알기 전에 멸균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사용상 장단점 때문에 한 가지의 멸균기와 멸균법만으로 치과기자재를 전부 멸균할 수 없으므로 진료실에는 2종 이상의 멸균기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멸균법에는 크게 3가지 종류가 있는데 열멸균법, 화학멸균법, 방사선멸균법 등이 있다. 열멸균법에는 가압증기멸균, 불포화화학증기멸균, 건열멸균 등이 있으며, 화학멸균에는 E.O gas, 글루탈알하이드, Chlorine 등이 속하며, 방사선멸균법에는 감사선과 방사선동위원소 등이 포함된다.
시중에 시판되고 있는 멸균기 종류는 크게 가압증기멸균기(Autoclave), 불포화화학증기멸균기(Unsaturated Chemical Vapor Sterilizer), 건열멸균기(Dry Heat Sterilizer) 등이 있으며 Ethylene Oxide gas나 글루탈알데하이드 및 Chlorine Dioxide 등을 이용하는 화학멸균하는 방법, Bead Sterilizer 및 기타 멸균기들로 분류해 볼 수 있겠다. 그러면 주요 멸균기를 자세하게 설명하기로 하겠다.

(1) 가압증기멸균기(AutoClave)
‘오토클레이브’라고 불리는 가압증기멸균기는 steam과 압력을 가해 기구에 묻은 병원균 및 미생물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멸균기 종류 중 가장 보편적으로 보급된 형태이다.
오토클레이브에 장점으로는 멸균작용을 하는 증기의 침투력이 우수하여 면제품과 같은 다공성 재질의 기재와 여러 기구를 크게 포장한 것을 멸균할 때 사용하면 효과적이며, 화학용액, 배지 등의 멸균에 적합하다.
그러나 날카로운 기재와 탄소강 재질의 기구를 바로 멸균하면 날이 무디어 지든지 녹이 스는 단점이 있다. 이때 멸균에 사용하는 물을 1% Sodium Nitrate용액으로 만들어 사용하면 날이 무디어지거나 녹이 스는 등 기구손상을 방지할 수 있으나, 용액 찌꺼기가 기구에 침착된다든지 멸균기 내부에 침착하여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그리 추천되지는 않는다.
또 멸균과정 후 기재가 젖기 때문에 멸균과정 후 별도도 건조과정을 거쳐야 멸균을 유지하여 보관할 수 있다.
멸균에 사용하는 물은 탈이온수나 증류수를 사용하여야하며, 물을 끊여 증류하는 소장비인 WATERDIST 등과 같은 보조장비를 이용하면 유지비가 적게 들기도 한다.
현재 국내 오토클레이브 제품 시장은 약 20개 업체에서 국내제조와 수입판매 등 30여개의 다양한 제품들이 공급되고 있다. 국내에 공급중인 제품들중 ㈜델타메디칼, 삼일제약㈜, ㈜신흥 등이 국내에서 개발된 제품을 취급하고 있고, 경재치과기계상사, 신원덴탈㈜, 영덴탈, ㈜원효통상, 오스템임플란트㈜, 한국요시다, 한림덴텍, ㈜한성제네럴, ㈜흥진메디칼 등에서는 미국, 독일, 일본, 이스라엘, 이탈리아 등지에서 수입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 개발한 제품을 먼저 살펴보면, 신흥은 완벽한 멸균환경을 위해 자체 개발한 진공 방식을 채택하고 우수한 건조효과, 멸균효과를 높였고, 음압소음기를 적용하고 있는 ZELLO, ZELLO+ 제품을 홍보하고 있고, 삼일제약의 SS25제품은 진공시스템 장착으로 완전멸균과 탁월한 건조기능, 9가지 에러 코드 내장하여 불완전 멸균을 방지하였다.
또 S200, S410, S600이외에도매우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델타메디칼 제품들은 원터치 방식의 간단한 조작으로 사용자가 매우 간편하게 건조가 진행되며 건조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국내에 공급되고 있는 수입 오토클레이브 제품으로 경재치과기계상사에서 판매하고 HYDROCLAVE SC-8 제품이 있고 남성의료기에서 판매하고 있는 KAVOKLAVE 2100이 판매되고 있다.
신원덴탈이 수입판매하고 있는 LISA 제품은 유럽에서 최상위 레벨인 ‘CLASS B'를 획득한 제품으로 소개되고 있다. 영덴탈에서 판매하고 있는 Euroklave 23-S 제품은 공급수의 수질상태를 자동으로 검사해 주는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원효통상에서는 미국 Midmark의 Ultraclave M11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림덴텍이 수입판매하고 있는 EURONDA 제품은 사용한 물은 재사용하지 않는 역류방지 분리 탱크시스템이 특징이며, 한성제네럴에서는 이스라엘 TUTTNAUER에서 제조한 제품을 흥진메디칼에서는 JUST, BASIC PLUS 제품을 수입판매하고 있으며, 오스템임플란트에서도 오스템클레이브를 수입하여 오는 10월 국내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2) 건열멸균기
건열멸균기는 고열에 약한 기재에 손상을 주지 않도록 주의한다면, 운용비용이 가장 적게 들어 경제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멸균 온도가 높기 때문에 금속기구의 경우 형태나 금속성에 변형이 생길 우려가 있으며 인상용 트레이 등의 납착 부위가 녹아떨어질 수 있는 단점이 있다. 고온에서 멸균하면 기구의 날카로운 부위가 파괴되기 쉽기 때문에 저온으로 멸균하다보면 멸균 시간이 길어지며 기구가 뜨거운 공기가 최대로 침투하도록 기구배치를 성글게 해야 하므로 많은 양의 기구를 멸균하지 못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멸균을 시작하기 전 기구를 건조하여 멸균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기재를 트레이에 넣거나 호일로 싸서 멸균하고 분말로 된 기재나 유리제품 멸균에 우수한 멸균기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으로는 덴토리의 돌핀II, III, 한신메디칼의 HS-5610, HS4030 등이 있다.

(3)화학멸균기
Ethylene Oxide gas(E.O gas)는 약 70여 년 전부터 소독제로 사용되어 오다가 세균포자를 살균할 수 있는 것이 알려져 열과 습기에 약한 함성수지나 고무제품 등의 의료 기구를 낮은 온도와 습도에서 멸균하는데 이용됐다.
폐쇄된 멸균실에서 멸균이 이뤄지며 멸균을 하기 전 적절히 기재를 세척하고 포장해야 한다. 글루탈알데하이드와 Chlorine Dioxide는 기구침적멸균제로써 열에 약한 기재의 열멸균의 보완적 수단으로 사용된다.
한편,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E.O gas 멸균기는 단독 사용보다는 이산화탄소 혹은 프레온 가스와 혼합을 통한 멸균 시스템을 보여주고 있다. 이 시스템의 장점은 모든 종류의 미생물을 죽일 수 있고 고온, 고압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다. 고온과 고압이 필요하지 않는 것은 기재나 물풀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고열이나 습도에 민감한 섬세하고 예리한 외과기구, 수술기구, 방비의 부속품 플라스틱, 다공성 물질 및 물품을 손상 없이 소독할 수 있다. E.O gas 멸균 시스템은 액체성 E.O gas가 피부를 자극하고 신체조직에 화상을 입힐 수 있으며, 혈액의 용혈 현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화학적 특성 때문에 멸균후 이루어지는 가스 배기, 공기세정의 과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대표적인 제품으로 델타메디칼의 E.O.G 300과 퍼슨메디컬의 EO 35가 있다. 이 두제품은 모두 마이크로프로세서 채용으로 멸균과정이 자동으로 진행되고 멸균 온도에 따라 두 개의 코스, 그리고 한 개의 사용자 직접 입력 코스 등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4)불포화화학증기멸균기 및 기타 멸균기
불포화화학증기멸균기는 가압증기멸균기와 유사한 형태지만 멸균 중에 금속에 녹과 부식, 날이 무디어지는 등의 현상이 일어나기 멸균실 안의 수증기 분압을 15% 이하로 유지하기 위하여 케톤, 알코올, 알데하이드 등이 섞인 용액을 물대신 사용한다. 주로 바, 다이아몬드 포인트, 근관치료기구, 치주 큐렛, 교정용 플라이어, 각종 날카로운 기구 및 나이프 등의 주요 치과기구의 멸균에 적합하여 별도의 건조과정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침투력이 약해 면제품과 같은 다공성기재와 크게 포장한 것의 멸균에는 적합지 않으며 면으로된 멸균 포장재를 사용하거나 여러 번 두껍게 포장해서는 안 된다. 국내 시판되는 제품으로는 경재치과기계상사의 Chemicalclave, 흥진메디칼의 Compositclave 등이 있다.
기타 멸균기로는 산다교역의 Purity series와 신우인터교역의 미라클 등이 있으며 자외선소독기능과 세척 및 살균기능을 가지고 있다.


 여러 가지 멸균법의 비교

가압증기
단백질 파괴
침투력이 우수하여 커다란 포장, 다공성제품, 면제품에 좋다. 물, 화학용액, 배지의 멸균에 좋다.
금속(탄소강)에 녹과 부식을 일으킴. 기구의 날을 무디게 함. 멸균 후 건조과정을 별도로 거쳐야 함


불포화화학증기
알킬화, 단백질 파과
금속이 무디어지든지, 녹이나 부식이 생기지 않는다. 건조과정이 필요치 않음

침투력이 약하여 포장이 크거나 면제품에 적절치 않다. 물, 화학용액, 배지에 부적당함. 별도의 용액이 필요하며, 자주 환기를 요함


건열멸균
산화
멸균기의 값이 저렴하고 경제적임. 유리, 건조된 화합물, 분물 제품에 좋다.
멸균시간이 김. 온도가 높아 금속성이 변하든가 납착부가 떨어질수 있음. 반복사용이면 날이 무디어짐


E.O gas
알킬화
고무제품에 좋음. 규모가 큰 병원용으로 적합
독성이 있음으로 환기가 필요하며 취급시 주의를 요함

 

글루틸알데하이드
알킬화
열에 민감한 제품에 좋음
멸균 포장이 어렵고, 관리가 까다로움. 계속 사용하려면 비경제적. 멸균확인이 어렵고 금속에 부식성이 있음

 

2. 초음파 세척기
초음파 세척이라는 것은 초음파의 특수한 에너지를 동력으로 이용한 것으로 이 에너지는 대단히 크며 액체 중에 초음파를 조사하면 수많은 미세한 공동(cavity-액체속의 빈 공간, 진공 등)이 발생한다. 이러한 공동은 초당 25,000~30,000회 정도 발생과 소멸을 반복하는데 초음파 세척은 초음파의 음과 이러한 캐비테이션(cavitation- 추진기 등의 뒤에 생기는 진공현상)효과를 이용한 것으로 특히 캐비테이션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캐비테이션은 기포의 진동에 따라 아주 적은 교반과 기포의 파과로 인한 화학적, 열적 작용을 수반하게 된다. 이러한 작용의 복합 반복으로 세척액 중에서 화학 반응의 촉진과 분산작용이 증가하여 피세척물 주위 부착되어 있는 이물질을 작은 구멍이나 눈에 보이지 않는 오물까지도 깨끗이 세척할 수 있는 것이다.

(1) 국내 시판되는 제품 특징 및 사용방법
초음파 세척기를 이용하여 기구를 세척하려 할 경우, 우선 기구에 대한 1차적인 직접 세척을 마친 후 세척기 안에 기구를 넣는다. 이때 주의할 점은 챔버안에 바스켓을 장착시킨 후 기구를 넣어야 한다는 것이다. 챔버 안 진동자 표면에 기구가 직접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세척액의 온도는 50℃~60℃를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 세척기에 따라 히터가 내장되지 않은 제품도 있으니 그런 세척기를 이용할 경우에는 온도를 맞춰줘야 한다. 세척을 마친 후 세척액은 재사용을 금하고, 폐수를 해야 한다. 세척기는 가능한 ground 접지를 해주어야 한다. 또한 초음파 세척기의 부품 등을 청소할 때는 미네랄이 함유된 제거제를 이용하여 부드러운 헝겊 등으로 닦아준다. 이때 주의할 점은 석유계열의 솔벤트나 Idophors, Phenolic 계열의 제품을 사용하면 얼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초음파 세척액을 디게싱하는 일은 중요하다. 디게싱이란 처음 사용하는 모든 용액에 존재하는 공기 기포들을 제거하는 일을 말하는데, 이런 공기 기포들이 세척액 안에 있게 되면 효과적인 세척을 방해하는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새로운 세척액을 사용하게 되면 디게싱을 해서 초음파 세척기의 세척력을 높여주는 것이 초음파 세척기의 좋은 활용 방법이다.
치과용 초음파 세척기를 국내에 시판하고 있는 업체는 대략 10여개 정도이다. 치과 전용제품의 경우 대부분의 제품이 수입·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제조 업체로는 성동초음파와 베리콤이 있다. 초음파 세척기의 사용 범위를 치과전용이 아니 전반적인 현장으로 확대하였을 경우 수많은 국내 업체와 제품이 있다.

(2) 초음파 세척기 제품의 선택 요령
초음파 세척기를 선택하는 것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챔버의 용량일 것이다. 기타 부수적인 기능에 따라서도 가격의 차이가 나지만 세척기의 가격은 챔버의 용량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병원내에서 발생되는 세척이 필요한 기구 양을 잘 살펴본 후 용량을 선택하면 될 듯하다. 무조건 큰 용량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가격뿐만 아니라 세척액의 가열시간, 전용 세척액의 비용 상승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세척 시간의 절약과 편리함을 위해 배수 밸브, 히터, 타이머 등의 부가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3. 핸드피스 세척기
핸드피스 세척기는 사용 후 이물질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계를 말한다. 주로 여러 개를 한 번에 세척할 수 있어 편리하고, 살균 및 위생의 효과까지도 갖추고 있어서 1차적인 기구관리 측면에서 매우 매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또 이러한 관리방법은 핸드피스의 수명과 긴밀한 관련이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세척기는 보통 액체로 찌꺼기를 닦아내는 역할을 하는데, 그 밖에 건조와 오일링을 함께 해 주는 것도 있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은 이런 형태로 설계되어 있다.
살균 및 위생적인 면에서는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병원균까지는 불가능하다. 세척기는 단순히 압력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먼지, 찌꺼기 제거 이외에는 큰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세척기는 멸균의 전단계로 핸드피스의 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는 것이 옳다. 어느 정도의 위생과 살균은 할 수 있으나, 세척을 한 후에는 소독을 반드시 할 필요가 있다.
세척기는 물론 소독기, 멸균기와는 차이를 보인다. 이런 제품들이 미세한 세균을 소독 멸균한다면, 핸드피스 세척기는 그 앞 단계에서 여러 가지 찌꺼기를 제거하고, 기본적인 오일링 등을 통해서 기구를 더욱 깨끗하게 오래 쓸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그리고 소독의 방법에 1차적인 것은 세척에 있기 때문이다.
한편, 고속 핸드피스의 ball hausing은 압축된 기름종이라 열에 약하다. 그래서 핸드피스를 autoclave에 돌리면 수명이 크게 단축된다. 그렇다면 대안은? 이에 대해 오영학 올치과 원장은 “열에 접촉하는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활용한다. 대부분 ball housing을 교체하면 되지만  핸드피스 head가 찌그러지면 catridge를 교체하거나 핸드피스 전체를 교체해야 한다. 핸드피스가 찌그러지는 주원인은 바닥에 떨어뜨리는 것이다. 핸드피스 관리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바닥에 떨어뜨리는 것”이라 설명한다.

(1)핸드피스 세척기의 선택
핸드피스 세척기는 용량에 따라서는 한 개에서 동시에 4개까지 세척이 가능한 것들이 있다. 크기는 큰 차이가 없지만, 핸드피스 세척량이 적다면 공간적인 면에서 미적인 면, 이동성 등을 고려해 작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병원 확장을 계획하고 있거나, 환자의 수가 많고 수시로 세척할 계획이라면, 용량이 큰 것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세척기는 다른 제품에 비해서 오물이 많이 끼게 된다. 다른 기구들의 오물을 벗겨낸 잔해가 많이 남아 있는데, 이를 수시로 제거해 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청소하기가 간편한 제품이 스탭들에게 부담을 덜 주며, 좀 더 빠른 진료준비로 이어질 수 있다.
세척기는 그 원리상, 물과 오일 등의 액체를 많이 사용하게 때문에 고장을 일으키기가 쉽다. 이는 기계의 본래적인 한계에서 기인하는데, 굳이 필요하지 않다면 기능이 적고 저렴한 것을 권한다. 그러나 꼭 필요한 저소음과 세척력, 정확한 오일링 등 이러한 사항은 챙기기를 바란다.

(2) 국내 시판되는 핸드피스 세척기
전문가들은 사용하기 쉬운 것이 좋은 제품이라고 말한다. 또 세척기를 소개하는 회사들이 대부분 어느 정도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회사이나, 사용시 고장이 났을 때도 A/S 등의 서비스가 확실한 지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모든 기계들이 그렇듯이 사양과 함께 중요한 것이 그 사용 방법이다. 그 방법이 까다로우면 사용자들을 위한 제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에는 다양한 성능을 갖추면서 그 사용은 간편하도록 만들어지고 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것인데, 현재 소개되는 제품들은 커버를 열고 핸드피스를 삽입하고, 버튼을 누르는 식으로 되어있다. 그러면서도 여러 기능을 추가하여 세척기에 들어오는 제품에 맞춤형으로 분사속도와 압력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필터를 사용해 공기와 찌꺼기를 걸러주기도 하며, 오일 공급량과 정도의 정확성 등을 제품의 특성으로 내놓고 있다.
국내에 판매되는 대표적은 제품을 살펴보면 오스템임플란트㈜의 KaVo QUATTROcare는 버튼 하나로 모든 과정이 총 60초에 가능하며, 세척이 끝났을 경우 ‘세척과정 완료’라는 음성 청취가 가능하다. 신원덴탈㈜에서 수입판매하고 있는 ASSISTINA 301 PLUS는 총 세척 시간이 35초 정도면 모두 가능하다. 또한 Rotational Lubrication 기능을 사용해서 핸드피스 전체를 회전시키면서 오일링을 한다. 또한 원효통상에서 판매하고 있는 CARE3PLUS는 사용하는 모드에 따라 35초에서 90초까지 이루어지며, 따로 전압을 요하지 않고 컴프레서에서 나오는 에어압으로 구동된다. 또한 지난 달 출시한 삼일제약㈜의 신제품인 STATIM은  증기를 카세트 안으로 집어넣는 방식을 통해서 온도를 빠른 시간 안에 상승시킨다. 멸균 적정 온도인 135℃까지 올라가는데 18~20분이 걸리는데 비해 STATIM은 1분 30초만에 135℃까지 올라간다.
코리아덴텍의 Speed203은 투명창을 통해서 세척과정을 볼 수 있는 것과 세척액의 정도를 체크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두나미스덴탈에서 수입·판매하는 DunaCare3는 스프레이와 공기압을 혼합한 형태로 세척이 되는데, 총세척시간이 19초 정도로 모든 과정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세진테크에서 수입판매하고 있는 덴티스타는 핸드피스 소독시 핸드피스 카트리지의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점과 소독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을 해결한 제품으로 핸드피스를 기존 고온·고압에 의한 멸균방식이 아닌 100% 식용 oil을 사용한 제품이다. 

4. 기타 소독관련 제품

(1)손소독기
美 질병통제센터에 의하면 모든 질병의 80%는 손에 의해서 전염된다고 보고한 바 있다. 현제 손에 의한 전염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손소독기의 사용은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의·병원뿐만 아니라 공공장소, 화장실, 음식점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많이 설치되어 있다. 특히 구강안에 손을 넣어 치료하는 치과진료 일수록 더욱 사용빈도가 높다고 할 수 있겠다.
국내 손소독기 사용 범위를 치과가 아닌 전반적으로 확대하였을 경우 수많은 수입 및 제조업체가 있을 수 있으나 지면 관계상 각 회사의 주요제품의 특징을 알아보도록 하자.
●무접촉 자동 센서형 손 소독기(한국NCL)
보급형 자동손소독기는 작동시간이 매우 빠르고, 개인위생에 필요한 손 씻기 및 손 소독을 통하여 손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유해세균으로부터 건강을 보호한다. 아무런 조작 없이 손을 센서 앞으로 가져 가기만하면 자동으로 손소독액이 분사하며, 자동 무 접촉 손소독기이다. 빠른 작동으로 한 번에 여러 사람이 사용할 수 있으며,  벽걸이식, 탁상식으로 사용하는 콤펙트 설계형 제품이다.
●UD-1000(화성덴탈)
화성덴탈에서 판매하는 UD-1000는 유해세균 99.9%를 박멸, 피부 보호하며 안정성이 좋다. 액체로 되어 있어 바른후  바로 10-15초 후 건조되어 편의성이 좋고, 손 세정 비용 절반으로 낮춰주며, 폐수처리 환경문제까지 생각한 경제적인 제품이다. 글로브 착용 상태에서 소독 가능하다. 

(2)공기소독기
공기소독기는 병원감염예방과 치료환경 개선은 물론 병원재정에 효과적인 제품으로 공기를 소독하는 개념의 제품과 공기를 청정하는 제품으로 나뉠 수 있다. 작은 의원보다는 전염이 많이 노출되어 있는 큰 대형병원에서 많이 설치하고 있다. 또한 산소발생기라는 제품이 나오면서 진료환경의 질을 높이고 있다.
●Nocospray(로벨코리아)
병원의 감염관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는 지금 아직도 병원은 미확인 병균, 전염성 세균, 각종 바이러스 등의 환자의 2차 감염이나 의료진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된다. NocoSpary는 공기 중에 분사되어서 표면살균을 하기 때문에 병원내의 살균에 탁월한 기능을 발휘하며, 임플란트 등의 시술이 많은 곳에서 최적의 수술환경을 유지해야 하는 곳에 큰 도움이 된다. 병원균은 물론이고, 박테리아 까지 99.9% 제거 가능하며, 병원체의 생존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내성을 키우지 않아, 병원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
●Medilox System(㈜수산이엔씨)
축적된 첨단 기술력에 의한 설계로, 중량 및 크기가 콤팩트하여 좁은 공간에도 간단히 설치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고도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기술에 의한 원터치 방식으로 운전이 용이하며, 사용량만큼 자동으로 생성하여 별도의 operator가 불필요하다. 초저가 생성원가로 살균제를 병포장으로 구매할 때보다 비용을 1/10로 정감하며, 감염예방효과를 현저히 높여 경제적인 감염관리를 할 수 있다.
●옥서스 산소발생기(옥서스메디칼)
산업자원부 선정 2002년 100대 세계 일류화 상품으로 선정된 옥서스 산소발생기는 설악산 수준의 청정산소 공급으로 최상의 진료 환경 구축과 산소부족으로 인한 두통, 실내 갑갑증 해소, 청정 산소 공급으로 인한 각종 냄새 탈취, 신체 저항력 증가, 심폐기능회복, 혐기성 세균 제거, 피로회복 등 청정산소만 농축하여 실내에 공급한다. 기존 PSA(Pressure Swing Adsorption)구형방식에서 IRS(Independent Rinse & Storage)신형방식으로 옥서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산소발생공정으로 세정단계를 최적화한 원천 특허기술로 높은 효율과 다양한 유량의 고순도 산소 공급이 용이하며 높은 내구성을 가진다.

5. 글러브, 마스크
감염관리를 할 때 술자의 입장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것이 바로 글러브와 마스크의 착용이다. 청결한 진료 및 수술복과 모자 보안경 역시 환자와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진료를 펼치는 술자에게 감염관리를 위해 매우 중요하지만,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이 이루어져 2차 감염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 청결하지 못하거나 미착용시의 진료이다. 환자입장에서 보면 아직도 글로브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진료에 임하는 술자들을 볼 때 기본적인 인식부족이라 느낄 것이다.
글러브의 경우에 1차로는 술자 손의 세척과 소독을 마친 후, 소독 및 멸균이 끝났거나 새 제품을 착용해야 한다. 이러한 단계를 거친 이후에도 술자는 진료를 하는 동안이나 쉬는 시간에도 관리에 소홀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주의사항은 우리가 평소에도 잘 알고 있지만 간혹 소홀해 지는 경우가 많은데 거의 대부분의 행동은 손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손이 접촉되는 모든 제품을 소독 및 멸균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진료실 내에서 술자가 많이 접하게 되는 것들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그리고 진료를 하기전 습관처럼 꼭 동선이 지나치는 부분, 예를 들면 유니트&체어의 진료등 부분에 마스크나 글러브 착용 등의 주의를 환기시킬 수 있는 조그만 문구를 붙여 놓는 다면 작은 도움이 될 것이다.
진료시 손과 더불어 직접적인 접촉을 이룰 수 있는 부분인 입은 글러브와 더불어 술자가 진료전 반드시 착용해야 할 부분이다. 술자의 타액은 환자와 직접 접촉할 수 있으며 호흡기 질환의 전염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글러브와 더불어 술자의 마스크 착용은 술자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도 필요한 부분이다. 손에 나있는 상처 부분이나 진료시 개방되어 있는 입으로 환자의 균이 침투할 수 있으니 마스크의 착용은 술자와 환자 모두를 위해서 꼭 필요한 진료의 가장 기본적인 단계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1)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마스크
● SMART FIT(㈜브로드인)
㈜브로드인에서 제조하고 판매하는 제품으로서 3층 3겹구조가 특징이다. sky-blue, green, pink 세가지 색상이 있다. 고무링 타입과 끈 타입이 있다. 고무링 타입과 끈 타입 모두 한상자에 50개 포장이다.
● POLY MAS Ⅱ(㈜산다교역)
DENTAMERICA에서 생산하고 ㈜산다교역에서 판매하는 POLY MAS Ⅱ는 98% 여과에 의한 보호 작용을 보이는 마스크 이다.이 제품 역시 고무링 타입과 끈 타입 두가지로 판매된다.
● Com-fit mask(       )
숨쉬기에 편하게 설계된 제품으로 0.1mic까지 99% 여과하는 효과가 있다. 알레르기를 발생시키는 라텍스가 함유되어 있지 않아 자극이 적으며 반연무성 거품막이 안경 착용시 김서림 등으로 인해 안경이 흐려지는 것을 방지한다.

(2)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글러브
● B-Max (TGT) Glove(㈜브로드인)
라텍스, 나이트릴 글러브에 이은 3세대 네오플랜 재질을 채택한 글러브. 네오플렌 재질은 장시간 사용에도 손의 피로가 덜한 피부 친화적인 재질이다(Latex allergy free, powder free). 쾌적한 착용감과 신축성을 한층 강화한 제품이다.
● SHINTEX(㈜신흥)
㈜신흥에서 제조하고 판매하고 있는 글러브로 흡습성을 지닌 콘스타치 파우더가 묻어 있으며 착용시 편안하고 촉감이 우수하다. 손의 크기에 따라 5가지로 판매되며 무균처리가 되어있는 양손잡이용 글러브이다.
● SHINTEX PF(㈜신흥)
SHINTEX와 마찬가치로 ㈜신흥에서 제조하고 판매하고 있는 글러브로써 powder free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파우더로 인한 알레르기 위험이 없다. 역시 크기에 따라 5가지의 종류로 판매되며 무균처리가 되어있는 양손잡이용 글러브이다.
● PURITY GLOVE(㈜산다교역)
TOP GLOVE에서 제조하고 ㈜산다교역에서 판매하는 PURITY GLOVE는 1회용 천연 고무장갑이다. 엠보싱 처리가 되어있어 사용하기 편리하며 powdered와 powder free 두가지 타입으로 판매된다.

6. 손 소독제
앞서 글러브와 마스크에 대해 알아볼 때 언급했던 것처럼, 손의 청결함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술자의 경우 많은 주의를 기울이다 보면 그 청결함의 수준이 어느 정도 유지가 가능하지만 진료실을 찾는 환자와 기타 방문객들의 경우엔 그렇지 못하다. 수많은 환자와 방문객들에게 일일이 글러브를 나누어 줄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서 손 소독제의 적절한 활용은 환자와 술자 모두를 만족시켜주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술자의 경우 글러브를 착용하기 전에 본인의 손을 청결히 하기 위해 사용하면 된다. 제 아무리 소독이 끝났거나 새 글러브를 착용한다 하여도 청결하지 못한 상태에서 바로 착용한다면 착용하는 과정에서 이미 오염의 경로는 열리는 것이니 습관화해야 한다.
환자나 기타 방문객의 손 소독제 사용은 이들로 인한 진료실 오염 정도를 낮춰 주기 위해 사용하면 된다. 이러한 용도로서의 손 소독제 사용은 병원의 입구 부분에 손 소독기를 이용하여 설치하는 것은 환자들에게 병원에 대한 신뢰감을 높여주는데 큰 도움을 주어 매출 증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활용해 보자.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손 소독제를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닥터핸드(한국NCL)
대한약품에서 제조하고 한국NCL메디칼에서 판매하는 닥터핸드는 겔과 린스 2가지 타입으로 판매된다. 이소프로필알콜 70%와 피부보습효과를 내는 비타민 E와 알로에를 첨가한 제품이다. 소독액을 손에 적당량 묻힌후 비비면서 소독하면 유해세균을 사멸시킨다.
●핸드린젤(케이알디㈜)
㈜에버코스에서 제조하고 케이알디㈜에서 판매하는 이 제품은 15초 이내에 유해 세균을 사멸시키는 제품으로 보습제가 함유되어 있다. 병원에서의 의료진과 환자들의 위생관리에 사용할 수 있으며 물 없이도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Hand Instant Sanitizer (       )
진료실내 주요 감염 유발균에 빠르게 작용하는 특징을 지녔다. 사용이후 끈적임이 없어 상쾌하며 첨부 되어 있는 보습 성분제는 민감성 피부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다양한 용량의 제품으로 필요에 따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7. 석션 라인 세척제
진료실 내에서 원일 모를 악취가 난다면? 석션시 흡입력이 저하된 듯하여 콤프레서의 교체를 생각해 보았다면? 어쩌면 해당 진료실의 석션 라인은 오염되었을 수도 있다. 악취와 흡입력 저하라는 불편함을 안겨주기도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역시 감염이다.
석션을 장시간 사용하다 보면 석션 라인에는 혈액, 타액, 칼슘 등이 부착되어 오염을 일으킨다. 뿐만 아니라 앞서 언급한 것처럼 진료실내에 악취를 풍기게 하며 흡입력을 저하시킨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되는 석션라인 세척제는 그 사용법 또한 어렵지 않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 중 액체 형태의 제품의 경우에는 물과 희석시켜 석션라인으로 흡입시키면 된다. 판매되는 제품 중 고체의 제품은 물에 녹여 석션라인으로 흡입시키면 된다.
제품을 선택할 때에는 석션라인에 부착되기 쉬운 오염 물질을 얼마나 잘 용해하는가와 석션의 악취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가를 잘 살펴본 후 선택하여야 한다.
국내에 시판중인 석션 세척제를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Vacukleen E2(       )
단백질 분해효소의 강한 세척력과 비등성 분말의 1회적용. 28g씩 개별 포장된 패키지로 사용이 편리하다. 물 4리터에 한봉지를 용해한 후 1리터 이상의 용액을 흡입시켜 사용하면 된다. 효과가 뛰어난 디터자임 단백질 분해효소를 활용한 제품이다.
●OROTOL PLUS (      )
모든 석션 시스템은 물론 타구통에도 사용이 가능하며 거품이 생기지 안하 버큠 모터에 손상을 주지 않고 아말감 분리기 관리에 적합하다. 각종 라인 튜브에 모두 맞는 어댑터가 있서 사용이 편리하며 세척과 악취 제거를 동시에 해결한다.
●PUREVAC (㈜신흥)
미국 SULTAN에서 제조하고 ㈜신흥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으로 석션 등의 막힘을 방지하며 악취를 제거하여 청결하고 달콤한 향기를 유지시킨다. 하루 한번 사용으로 유니트&체어 측 트랩을 따로 청소하거나 교환할 필요가 없다.

8. 초음파 세척기용 세척제
진료기구의 사용과 재사용의 중점에 서있는 세척과 멸균의 단계는 진료실내 감염관리 시스템을 확보하는 것에 있어 가장 중요한 단계이다. 그 무엇보다도 환자와 술자에게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것들이니 말이다. 우리가 보통 기구를 사용하게 되면 다음의 단계를 거치게 된다. 우선 사용한 기구를 깨끗이 세척하고 건조를 마친후 멸균용 파우치에 넣고 기구 특성에 맞춰 멸균단계를 거친 뒤 보관을 하게 되는데 어느 단계나 마찬가지겠지만, 가장 먼저 기구를 깨끗이 세척하는 단계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으면 모든 단계가 원활히 이루어 질 수 없다.
기구의 사용이후 직접 세척단계를 거친 뒤 초음파 세척기를 이용하여 세척을 하게 되는데 이 단계에서 세정제를 물을 이용하여도 되지만 초음파 세척기용 세척제를 사용한다면 부수적인 효과들을 얻을 수 있어 효과적이다. 이 부수적인 효과라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목적인 혈액이나 단백질의 제거 성능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이며 기구의 녹을 방지하거나 일차적인 소독의 역할도 수행하여 차후 이루어지는 멸균단계에서 잔여 오염물이 남아있는 것을 최소화 해준다.
국내에 시판중인 초음파 세척기용 세척제를 보면 다음과 같다.
●Rapid Multi-Enzyme Cleaner(한국3M(주))
3M에서 제조 및 판매하고 있는 이 제품은 중성제품으로 부식성이 없어 초음파 세척과 손세척 모두 사용하기에 좋다. 친 환경적인 효소물질을 사용하여 세척 후 바로 폐기가 가능하다. 4가지 복합 효소 성분을 통해 박테리아 군락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UC-32(신원덴탈㈜)
Coltene에서 제조하고 신원덴탈에서 판매하는 이 제품이다. 제품 병목 부분에 새겨져 있는 눈금은 정량을 사용하는 것에 도움을 주어 편리하며, 화학 성분이 없어 친환경적이다. 눈에 들어가지 않게 주의하여야 한다.
●Feel Clean I (      )
기구의 찌든 찌꺼기와 녹 등을 제거해 주며 녹방지 효과가 있다. 기구를 사용한 후 Feel Clean I를 이용하여 세척할 경우 기구를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며 소독 및 멸균이 쉽다. 물 1ℓ에 1/2스푼 정도를 넣어 일정시간 담근후 세척한다.

이밖에도 기타 세척·소독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멀티포스 (    )
진료실내의 비품, 기구, 결핵환자 관련 세척 및 소독 등에 다양하게 사용하는 광범위 세척 살균 소독제이다. 물, 알코올, 경수 등에 안정적이어서 희석시에도 소독력을 유지한다. 금속 플라스틱 등에 부식이 거의 없는 제품이다.
●스코테린 (     )
내시경 및 의료기구의 세척과 소독에 쓰이는 제품이다. 일반세균 1분, 헬리코박터파일로리 15초 등 신속하게 소독이 이루어지는 제품으로 여타 소독제와 달리 뛰어난 세척력을 함께 지니고 있는 제품이다. 희석의 단계가 필요 없는 편리한 제품이다.
●ECOTRU (     )
ECOTRU는 비독성, 비자극성, 비부식성, 비인화성의 제품으로 진료실내의 의료장비와 환경소독에 광범위하면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독, 세척제이다. 비표백성이라 섬유의 탈색이 없으며 희석의 단계가 필요 없는 편리한 제품이다.

습관의 변화와 소독분야 투자로 깨끗한 병원 만들기

흔히 ‘자리만 뜨면 먼지가 내려 앉는다’고 한다. 이 말은 청결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에 대해 잘 말해 주고 있다. 많은 이들이 말하는 현실적인 어려움, 즉 정확한 감염관리 시스템 구축의 지침 부재와 적절치 못한 수가 문제 등을 제외 하더라도, 진료실을 청결히 유지한다는 것은 커다란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치료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자칫 생명의 위협으로까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부적절한 진료실내 감염관리 시스템의 구축은 반드시 구축해야 하는 부분이다.
우선 감염관리 시스템은 세부적인 단계로 나뉘어져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각 과정에 대한 정확한 지침을 세워야 할 것이다. 해당 진료실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구들의 소독 및 멸균을 위해서는 어느 과정을 어떻게 거쳐야 할 것인지에 대해 원장 이하 모든 스탭들의 정확한 이해와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 현실적으로 노동력이 부족한 진료실이 많은 편이며, 치위생사들의 잦은 이직률을 감안해 볼 때, 시간이 걸리더라도 해당 진료실 감염관리 시스템의 프로세스를 잘 정리해 놓는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비용이 소비 되겠지만, 진료라는 것은 인간의 건강의 증진에 그 본질적인 목적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최근 치과계는 진료실내 위생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와 함께 치과 진료실내 감염방지를 위한 좌담회나 공청회, 연수회 등 어느 때보다 치과 위생 소독 감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개원가에서 필수적으로 해야 할 감염방지에 대한 노력과 기준에서부터 정부 차원의 법적·제도적 방안 등 이와 관련된 총체적인 고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동안 덴포라인에서는 여러 지면을 통해 각종 소독감염 제품 및 장비에 대하여 다루었다. 창간 5주년을 맞이하여 그 모든 것들을 아우르며 뒤돌아 볼 수 있는 지면을 마련해 보았는데, 아직도 감염관리 시스템의 구축이 미흡한 곳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매년 다가오는 수해이지만 우리는 매번 같은 방법으로 대응하곤 한다. 항상 ‘보다 원론적인 피해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는 ‘대책’을 내세우지만 단순한 피해복구를 하는 것이 사실이다.
한 방송사에 의해 붉어진 치과 진료실내 감염관리 시스템의 현 주소는 많은 이들의 주의를 환기시키며 여러 의식 있는 채널을 통해 ‘보다 원론적인 피해 방지 대책 마련의 시급성’을 외치게 만들어 주었다. 이러한 외침은 소독 및 멸균 관련 장비들의 많은 보급으로 이어져 긍정적인 효과를 낳았지만 아직도 많은 곳에서는 단순한 장비의 도입 등으로 그 문제에 대응하려 한다. 이는 근래에 판매량이 늘어난 관련 장비의 대부분이 사용한 진료 기구의 소독 및 멸균을 위한 제품임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는 물론 가장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이지만 진료실내 명확한 감염관리 시스템의 구축을 위해서는 환자와 술자의 신체의 청결함과 진료실 내의 청결함 역시 꼭 뒤따라 주어야 그 효과가 발휘되는 것이다. 단순한 장비의 도입이 아닌 인식의 제고가 필요한 것이 바로 그 때문이다.
치과 진료실내 완전멸균, 교차감염 위험은 사실 현 의료상황으로 볼 때 치과뿐만 아니라 의료계 전반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번을 계기로 소독 멸균 교차감염에 대한 치과의사와 치과인들의 인식전환과 더불어 정부나 협회차원에서 문제 해결 위해 의료환경, 건강보험수가 등 법적 제도적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본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보험제도 재정비 등 여러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치과계, 나아가 의료계에 불고 있는 감염관리 시스템에 대한 논의는 단순한 탁상공론을 벗어나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원의들에게 명확하며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 또한 적절치 못한 수가 등의 문제는 앞으로 꼭 개선이 되어야 한다.
환자와 술자의 건강을 위한 진료실내 감염관리 시스템의 구축은, 시간과 금전 등의 그 모든 비용보다 앞선 가치임을 모두가 느끼기를 바라며 기사를 마무리한다.

*본 기사는 덴포라인 과월호(30호, 37호, 42호, 58호, 59호) 자료를 토대로 작성하였음을 알린다. 또한 기획특집 기사에 원고를 기고해 주신 천재식 교수(단국치대 구강생리학), 오영학 원장(올치과의원), 윤규승 원장(샘치과의원)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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