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트체어(Dental Unit&Ch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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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트체어(Dental Unit&Chair)
  • 승인 2008.04.0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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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트체어(Dental Unit & Chair)


 
유니트체어는 치과에서 꼭 필요한 장비 중 하나다. 최소한의 인원으로 운영되는 소규모 의원일지라도 기본적으로 2대의 유니트체어는 갖추고 있기 마련. 게다가 한두 푼 하는 장비도 아닐뿐더러 한 번 장만하면 적어도 5년 이상 사용하기 때문에, 구입 전 꼼꼼히 따져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가격경쟁력에서부터 내구성, 누전과 같은 안정성 문제, 브랜드 이미지, A/S, 기타 장비와의 호환, 술자와 환자의 편의성 등 발품과 손품을 팔더라도 빈틈없이 따져, 뒤늦은 후회를 만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신용숙 기자 sysuk@denfoline.co.kr

 


유니트체어는 자동차와 유사하다. 둘 모두 고가이며, 한 번 구입하면 장기간 사용할 뿐 아니라, 유지 관리에 소홀할 시 수명이 단축된다는 점 등이 그것이다.
차종에 따라 다르긴 하나 평균적으로 자동차가 유니트체어보다 훨씬 더 저렴하다. 가격 면에서 한수 아래인 자동차를 구입할 때도 주위의 추천이나 광고에만 의존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하물며 기본사양 구입에만 몇천만원을 호가하는 유니트체어라면 더더욱 신중히 검토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한 번의 선택이 5년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이하에서는 유니트체어의 작동방식에서부터 국내 소개되고 있는 제품들의 특징과 선택시 고려사항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볼 것이다.

 


공기냐 전기냐, 유압식이냐 기어식이냐

유니트체어는 유니트 작동방식이 공기냐 전기냐에 따라, air system과 electric system으로 구분된다.
먼저 air system은 비교적 구조가 간단해 고장률이 낮다. 그 뿐만 아니라 A/S도 비교적 수월하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컴프레서 내 공기가 남아 있는 한 정전시에도 사용 가능하다.
이에 반해 electric system은 전기로 유니트를 작동하기 때문에 당연히 전기 및 관련 부품의 소모가 클 수밖에 없다. 또한 잔고장이 많아 A/S와 관련해 보수비용이 많이 든다. 더욱이 회로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기판을 교체해야 하는 상황과 맞닥뜨리게 되면 보수를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물론 전기의 힘을 빌리므로 어느 정도의 저항력 앞에서도 ‘거침없이’ 작동한다는 장점을 갖고 있긴 하다.
체어 역시 승강방식에 따라 크게 유압식과 기어모터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유압식은 기름의 압력에 의해 체어를 작동시키는 방식으로, 기온변화에 강해 소음이 적다. 또한 작동시 부드럽게 움직인다는 장점을 갖는다. 단 효율적 작동을 위해 종종 기름을 점검 및 보충해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이에 반해 기어모터식은 기어에 의해 작동하는 방식을 뜻한다. 기어에 의해 간편하게 작동되기 때문에 편안함을 이끌어내긴 하지만, 기어의 마모에 따라 수리를 해야 하는 불편을 수반한다.  
국산 유니트체어는 대부분 유압식 승강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외산 역시 몇몇 업체를 제외하고 유압식 승강방식을 적용하고 있음을 다음 장의 표에서 확인 가능할 것이다.


 

표준장비 대동소이     

유니트체어는 엄밀히 말해 유니트와 체어(unit&chair)를 의미한다. 수십 년 전만 해도 유니트와 체어를 따로 구입 후 조합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있었다. 물론 이때의 유니트체어는 air system으로, 지지대와 컵필러, 타구대, 브라켓 테이블 등을 갖춘 유니트와 승하강식 전동의자인 체어로 구성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능과 편의를 고려해 따로 나오기보다 함께 나오는 것이 대부분이다. 
아래의 표에서 드러나듯, 업체별로 유니트체어에 탑재된 장비들이 조금씩 차이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제조사별로 제품을 홍보하는 기술적 특징과 내장된 기능들이 다양하기 때문일 텐데,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표준장비들은 대동소이하다고 보면 될 것이다. 사실 진료시 필수 장비들이 선택장비로 분류되어 있기도 해, 업체의 ‘숨은 속내’를 파악한다면 표준장비들은 거의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짐자된다.
일단 유니트에는 고속 핸드피스와 저속 핸드피스, 분사와 흡입기능을 가진 시린지, 압축공기를 생성하는 컴프레서를 장착하고 있다. 그 외 자동물받이를 비롯해 투구통, 무영등, 브라켓 테이블, 핸드피스 홀더, 오물통 등도 표준장비에 속할 것이다. 체어에 장착되는 암 레스트, 체어 바디, 스툴 역시 기본적으로 필요한 장비라 볼 수 있다.
여기서 잠깐, 필수 장비를 선택장비로 분류해둔 업체들의 숨은 속내를 짚고 넘어가자. 아래의 표를 훑어보다 보면 이따금 표준장비와 선택장비의 구분이 무의미할 정도로, 표준장비로 포함되어야 마땅한 몇몇 장비들이 선택장비로 분류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야말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필수 장비가 선택장비로 격하됨으로써, 눈속임 가격다운을 불러오는 것. 그러나 궁극적으로 지불해야 할 총 비용이 옵션에 따라 증가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10년차인 한 개원의는 “유니트체어는 사실 거기서 거기다. 비싼 유니트체어를 써볼 기회가 있어 사용해봐도 별반 좋은 점을 피부로 느끼지 못한다”고 밝혀 가격별 유니트체어의 성능 차이에 제동을 거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말썽 없이 오래 사용하기 위해 내구성 뛰어난 장비들을 선택할 것”을 당부하며 한 예로 브라켓 트레이와 관련해 일체형보다 카트 타입을 선택하는 게 좋다는 개인적인 체험기를 풀어놓았다. Overhanging arm 시스템은 보기엔 깔끔하고 공간 활용도가 높으나, 오래 사용하다 보면 arm이 쳐진다는 것.
물론 제품의 성능과 가격 사이에 상관관계가 전혀 없다는 그의 말은 과장된 측면이 많지만, 한번쯤 고려해볼 문제이기는 하다.   

이하에서는 주요 장비들을 대상으로 선택시 고려사항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1) 핸드피스는 볼 베어링 타입이 좋아

핸드피스는 선택시 가격과 성능, 그리고 유지비용을 따져 적합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볼 베어링 타입이 에어 베어링 타입의 핸드피스보다 편리할 뿐 아니라 강도도 우수하다.
저속 핸드피스는 push button 타입을 선택하는 게 좋다. 걸쇠로 bur를 거는 타입보다 내구성과 안정감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걸쇠로 bur를 거는 타입은 저렴하긴 하나 빨리 망가진다는 것을 기억하자. 
또한 핸드피스는 진료의 성격에 따라 물이 한 곳에서 수주되는 타입과 세 곳에서 수주되는 타입이 필요하다.  

 

2) 스케일러는 파워와 호환 팁 고려해야

스케일러는 외장형으로 장착했을 때 보다  내장형이 가격경쟁력에서 우수하다. 업체 입장에서는 내장형보다 설치도 쉽고 가격도 높은 외장형을 선호하는 측면이 있다. 때문에 업체 측 말만 듣지 말고 신중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
스케일러 장착시 업그레이드는 기본이다. 또 너무 저가의 제품도 사양한다. 저가 제품은 시케일링 중 파워가 눈에 띄게 감소해 진료 효율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호환되는 팁들도 많지 않고 구입 비용도 만만찮다. 이를 두고 조상들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했다.
대표적 스케일러는 EMS와 Satelec. 파워뿐 아니라 시중에 호환 팁들도 많이 나와 있어 구입에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

 

3) 컴프레서 

고속 핸드피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압축공기를 만드는 컴프레서 장비가 필수적으로 갖춰져 있어야 한다. 컴프레서는 크게 모터와 공기를 압축시키는 펌프, 압축된 공기를 저장하는 공기탱크로 분류된다. 그 외 수분 제거 장치, 소음기, 공기 필터가 부가적으로 장착된다.
컴프레서에서 중요하게 고려할 점은 마력수, 분당 공기 배출량, 공기탱크 크기.
마력수는 3마력 정도면 꽤 강한 파워를 기대할 수 있다. 5마력이라면 체어 3대를 연결해서 사용해도 파워가 쉽게 떨어지지 않을 정도.
분당 공기 배출량도 중요하다. 핸드피스를 작동시켰을 때 분당 25ℓ의 공기가 필요하다. 만약 컴프레서에서 배출되는 공기 양이 소모되는 양과 같다면 계속된 과부하로 인해 오작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컴프레서는 분당 100ℓ의 공기를 배출한다.
공기탱크의 크기도 고려해야 한다. 압축 공기가 넉넉히 저장되어 있어야 모터에 무리를 주지 않기 때문. 물론 무조건 크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크면 클수록 차지하는 공간이 커지는 것은 당연지사.
또한 드라이어가 장착된 컴프레서를 선택하는 게 좋다. 치면의 건조시 공기가 습한 것도 모자라 배관에 고여 있던 물이 시린지를 통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4) 석션

석션은 습식, 반건식, 건식이 있는데 습식이 가장 조용할 뿐 아니라 성능도 뛰어나다. 그러나 습식 석션은 물이 항상 필요하므로 물 소비량이 만만찮고 겨울철 동파의 위험도 가지고 있다.
건식 석션은 물이 필요 없는 대신 소음이 심하다. 반건식 석션은 습식과 건식의 중간 형태로 습·건식의 장점뿐 아니라 단점까지 모두 포함한다. 최근엔 건식 석션이 많이 나와 단점이 보완되고 있다.
석션과 관련, 스위치는 대개 발로 밟는 풋 스위치를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사용 중 잘 부서지고 미관상 지저분하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최근에는 석션 자체에 스위치가 달려 작동하게끔 하는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유니트체어 2대를 갖춘 소규모 치과의원이라면 굳이 석션 장비 대신 컴프레서로 석션이 가능할 수도 있다. 컴프레서 압축공기에 역압을 발생시켜 공기를 흡입하는 것. 물론 파워가 약하고 컴프레서에 무리를 줄 수 있음을 기억하자. 

 


국산 여전히 강세, 앞으로도 고공행진

자체 조사에 의하면 국내 유니트체어 시장에서 국산의 점유율은 80%를 상회할 정도로 선전을 나타내고 있다. 국산을 선호하는 데엔 가격경쟁력이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은 당연. 그 뒤를 이어 내국인의 신체적 특징에 맞게 설계된 디자인, A/S의 수월성 등에서 국산이 외산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기 때문이다.
사실 외산 제품 중에서는 국산에 비해 성능 및 내구성 측면에서 뛰어난 제품들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차가 너무 커, 개원을 준비하는 치과의사들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또한 외국인의 신체구조에 맞춰 설계된 디자인은 국내 환자에게 불편할 뿐 아니라, 고장시 부품 조달이 어려워 발 빠른 A/S를 제공받지 못한다는 난점을 안고 있다.     
점유율과 관련 한 업체 관계자는 “외산은 10%에도 미치지 않는다”며 “외산 중 그나마 저렴한 벨몬트사의 제품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해 국내 유니트체어 시장의 판도를 짐작해볼 수 있었다.
국내에서 유니트체어를 제조·판매하는 업체는 (주)신흥, (주)스카이덴탈, (주)한림덴텍, 신원덴탈(주), (주)바텍((주)이우 제조사) 등이 대표적으로, 개중에서도 신흥, 스카이덴탈, 한림덴텍 중심으로 시장을 나눠먹고 있다.
외국 제품을 수입해 판매하는 업체로는 (주)남성의료기, (주)대명덴텍, 동서의료기산업(주), 영한엑스레이(주), 오스템임플란트(주), 이미징덴탈(주), (주)이클래스 트래이딩스, 한국요시다, (주)한성제너럴, 벨몬트(주)(벨몬트는 제품 자료 요청을 정중히 사양해 지면에 싣지 못했음을 밝힘) 등 대략 10여 개 업체가 유니트체어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각 업체별 제품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가나다 순-

● FJ48((주)남성의료기)

‘Fj48’은 중국에서 제조한 유니트체어로, 기어식 승강방식을 채택한다. 진료 위치 메모리 프로그램, 편리한 조작 패널 및 발판 스위치를 갖추고 있다. 체어 조작시 저소음의 모터 작동을 자랑하며, 디스크 타입의 풋 컨트롤러가 장착되어 있다. 자유롭게 조절되는 tray table과 assist holder, 윈보드 컨트롤 시스템, 봉제선이 없는 일체형 시트도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다. 환자의 체형에 따라 헤드레스트 조절이 가능하고, 수술시 셀라인 전용 또는 물 전용 분리 후에 사용할 수 있다. 물 온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치와 heavy metal collector도 갖추고 있다. 

 

● MIDMARK LR((주)대명덴텍)

미국 MIDMARK사의 제품 ‘MIDMARK LR’는 유니트, 라이트, 타구대가 좌·우 세팅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유니트 암이 환자 위를 지나가지 않아 환자에게 위압감을 주지 않고, 좌·우 세팅이 가능해 포지셔닝에 제한이 없다. 또한 부드러운 유압식 승강방식을 채택, 편안함을 자랑한다. 2절 헤드레스트로 환자 포지셔닝이 간편하고, 에어와 워터 압력을 조절하는 컨트롤 밸브 블록과 팔 동작을 부드럽게 해, 장시간 사용 가능케 하는 베어링이 장착되어 있다. Self-contained water와 city water 전환 시스템, 미국식 풋 컨트롤러, 인체공학적 닥터 스툴 등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덴탈 라이트는 360도 회전될 뿐 아니라 높이 인식 자동 on/off 기능을 갖추기도 했다. 체어 포지션 메모리와 과부하 전원을 차단하는 퓨즈, 긴급 상황 대비 stop plate도 장착되어 있다. 본 유니트체어는 ‘2003 The Dental Advisor 편집장들 코너 5 Plus(Excellent) 획득’의 기쁨을 달성하기도 했던 제품이다.

 

● SUMMIT R3(동서의료기산업㈜)

유압식 승강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SUMMIT R3’는 장애물 또는 오작동의 위험발생시 의자를 긴급 정지시키는 안전장치가 내장되어 있다. 거리와 상관없이 빛의 산란이나 번짐이 거의 없는 환자용 라이트를 갖추고 있으며, 여유로운 설치 공간 및 인체공학적 설계를 자랑한다. 시술자가 원하는 체어 위치를 기억하여 사용할 수 있는 체어 포지션 메모리와 우수한 내구성, 그리고 이음새가 없는 튜블라 구조를 갖추었다.

 

● OenMo-AD((주)바텍)

유압식 승강방식의 ‘OenMo-AD’는 SpO2, 디지털혈압계, intra-oral sensor 등 치과 수술 특히 임플란트 수술시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각종 편의 장치를 탑재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치과 수술에 적합한 dual fare lamp와 체어에 PC가 내장된 embedded system을 채택한다. 그 외 외과적 수술시 감염방지를 위한 생리식염수 공급 시스템과 체어와 일체형인 전용 17인치 모니터 탑재하고 있다. 또한 구강 센서 등 진료에 필수적인 각종 디지털 장비와의 우수한 통합성을 자랑하기도 한다.

 

● W((주)스카이덴탈)

‘W’는 유압전동모터식 승강방식의 제품으로, 터치컨트롤 인터페이스 패널과 제어 가능한 고급 color custom display, 고품격의 하프 미러 코팅 컨트롤 패널을 적용하고 있다. 닥터 테이블은 광폭 트레이 적용으로 공간 활용이 우수하며, 실린더방식의 테이블 밸런스 암은 부드럽게 조작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위치 선정이 자유롭고 조작이 편리한 버튼방식의 헤드레스트와 안락하고 편리한 2중 시트, 특수 오염방지코팅 처리된 고급 시트 원단을 적용하기도 했다. 낮은 위치에서도 진료가 편리하도록 슬림하게 설계되었을 뿐 아니라 긴급 상황에서 환자와 시스템을 보호해주는 안전스위치 기능도 마련되어 있다. 별도의 조작이 필요 없는 고정방식의 암레스트, 자동위치 선정이 가능한 저중심 설계의 풋 컨트롤러, 센서방식의 자동물량조절 급수장치도 갖추고 있다. 외장형의 석션 필터로 청소 및 관리가 편리하며, 글라스 스피툰 또한 편리하도록 분리되어 있다. 4구 홀더 보조테이블은 편리한 동선의 2절링크 회전방식이며, 덴탈 라이트도 3단 밝기조절의 상하조정 및 좌우회전이 가능하다.

 

● S1(신원덴탈(주))

유압전동모터방식의 ‘S1’은 기본 기능에 충실하여 잔고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심플한 디자인으로 제작되었다. 하이브리드 방식의 인스트루먼트 제어방식은 인스트루먼트 오작동을 방지하며 안전스위치가 내장되어 있다. 조이스틱 방식의 다기능 풋 컨트롤러이며, 감염관리가 용이하다.

 

● Taurus Sante((주)신흥)

‘Taurus Sante’는 수직 상·하강방식으로 환자에게 안정감 제공한다. 또한 박음질이 없는 레쟈로 효율적인 위생 관리가 가능하며, 센서식 자동컵 채택으로 컵에 물이 있어도 넘치지 않는다. 전기식 마이크로 모터를 탑재하고 있어 저속 핸드피스의 속도 조절이 3단계로 가능하다. 90도 굴절 체어 스텝타입으로 장애우 및 노약자에게도 용이한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구조이다.

 

● COMFORT Ⅱ(영한엑스레이(주))

‘COMFORT Ⅱ’는 치과진료 및 치료에 사용되는 기구를 격납시킬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핀셋, 약병 등을 올려놓을 수 있는 인스트루먼트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입안을 헹구고 뱉을 수 있도록 타구대가 구비되어 있다. 진료의자는 모터에 의해 상하 조절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으며 등판의 각도 역시 조정할 수 있다.

 

● PRIMUS 1058TM(오스템임플란트㈜)

기어모터식 승강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PRIMUS 1058TM’은 실리콘으로 튜빙되어 있으며, 내장된 CPU로 유니트체어를 컨트롤할 수 있다. 체어가 Z형으로 상·하강하는 방식을 채택, 환자에게 안정감을 제공한다. 또한 체어의 등판과 위생사부 컨트롤 패널 부분, 풋 컨트롤러 부분에 비상정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었으며, 토탈 인펙션 컨트롤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고·저속 핸드피스와 3-Way 시린지 및 바큠 시린지 팁의 소독이 가능할 뿐 아니라 모든 레쟈는 알코올로 소독할 수 있다. 8가지 메모리로 술자가 원하는 체어 위치를 입력하여 사용 가능하다. 인터락 스위치 기능 내장으로 회로를 보호하는 기능이 있으며, 오른손잡이용과 왼손잡이용 체어의 선택이 가능하다. 별도로 소아용 체어의 구성이 필요 없는 소아 진료 포지션을 제공하기도 한다. 휠체어 환자가 휠체어를 탄 상태에서 진료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다.

 

● A6+(이미징덴탈㈜)

기어식 승강방식인 ‘A6+’는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트리플 뉴매틱 헤드레스트를 갖춘 제품이다. 모든 HP가 독립적으로 전자제어 가능하며 단 1개의 파워 풋 컨트롤로 제어한다. 음압차에 의한 오염을 막아주는 HP감염방지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35,000lux까지 조절이 가능한 3축 회전 라이트를 탑재한다. 환자에게 갇힌 느낌을 주지 않는 유선형 암과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대형 트레이도 눈여겨볼 만하다. 위생을 고려해 액세서리는 탈부착이 가능하며 보조유니트는 보조자의 체형을 고려해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효율적인 진료 보조를 위해 보조트레이가 갖춰져 있고 시간이 지나도 변색이 거의 없는 고급 원자재를 사용한다.

 

● COSMO-ANNA(㈜이클래스 트래이딩스)

‘COSMO-ANNA’는 편리한 컨트롤과 견고함, 시술자의 편리성을 살린 제품이다.
내장된 CPU로 유니트 및 체어를 컨트롤하는 시스템을 갖추었고, 술자가 원하는 위치를 입력하여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광센서에 의해 주수되며, 풋 컨트롤 시스템으로 술자의 유니트를 제어할 수 있다. 타구대의 위치를 환자의 편의에 맞게 조절 가능할 뿐 아니라 보조테이블의 내장으로 편리성을 추구한다. 안정성이 높은 긴급정지 시스템과 증류수 탱크가 설치되어 있다.

 

● EXCEED ef(한국요시다)

모터드라이브 방식의 ‘EXCEED ef’는 베이스마운트 타입, 오버 암 타입의 제품이다. 지면과의 단차가 없는 앞 접힘 타입으로 가장 낮은 최저위가 400mm이다. 환자의 신장에 맞추어 백레스트의 상하조절이 가능하다. VFD의 탑재로 인스트루먼트의 세세한 설정이 가능할 뿐 아니라 편안한 위치에서 교합 위치 설정이 가능하다. 회전식 타구를 갖추고 있다.

 

● Challenge Ever(㈜한림덴텍)

‘Challenge Ever’는 마이크로 스위치를 이용한 핸드피스 홀더를 적용한 제품이다. 인스트루먼트 홀더는 plate 타입 또는 Open 타입으로 선택할 수 있고, 핸드피스의 WET/DRY 변환이 가능하다. 다운 타이머 내장(멜로디 방식) 기능과 옵션시 모든 인터페이스에 화이버 옵틱 기능을 내장할 수 있다. 또한 저속 핸드피스의 정·역회전 조절이 가능하며 슬립 타입의 필름 뷰어를 적용한다. 그리고 워머의 온도 조절이 가능한, 물 높이 제어식 자동컵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유리볼 타구는 탈착이 간편해 위생적이다. 또한 풋 컨트롤러는 저중심 설계로 제작되어 체어의 수동 및 자동 스위치 조작이 가능하다. 페달방식을 채택하여 핸드피스의 속도 제어를 가능토록 제작되었다. 3가지 메모리로 사용자의 포지션을 선택할 수 있고, 라이트 헤드 조작과 밝기 조절이 자유롭게 이루어진다. 옵션으로 내장형 큐빙라이트와 소프트폼 레쟈를 장착할 수 있다.

 

● DIGIFORM(㈜한성제너럴)

‘DIGIFORM’은 소음이 적고 부드러운 유압식 작동방식으로, 기계식에 비해 부드럽게 작동되는 장점이 있다. 전기 소모나 기계의 마모 면에서 기계식보다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교차감염 방지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보조 측 인스트루먼트 홀더가 45도 회전이 가능하다. 수동 작동 및 자동메모리 기능이 추가된 편리한 풋 컨트롤러, 체류수 클리닝 등의 기능이 있으며,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편안한 시트쿠션은 환자에게 안락함을 제공한다.

 


환자와 시술자, 양자에게 궁합 맞는 제품 선택해야

지금까지 치과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유니트체어에 대해 살펴보았다. 치과의사는 대부분의 시간을 유니트체어에 누운 환자를 치료하며 보내게 된다. 때문에 유니트체어 옆에서 치료하는 치과의사나 유니트체어 위에서 진료받는 환자나, 둘 모두에게 편리함과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업체 관계자의 말에만 의존해 장비를 구입하는 것은 금물이다. 좀 귀찮더라도 제품의 특성을 살펴본 후 내구성이 뛰어나고 가격 대비 활용도가 높은 장비를 선택해야 한다. 무조건 싼 제품을 구입해서도 안 된다. 싼 제품은 교체 간격이 짧을 뿐 아니라 호환 제품을 구하기도 어렵다. 개원한 선배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발품과 손품을 팔아 각 제품의 견적서를 구해 비교해본다면 좀더 믿을 만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에도 누전을 비롯해 술자와 환자에게 안전한 제품인지, 기타 장비와의 호환 상태는 양호한지, A/S 기간은 어떻게 되고 발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또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만큼 능력을 갖춘 회사인지 등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가끔 신생 업체의 제품을 구입했다가 업체의 도산으로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으니, 회사의 내실을 검증하는 치밀함도 잊지 말아야 한다.
업체들 역시 제품 판매에만 열을 올려서는 안 된다. ‘일단 사라, 고장 나면 신속하게 고쳐준다’ 식의 안일한 자세는 지양해야 한다. 업체는 발 빠른 사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 자사 제품의 내구성 향상에 보다 많은 연구개발을 투자할 필요가 있음을 명심하자. 소비자가 원하는 것은 빠르고 정확한 A/S가 아니라, 고장 없는 튼튼한 제품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감염방지 위해 소독 관리 철저히

위의 사항을 고려하여 유니트체어를 구입했다고? 그러나 여기서 끝난 게 아니다. 기름칠도 하고 걸레질도 해야 윤이 나고 수명도 길어지는 법이다. 환자가 보기에 불결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청결함을 유지하는 것은 기본 중에서도 가장 기본에 속할 것이다.
유니트체어의 외관 관리와 더불어 함께 강조되는 게 감염 문제다. 치료하기 위해 방문한 치과에서 또 다른 질병을 얻어간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특히 유니트체어는 사람들의 손을 많이 타는 곳이기 때문에 감염 방지를 위해 철저한 소독이 필요한 장비다. 유니트체어에 연결된 배관의 소독은 매일 3분씩 환자 진료 전 해야 한다. 또한 매 환자 진료 전 30초간 배관을 씻어내리고, 진료 후에도 3분간 씻어내려 교차감염의 확률을 낮추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타구 내 석션 필터도 자주 청소해야 하는 부분 중 하나다.
라이트 역시 환자의 타액이나 혈액에 쉽게 노출되는 곳이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라이트의 손잡이는 항상 접촉하는 부분이므로, 진료 전 각종 기구 세팅시 소독제로 닦아주어야 한다. 소독제로는 포타딘이 효과적이며, 알코올은 쓰나마나한 약제임을 기억해두자.
이렇듯 편리함과 내구성, 그리고 뛰어난 성능을 두루 갖춘 유니트체어를 구입했다 할지라도, 소독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만족스런 진료 결과를 얻어낼 수 없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유니트체어의 현명한 선택도, 관리도, 그리고 소독도, 모두 당사자가 얼마나 부지런을 떠느냐에 달렸다. ‘자기 하기 나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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