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탓’ 마인드, 조직 발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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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탓’ 마인드, 조직 발전 부른다
  • 신용숙 기자
  • 승인 2008.04.0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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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과 진료·멘토링 시스템’ 눈길...린치과병원(Lynn Dental Hospital)

린치과병원의 기본적인 경영 철학은 ‘내 탓이요’ 마인드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듯, 병원의 수장인 원장들이 잘해야 직원들도 잘 따라오는 법. 남 탓만 하다 보면 불화가 야기되고 결국엔 자멸로 이어진다. 잘 되면 ‘내 탓’이요, 못 되도 ‘내 탓’이다. 이렇듯 조직의 가장 기본적인 경영 원칙은 남을 비난하기에 앞서,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는 반성에 있지 않을까. 내 탓 마인드를 기본으로, 본보기가 될 병원 문화를 만들어가는 린치과. 그들이 쌓아올린 공든 탑의 모습은 어제의 땀과 노력의 결실일 것이다.

 


린치과병원(대표원장 조인식)은 경기도 고양시 화정역 부근에 소재한 병원이다. 구성원은 총 46명. 원장 7명을 비롯해 위생사 27명, 기공사 4명, 코디네이터 2명, 경영기획팀 2명, 관리사 1명, 영양사 1명이 마음과 손발을 맞추며 환자에게 질 높은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1년 개원했으니 그간 이루어놓은 성과도 여럿. 그러나 모든 집단이 그렇듯 정상 궤도에 오르기까지 시행착오가 전무했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조인식 대표원장과의 짧은 만남 동안 그가 슬쩍 내비친 내용으로 미루어보건대, 린치과 역시 다사다난했던 한 시기를 겪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하에서는 지금과 같이 지역사회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기까지 린치과가 걸어온 발자취를 거칠게나마 되짚어보려고 한다. 한 발 앞서 먼저 걸어간 이들의 얘기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을 것이다. 


 
좋은 병원 문화를 선도하는 치과병원으로 거듭 나고파

린치과의 특징을 살펴보기에 앞서, 치과명에 얽힌 의미부터 짚고 넘어가자.

'린치과’의 ‘린’은 중의적인 의미를 내포한다. 그 첫 번째는 중국 고대 신화 속에 등장하는 기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신화 속 동물인 기린은 성인이 나올 때마다 모습을 드러내는 동물. 이와 관련 조 원장은 “좋은 병원 문화를 선도하는 치과병원으로 거듭 태어나고자 하는 구성원들의 꿈이 담긴 이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번째 의미는 ‘근린(近隣)’의 ‘린’에서 착안한 것. 즉 ‘린치과’ 속엔 ‘이웃과 함께 하는 병원’이라는 속 깊은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단순히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이름 정도로만 지레짐작했는데, 이렇듯 구성원들의 강한 의욕과 열정이 녹아 있었던 것이다.

린치과의 기본적인 경영 철학은 ‘내 탓이요’ 마인드다. 조 원장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듯, 원장이 못 하니깐 직원들도 못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원장들 마인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실 결과를 두고 상대방을 비난하기는 쉬워도, 잘못을 자신에게 돌리기는 어려운 법. 그러나 조 원장은 “남 탓은 실패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못을 박은 후 도덕적 책임과 의무를 강조했다.

 

‘병원 문화’를 선도하는 데 앞장서는 린치과병원 원장들(왼쪽이 조인식 대표원장)

 

 

분과 진료 표방, 진료 시스템 전문화   

린치과는 구강외과(임양희 원장), 보존1과(조인식 원장), 보존2과(박찬제 원장), 보철과(이관우 원장), 교정1과(황성진 원장), 교정2과(김정호 원장), 소아치과(신철환 원장) 이렇게 5개 과로 나누어 분과적 진료 시스템을 운영한다. 모두 전문의로 구성된 원장들은 “처음엔 원장들 간 의견 통합에 어려움이 없잖았다”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 보였다.

사실 분과적 진료 시스템은 일반 개원가에서 효율적으로 시행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시행을 해도 안정적인 수준에 도달하기 어려운 게 현실. 게다가 환자들은 규모가 큰 치과병원보다 의원이 좀더 친숙하기 마련이다. 린치과 역시 초창기엔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경험했다. 그러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꾸준히 추진한 결과, 효율적 협진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수입 배분을 합리적으로 이끌어내 지금은 매우 성공적인 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조 원장은 “원장들 간 의견 조율을 위해 연 2회 워크숍을 실시”하는 한편, 친목도모를 위해서도 사적인 자리를 자주 마련한다고 덧붙였다.  

 

활발한 세미나 활동은 동기부여 원동력

진료의 질은 원장 혼자만의 노력에 의해 좌우되는 게 아니다. 보조인력들의 능력 역시 원장 못지않게 중요하다. 이에 비쳐볼 때 린치과의 교육 프로그램은 주목할 만하다. 각 과 원장들이 한 달에 한 번 임상세미나를 실시하는 것은 기본이요, 서비스 개선 세미나를 시행, 직원들의 인성 교육에 주의를 기울인다. 또한 수시 세미나를 통해 직원들이 타 과의 세미나를 수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았다. 이는 직원들의 성장잠재력을 개발시켜, 치과위생사로서의 전문성 향상에 긍정적인 역할을 미친다.

특히 1년차 신입 치과위생사들을 주 대상으로 하는 업무 교육은 직원들의 실력 향상에 제 몫을 톡톡히 수행한다. 기계작동법, 인상채득, 방사선 촬영, 스케일링 등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각 과 업무 매뉴얼 습득을 위한 교육을 실시, 진료의 질 향상을 꽤하고 있다.
그 외 연 2회 외부 강사를 초청해 특강 형태의 세미나를 진행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 중 하나다.

 

멘토링 시스템, 직원들 간 돈독함 유지 비결

새로운 환경은 누구에게나 설렘과 두려움을 동시에 자아낸다. 만약 텃세가 심한 조직이라면 신입사원은 그 조직에 쉽게 융화될 수 없을 뿐 아니라, 부적응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퇴사까지 결심할지 모른다. 때문에 신입사원들에게는 기존 직원들의 관심과 배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직률이 높은 치과계의 현실을 감안해보면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터.

이와 관련 린치과의 멘토링 시스템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일단 신입 직원이 들어오면, 업무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4~5명의 직원들이 멘토 그룹을 구성한다. 이렇게 구성된 기존 직원들은 신입 직원의 빠른 적응과 업무 숙달을 위해 도움을 제공한다. 원장들 역시 적극적으로 참여해, 신입 직원의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는 데 조력을 아끼지 않는다.

7년차 이혜진 차장(경영기획팀)은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함께 일하는 직원들 덕분에 그런 생각이 눈 녹듯 사라진다”며 직원들 간 돈독한 유대관계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린치과는 직원들을 위한 복지제도도 잘 갖추어져 있다. 주5일근무제, 사내 식당 및 객지생활을 하는 직원을 위한 기숙사 운영, 인센티브제, 5년 장기근속시 한 달 유급 휴가 실시 등 직원들의 편의를 위한 노력에도 관심을 소홀하지 않는다.


한편 린치과는 2008년 하반기 병원 이전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병원 확장으로 인해 발생한 불가피한 비효율적 하드웨어 구조를 한곳으로 모아, 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게 된 것.
이와 관련 조 원장은 “7년 정도 개원생활을 해오다 보니 이제 장기 계획을 세울 여유가 생겼다”며 “10년, 20년 후를 내다보고 병원을 한층 더 새롭게 오픈하는 만큼 좋은 후배 및 선배 의사들이 함께 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표원장으로서 인격 함양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겠다는 개인적인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병원 이전을 통해 좀더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을 갖춘 병원으로 거듭 태어날 린치과. 린치과의 힘찬 도약 뒤에 나타날, 기린의 모습을 조우하길 기대해본다.

 


 

미니인터뷰

 

이혜진 경영지원팀 차장

 

경력 10년차 이혜진 경영지원팀 차장은 1년 전부터 경영지원팀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사실 이 차장은 그전까지 치과위생사로서 진료실 업무를 담당했다. 생소한 일이라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솔직하게 밝힌 그녀는 “그 새로움 때문에 재밌다”고 덧붙였다.

이 차장은 린치과 개원 멤버다. 그러다 보니 함께 근무한 시간만큼 원장들과 직원들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다. 규모 있는 병원임에도 불구하고 직원들 간 단합이 잘 이뤄진다고 자신한 그녀는 “힘들 때도 있지만 직원들 때문에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말끔히 사라진다”고 강조했다.

격의 없이 대해주는 원장들, 분과별 진료 시스템, 진료의 기본 원칙 준수 등 이 차장의 입을 통해 전해들은 린치과의 자랑거리는 줄줄이 사탕처럼 끊임없이 이어졌다.

한편 이 차장은 경영기획과 관련해 좀더 전문성을 쌓아나갈 뜻을 강하게 드러냈다. 그녀의 다부진 목소리엔 린치과의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은 이 차장의 의지가 녹아 있었다.

 

 

김효경 보존과 진료팀장

 

김효경 보존과 진료팀장은 린치과병원에서 치과위생사로서의 희망찬 첫발을 내딛었다.

이직률이 높은 치과계의 현실에 비춰볼 때, 첫 직장에서 5년이나 근속할 수 있었던 이유가 사뭇 궁금했다. 이유를 묻자 김 팀장은 “직원들 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원내 분위기”라고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원장들에 대한 신뢰도 김 팀장의 장기근속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녀는 “원장님들이 격의 없이 대해주며 권위적이지 않아서 좋다”고 다정한 교감을 드러내 부러움을 자아냈다.

‘최선을 다하자’는 삶의 모토는 김 팀장이 지닌 무기 중 하나다. 열심히 하는 사람을 그 누가 당해낼까. 그녀는 최선을 다하다 보면 결과도 긍정적으로 나타나기 마련이라며 노력파로서의 근성을 내비쳤다.

김 팀장은 치과위생사로서의 역량을 넓혀가기 위해 보다 열심히 노력할 뜻을 나타내며 짧은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린치과병원에서 추천하는 제품

 

E.O gas 멸균기

 

본 제품은 멸균실 용량 대비 외형이 작아 설치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으며, 열에 민감한 의료기기 및 기구 등을 멸균 소독하는 데 적합하다. 고온·고습·고압을 필요로 하지 않아 기구나 물품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 또한 전자동 마이크로 프로세서로 설계되어 멸균 과정이 자동으로 진행된다. 가스 주입 전 고진공의 상태를 유지해 공기를 완전 배출시킴으로써 완벽한 멸균 효과를 실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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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

 

접수·진료 입력·수납·보험 청구가 정확하고 편리하게 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지털 장비와 연동이 가능하다. 실제 진료 지원, 고객 관리와 SMS 송신을 통한 마케팅, 경영 관리를 통한 재무 관리, 그리고 인사 관리까지 모든 치과 업무를 지원한다. 각 진료실에서 이루어지는 업무상의 동선이 짧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으므로 업무 효율성을 높여준다.

· 판매원 : Lynn system
· 가격 : 직접 문의

 


OPMI pico - For a beautiful smile

 

OPMI pico는 치과 현미경의 기본 모델로, 치아 근관 치료시에 주로 사용된다. 구강외과, 보철과에서 미세 수술시 확대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미세 현미경을 이용하여 막힌 신경관을 찾아 신경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며, 치근단 절제술시 역충전할 때 보다 정확하게 시술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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