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탐방] “국제교류 통한 임치원 발전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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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탐방] “국제교류 통한 임치원 발전기대”
  • 김병희 기자
  • 승인 2006.10.12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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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완 고려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 원장

올해 2월 고려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이하 임치원) 원장에 재임명된 신상완 대학원장은 외국대학과의 다양한 국제적인 교류 등 임치원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 대한치과보철학회 차기회장과 아시아치과보철학회 차기회장으로 내정되어 있어 국내외적으로 활발한 학회활동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신 교수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두 학회의 수장을 맡게 되어 준비과정을 거치고 있다. 최근 새학기가 시작되어 임치원 행정업무와 2007년도 신입생모집요강을 준비, 그리고 환자진료에 최선을 다하는 등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신 교수를 고대구로병원에서 만나 최근근황과 앞으로의 활동을 들어본다.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계실텐데, 최근 근황은
지난 7, 8월에는 워싱턴대학에 다녀왔고, 최근에는 일본 학회에 다녀왔고, 10월초 EAO 참석차 스위스에 다녀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임치원 행정업무외에도 환자 진료, 그리고 보철학회와 다른 국제학회 업무 등으로 분주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재임명되어 임치원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계시는데, 고대 임치원의 장점이라면...
임치원은 가능한 범위내에서는 다른 대학원과 비슷한 스트럭쳐(structure)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고, 여기에 임상교육을 겸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임치원의 장점이라면 임상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제적인 대학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 개원한 원장님들이 주로 다니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강의나 논문이 힘들다는 애기를 많이 하는데, 지나고 나면 본인이 앞으로 치과의사로서 살아가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연구논문 발표, 외국학회 등 국제적 정보교류 및 견문을 넓히는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그 능력을 배양시킬 수 있는 대학원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임치원이 여러 외국대학과의 다양한 국제적인 교류가 활발해 보인다
고대 자매대학인 British Columbia 대학에 장기연수로 교수 1인과 대학원 졸업생 1인을, 단기연수에 치과보철과 전공의 2인을 보낸 바 있습니다. 매년 2명을 캐나다 UBC 대학에 파견을 보내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고, 중국 산동대학교 치과대학, 일본 대학과의 교류 등 국제적 교류를 계속해서 활발히 할 계획입니다.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하는 임치원의 모습은
가장 훌륭한 치과의사가 되는 것이지요. 임상적인 술기뿐만 아니라 새로운 변화에 자신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자신이 실행할 수 있고 시도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정보를 찾고 분석?평가해서 자신의 환자에게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 흔히 ‘advanced basic practice’를 본인이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지요.
 

대한치과보철학회 차기회장, 아시아치과보철학회 차기회장으로 각오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국내와 해외학회의 차이라면...
차기 회장이기에 준비하는 과정을 거쳐가는 중이지요. 최근 외국학회를 보면 학회가 좀더 세분화되고, 학문이 연계화되어 기초에서 임상의 여러 과가 융합되는 식으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치과의사 개인입장에서 보면 본인이 참석해야 할 학회가 많아지는 거지요. 외국에서는 중요한 학회는 한해에 한번 정도 하는 정도이고, 일본도 큰 학회로 통합되고 있는데, 우리의 경우 춘?추계로 학회가 열리고, 임플란트 관련만 해도 한해 행사가 무척이나 많습니다. 보철학회의 경우 전체 science분야에서도 잠재력이 상당히 큰 학회로 좀더 깊은 강연내용과 많은 사람들이 참가할 수 있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오는 2009년 개최예정인 '제11회 아시아치과보철학회‘와 '대한치과보철학회' 공동 학술대회의 대략적인 프로그램 특징은.
모든 아시아지역 보철학회가 참여하여 정보공유하고 서로 협조체계를 구축하려고 합니다. 기본적인 프로그램은 유명연자의 강연, 각국 연구자들의 구연이나 포스트 발표가 포함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아시아지역에서 발전 개발할 수 있는 주제를 정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임플란트가 보철치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다룰 예정입니다. 특히 보철학 분야는 재료와 기기에 많은 의존을 하는 진료분야로 최근 technology와 재료의 급속한 발전이 되면서 보철분야가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데, 이러한 사항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미주나 유럽의 보철학회와 같이 발전하도록 노력해야지요.
 

보철뿐만 아니라 임플란트에 관한 연구가 많은데, 임플란트에 대한 견해는.
이제 임플란트는 보편화된 술식으로 받아드린 것을 지나, 어떤 면에서 임상적인 연구에 근거를 두지 않고 과도하게 시도되는 듯합니다. 최근의 트렌드는 환자나 치과의사 입장에서 좀더 쉽고 편하게 빨리 기능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환자들이 원하는 술식으로 즉시기능(immediate loading) 요구가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환자의 상황을 충분히 검토하여 접근 시술하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합니다. 한편 우리나라의 임플란트에 대한 열기나 임상수준은 아주 높은데,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연구와 리서치 등을 IADR, AO, EAO 등에 연구논문을 발표하여 우리나라 치과의사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많이 알렸으면 합니다.
 

제자들이나 개원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학문적, 경제적, 전략적인 면에서도 준비를 철저히 해서 개원을 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개원한 후에도 사회봉사를 전제로 한 이윤을 추구하는 CEO 자세로 진료에 임하기를 바랍니다.
 

교수로서 보람과 영향받는 분은.
고대 교수로 23년째 재직중인데, 청출어람(靑出於藍)이라고 있잖아요. 제자가 스승보다 나은 훌륭한 제자를 키웠을 때 스승은 기쁘지요. 가장 큰 孝는 立身하는 것이 듯. 영향을 주신 분은 많은 분들이 계시지만, 석사때 지도교수이신 문옥륜 교수님으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장하셨던 분이신데, 옛날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일하시는 분이세요. 
 

치과의사로서 환자 진료마인드는.
즐거운 마음으로 환자 보는 자체가 즐겁습니다. 환자에게 보철치료를 함으로써 기능 회복되는 것을 볼 때 의사로서 보람도 느낍니다. 환자 입장에서 치료계획을 결정할 때, 내 가족이면 어떻게 치료계획을 결정할 것인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치과 기자재의 흐름은 상당히 빠르다. 우리나라 치의학산업에 대한 조언..
높은 품질의 재료를 우리나라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직 한국의 치의학산업이 미흡하지만 앞으로 제조나 연구 등 산학협동으로 치과의료산업도 국제경쟁력을 갖추는 회사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국내에 개최되는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가 계속 발전되고 있어 앞으로도 발전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생활철학이나 장기적인 비전이 있다면...
누구와도 화목하게 지내는 것이 첫째이고, 신의를 지키는 것이지요. 내가 속해있는 학교나 학회에서 열심히 노력했던 사람으로, 나름대로 역할을 잘 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건강하게 열심히 일하고 그 결과에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충분하지요.
 

치과계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우리나라 치과의사와 관련된 사람들의 지적능력은 세계적으로 top이고, 그 열의 또한 대단하잖아요. 이렇게 큰 잠재력(potential)이 있는데 아직도 그 potential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협동정신을 통해 치과계에도 발전된 우리가 되고, 사회적으로도 보여줄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약력
-서울치대 졸업
-서울대보건대학원 석사
-런던대학교 가이스치대 보철과 석사
-고려대임상치의학대학원 원장
-고려대의대치과학교실 주임교수(의학박사)
-대한치과보철학회 차기회장
-아시아치과보철학회 차기회장
-아시아임플란트학회 총무
-국제치과보철학회 이사

Tel.(02)818-6874, e-mail: swshin@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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