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술식의 성공률과 테크닉을 끌어올리는 견인차, Dental 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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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술식의 성공률과 테크닉을 끌어올리는 견인차, Dental CT
  • 오세경 기자
  • 승인 2009.07.03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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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치과 오상윤 원장
△ 오상윤 원장 인터뷰 中에서...

 주변 동료 임상가들이 Dental CT를 도입하게 되었던 계기를 분석해보면 90%는 임플란트 시술이 주된 이유였다. 우리병원도 같은 이유로 장비를 구매하게 되었고, 술식적인 부분이나 진단에서 필요하기도 했지만 치조골의 병소가 생겼을 때, Sinus라든지 병변이 있을 때를 포함한 다양한 방법으로 임상증례에 적용했다.

 예를 들어 임플란트를 하면서 CT가 필요한 이유는 상악 및 하악 전치부를 2차원의 X-Ray로 진단하고 3차원적으로 영상으로 확인하게 되면 진단 범위가 다양해진다. 상악 전치부에서 골의 폭이나 식립 각도뿐 아니라, 원하는 위치와 각도로 식립할 때 골이 부족한 경우 부족한 부분을 만들어 줘야하는데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CT 영상 이미지가 없으면, 판단하기 어렵다. 그래서 CT가 없는 일부 개원가에서는 상악 전치부를 촬영해야 한다면, 외부 방사선과에 의뢰해서 CT를 촬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Dental CT를 통한 임상적용 범위는?

 오상윤 원장은 “예전에는 발치를 하고 나서 뼈가 다 만들어지면 식립하였으나 현재는 발치하고 나서 보통 치유가 끝나기 전에 임플란트를 심는다. 구치부 같은 경우는 위에서 아래까지의 변화가 적다. 그냥 식립하면 스트레이트 라인을 생각하고 그대로 심으면 되지만 상악 전치부나 상악소구치부의 경우, 실제로 스트레이트로 심었지만 실은 내부의 변화가 크기 때문에 바깥쪽의 뼈를 뚫어버리는 각도로 심는 실수를 범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말한 뒤 “어떤 경우에는 발치하자마자 바로 시술하기도 하고, 연조직이 준비되면 바로 식립할 수 있지만 이런 과정에서도 Dental CT가 없으면 임상적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며 임상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미연에 방지하는 용도로 영상진단 장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Dental CT를 사용하면, 3차원적으로 환자의 상태를 판단하게 되면, 식립할 임플란트 사이즈를 미리 결정해서 심기 때문에 시간도 절약하고, 발치를 하고 나면 하부의 커널까지 잡기 어려운 경우도 잡아 낼 수 있다. 뼈가 얼마만큼 있는지 3차원적으로 분석하게 되면 발치 후 즉시 식립이 가능하다. 상악동 같은 경우도 다양한 병소를 발견할 수 있고, 업그레이드를 시키면 상악동 위쪽의 부위에 드레인지가 되는 OMU같은 경우도 위로 심고 촬영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오원장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우선 구강 내 검사를 실시하고 파노라마를 촬영하는 것이 좋다. 파노라마에서 의심이 되는 환자는 확진을 위해 추가 검사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고자 환자의 동의를 구한 뒤 CT촬영을 한다. 만일 안에 물주머니가 크게 생겼는데, 옆에 치아와 닿았는지의 유무를 보기 위해서 CT촬영을 하면 진단시 유용하다. 다양한 병소들도 진단을 하고 나서 종합병원으로 연계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신뢰도를 올리는데 한 몫을 담당할 것이다”라고 CT의 효용성을 설명했다.

Dental CT를 사용하면서 달라진 점은?

 오상윤 원장은 Dental CT를 도입하면서 달라진 점으로 CT를 통해 술식의 시간을 단축하고 임상적으로 성공하는 케이스가 늘어나는 것과 Dental CT를 사용하게 되면서 환자들이 생각하는 병원의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점을 꼽았다.

 다른 장비와 비교해서 Dental CT를 촬영하고 임상에 적용하는 것은 치료에 대한 결과를  향상시켜 준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패’라는 말이 있듯, 적을 알아야 승리하는 것처럼 임상적인 성공률을 극대화하는 전략의 하나로 선택할 수 있다. 오원장은 “임상경험이 없다는 전제하에 해부학적인 구조는 3차원적으로 이뤄져 CT 없이 진료하면 시간적인 소요와 임플란트의 선택에서 고민을 많이 하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한 뒤 “임상 테크닉도 마찬가지로 criterion을 정할 때 좋은데, 가이드라인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block bone을 할 것인지 GBR을 할 것인지, 흡수성, 비흡수성 멤브레인을 선택할 것인지, Crestal Approach를 할 것인지 Window Approach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게 해준다”고 덧붙였다.

Q : Dental CT에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점은?

A : 디지털 장비이다 보니 버그가 난다거나 소프트웨어에 오류가 생겼을 때, 당장 사용해야하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A/S가 안된다면 진료에 차질을 빚지만 신속한 AS가 이루어진다. 필요에 따라서 업그레이드 및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세심하게 배려한다. Dental CT 구매시 A/S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만일 A/S가 늦는다면 그날의 진료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인터뷰를 마치며...

 오원장은 “해상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장비 가격이 상승하겠지만 로컬에서 임상을 진행할 때 최소한의 기준에 충족한다면 일정수준의 퀄리티 수준의 이상의 이미지 해상도로 충분하다”며 “고가의 프리미엄급 CT를 대중화 한다는 점은 현재 상황에서는 부정적이고, 그 부담을 치과계가 떠안는다는 것은 부담스럽다”라고 개원가의 현실을 지적했다. 가격적인 부분에서 “개원의가가 공감하고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대중화시키는 것이 선행되어야 것”이라며 보급형 CT를 보편화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임플란트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탑클래스로 진입하고 있는 만큼 술식을 보완하는 Dental CT의 필요성은 대두될 것이다. "임상적인 데이터와 경험이 축척된 선진국가와 비교해서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Dental CT가 가교 역할음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오원장은 “앞으로 의료관광이 활성화 된다면 더 높은 의료선진화를 이룰 수 있지 것이고, 이와 더불어 Dental CT를 사용한 의료수준을 향상 시킨다면 한국 치과의 미래를 더 밝게 해줄 수 있는 장비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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