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R 술식에서 빼놓지 말아야할 Membrane 바로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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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R 술식에서 빼놓지 말아야할 Membrane 바로 알기
  • 오세경 기자
  • 승인 2009.07.27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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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_Membrane의 A to Z
합리적인 멤브레인을 선택하기 위해서 고려해야 할 부분은?
다양한 제품의 장단점을 인식하고 시술자에게 최적화된 제품 선택
Denfo Special Section - 기획특집
덴포라인은 2009년도 3월호 기획특집으로 ‘Membrane’에 대한 기사를 마련했다. 이번 호에선 최근 방한한 Prof.Daniel Buser와 청담수치과 김선영 원장등 국내외 오피니언 리더들의 임상자료 및 증례 등을 통해 일선 개원가에서 참조할만한  Membrane의 모든 것을 다뤄본다. 덴포라인에서는 계속적으로 임플란트 관련 기자재의 기획특집을 진행할 예정이므로 독자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기대한다.

 

지난 호에서 상악동 거상술과 관련된 Sinus Lift Kit에 대해 알아봤다. 많은 독자들로부터 현재 시장에 출시된 제품을 한 눈에 일목요연하게 살필 수 있었다는 호응 속에 이번 호에서는 임플란트 수술이나 심미복원술등의 수술시 고려하게 되는 GBR 술식 중 멤브레인(membrane)을 집중조명해 보고자 한다. 성공적인 임플란트 시술을 원한다면 멤브레인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잘 다루는 테크닉이 필요할 것이다.

임플란트학에 있어서 조직유도재생술(GTR)의 개념은 근래에 들어서 골유도재생술(GBR: Guided Bone Regeneration)의 개념으로 바뀌었다. 골유도재생술을 위해서 멤브레인과 같은 차폐막을 사용한지 약 20년 정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성공적인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서는 정확한 술식과 재료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GBR 술식에서 다소 까다로운 기능적 요구 조건을 통과해야만 한다. 그렇기 때문에 멤브레인(membrane)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면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게 된다.

노출되기 쉬운 부위라면 흡수성 멤브레인이 유리하지만 골결손부가 넓은 경우에는 비흡수성 멤브레인이 적합하다. 그러나 비흡수성의 경우 Primary closure가 되도록 봉합하거나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멤브레인의 제품마다 흡수시기와 차폐막의 기능으로서 사용할 수 있는 시기와 적용법이 각기 다르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적용될 부위의 상태, 위치, 구조, 및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가장 적합한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다.

최근 들어 다양한 국산제품들도 출시되고 있으나 임상적인 데이터가 축적되어 보편적으로 적용되기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일선 개원가에서 선택할 수 있는 여러 요건들, 즉, 장기적인 임상효과면에서 안전하게 입증되고, 사용술식이 편리하며, 합리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멤브레인의 선택을 위해 지금부터 멤브레인의 모든 것을 살펴보고자 한다.

 

멤브레인의 주요 역할 및 특징

현재 Sinus Lift Kit와 Membrane은 서로 순망치한의 관계를 맺고 있다고 할 수 있고, 임플란트의 성공열쇠는 테크닉도 중요하지만 보좌해주는 멤브레인이 큰 역할을 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소부위의 치조골 증대, 임플란트의 식립위치 Preparation, 임플란트 주위의 골결손 부위, 치근 절제술 후 골재생, 상악 골창부위 등 다양한 임상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지만 멤브레인의 주요 역할은 크게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재료와 골사이의 밀봉을 시켜주어 섬유 결합조직이 결손부위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예방하는 역할, 두 번째는 인접섬유 결합조직의 침입을 막고 노출되더라도 세균의 침입을 막아주어 상처의 치유를 안정화하는 역할, 세 번째는 골재생을 위한 기능적 재건에 알맞은 공간을 확보해 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멤브레인의 성분은 대표적으로 몇 가지로 구분되며, 그 양상은 흡수성과 비흡수성으로 나뉜다. 성분에 따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성분별 : PEFE(polytetrafluoroethylene), ePTFE(expanded polyteterafluoroethylene), n-PTFE, Collagen, Synthetic polymer, Titanium, Porcine, Bovine 등

또한, 이들은 그 구성 성분의 특성에 따라 흡수성과 비흡수성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 흡수성: Collagen, Bio-Gide, Bio-Arm, Lyoplant(콜라겐 멤브레인), BioMend, BioMend Extend, OSTEOGUIDETM, OsseoGuard, Lam bone, Resolut, Atrisorb, Vicryl 등
▲ 비흡수성: Gore-Tex, Tefgen, CytoFlex, Cytoplast, Millipore filter, Titaniu mesh, Titanium fiol 등

Collagen의 경우, 보통 동물의 Tendon (소, 돼지) 등에서 얻어진 Collagen을 처리해서 만들고 흡수성의 성질을 갖고 있다. 대부분 소와 돼지에서 얻어지며, 소에서 추출한 Collagen을 이용한 멤브레인 제품군의 경우, 국민적 관심도가 높아진 광우병에 대한 우려로 자연스럽게 소외되었다. PTFE나 ePTFE는 1938년에 발명된 화학적 소재로 탄소와 불소를 기반으로 한 레진 계열의 중합체다. PTFE는 Gore-Tex라는 상품명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우리가 알고 있는 비흡수성 재질로 옷감, 텐트 재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Titanium은 공간 확보 및 유지를 위해서 고안된 재료로 광법위한 부위를 GBR할 때에는 편리하다. Mesh 형태로 사용되고, Shield의 형태로 사용되며, ePTFE 막에 보강구조로 사용된다. 이상적인 재질이라고 표현할 수 있지만 좀 더 보완 및 개선이 필요하다. Synthetic Polymer라고 구분되는 Polylactic acid(PLA)와 Plyglycolic acid(PGA)는 중합체로 화학적으로 합성된 제품이다.

흡수성 멤브레인은 생체분해물질로 만들어져 일정기간 barrier의 기능을 수행한 뒤 분해되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Cross-linked type과 Non-cross-linked type등으로 구분되며 최소 2주부터 최대 54주까지 흡수되어 추가적인 제거 술식은 필요없다. 멤브레인이 외부에 노출되거나 손상이 되더라도 barrier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서 감염의 위험도가 낮은 편이다. 그래서 술자가 barrier의 역할을 수행하는 멤브레인을 선택함에 있어서 기능적인 시간을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비흡수성 멤브레인은 다루기가 편리하고 노출되더라도 세균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어, 감염이 잘 발생되지 않고 노출이 되지 않도록 유지한다면 골재생에는 탁월한 예후를 나타낸다. 결손부위와 치주조직의 지지대 역할을 할 수 있고, 사용할 때는 연성이지만 사용 후에는 강화되어 공간을 유지하는 부분에서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2차 수술(제거과정)이 반드시 필요하고, 외부에 노출될 경우 감염의 위험도가 높아지며, 실패할 경우 핸들링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제한점도 지니고 있다.

차단막은 흡수성과 비흡수성(Nonresorbale membrane)으로 분류되면서 다양한 재료가 공급되고 있지만 회사마다 자사의 제품들을 중심으로 특장점을 소개하고 있어 치과의사 입장에서는 다양한 제품으로 인해 선택의 폭이 넓어졌지만 제품들의 특징을 잘 파악할 필요가 있다.

합리적으로 멤브레인을 선택할수 없을까?

멤브레인은 차폐막으로서 요구되는 기능을 수행한 후 2가지 방향, 즉, 완전히 흡수되거나 흡수되지 않는 형태를 가지게 된다. 통상 임상가들은 임플란트를 시술하며 핸들링의 숙련도와 선호하는 제품에 영향을 받아 흡수성 멤브레인과 비흡수성 멤브레인을 선택하게 되는데, 일부에서는 GBR을 시술하게 될 때 임상경험이 부족한 임상가들에게는 안전하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방도로 흡수성 멤브레인을 추천하기도 한다.

멤브레인을 선택하게 될 때 차폐막의 화학적 구성, 차폐막의 물리적인 표면특징, 임상에 적용 시 조작성의 난이도, 합리적인 가격, 생체친화성, 차단성, 공간 확보, 조직결합, 임상효과, 임상적용 시 주의사항, 차폐막의 유지기간을 포함한 여러가지 요인을 고려하게 된다.

흡수성 멤브레인의 경우, 비흡수성 멤브레인보다 골재생에 있어서 다소 지연될 수 있다고 논의되고 있으며, 부작용이 비흡수성 멤브레인보다 적고 안전성에서도 우수한 편이라는 평가다. 그러나 흡수성 멤브레인을 단독으로 사용하게 될 경우 비흡수성 멤브레인에 비해서 공간확보 능력이 다소 떨어진다고 논의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들이 적용되고 있지만 대표적으로 공간 확보를 위해 자가골이나 기타 골대체물을 차폐막 아래쪽 방향으로 혼합 및 이식해서 술자가 의도하는 공간을 확보하는 방법이 적용되고 있다. 또한 치유기간 동안 공간유지능력을 가져야 하고 흡수성 차폐막이 조직 내에서 흡수·분해되면서 조직재생을 방해하면 안 된다.

현재 외부에 공개된 논문 및 세미나의 자료를 취합하면 차폐막이 노출되지 않는 동일한 조건에서 비흡수성 멤브레인은 흡수성 멤브레인보다 골 밀도와 골재생의 양에서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 이 부분에서는 멤브레인에 관해서 많은 임상경험을 갖고 있는 청담수치과병원 김선영 원장도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세미나를 중심으로 GBR을 시술하게 될 때 멤브레인을 선택하는 시점에서 여러 다양한 의견이 부분하다. 특히, 해외 임상에서는 GBR을 술식하는 부분에서 보수적인 의견이 엿보인 반면 국내에서는 대체로 GBR을 술식하는 임상가를 중심으로 이와는 다소 상이한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일부 임상가는 “골재생을 위해 어떤 차단막을 사용할지 또는 골막을 이용하고 차단막을 사용하지 않을지의 여부는 시술시의 임상적 상황에 따라서 임상의들이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차폐막 선택시 가능하다면 먼저 PTFE 계통의 비흡수성 차폐막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하고 있다.

 

국내 임상가를 중심으로 자료를 취합해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임상경험이 충분하다면 골재생면에서 우수한 비흡수성 멤브레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PTFE 제품 군 Gore-Tex, Tefgen, Biobarrier 등) 그러나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실패시 조작성 또는 취급성이 곤란하다.
▲ 임상에 대한 실패를 고려한다면 risk가 낮고 조직결합력에서 우수하기 때문에 임상경험이 적은 임상가들이 흡수성 멤브레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술에 대한 거부감, 스트레스를 환자가 느끼고 있다면 흡수성을 사용하되 장시간까지 버틸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 천공의 위험도가 높거나 연조직의 침투를 최대한 저지하기 위해선 차폐막을 두 장 겹쳐서 사용할 수도 있다.
▲ 흡수성, 비흡수성 멤브레인 제품 중 한 가지만 선택해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요소를 생각해서 흡수성과 비흡수성 멤브레인 제품을 병행해서 사용해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골이식재도 함께 사용하는 제품도 있다.
▲ 노출의 가능성, 골 결손부의 크기, 청결 상태(구강내 감염 확인), 술자의 경험, 조직의 두께 등을 고려해서 선택한다. 가급적 관련 세미나, 논문발표 및 기사자료를 취합해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인다.
▲ 오피니언 리더를 중심으로 흡수성 제품군에서 Ossix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접할 수 있었고, 현재 수입되지 않는 부분에서 많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Ossix는 현재 업그레이드된 Ossix Plus로 (주)푸르고에서 조만간 출시예정이다.

정확한 술식과 멤브레인을 이용해서 성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GBR 술식에서 요구하는 기능적인 조건을 충족하는 제품들을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을 갖추어야 한다. 나날이 발전해가는 임플란트 술식에 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얻기 위해서 개원가에서도 업체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임상자료와 논문 및 각종 세미나를 통해 각기 장단점과 적용에 대한 평가기준을 가질 수 있으리라고 본다. 현재 골이식술은 과거의 임플란트 시술을 위한 단순한 대체제의 역할보다는 심미성을 만들기 위한 기본적인 1차 구조물로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따라서 효과적이며 안전한 골이식술 및 골유도 재생술의 중요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어 향후 골이식과 관련된 멤브레인은 구강 골유도조직 재생술의 발달로 앞으로도 그 사용 폭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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