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회탐방] Typodont상에서 펼쳐지는 사실감 넘치는 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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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회탐방] Typodont상에서 펼쳐지는 사실감 넘치는 실습
  • 신용숙 기자
  • 승인 2008.04.04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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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안교정연구회

미소안교정연구회(디렉터 이효연 · 미소안치과 원장)의 제5회 Typodont Course가 지난달 28일 미소안치과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Typodont basic course와 advanced course로 구성된 이번 세미나는 레벨앵커리지 시스템을 기본으로 한 교정치료법과 기초적인 교정이론을 다룬 후, 실제 임상 내용을 재현한 typodont상에서의 사실감 넘치는 실습으로 이어진다. 그룹 과외식 실습 및 토론은 기존 교정세미나와의 차별성을 충분히 경험 가능하게 할 것이다. 본 세미나는 basic course 26회, advanced course 13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미소안교정연구회는 특징적인 증례들을 비교 진단함으로써 수강생들 간 활발한 의견교환과 동기부여를 이끌어내 실질적 교정 노하우를 전수한다(제4기 미소안교정연구회 수료식 사진).

 


치과계에서 소위 인기 있는 과목을 꼽으라면 단연 교정과 임플란트일 것이다. 이같은 경향을 대변하듯 지면상에서 교정 및 임플란트 관련 세미나 소개를 만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세미나를 수강하는 개원의들은 술식의 이해 및 습득을 기대하며 세미나에 참가한다. 때문에 그들은 교과서적 이론 중심 수업보다 실질적으로 임상에 도움이 되는 강의를 선호한다.

세미나가 많다 보니 그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세미나가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세미나도 있기 마련. 일례로 교정 세미나를 자주 듣는다는 한 개원의는 “명칭만 다를 뿐 강의 내용이 교과서처럼 너무 비슷하다”며 세미나 편력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소수 정원(6명)으로 구성된 미소안교정연구회는 단연 돋보일 수밖에 없다. 인원은 디렉터 이효연 원장을 포함해 도합 5명. 때문에 집중도는 기본이요, 토의·토론 및 수강생과 디렉터 간 상호작용도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교정 노하우 전수 및 고민 함께 나누고파

미소안교정연구회의 제5회 Typodont Course는 지난달 28일 늦은 8시, 미소안치과 세미나실에서 그 첫 번째 시간을 가지며 한해 일정에 박차를 가했다.

평소 교정에 재미를 느꼈던 이 원장은 우연히 한국레벨앵커리지교정연구회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그는 그곳에서 교정 공부를 하다가 컨설턴트가 되었고, 컨설턴트로서 개원의들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교정 노하우가 하나 둘 생기기 시작했다고 한다.

강의 연차가 쌓임에 따라 그 양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지사. 그러다 보니 한국레벨앵커리지교정연구회의 정해진 교육과정에서 탈피해, 이 원장 자신이 터득한 교정 지식을 그만의 교수법으로 전수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런 한편으로 임상에서 맞닥뜨리는 고민들을 함께 나눌 수 있다면 금상첨화. 이러한 과정 끝에 마침내 미소안교정연구회가 탄생되었던 것이다.

 

Typodont상 실습으로 사실감과 이해력 ↑

Typodont Course는 basic course와 advanced course로 구성된다.
Basic course에서는 레벨앵커리지 시스템을 기본으로 한 교정치료법과 기초적인 교정이론을 강의한다. 강의와 더불어 진행되는 실습은 실제 임상 내용을 typodont상에 그대로 재현함으로써 사실감을 충분히 맛볼 수 있다. 6개월에 걸쳐 진행될 basic course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부터 세 시간 동안 이루어지며 총 26회 진행된다.

강의와 진단 실습으로 구성된 advanced course는 basic course를 수료한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실습은 특징적인 증례들을 비교 진단함으로써 수강생들 간 활발한 의견교환을 이끌어내 이해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실제 임상 과정마다 맞닥뜨릴 수 있는 어려움들이 typodont상에 대부분 드러나기 때문에, 수강생들은 그때그때 적절한 치료방법을 익힐 수 있다. 또한 직접 치료한 환자의 증례사진을 제시함으로써 이해도를 높이는 데 일조하기도 한다. Advanced course는 격주에 한 번 총 13회에 걸쳐 진행된다.

사이월드 클럽상에서 이루어지는 의견교환 역시 눈여겨볼 만한 특징이다. 수강생들이 교정치료시 분석한 환자의 케이스를 클럽 게시판에 올리면 이 원장이 직접 코멘트를 달아준다. 세미나 종료 후에도 온라인상에서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강생들은 언제든 궁금증을 묻고 답변을 얻을 수 있다.

한편 미소안교정연구회는 매년 10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수강생들의 증례발표를 통해 회원들의 동기부여를 이끌어내는 한편, 교정의 최신 흐름 등 의견교환을 통해 유익한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가르치는 것은 가장 많이 배울 수 있는 방법

모든 일이 그러하겠지만 가르친다는 일도 재미가 없으면 오래 할 수 없다.

사람 만나는 게 즐겁다고 운을 땐 이 원장은 “가르친다는 것은 가장 많이 배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며 가르치는 과정에서 새롭게 깨닫는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뜻을 나눌 수 있는 친구를 만난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고 덧붙인 후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 효 연 원장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미국 USC INTERNATIONAL 교정코스 수료
미국 TWEED FOUNDATION 교정코스 수료
한국레벨앵커리지교정연구회 CONSULTANT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 정회원
대한치과교정학회 정회원·인정의
미소안교정연구회 회장

 

 


추천 서적

 

치과 교정학 및 치과 안면 정형학

 

본서는 혼합 치열기에서 나타나는 치열의 문제, 악골 간의 부조화 문제 해결 방법 등을 상세히 소개한다. 특히 사용되는 장치의 제작 및 사용법을 자세히 다룰 뿐 아니라 치료효과 등에 관한 참고 문헌을 광범위하게 제시한다. 후반부에는 교정치료의 전반적인 기본 지식을 세심한 부분까지 다각도로 조명한다. 또한 보철과와의 협진을 위한 교정치료의 목표와 역할을 제시해, 협진치료에 있어서 교정의사의 역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판사 : (주)신흥인터내셔날
·정가 : 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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