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Post / Fiber Post의 선택과 올바른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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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Post / Fiber Post의 선택과 올바른 사용
  • 승인 2006.12.0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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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 / Fiber Post의 선택과 올바른 사용

 

 


박성호
연세치대 보존학교실 교수
sunghopark@yumc.yonsei.ac.kr


기획특집 ‘Endodontic Post'를 준비하면서 보존치료와 관련 연구의 저명인사인 대한치과보존학회 학술이사를 맡고있는 박성호 교수(연세치대 보존하굑실)의 임상기고를 통해 근관치료시 'Fiber Post'의 임상적인 사용법 및 주의점을 지면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임상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음을 미리 밝힌다)

Section : Fiber Post 의 선택과 올바른 사용 / 박성호 교수(연세치대 보존학교실)

 

Cast post, prefabricated metal post system, ceramic post 등을 이용하여 치아를 수복한 경우, 남아있는 치질의 양이 적거나, post의 길이 또는 두께가 부적절한 경우, 해당 치아를 수개월-수년 사용하다가 이가 부러지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더욱이 부러진 정도가 해당치아를 발치해야 할 정도라면, 이를 치료한 치과의사의 입장은 더욱 난감해 진다.

Post를 한 치아가 fracture 될 경우, fracture 의 정도가 해당 치아를 발치 하지 않고, post & core를 이용하여 다시 회복할 수 있는 빈도를 연구한 여러 연구에서, fiber post system 은 다른 metal 이나 ceramic system 에 비하여 월등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즉 다른 금속 post 나 ceramic post를 이용한 치아에서 파절이 발생할 때, 많은 경우에서 발치를 하게 되는 반면에, filer post를 이용할 경우에는 치아를 발치하지 않고 다시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파절이 많다는 것이 이제 까지 연구의 결론이다.

Fiber post system이 이러한 장점을 보이는 주요 이유는 탄성률이 다른 system 에 비하여 상아질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장점을 발휘하려면, 제대로 된 접착의 과정을 거쳐야 하며, 기존의 금속이나 세라믹을 이용한 system 에서와는 약간은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아직까지는 접착의 과정이 금속 post를 사용할 때 보다 불편한 점이 있지만, 제대로 장착될 경우 치과의사로서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system이다.

* Fiber post 의 올바른 사용법

1. 먼저 근관 치료가 제대로 되어야 한다.

2. Gutta percha를 제거 합니다. 일반적인 금속 post의 유지를 위해서는 근관의 2/3, 치근단으로 부터 3~4㎜ 까지 post를 위한 공간으로 확보해야 되지만, fiber post를 사용할 경우에는 그렇게 길게 확장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근관 내 수 ㎜-근관의 1/2 정도만 해도 충분하다는 견해가 많다. 상아질 접착의 과정을 통해서 치아에서 유지를 얻기 때문에, 그 정도로 충분한 유지력을 얻을 수 있어서, 필요 이상의 근관의 확대가 필요 없게 된 것이다.

3. Post를 위한 근관의 확대를 합니다. 회사마다 다양한 size의 post system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제품의 manual을 잘 읽어야 한다. 각 회사 마다 다양한 drill과 post가 사용되고 있다. 여기서는 DT Light-Post system (Bisco Inc. USA)을 이용한 방법을 보자. DT Light-Post은 3가지 굵기로 되어 있으며(그림 1), 각각의 post 보다 60㎛ 정도 큰 drill, 그리고Pre-Shaping Drill 로 구성되어 있다.(그림2) Pre-shaping dirll로 근관을 정리한 후, 원하는 drill을 이용하여 위에서 정해진 길이만큼 근관을 확대 하면 된다.

4. Post를 시적 해 보고, 원하는 길이만큼 자른다. (그림3)

  

5. Assist가 post를 cleansing (10~40% 인산, 5~10초)하고 silane 처리한 후 (1분 이상) 접착제를 표면에 바르고, 표면이 중합이 안 되게 보관한다. 이 동안, 치과의사는 치아에 접착의 과정을 시행한다. 상아질 접착제는 여러 가지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데, 각 제품의 특징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효과적인 접착이 가능하다. 근관내에 Wet bonding,을 사용하기는 쉽지 않으며, 따라서 2step self etching primer system (Tyrian SPE, AdheSE, SE Bond, Unifil 등) 등을 사용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근관 내에 잘 들어갈 수 있는 microbrush를 이용하여, primer를 근관 벽에 골고루 발라주고, 30초 정도 기다린 후 근관을 완전히 건조 시키고, 다시 microbrush를 이용하여 bonding agent를 근관 벽에 골고루 발라준다. 이 때 bonding agent 가 근관 내에서 pooling 되지 않게 근관 내를 다시 microbrush로 골고루 문질러 준 후 광조사 한다. (그림4)

6. 위와 같은 primer 와 접착의 과정을 따로 할 필요가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레진 시멘트들이 나와 있다. RelyX Unicem (3M ESPE), MaxCem (Kerr), Biscem(Bisco) 등의 제품이 이 범주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류의 제품들의 상아질 또는 근관벽에 대한 접착강도 등은 뒤에 설명하는 이원 중합형, 또는 화학 중합형의 레진시멘트에 비하여 높다고 볼 수는 없지만 기존에 치과영역에서 많이 사용되었던 ZPC 등의 cement 에 비하여는 높으므로, priming, bonding 등의 접착의 과정이 자신이 없거나 불편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대안이 될 수도 있다.

7. 이원중합형 resin cement 를 mix 하여 근관 내에 삽입하고, post를 위치한 후, 광조사 합니다. (그림5). Post 위쪽부터 근관내에 위치한 post의 아래 부분까지는 상당한 거리 이므로, 광조사가 효과적으로 이루어 지지 않는 것에 특히 유의해야 하는데, 현재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resin cement 중에서는Duo-Link(Bisco), RelyXARC(3MESPE) 등이 비교적 이에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Post 자체도 빛을 효과적으로 잘 투과할 수 있는 system 이 바람직 한데,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것 중에는 DT Light-Post(Bisco). Snowpost(Danville), Twin Lucent Anchors(Dentaus), FRC Postec(Ivoclar Vivadent) 등이 비교적 빛의 투광도가 우수하다.

8. 화학 중합형의 레진 시멘트를 사용할 경우 이와 같은 광조사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는데, Panavia F(Kuralay), Multilink (Vivadent/Ivoclar) 등의 제품이 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중합시간을 조절할 수 없다는 것이 역시 문제인데, 특히 온도가 올라간다거나, 시멘트의 두께가 두꺼워 질 경우에는, 시멘트의 내부에서 중합이 더 급속하게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Lentulo 등의 사용을 되도록 피해야 하며, fiber post에 시멘트를 직접 묻혀서 되도록 빨리 근관 내에 삽입하도록 해야 한다.

9. Core를 올립니다.(그림 6) 일부 이원 중합형 또는 화학 중합형 core 제품과 접착제와의 compatibility 가 문제가 되고 있다. 광중합형태의 core 를 사용하는 것이 시간인 조금 더 걸리지만, 실수를 줄일 수 있고, 가장 안전한 방법인 것 같다.

10. X-ray를 찍어 확인한다. (그림 7) Fiber post 중에는 radiopacity 를 가지고 있지 않은 제품들이 일부 있다. 이러한 경우, 임상적으로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생긴다. 국내 시판되는 제품 중 DT Light-Post(Bisco), Snowpost (Danville), Parapost Fiber White (Coltene/Whaledent), FRC Postec 등이 비교적 우수한 radiopacity를 가지고 있다.


-약력-
스위스 쥬리히대학 방문교수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보존학교실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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