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탐방] 실제와 유사한 fresh cadaver에서 진행되는 사실감 넘치는 Surg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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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탐방] 실제와 유사한 fresh cadaver에서 진행되는 사실감 넘치는 Surgery
  • 신용숙 기자
  • 승인 2008.01.02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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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프란트 Cadaver 연수회

가톨릭대학교 치과학교실 주최로 열리는 ‘임프란트 Cadaver 연수회(주임교수 박재억 · 이하 Cadaver 연수회)’가 오는 12,13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다. 어느덧 8회째 접어든 이번 연수회는 실제 환자와 유사한 fresh cadaver에서 실습이 이루어진다. 때문에 참가자들은 실전과 매우 흡사한 느낌을 충분히 경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수와 수련의의 도움 하에 일대일로 진행되는 실습인 만큼 여타 임플란트 세미나와의 차별성도 기대해볼 만하다. 지난해에 이어 연수회 디렉터를 맡은 이원 교수를 만나 세미나의 구체적 내용을 들어보았다.

 

지난 7회 Cadaver 연수회


학교 특성상 천주교 신자들이 많은 가톨릭대학교는, 타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신 기증률이 높은 편이다. 때문에 cadaver 실습을 할 여건이 유리하게 조성되었다고 한다.   
가톨릭대학교 치과학교실 교수진들은 Cadaver 연수회를 시작하기 전 ‘임프란트 연수회’를 운영해왔다. 그 당시 대부분의 임플란트 세미나는 기초 지식을 전달하는 위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임상가들에게는 임플란트에 대한 기초적인 접근보다,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테크닉적 측면이 절실하게 와 닿기 마련이다. 이에 실습의 필요성을 절감한 ‘임프란트 연수회’는 Cadaver 연수회를 구성하게 된다. 즉, Cadaver 연수회는 ‘임프란트 연수회’의 연장선에서 심화·재구성된 세미나인 셈이다.      

   

Fresh cadaver에서 진행되는 사실감 넘치는 실습   

Cadaver 연수회의 가장 큰 특징은 ‘사실감’이다. 디렉터 이원 교수는 “고정 처리된 딱딱한 cadaver가 아닌 fresh cadaver를 사용하기 때문에 현장감 넘치는 수술을 경험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fresh cadaver는 살짝 해동한 사체이므로 연조직이 상대적으로 잘 늘어난다. 따라서 참가자들은 환자를 수술할 때와 흡사한 감각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임플란트 수술을 처음 집도하는 초심자라면 두려움이 일기 마련이다. 인간인 이상 실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은 당연지사. 아무리 이론과 모형실습으로 무장했다 하더라도 한낱 플라스틱과 실제 환자와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fresh cadaver에서의 실습은 초심자에게 자신감을 불러 넣어줄 뿐 아니라 첫 환자에 대한 미안함도 감소시킬 수 있다. ‘실수’가 허용되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수술이 가능한 것이다.

 

Cadaver 연수회는 실제 환자와 흡사한 fresh cadaver에서 실습이 이루어진다. 때문에 참가자들은 사실감뿐 아니라 자신감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사진은 지난 7회 때 모습)

 

교수진과의 일대일 실습

교수진이 충분하다는 것도 Cadaver 연수회의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다. 교수진들은 단순히 강의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습시 참가자들에게 일대일 도움을 제공한다. 때문에 짜임새 있고 효율적인 실습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 환자가 아니므로 참가자들은 교수들의 설명과 조언을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받아들일 수 있다. 실제 환자를 수술 중이라면 좀체 기대할 수 없는 점이다. 연수회 종료 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높은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이같은 ‘일대일 실습’과 무관하지 않다.
또한 Cadaver 연수회에서는 TMJ, facial nerve 등 구강의 해부학적 구조를 눈으로 직접 확인함으로써, 평소 갖고 있던 궁금증과 숙지해야 할 주의사항을 해결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이 교수는 “가톨릭대학교는 구강외과 영역이 특히 강하다”며 진료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질문을 풀 수 있는 기회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 교수는 사후 관리에 대한 약점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설문조사를 통해 참가자들의 의견을 수렴, 차후 계획에 반영하는 수준에 그친다는 것. 그는 앞으로 이 부분을 보강하여 한층 내실 있는 cadaver 연수회로 거듭날 뜻을 내비쳤다.

 

임플란트 외 영역에서의 연구 절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이 교수에게 현 치과계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한마디로 전성기라고 운을 뗀 이 교수는 “임플란트가 치과계의 파이를 늘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을 이었다. 그러나 그는 “이제 임플란트는 정점에 와 있다”며 치과계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임플란트 외 분야에서의 연구·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즉 지금의 전성기를 또다른 도약의 시기로 삼아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이 교수 자신을 포함한 교수들의 노력이 중요함을 재차 되풀이했다. 

Cadaver 연수회는 오는 12,13일 양일에 걸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강남성모병원 내 응용해부학 실습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연수회는 임플란트 수술 경험이 없는 초심자뿐 아니라 평소 환자 진료시 다양한 의문을 품었던 임상가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이원 교수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수련
서울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 취득
미국 USC 산하 CCMB 연구소 연수
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조교수
현 가톨릭대학교 임상치과학대학원 교수
현 가톨릭대학교 의정부 성모병원 치과과장

● 세미나 관련 문의 : 가톨릭대학교 치과학교실
                     (02)590-1753
● E-mail : imminkyu@yahoo.co.kr


 


임프란트 Cadaver 연수회에서 추천하는 기구

Piezosurgery

Piezusurgery는 상악동 수술, 급속 교정 수술, 발치 등 구강내 거의 모든 해부 상황에 적용되는 골 절개 및 골 성형을 가능하게 하는 수술기구다. Piezoelectric 기구를 사용하여 골을 자르게 되면 점막이나 연조직 손상이 적게 골 절단이 가능하다. 단, 무리한 힘을 가하면 연조직 손상이 생길 수 있으며 초음파이므로 충분한 물과 함께 사용해야 열 발생과 기구손상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제조원 : Mectron Medical Technology(이탈리아)
· 수입원 및 판매원 : 오스템임플란트㈜ (02)2016-7000
· 가격 : 직접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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