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5년은 뢴트겐(Rontgen)이 X-선의 존재를 발견한 해이다. 그 존재의 발견과 더불어 X-선에 의해 할로겐화은 유제가 감광됨을 발견한 후, 1913년 미국의 코닥(Kodak)사는 이러한 원리를 이용해 세계최초로 이 X-선을 담을 수 있는 필름을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세계 치과필름 시장의 80% 이상의 점유율을 보유한 코닥사의 한국 현지법인인 ‘한국코닥㈜ 덴탈사업부를 만나 보았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코닥’의 정확한 사명은 ‘이스트만 코닥’(Eastman Kodak Company)이다. 미국의 ‘이스트만 코닥’에 의해 설립된 이 회사는 200년에 불과한 사진의 역사 중 120년의 역사를 차지하며 ‘코닥 이전, 코닥 이후’로 사진사를 구분할 만큼의 영향을 미치며 그 발전을 이끌어 오고 있는 회사이다. 1800년대 후반에 설립된 ‘코닥’은 뢴트겐이 발견한 X-선을 담을 수 있는 필름을 세계최초로 상용화한 이후 이 회사의 ‘health care'사업 부문은 ‘코닥’과 인류 건강증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전 세계 치과필름 시장 80%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3년에는 세계최초로 디지털 X-선 장비를 개발 및 판매하고 있는 ‘Ttophy'사의 인수를 통해 업그레이드된 코닥 디지털 파노라마 장비를 출시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2004년도에는 4분기 미국 내 디지털파노라마 시장에서 이미 35% 이상의 시장을 점유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회사다.
코닥에서 생각하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
우선 한국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한국코닥㈜의 영업형태는 현지법인을 통한 활동이다. 이는 코닥에서 생각하는 한국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며, 국내에 유일(치과기재 업체 중)하다할 수 있는 현지법인 형태의 직접운영방식은 보다 발 빠르고 적극적인 고객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한국의 IT관련 산업의 기술수준과 인프라는 세계적으로 유명할 정도로 뛰어난 수준이다. 진료실을 예로 들어보면, 시간과 비용의 부담을 문제 삼아 필름 형태의 파노라마 X-ray 촬영 장비를 디지털 CCD형태의 X-ray로 변경하려고 했을 때, 관련 인프라가 구축 되어 지지 않는다면 해당기기는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한국은 고용량의 이미지 데이터의 원할한 전송이 가능한 네트워크와 구강카메라, 인트라오랄 센서 이미지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는 몇 안되는 나라 중의 하나이기에 ‘아날로그의 디지털화’라는 세계적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서 한국시장은 코닥에게 중요한 시험무대가 될 것이다.
노현태 이사는(의료사업부 본부장) “한국의 치과 영상 장비 시장은 세계적으로도 디지털화가 가장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나라입니다"라며 "코닥이 행하고 있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변화는 세계적으로는 늦은 수준이 아니지만, 한국에서는 늦었다는 평을 듣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닥의 x-ray 필름 시장에서의 기록할 만큼의 성과는 성공적인 X-ray 디지털 파노라마 장비로의 변화를 가능하게 해줄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고객과 더불어 잘되는 것을 추구한다
코닥은 현재 150여개 국가에서 약 5만여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는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이다. 코닥이 지금과 같은 성장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 하냐는 질문에 노 이사는 “언제나 고객이 최우선이기 때문이다”라고 답을 한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임에 자만하지 않고 항상 겸손할 것을 직원들에게 주문한다는 노 이사는 인터뷰가 진행되는 내내 ‘한국에서 코닥은 디지털 x-ray 1위 기업이 아니다’라는 말을 되풀이 할 정도로 그가 말하는 겸손을 잊지 않았다.
노 이사는 “지금까지는 짚신이 잘 팔렸지만 앞으로는 계속 비가 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산이 많이 팔릴수록 짚신의 판매량은 계속 줄겠지만 한국코닥은 충분한 준비를 잘 마쳤으므로 고객의 변화되는 욕구의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입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추었다.
한국코닥의 고객관리를 살펴보면 제품을 구입할 경우 고객의 불편이 발생하기 전에 정기적인 방문 점검을 펼칠 것과, 고장 및 문제 발생시에 해당 장비의 수리 혹은 교환까지 8시간 내에 완료할 것을 계약서에 명시하고 있다고 하니, 한국코닥이 갖고 있는 고객관리에 대한 높은 만족도는 충분한 이해가 되는 대목이다.
최동재 차장(덴탈사업부)의 말에 따르면 현재 코닥의 디지털 파노라마, 원샷 세팔로 및 디지털 RVG센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도를 보유한 제품이라고 한다. 특히 원샷으로 촬영이 가능한 세팔로 제품은 영상의 왜곡이 전혀 없어 교정전문의에게 매우 큰 도움을 주는 제품이라고 설명할 만큼 한국코닥 제품군의 기술수준은 매우 뛰어나지만 장비의 높은 기술과 사용자 편의성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고객관리라고 한다.
“현재 국내 치과디지털 영상장비들은 많은 업체들이 출혈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지금 판매량으로서 최고의 회사는 아니지만, 몇몇 업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가격중심의 판매 전략은 반드시 고객에게 손해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의 철저한 고객관리 시스템은 저렴한 제품생산을 어렵게 하는 요소이기도 하지만 이것의 축소를 통해 원가절감을 유도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라며 최동재 차장은 다시 한번 한국코닥의 겸손과 자신감을 내비춰 주웠다.
한국코닥에서 준비하는 내일
현재 국내 치과 디지털 영상장비의 경우 하이테크놀로지 기반의 장비를 요구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한국코닥은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첨단장비(CT/3D) 및 네트워크(PACS)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러한 활동은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 선진화된 치과 시스템의 소개 및 정착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노 이사는 “치과의 경우 점차 대형화 되며 해외 병원들의 국내 진료가 가능해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의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영상장비 및 디지털 Web-PACS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힘을 쓸 것입니다”라며 긴 인터뷰의 마무리를 해주었다.
과거의 성공에 안주해 미래에 대처하지 못한 나라나 기업들의 흥망성쇄는 이미 많은 이들에게 큰 교훈을 주고 있다. 이번 업체 탐방을 통해 기자가 느꼈던 한국코닥의 고객이 최고라는 겸손과 높은 기술 수준을 통한 자신감 모두를 잃지 말고, 앞으로 치과 영상산업 분야의 세계적 트랜드를 주도해나가는 고객중심의 기업이 되기를 기원한다.
한국코닥㈜ 치과사업부
www.kodak.com/dental
(02)708-5833
▲한국코닥 덴탈사업부 본부장 노현태 이사
▲기술력과 고객 중심의 기업 한국코닥㈜
한국코닥㈜에서 추천하는 제품
Kodak 8000C(디지털 파노라마 & 세팔로)
이 제품은 디지털 파노라마와 두부계측 방사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제품. 세계최초 원샷(one shot) 두부계측 방사선 사진 촬영이 가능하여 촬영시간이 1초(아날로그 장비와 동일)이며 영상의 왜곡이 없어 교정전문의에게 큰 도움을 주는 제품. Face to face 환자 표지션 시스템을 채용하였다. 이는 환자에게 안락함을 제공하여 촬영을 좀더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다.
Kodak RVG 6100(디지털 구강센서)
세계최초, 세계유일의 높은 해상도를 가지고 있는 제품(20 lp/㎜). 이는 필름 품질과 동일한 해상도를 제공하여 준다. Optical fiver plate 층으로 영상의 노이즈 감소와 해상력을 향상 시켰으며 센서의 수명은 10년 이상이다. 기존 6000 제품에 비해 방사선 피폭량을 20%이상 감소시켜 환자친화적이며, 세가지 크기로 구성된 센서중 가장 작은 센서는 소아에게 적용하기에 편리하다.
Kodak 2200(X-ray 발생장치)
300㎑의 고출력 high frequency X-ray 발생장치이다. 이 제품은 DC고 출력 방식으로 X-ray 튜브의 수명을 향상 시켰다. 모션 블러링 현상 감소와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하며 관 전압 60/70Kv, 관 전류 7/4mA를 제공한다. Oil/air 실린더 방식의 발생장치 암은 코닥의 특허받은 기술로서 움직임이 부드러워 정확한 위치 고정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