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탐방] 호남지역 수련 및 연구기관의 중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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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탐방] 호남지역 수련 및 연구기관의 중추
  • 신용숙 기자
  • 승인 2008.02.04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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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치과보철학교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치과보철학교실은 1977년 창설하여, 어느덧 30주년을 맞이했다. 국내 최초로 ‘구강 악기능 회복실’, ‘임플란트 센터’ 등을 개설한 치과보철학교실은 체계적인 진료시스템을 바탕으로 효율적 진료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호남지역 수련 및 연구기관의 중추를 담당하는 조선치대, 그 중에서도 이번 2월호에서는 치과보철학교실을 찾아가, 그들이 남긴 발자취를 따라가본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치과보철학교실(주임교수 정재헌 · 이하 보철과)은 1977년 윤창근 교수, 계기성 교수 등이 부임하면서 호남지역에 처음으로 보철학의 초석을 놓았다.

현재 보철과는 정재헌 주임교수를 비롯해 5명의 교수진과 11명의 전공의로 구성, 호남지역민의 구강건강증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30년 역사답게 그간 축적된 연구 성과만 해도 지면을 빼곡히 채우고도 모자랄 지경이다. 교수들을 비롯해 보철과 의국동문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꾸준히 연구하고 노력한 땀이 결과였다.  ‘호남지역의 핵심적인 수련 및 연구기관’이라는 타이틀 뒤엔, 이렇듯 구성원들의 보이지 않는 땀이 존재했다. 

30년 역사를 고작 한정된 지면 위에 풀어놓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보철과가 걸어온 길을 거칠게나마 훑어보는 것은 의미 있는 작업일 것이다.

 

지난해 12월 보철과는 3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비롯,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

 

임플란트 센터 설립, 진료 효율 극대화

통합 진료를 추구하는 흐름에 발맞춰, 조선치대 치과병원은 ‘임플란트 센터(센터장 정재헌 교수)’를 개설했다. 2000년 치과병원을 신축, 새 보금자리로 이전하면서 병원 3층에 임플란트 센터를 마련했던 것이다. 이로써 이전까지 각 과별로 나누어 이루어졌던 임플란트 진료는 모두 임플란트 센터에서 통합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같은 통합 진료는 환자의 편의와 진료의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져, 임플란트 수술시 진료의 체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정 교수는 “보철과 전공의들이 주기적으로 근무하며 진료한다”며 “임플란트 관련 보철뿐 아니라 외과적 수술도 직접 행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고 센터의 장점을 강조했다. 물론 구강외과, 치주과 전공의도 임플란트의 외과적 수술뿐만 아니라 직접 보철술식을 진행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한다.

 

2007년 8월 임플란트 실습 당시 풍경

 

구강악안면 영역의 종합 진단 system 활용

보철과의 또 다른 특징은 악기능교합학 및 악관절 분야에 있어 두드러진 연구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이다. 1982년 국내 최초 구강악기능회복실 개설을 시작으로, 강동완 교수와 오상호 교수 등이 그 분야의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완전 구강회복을 위한 진단법으로, 구강악안면 영역의 종합 진단 system을 활용한다는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정 교수는 종합적 진단을 위해 “EMG integrated T-scanⅡ, Mandibular Kinesiography 및 Joint Sound 분석기를 활용한다”며 “저작압, 저작근전도, 하악운동분석 그리고 관절잡음 등을 전자영상시스템으로 분석하여 학회에서 발표했다”고 그간의 성과를 밝혔다. 또한 “인접면 접촉압을 분석하기 위해 digital device를 개발하여 journal of oral rehabilitation에 개제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정재헌 주임교수는 수련의들에게 학과 공부 외에도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인간미 있는 치과의사’가 되길 강조한다.

 

치의학 발전의 국제화에 앞장

모든 학문 분야에 있어 세계화·국제화는 화두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치의학 역시 예외는 아니다.
이와 관련 정 교수는 국제화의 물결에 발맞추어 보철과의 행적을 풀어놓았다.

보철과는 독일 괴팅겐 치과대학 보철과(1996년)와 일본 도쿠시마 치과대학 보철과(1997년)와의 자매결연을 체결함으로써 학문적 교류를 통해 국제화의 길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2월(2월 25부터 3월 4일)엔 본 보철과 레지던트들이 일본 도쿠시마 대학 치학부 및 부속병원을 방문, 양 대학 보철과 레지던트 간의 상호 임상증례 발표회를 가지기도 했다고 한다.

매년 중국 연변에서 개최하는 ‘총의치 연수회’도 보철과의 큰 행사 중 하나다. 중국연변구강의학협회와 국제임상치의학 교육센타 개설 협정을 한 보철과는 총의치 연수회를 통해 현지 치과의사들의 총의치 제작을 비롯해 임상 수준을 증진하는 데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2005년 9월 계가학 연변 연수회에 참가했을 당시 사진으로, 강동완 교수의 손짓이 눈에 띈다.

 

부단한 연구, 자긍심, 인간미

인터뷰 말미에 정 교수는 수련의들에게 당부하는 말을 전했다. 그는 치과의사로서 학문에만 몰두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로지’ 치과의사의 눈으로만 세상을 보기보다, 한 인간으로서 세상을 따뜻하게 볼 줄 아는 인간미를 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는 자신 역시 “자긍심과 인간미를 가진 가슴 따뜻한 치과의사, 존경받을 수 있는 멋진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덕목이 아님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보철과는 국내 처음으로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누리첨단치의공학 인력양성사업’ 지원과 ‘치과용 정밀장비 및 부품지역혁신센터’ 선정 등의 쾌거를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 30년 보철과가 걸어온, 꾸준하고 깊이 있는 연구·개발의 산 증거라 할 만하다.    

지난해 30주년 기념행사에서 선포한 5대 미래 비전(△한국 치의학 발전을 통한 국제화에 공헌 △자연치아보존운동에 적극 동참하며, 예방보철의 중요성을 인식 △고령화시대를 맞아 고령자에게  가장 바람직한 보철수복방법 탐구 △사회에 봉사하는 지도적인  역할 수행 △지역의 치과산업 향상을 위한 협력)은 보철과의 남보다 한 발 앞선 도약을 충분히 기대하게 만들기도 했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치과보철학교실 추천 제품

총의치학

본 서는 임플란트학 및 노인치과학 내용을 포함해서 무치악 환자를 위한 제반 처치의 내용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저자가 대학에서 총의치학을 강의하면서  ‘총의치 제반 문제점 및 그 대책’이라는 연제했던 내용과 그 외 치과학술잡지에 게재했던 내용, 그리고 여러 선학들의 문헌을 줌심으로 엮은 책이다.

· 출판사 : 청해사
· 저자 : 정재헌
· 정가 : 8만원

 


가철성 국소의치학(제4판) 

이번 4판에서는 제3판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전체적으로 수정, 보완하였으며 특히 flexible denture의 이론적 배경과 임상적 활용 범위를 소개하였다. 또한, BPS (Biofunctional Prosthodontic System) 개념을 이용한 국소의치 및 총의치 제작 과정과 임상증례들을 다루었다.

· 출판사 : 나래출판사
· 저자 : 계기성
· 정가 : 12만원

 


REBARON LC

구강 내에서 총의치나 국소의치를 직접 이장하는 광중합레진. 400~500nm 사이의 빛에 의해 온성되므로 광중합을 위한 별도의 장비가 필요하기는 하나, 적합도가 우수하고 잔존 단량체가 없이 완전히 중합이 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색조 안정성, 조작의 쉬움, 우수한 강도를 갖는다. 

· 판매원 : 대신치재㈜ (062)226-5909
· 가격 : 직접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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