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탐방] 10년을 내다보는 치과병원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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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탐방] 10년을 내다보는 치과병원을 위해
  • 장동일 기자
  • 승인 2007.03.06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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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백병원 치과

합창단의 코러스처럼 아름다운 조화처럼 지역 병의원과 함께 구강외과 진료에 힘쓰고 있는 의정부 백병원치과. 여유로운 마음으로 10년, 20년을 내다보는 지역 치과로 치과진료에 사각지대라고 할 수 있는 경기도 북부지역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의정부 백병원 치과을 찾아 보았다.

 

의정부는 경기북부의 수도관문으로 위성도시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아직 치과진료 혹은 의료사각지대로 의정부시와 포천시 등 개원가 수가 많이 부족한 현실이다. 의정부 백병원치과(이하 백병원치과)는 개원치과에서 하기 힘든 악안면 분야의 수술과 관련된 치료에 대해서 10여년간 지역사회에서 나름대로 역할을 해왔다.

현재 백병원치과 구강외과 과장을 맡고 있는 장명진 과장은 “일반 개원가에서 처치하기 힘든 구강외과 전문병원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치조골이 심하게 퇴축된 경우나 상악동 골이식술 등을 시행하는 임플란트 식립환자를 대상으로 골이식술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고 전한다.

현재 치과진료의 80% 이상이 지역개원가의 의뢰진료와 20% 외래진료 처치하고 있으며, 백병원치과에는 장명진 과장과 함께 공보의 생활을 마치고 2005년에 병원에 합류한 신창호 과장이 진료하고 있다.

 

지역 구강진료와 교육하는 병원
백병원치과에서는 지역 개원가의 의뢰진료 뿐만 아니라 지역 대학과 협력하여 유능한 치위생사 배출에 힘쓰고 있다.

백병원치과 주변으로 위치한 포천의 경복대와 의정부 신흥대의 치위생과의 실습병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장 과장은 각 대학 외래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장명진 과장은 “학생 때부터 감염방지와 위생에 대한 교육, 품행 자세도 강조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기전대학 치위생과 권홍민 교수와 경복대 치위생과 이선희 교수 등은 의정부 백병원치과에서 실습과 교육을 받은 장 과장이 배출한 치위생과 교수들이다. 뿐만 아니라 2000년도 부터는 Super G.P 인턴과정을 두어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마땅히 수련 받을 곳이 없는 후배들에게 1~2년 코스로 교육하여 개원시키고 있다.

한편, 장 과장은 1997년부터 한 브랜드의 임플란트 시스템으로 10년 넘게 진료를 하고 데이터를 축척해 왔다. 이 축척된 자료를 토대로 1년 2~3번 학회 등에서 발표하고 있으며, ENE 임플란트 코스에서 개원의를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또한 IV sedation에 대한 10년간의 경험으로 휴네스에서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강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장명진 과장
초등학교 2학녁때 꿈이 의사였던 그 꿈을 이 순간까지 오고 있고 환자의 치료의 길을 자신의 업이라고 생각하는 장명진 과장.

 

신창호 과장
2005년부터 합류한 신창호 과장은 치과 이외에도 컴퓨터 및 각종 기계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자랑한다

 

인간성과 도덕성 강조하는 병원
장 과장은 1996년부터 현재까지 악안면 수술에만 전념하면서 희비가 엇갈린 많은 환자들을  진료를 하면서 가지게 되는 많은 기쁨과 아쉬움을 생각해 본다. ‘폭주족 오토바이 사고로 상하악골 골절 및 대퇴부 골절로 구강외과 수술을 받은 학생이 조무사로 자격증을 따고 간호대학까지 가서 현 병원에 근무하게 된 경우부터 교통사고로 2시간동안의 응급수술로 겨우 안면출혈을 막았지만 장출혈로 사망한 환자 등 많은 희비가 엇갈리며, 기쁨과 아쉬움이 있었다’고 한다. 

한 병원에 오랫동안 진료하다보니 환자들과 인간적인 관계를 맺고 생활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는 장 과장은 “기본적인 것은 인간적인 병원이고, 두 번째는 도덕적인 병원, 세 번째는 진료의 퀄리티가 높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치과병원”이라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병원내 분위기 또한 인간적인 병원으로 만들고, 환자들에게 과잉치료가 아닌 꼭 필요한 치료만 하는 병원으로서 정직하게 환자에게 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너무 조급하게 욕심 부리지 말고 10년, 20년 인생 계획을 세워 하나씩 하나씩 이루어 나갔으면 합니다. 또한 치과의사로 너무 병원 생활에 얽메여 많은 것을 잃어버리지 말고 좀 더 주위를 돌아보며 여유를 갖는 것이 진정한 삶의 목표가 아니겠냐”고 말하는 장 과장.

치과의사 주축의 합창단 덴탈코러스에서 2003년부터 시작한 그는 “삶의 여유를 갖는데 큰 도움을 준 하나의 안식처”라고 한다. 올 여름 러시아 및 북유럽 초청공연이 예정되어 있는 덴탈코러스에서 테너를 맞고 있다. “치과의사의 정서함양 및 선후배간의 인생을 배울 수 있는 좋은 모임”이라고 강조하면서 “많은 선생님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한다.

수련의 시절 100% 진료를 하겠다고 생각했던 그가 지금은 80%의 최선의 진료로 그리고 20% 포기한다고 말하는 그의 솔직히 진료철학. “인간적인 관계에서 진료하는 의사와 환자의 관계가 우선”이라는 그의 말에서 환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업(業)이라 생각하는 장 과장.

1996년 의정부에 와서 10년동안 구강외과병원을 하고 개원하자고 하는 생각을 가졌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또 다른 10년을 계획 중이다. 경기 북부 중심의 우뚝 서는 치과병원이 되기 위해 병원 스태프들은 오늘도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함께 일하는 시간이 유익하고 즐거울 수 있도록, 노력이 다양한 과장 스텝들의 개성과 어우러져 경기 북부의 고유한 치과병원의 체계를 아름답게 일궈나가길 기대해 본다.


의정부 백병원 치과 추천제품

덴탈코러스 합창단

덴탈코러스는 창단 15년이 되었으며, 60여명으로 구성된 치과계 문화 산실이다. 매년 국내 정기연주회를 비롯, 해외의 기념 초청회 등 아름다운 치과계의 위상을 한 껏 드높이고 있다.

가입문의 / 임상수 총무 (02)955-6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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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외과 전문치과로 지역내 역할을 다하고 있는 의정부 백병원치과 스탭

 

의정부백병원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다. 병원 건물은 독특한 구조로 오래된 병원 건물이지만 치과는 지난해 병원 디지털과 리모델링을 통해 다른 유수 치과병원에 비해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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