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ce maker’의 정신으로 되돌아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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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e maker’의 정신으로 되돌아보라!
  • 김범규 기자
  • 승인 2007.12.03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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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윤 치과의원

 

우리들은 항상 마음속에 새기고, 다짐하고, 결심하는 것들을 그저 ‘마음’속으로만 간직하고 있는것들이 많다. 그걸 알면서도 실천에 못옮기는 자신을 보며 ‘바보’같다라고 생각하지만 현실과 타협하며 자기 자신을 합리화하곤 한다. 이것은 의사의 정신에서도 예외는 아닐터…처음 세상에 나와 ‘의사 정신’을 스스로 강조하며 인술(仁術)을 베푸리라! 생각했던 순수한 마음들은 어느덧 세월속에 퇴색해버리고 만다. 자! 여기 처음의 그 순수한 마음들을 20년 이상 간직하고 있는 개원의를 만나보고자 한다. 그들의 따스한 ‘진료 마인드’가 세상과 어떻게 소통하고 있는지 그 현장속으로 들어가 보자.

 

1986년 온 나라가 ‘아시안 게임’ 열풍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을 무렵~ 인천의 자그마한 고장에서는 큰 뜻을 품은 새내기 치과의사가 첫 진료에 기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바로 ‘우종윤 치과’의 우종윤 원장. 그는 인터뷰 첫 머리에 처음 자신이 개원했던 그 시절을 떠올리며 만면에 추억의 미소를 머금는다. “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직업을 선택하진 않았습니다. 전문직을 갖고 있으면 나중에 나이를 먹어서라도 봉사활동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치과의사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죠.”
 

환자 No! ‘우리집에 찾아온 손님’

소아치과를 전공한 우 원장은 자신의 직업의식을 소신대로 밀고나가는 청렴함과 어린아이의 향이 물씬 풍기는 이미지의 소유자였다. ‘우종윤 치과’가 위치해 있는 인천 남구는 예전만 하더라도 작은 주공 아파트가 많아, 소아환자가 많았지만, 현재 일대가 재개발 되면서 이제는 거의 신(新) 환자는 없고, 예전 나이드신 환자들이 많이 있다. “소아치과에서 노인치과가 되어버렸다”며 웃음을 짓는 우 원장의 얼굴에서 욕심없는 깨끗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 ‘우종윤 치과’에는 한번 찾아온 ‘손님’이 평생을 찾아오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그 비결을 물어보자 그의 돌아오는 답변은 “편안함입니다”라는 어떻게 보면 흔하디흔한 대답이 메아리친다. ‘우종윤 치과’만의 편안함은 어떤 특별함이 있을까? 그것은 바로 온 의료진들이 하나가 되어 환자를 진심으로 대한다는데 있었다.
처음 접수창구에서부터 진료, 마무리까지 환자 개개인이 ‘특별 손님’에서 더 나아가 ‘가족’이 되는 느낌을 받는다면? 아마 누구라도 그 치과는 잊을 수 없을 것이리라. 환자와 사적으로 교류하며 그들을 이해하는 의료진들의 마음 씀씀이가 참 예쁜 치과. 그래서일까? 멀리 이사간 이웃들은 물론, 몇시간씩 배를 타고 백령도에서 달려와 재개발 때문에 잠시 이사를 온 치과를 몇 개월을 찾아 헤매 의료진들을 감동에 빠뜨렸던 일화, 미국에서 치료하는게 영 마음에 들지 않아 1년에 한번씩 치과진료에 맞추어 한국을 방문하는 한 미국 교포, 틀니 맞춘게 불편해 ‘우종윤 치과’의 소문을 듣고 찾아와 틀니를 맞추며 만족해하던 재일교포. 이들만 보더라도 ‘우종윤 치과’의 진가는 가히 알고도 남을것이다. 바로 이것이 20년 넘게 ‘환자 위주의 진료 마인드’를 고집한 이들의 성과가 아닐까 싶다.

순수함과 따뜻함의 결정체 우종윤 원장

소외된 이웃들에게‘사랑’을 전하고파

“언제나 처음 그대로의 마음을 유지하려 애쓴다”는 우 원장. 그는 요즘 일부 젊은 치과의사들이 과잉진료, 장삿속의 마음으로 진료를 유도하는 모습들을 심히 걱정하고 있었다. “환자입장에서의 진료, 구강 상태에 따른 진료고려가 우선시 되어야 하겠고, 그보다도 기본적으로 환자의 경제적인 사정을 고려해서 그때그때 맞춤형 진료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례로, ‘우종윤 치과’에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이 찾아오는데 주위 교회에서도 이를 알고 어려운 사람들을 소개해주고 치료를 받도록 도와주고 있었다. 종종 무료진료나 실비(實費)로 치료를 해주는 우 원장을 보면서 “당장의 이익보다는 먼 미래를 바라보라”는 그의 말이 필자의 가슴속에도 자리매김한다.
어려운 이웃을 보고 그냥 못 지나치는 그는, 2년전부터 북한 ‘온정인민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활발히 진행중이다. 원래 ‘남북치의학교류위원회’는 6년전에 만들어졌지만, 북한은 진료를 못하게 되어 있어 치과기자재를 전달하는것에서 그치고 말았다. 하지만 2년전부터 진료를 시작할 수 있게 되면서 여러 치과의사들과 함께 건너가 북한주민들을 돌보기 시작했는데, 북한의 병원들은 여건이 좋지 않아, 이들이 오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려 진료를 받는 줄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고 한다. 북한에서도 이렇게 정성스럽게 진료를 하는 진료팀들을 보고 감동의 말을 전할 정도였다고 하니 통일의 밑거름은 확실히 심고 온 듯하다. “제가 그동안치 ? 협등, 하는 일이 많아 봉사활동을 그리 많이 하진 못했지만 앞으로는 봉사활동을 더 다닐 계획입니다”라며 활짝 웃는 그를 보며 내가 아닌 남을 생각하는 희생정신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제 여동생과 매제도 의사이기 때문에 나중에 세 사람이 오지에 가서 진료봉사하는 것이 저의 작은 꿈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히는 우 원장. 이들이 진정 의사 마인드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구나라는 생각에 왠지 마음이 훈훈해 온다.

서두르지 않되, 꼼꼼한 치료 우선

평소 직원들한테 ‘친절’을 강요하는 우 원장. 회식뿐만이 아니라 늘상 직원들과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자주 하고, 서로 의사소통을 교류하며 더 나은 진료 서비스를 위한 체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원장님은 환자들을 치료할 때 서두르지 않고, 정말 꼼꼼히 보기로 소문이 나 있어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김성숙 간호조무사. 때문에 많은 환자들을 보지는 않고, 소수지만 그들이 만족할때까지, 그리고 의료진이 만족할때까지 진료를 한다. 평소 ‘최광량 목사’를 존경하는 우 원장은 “돈의 노예로 살아가지 않고 항상 겸손한 마음을 잃지 않는 그를 보며 자신도 본받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한다. 또한 ‘국산화 장려사업’을 통해 질 좋은 국산 치과 제품을 많이 쓰고 있다는 ‘우종윤 치과’의료진은 “국산이 홍보가 많이 안돼서 있는지조차 모르는 좋은 제품들을 접할때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라며 “치과의사가 국산제품을 써야 소규모 제조업체가 살아서 더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자본력이 생기기 때문에 서로간의 상생관계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인터뷰 중간에도 노인 환자분들이 와서 진료를 받으며 의료진과 농담도 하고,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니 ‘우종윤 치과’를 괜히 고집하는 것이 아니구나는 생각에 의료진과 또 이런 의료진을 볼 줄 아는 넓은 안목을 가진 환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 정도다. 인터뷰를 마치며 마지막으로 입은 여는 우 원장은 “요즘 세상이 다양해지다 보니까 같은 치과의사끼리 서로 경쟁하고, 이기려하는 모습이 많이 안타깝습니다. 서로 공존하면서 돕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보수교육이나 대학교육에서 전문지식뿐만이 아니라 윤리적인 부분도 함께 가르쳐서 환자들과 의사들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좀더 밝게 밝혀줄수 있었으면 하는 소망을 내비쳤다. 이런 우 원장을 보며 젊은 의사들이 학교를 졸업한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신(新)의술은 더 좋을지 모르지만, 나이든 선배들의 경력과 진료마인드, 연륜을 배워, 함께 가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해 보며 늦가을의 상쾌한 기분을 만끽해 본다. 

의료진과 환자의 관계를 넘어서 ‘가족’이 되어버린 ‘우종윤 치과’사람들
햇빛이 들어서 더욱 따뜻한 기운이 넘치는 진료실

스텝인터뷰

김성숙 간호조무사
사람을 대하고, 치료 후 기분좋게 가는 환자들을 볼때마다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낀다는 그녀는 후배들에게 강력 추천하고픈 직업이라며 자신의 만족도에 엄지를 내보인다. 환자들이 치료받고 나면 그들의 동생, 사돈의 팔촌까지 다 데려와 치료를 받고 가는 모습을 보며 괜히 좋은 일 하나 더 한거 같아 하루가 행복하다는 그녀. 거꾸로 그녀를 보면 행복하다는 환자를 보니 이들이야말로 서로 ‘공존’하는 자세의 표본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전형순 간호조무사
‘재밌다’, ‘즐겁다’, ‘나와 너무 잘 맞는다’ 이 세 마디로 모든 걸 표현하는 그녀다. 전문직이기 때문에 계속 일 할수도 있고, 여가시간에는 못다한 공부를 할 수 있어 더할나위 없이 행복하다는 그녀는 매일 매일이 보람이라며 연신 싱글벙글이다. 자신의 어머니와 비슷한 연배의 노인들이 오면 ‘모정’을 느껴 더 열심히 진료한다는 그녀를 보니 정말 즐거운 삶의 모습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해지는 오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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