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회탐방] “디지털의 활용으로 병원의 경쟁력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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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회탐방] “디지털의 활용으로 병원의 경쟁력을 높인다”
  • 장동일 기자
  • 승인 2006.10.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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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성 원장의 디지털 임상촬영연수회

치과내에서의 디지털카메라의 활용은 무궁무진하다. 또한 많은 치과의사들이 소유하고 있는 장비이기도 하다. 이 장비를 가지고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질문에 대답은 김용성 원장(인천 한마음치과)에게 들을 수 있다. 디지털치과에 있어서 치과계 첫 번째로 꼽히는 김용성 원장의 디지털 임상촬영연수회를 찾아보았다.
 

디지털치과라는 개념을 치과계에 뿌리내리게 했던 김용성 원장. 컴퓨터 하드웨어를 좋아하고, 30세가 넘은 나이부터 카메라를 잡기 시작한 것이 인연이되 지금의 김 원장이 있는 듯  하다. 김용성 원장은 “개인적으로 지난 2000년 이후 100여회에 가까운 디지털치과에 관련해  학술대회, 초청강의, 세미나 등을 진행해 왔다. 자부심이 들기는 했지만, 한편으로는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규모가 큰 학회, 초청강의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겠지만, 전달하려는 내용의 심도가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임상에 디지털 신기술을 도입하여 앞서 나가는 치과가 됩시다”라는 당위적인 메시지만을 전달한 것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는 김 원장은 그 후 많은 컴맹 선생님들로부터 이메일로, 전화로 부탁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2004년 6월에 탄생한 것이 소그룹 스터디그룹인 디지털 임상촬영연수회다.

6명의 소그룹으로, 아주 타이트하게 과외공부를 1박2일로 진행되는 이 연수회는 바탕화면 더블클릭부터 시작해 교육받은 다음날인 월요일에는 디지털이미지 활용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환자 앞에 설 수 있게 한다. 평균 한 달에 한 번 진행하고 있는데, 기자가 찾은 날이 24기 연수회 날이었다.
 

신환의 상담을 극대화
치과임상에서 디지털카메라의 역할은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적절한 교육과정이 없었기 때문에, 숙달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 있다. 치과의사들의 대표적인 온라인 커뮤니티 덴트포토(www.dentphoto.com) 클럽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디지털 임상촬영연수회 취지는 디지털카메라를 임상에서 성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초이론부터 DSLR 세팅, 안모·구내 촬영법과 실습, 그리고 촬영한 디지털 이미지를 PC로 전송하고 손쉽게 편집·디스플레이하여 신환상담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 임상촬영 연수회에서 교육하는 내용 살펴보면, 크게 3개의 세션으로 나눌 수 있다.

‘Session I’은  최적의 덴탈 세팅과 구내, 안모촬영 실습’은 디카의 선택과 기종별 덴탈촬영 세팅법, 안모촬영 및 스마일 촬영연습, 구내 5분할, 임플란트, 구내 미러샷 촬영, 상담용 상악, 하악 full arch shot의 노하우 & 집중연습 등이 구성되어 있고, ‘Session II’는  디지탈 영상의 전송 및 신속한 편집’에서는 병원내 LAN의 이해 및 디지털 인테리어에 대한 토론, 촬영 이미지 전송 및 copy · flip · rename을 20초 이내에 하기 집중연습, 상담을 위한 임상사진 편집 강의 및 실습,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Session III’는  환자 상담을 위한 막강 프리젠테이션’에서는 5분 신환 진단-치료계획의 이해와 디지탈 파노라마 촬영 실습, 어디서, 어떤 장비를 가지고 환자상담을 할 것인가? 유니트체어의 PC의 효율적 세팅과 cable shooting구성, 진료실 무선 디지탈 영상솔루션의 소개, 디지털 영상을 통한 치료 동의율과 병원 신뢰도 극대화 방안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론30%, 실기70%의 내용을 철저한 Step by Step으로 1박 2일간 거의 15~17시간 정도 강행군한다. 김 원장은 “약간은 고된 과정일수 있겠지만 월요일 오전이면 컴맹 선생님을 디지털의 활용에 있어서는, 거의 중·고수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 정도로 만드는 것이 목표이며, 이는 지난 23기까지의 연수회를 거친 선생님들의 상황을 보아도 입증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디지털의 Top Class가 되기 위해
복잡해 보이는 이 연수회의 커리큘럼을 큰 제목으로 정리해 본다면 PC세팅-디카세팅-촬영-편집-상담프리젠테이션-백업-정리-몰핑-동영상화이다. 김 원장은 “디지털 공부를 제대로 해보기로 마음먹은 이상 저희 연수회 선생님들이 적어도 치과계에서는 디지털 지식과 활용에서 top class가 되기를 강력히 바라고 있으며, 또 제가 그렇게 압박하고 있다”고 말하며, “주말연수 후 월요일 오전 첫 신환의 치료계획수립, 상담과정을 디지털신기술을 통하여 환상적으로 프리젠테이션과 치료동의율이 최고도로 상승되는 것을 경험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 ”고 밝히고 있다. 즉, 신속한 임상촬영, 신속한 상담디스플레이, 이를 통한 환자협조도와 치료동의율의 극대화는 고달프던 연수의 어려움이 보람과 기쁨으로 바뀌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한다.


대규모 심포지엄 준비로 축적된 역량 발휘
현재 디지털 임상촬영연수회는 매월 1회 주말(1박2일)을 원칙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부정기적으로(년3~4회) 지방을 순회하며 병행해오던, 연수 이수생의 Post-Seminar 학습을 위한 복습 및 어드밴스 워크샵도 지역을 넓혀서 계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한편 김 원장은 “첫 시도로 내년 봄쯤에 디지털이미지의 임상활용을 주제로 큰 규모의 공개 심포지엄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소그룹으로 운영되는 우리 연수회의 그간의 활동상황을 정리하고, 디지털공부에서 축적된 역량을 대외적으로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간 준비해온 노하우와 역량을 발산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 치과계는 치과임상과 경영적인 측면에서 디지털 신기술의 활용이 매우 중요시 되고 있다. 특히 디지털카메라, 디지털 x-ray, CT 등 디지털 장비가 급속도로 진료실에 보급되고 있는 현실에서 발 빠른 적응과 활용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 원장은 “컴퓨터, 디지털장비, SW의 적극적인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386세대를 포함한 여러 선생님들께서 이 어려운 상황을 쉽게 극복할 수 있는데 초점을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손을 내밀면 기꺼이 도와드리겠다”는 따뜻한 말을 잊지 않았다.

작가 수준의 그의 사진 실력과 하드웨어의 마니아적인 요소가 그를 국내 치과계 디지털 대부로 만들었지 않나 생각을 해본다. 사진을 ‘나를 둘러싼 사물의 깊은 내면을 들여다보는 투명한 유리창이라고 생각’한다는 김용성 원장. 앞으로도 국내 치과계 디지털 전도사로 그리고 항상 정감 있는 소규모 스터디 그룹인 ‘디지털 임상촬영연수회’도 항상 영원하길 기대한다.
 

약력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인천시치과의사회 정보통신이사     
한마음치과 원장
디지탈임상촬영연수회 Course Director
저서 <Dental Photography-아날로그와 디지탈의 모든 것>


디지털 임상촬영연수회 추천제품

PBM-2130DP (LCD모니터)

디지털이미지, 디지털 x-ray 등 디스플레이를 많이 해야 하는 상담실에 대형 LCD 모니터는 필수장비가 되고 있다. 일부 병원에서는 15인치 등 소형 모니터 2대를 이용한 좌우의 Dual Monitor 시스템으로 영상과 x-ray를 프리젠테이션하고 있지만, 환자는 종합적인 치료계획 이해도는 많이 떨어지고 혼란스러워 하게 된다. 그러나 21.3인치 모니터의 Pivotting을 이용하면 한 화면에서 구내사진과 방사선 사진이 동시에 볼 수 있는 것이 최고의 장점이다.

제조원 및 판매원 / 피씨뱅크 (02)701-6740
가격 / 39만9,000원(최저가 기준)

김용성 원장

연수회에서는 디지털 카메라뿐만 아니라 컴퓨터 및 전반적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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