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초음파에 대한 외사랑, 성공을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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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초음파에 대한 외사랑, 성공을 이끌다”
  • 김태용 기자
  • 승인 2007.01.08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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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메텍


현재 각 산업분야에서는 초음파를 활용한 각종 제품들이 개발되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치과용 기재 경우에도 초음파세척기, 초음파스케일러, piezo surgery 등 여러 제품들이 선보이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데, 이 초음파의 가능성에 투자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디메텍을 새해에 만나 보았다.

 


1983년 이승대 대표에 의해 설립된 ‘대일통상’은 초기, 치과용 기재(주로 attachment)를 수입·판매하던 업체였다. 이후 2000년 ‘대일 덴테크’로 업체명을 변경하는 동시에 업종을 치과기자개 수출입에서 치과용기기제조 및 무역업으로 확대하게 된다. 디메텍이 서울시 중구에 있던 사무실을 경기도 부천의 아파트형 공장인 ‘부천테크노파크’로 이전한 것도 이즈음이다. 디메텍은 이듬해 7월 지금의 디메텍으로 업체명을 최종 변경하고 치과용기기제조 쪽으로 그 방향을 완전히 선회하며 여러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업체다.
 

IMF가 건네준 제조업으로의 전환
1997년 대한민국으로 찾아온 IMF로 인해 국내의 많은 업체들과 가정이 큰 위기를 겪으며 ‘부도’라는 단어가 어색하지 않던 시기가 있었다. 특히 영세한 수출입관련 무역업체들이 환율로 인해 커다란 위기에 봉착했고 ㈜디메텍(당시 대일통상)의 사정 역시 다르지 않았다고 한다. “1,000달러에 수입하던 물건이 하루아침에 2,000달러를 주어야 수입이 가능했습니다. 회사는 급속히 어려워 졌습니다”라며 “당시 거래를 하던 한 외국업체에서 초음파 스케일러의 모듈 납품을 건의 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회사와의 거래는 여러 벽에 부딪혀 이루어 지지 못했지만 이 제안으로 인해 저는 제조업으로의 전환과 초음파라는 시장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라며 이 대표는 힘겨웠던 그때 당시를 회상했다.
 

누구도 믿어주지 않은 초음파스케일러의 국산화
IMF라는 위기로 인해 제조업으로의 노선변경을 선택한 디메텍의 첫 번째 아이템은 ‘초음파스케일러’였다. 초음파를 활용한 제품 특유의 편리함과 인체의 무해함이라는 매력을 꼽아 시작된 개발 프로젝트는 5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양산되었다.

처음 초음파 스케일러 모듈 납품을 건의 한 회사와는 그 수량이 맞지 않아 기술이전과 납품계약이 무산되었고, 이후 수많은 제품을 연구원들과 뜯어보며 모듈을 개발하고 나니, 스케일러 팁의 재료인 티타늄의 정교한 가공이 가능한 공업소 찾기가 힘들었다고 한다. 초음파의 특성상 팁과 핸드피스의 연결부위가 정교하게 가공되어 완벽하게 밀착되지 않으면 모두 새어 나가 버리기 때문에 팁 가공이 가능한 공업소를 찾는 것은 그만큼 중요했다.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나니 다음은 오토클레이브가 가능한 외장재 사출이 가능한 업체가 없었다고.

“의료기기이다보니 오토클레이브의 가능여부는 필수라고 생각했는데 사출이 가능한 업체가 없었습니다. 이 특수 플라스틱의 사출이 가능한 업체들은 적으면 1년 이상의 물량이 모두 계약되어 있다고 하니 말 그대로 산넘어 산이었습니다”라며 “이렇게 힘들게 개발을 마쳤더니 판로 개척이 힘들었습니다. 국내시장은 국내시장대로 수입품에 대한 편견으로 힘들었고, 해외시장은 한달에 1/3 이상을 수년간 쫒아 다녀야 할 판이었습니다”라며 전하는 이 대표. 그래도 지금은 모든 임직원의 노력덕분인지 국내 많은 치과 의사들과 해외 바이어들의 좋은 평가에 행복하다고 한다. 

 

초음파 관련 전문업체로 성장할 것
초음파 스케일러를 시작으로 gun-type 광중합기, 공압분사연삭기, piezo bone surgery 모두를 국내 최초 개발한 디메텍은 새해의 제품 출시 계획으로 2006년 개발한 piezo bone surgery의 양산을 준비하고 있었다. 앞으로도 초음파를 활용한 구강위생용품이나 의치 혹은 임플란트 등 특수 보철물 전용의 초음파 스케일러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하니 이 대표의 초음파에 대한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기술의 축적과 연구개발의 중요한 높은 기술이 필요한 제조업의 특성상 한 분야에 대한 전문화와 특화전략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하는 이 대표의 말처럼 이러한 전략이 앞으로도 디메텍에게 커다란 힘이 되어 더욱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업체가 되길 바란다.

▲ 부천테크노파크에 위치한 아파트형공장에서 포즈를 취한 임직원
“2007년 선보이는 piezo bone surgery의 성공적인 시판을 기원하며!”

 

▲ 초음파 스케일러 국산화의 주역

㈜디메텍 이승대 대표이사

“이렇게 힘들게 개발을 마쳤더니 판로 개척이 힘들었습니다. 국내시장은 국내시장대로 수입품에 대한 편견으로 힘들었고, 해외시장은 한달에 1/3 이상을 수년간 쫒아 다녀야 할 판이었습니다”라며 전하는 이 대표. 그래도 지금은 모든 임직원의 노력덕분인지 국내 많은 치과 의사들과 해외 바이어들의 좋은 평가에 행복하다고 한다.

 

㈜디메텍에서 추천하는 제품

Cleanse S+

디메텍의 대표제품인 초음파 스케일러의 외장형 모델. 디지털 모드가 적용되어 출력을 버튼으로 조절할 수 있다. 발판 스위치를 사용하여 스케일링시 원터치 모드로 작동을 on/off할 수 있어 장기간 시술시 발의 피로감소 효과가 있다. 2005년 산자부 선정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 제품.

 

Compact S

이 제품은 유니트체어 내장 설치용 초음파 스케일러이다. 유니트체어의 디지털 컨트롤과 호환되며 AC 전원과 DC전원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공급수압 1~5bar와 동작 주파수 24~32㎑로 작동되는 초음파 스케일러이다.

 

Skylight


광중합기의 특성상 온도에 민감한 LED에 열을 방열하여 줄 수 있는 특허 기술을 적용하여 제품의 내구성을 높인 제품이다. 적은 열 발생으로 광중합 시 치수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중합이 된다. 1300㎽/㎠로 깊은 와동의 경우에도 10초 중합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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