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포라인의 편집자문위원들에게 듣는 치과계 10년과 향후 발전 방향
상태바
덴포라인의 편집자문위원들에게 듣는 치과계 10년과 향후 발전 방향
  • 덴포라인
  • 승인 2009.12.07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덴포라인은 100호 발행을 기념하여 올 해 편집자문위원으로 위촉된 본지 자문위원들에게 치과계 각 분야의 전문 영역별로 그 동안 치과계의 발전방향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10년을 앞둔 현 시점에서 치과계의 과거와 현재를 짚어보고 미래를 예측해보는 것은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 기구와 재료의 발전으로 꽃핀 치과계 10년 _ NY치과 강익제 원장
2. 임상을 통해 살펴본 지난 10년간의 임플란트 분야의 변화 _ 뉴욕서울치과병원 김관식 원장
3. The digital revolution in future dentistry _ 대구예치과 주상돈 공동대표원장
4. 치과계, 과거와 현재의 방향과 전망 _ 전주명인치과의원 이명호 원장
5. 대한심미치과학회의 어제와 오늘을 통해 살펴본 한국심미치과학의 현황과 미래 _ 아름다운청산치과의원 황성욱 원장

 


기구와 재료의 발전으로 꽃핀 치과계 10년

강익제 원장 _ NY치과의원

 

과거의 치과계
치과를 찾아보기조차 어려웠던 1970년대에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술식만 하더라도 생계에 지장이 없었습니다.
전치부 PFM이 나오면서 개원가에 많은 삭제량과 강도 등으로 논란을 야기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지금은 어느 누구나 하는 시술이 되었습니다. 또 1990년대엔 심미성이 보다 강조된 많은 종류의 All ceramic이 개원가의 화두로 등장했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빠르고 보다 편리한 CAD/CAM을 이용한 보철물이 개원가에서 화제를 몰고 왔습니다.
임플란트 역시 예전에 External type의 Branemark 하나만 있을 때에는 선택의 폭도 좁고 누구도 이런 술식이 대중화되리라고 예상하지 못했습니다만, 지금은 대한민국 절반 이상의 치과의사가 임플란트를 하거나 공부 중이라고 대답을 합니다.
과거 30~40년 동안 발전했던 치의학의 속도보다 최근 5년간 발전했던 치의학의 속도가 더 빠르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임플란트에 관한 지식들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대학가에서 먼저 검증을 거친 후 개원가에서 행해지던 시술들이 최근 들어서는 도입과 동시에 개원가에서도 행해질 만큼 지식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가속화되어가고 있다고 봐도 좋을 것입니다.

Piezo electric device의 등장으로 수술의 일대 혁신 일어나
21세기에 들어오면서 임플란트는 엄청난 발전이 있었습니다.
1990년대 후반 표면처리된 ITI 임플란트가 기존의 external type의 임플란트와 함께 사용이 되다가, 2000년대에 들어 아스트라 계열의 submerged type의 임플란트가 국내 개원가에 소개되면서 국내 임플란트 계에도 external type, Internal type, submerged type의 다양한 임플란트가 개원가에 소개되었습니다.
이후 골이식을 보다 편하고 효율성 있게 하기 위해 PRP가 소개되었고, 2002년도에는 병원급에서나 가능했던 block bone graft 등이 Piezo electric device가 소개되면서 수술의 일대 혁신이 일어났다고 봅니다. Piezo electric device는 도입 초기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수술을 접목해보고자 했던 개원가의 욕구를 십분 충족해주었다고 생각됩니다.
Piezo electric device의 등장으로 개원가에서도 ridge split, block bone graft, lateral Window opening 등과 같이 기존에 어려웠던 수술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는 개원의로 하여금 보다 수술의 다양성에 대한 접근을 용이하게 해주었다고 평가됩니다.
국내 임플란트 시장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했던 수입산 대신 서서히 국내산 임플란트의 점유율이 증가한 것도 이 즈음입니다. 국내 임플란트 시장이 점차 커지고 이에 걸맞게 국내 임플란트 업체들의 생산품질도 좋아지게 되면서 제품 라인도 기존의 external type, internal type과 함께 submerged type 등 다양한 제품을 개원가에 공급하게 되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업계 간의 경쟁 심화를 낳는 동시에 의료계에서도 과열 경쟁을 부추겨 임플란트의 진료 수가가 점차 낮아지는 현상으로 이어졌습니다. 외산과 달리 국산업체가 임플란트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면서 개원가에서도 소위 ‘덤핑진료’를 마케팅으로 활용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 결과 임플란트가 더 이상 블루오션이 아닌 레드오션으로의 진입을 걱정하게 될 수준으로까지 떨어진 것도 사실입니다.
개원의의 절반 가까이가 임플란트 수술을 하게 되면서 그동안 어렵게 생각되었던 상악동 거상술이 Piezo electric device의 소개와 OSC의 소개 등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또 개원가에서는 과거에 발치 후 연조직이 치유되거나 골의 리모델링이 충분히 이루어진 후 행해졌던 임플란트가 경쟁이 심화되고 환자들에게 1회의 시술로 발치와 식립을 동시에 시행함으로써 환자에게 주는 불편함과 대기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방향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물론 과거에도 즉시발치 식립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조금 특이한 점은 Wide 임플란트가 국내 임플란트 업체들이 생산해내면서 이 wide 임플란트를 이용한 즉시발치 후 식립술이 많이 행해지게 되었습니다.

치조정 접근을 위한 기구와 시술 소개 두드러져
최근 1~2년 사이에 가장 큰 변화는 국내에 치조정 접근을 통한 다양한 기구들이 소개되었다는 점입니다. 해외에서도 몇몇 제품들이 과거에 선보였었지만 대부분 5미리 이상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되었고 사용방법도 불편했었습니다.
반면에 국내에서는 해치리머를 선두로 SCA, Sinus lift kit, SL Drill, Internal sinus lift kit, SMS drill, DASK,부터 최근의 SANTA system 까지 다양하고 많은 종류의 치조정 접근을 위한 기구가 쏟아지게 됩니다.
이런 기구들의 등장은 과거 상대적으로 고가의 piezo electric device를 대체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Lateral window technique를 하기 어려워하는 초보자들에게 과감히 상악동 거상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무너뜨리면서, 기존의 Osteotome을 사용했던 사용자들에게도 그 편리성 때문에 크게 어필하게 되었습니다.

 


국내에서의 다양한 임상 결과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본, 대만, 미국 등으로 수출하는 제품들도 생겨나면서 하나의 트렌드를 형성하게 되고 적어도 치조정 접근에 관한 기구와 시술에 대해서는 어느 나라보다 독보적인 위치에 서게 됩니다. 물론 아직 장기 데이타의 검증과 Lateral window를 대체할 수는 없지만 치조정 접근 기구의 본격적인 인정은 결국 이런 장기 데이타를 통한 검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상악동과 발치 후 즉시식립을 위한 부위는 골형성이 상대적으로 잘되는 곳이면서 골이식이 필요한 부위라 합성골로도 충분하다고 판단이 되고 이러한 합성골은 동종골보다 허가 및 개발이 덜 까다로우면서 개발이 용이하고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많은 회사들이 골이식재의 개발에 뛰어들게 되고 최근에는 시판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골이식재는 g당 단가가 골드와 맞먹거나 그 이상의 가격에 판매되어 의학계의 반도체라는 이야기가 들릴 만도 합니다.
아울러 이러한 합성골 이식재는 가격이 저렴한 대신 상대적으로 골화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고, Lateral window tech.에서 사용되는 많은 골이식재의 양을 줄여주고,
발치와에서 골이식재와 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면서도 안전한 무언가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해외에서 Dr. Dohan이 환자의 정맥혈에서 채취한 혈액을 원심분리기에 돌려 채취한 PRF (Plasma Rich Fibrine)에 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과거 비싼 원심분리기와 첨가제 등으로 논란의 여지가 있었던 PRP와 비교가 되기 시작합니다.

앞으로의 임플란트 전망
국내 임플란트 제조회사의 시장 점유율이 올라가면서 많은 임플란트 회사에서 다양한 디자인의 임플란트가 생산이 되어왔다면, 앞으로는 보다 쉽고 편한 임플란트 시술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있으리라 예상되어집니다.
기존처럼 발치 후 연조직이 치유된 후 4-6주 뒤에 임플란트를 한다든지, 골의 리모델링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3-6개월 뒤에 임플란트를 하게 되면 이후 다시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보철이 끝날 때까지 너무나 많은 기간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실제 개원가에서는 환자들의 결단력이 쉽게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에 그날 바로 식립이 가능하고 저작이 가능하다면 환자에게 엄청난 메리트가 될 것입니다. 물론 지금도 즉시식립과 즉시기능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보다 광범위한 시술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즉시식립과 즉시기능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될 것이고 이를 위해 임플란트의 다양한 디자인과 함께 표면처리에 대한 보다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리라 생각합니다.
기존에 골이식재의 불편함을 개선한 1)block bone나 젤 타입 등 다양한 형상의 형태 2)보다 빠른 골화가 가능 3)보다 저렴 4)감염, 빠른 흡수 등의 부작용 최소화 등이 이루어지고 아울러 골이식에 함께 사용되던 membrane도 보다 저렴하면서 간편하게 적용이 가능한 흡수성막의 개발이 뒤따르리라 생각됩니다.
아울러 생체내의 BMP와 같은 bone growth factor의 활용도와 자가치아, 치배들을 활용한 생체이식에 관한 연구가 활발해지리라 예상합니다.
그리고 재료의 발달만 아니라 수술기구, 키트의 발달도 계속되어 상악동이식이나 골이식이 보다 편리하게 가능하고 초보자들도 손쉽게 접근 가능한 기구들의 개발도 뒤따를 것입니다.
과거 개원가에서는 5,000세대당 치과 한개 였던 것이 1980~90년대에 들어오면서 3,000세대당 치과하나로 줄어들었고 현재는 1,000세대에 치과 하나라는 최악의 개원환경으로 몰리게 되었습니다.
거기다 치과의 대형화, 네트워크화, 광고 허용, MSO의 진출, 영리법인, 수가고지정책 등의 새로운 환경에서 임플란트가 지속적인 블루오션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이러한 발전이 끊임없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언제까지 치과에서 임플란트가 블루오션을 유지할지 모르지만 이를 유지하는 데는 필연적으로 기구와 재료의 발전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하리라 봅니다.

 

임상을 통해 살펴본 지난 10년간의 임플란트계

김관식 원장 _ 뉴욕서울치과병원

 

1991년 처음 external type 임플란트를 처음 접한 이래로, 필자는 20년 동안 임플란트 학문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것을 지켜보아 왔습니다. 지난 10년간 임플란트계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고, 지금도 변화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카테고리로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1. 임플란트 디자인
2. 임플란트 표면처리
3. 임플란트를 위한 골이식술
4. 임플란트를 위한 골이식재
5. 즉시로딩의 가능성
6. 심미 임플란트
7. 상악동 거상술
8. 고난도 임플란트를 위한 연조직 처리법
9. 임플란트 주위염
10. 실패한 임플란트의 처치

임플란트 디자인
과거의 임플란트 식립 프로토콜은 골이 좋은 부위에 심거나 골이식 후 충분한 시간을 기다렸으므로 주로 straight type의 임플란트였으나 현재는 발치 관련하여 초기 고정이 보다 확실해야 하므로 tapered type 임플란트로 바뀌었습니다.
또 임플란트 주변의 골 손상 때문에 external에서 internal type로 바뀌었고 astra type의 microthread design의 개발로 이어졌습니다. 그렇지만 internal type만으로는 치은 형성도 힘들고 골이식의 문제도 있어서 sub type이 개발되었습니다. 
현재는 sub type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골이식이 없다면 straight internal type 보철이, 골이식이 필요하다면 tapered sub type 임플란트가 바람직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임플란트 표면처리
임플란트 표면처리는 과거의 machined surface에서 TPSpray HA coating을 거쳐서 sand blasting법과 etching법을 통하여 RBM이 탄생되었고 anodizing 처리를 거쳐, 현재에는  SLA 등을 통해 BIC를 증대시키고 임플란트 표면에 어떻게 하면 보다 많은 조골세포와 단백질 필름 생성을 유도하는가와 wetability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Mg++ 등의 이온이나 bio film 코팅법, BMP 코팅된 임플란트의 개발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10년간의 대세는 골융합 촉진 임플란트가 사용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임플란트를 위한 골이식술 
올바른 위치에 식립하기 위해서 GBR은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초창기 골이식술은 골이식재만으로 시도되었으나 gore tax 차단막이 나온 이후 Becker, Simion 등에 의해 비흡수성 membrane 중심의 골이식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 차단막의 단점은 노출 및 적절히 관리되지 못하면 골이식술이 실패하였기에 Buser 로부터 block bone 술식이 개발되었습니다. 그러나 block bone은 통증이 심하며 채취량이 제한되었고 기술적으로 어렵기에, 비흡수성 차단막의 결점을 보완하는 흡수성 차단막이 개발되었습니다.
하지만 차단막 하에 골 형성은 확실하지 않기에 von Arx, Artzi 등으로부터 T-mesh를 활용하는 골이식술이 제안되었습니다. T-mesh 하방의 골형성은 확실하지만 역시 노출, 신경자극의 가능성이 있어서 아직도 보다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필자의 추측으로는 흡수성 차단막을 이용한 입자골 이식 그리고 지연식립, 아니면  T-mesh +블록본 골이식 + 동시식립 등이 앞으로 대세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향후 10년간은 블록본과 차단막의 병용, 연조직 레이져를 이용한 골 형성 촉진술, 초음파 골질 향상술 등이 보다 발달하여 하악 3개월 상악 6개월 등의 유착기간의 rule은 Ropes가 주장한 것처럼 각각  2.5개월, 4.5개월로 단축될 것으로 추측됩니다.

임플란트를 위한 골이식재
골이식재는 합성골에서 동종골로, Szabo 등이 주장한 것처럼 HA에서 B-TCP 등의 사용으로 이어졌으며 앞으로는 골이식재 binder 등의 역할이 부각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과거에는 PRP, PPP 등이 사용되었지만 앞으로는 혈액혼합을 이용한 골이식술과 PRF(fibrin) 등이 보다 많이 사용될 것입니다.
그리고 생체 블록본보다 동종골 블록본의 사용이, 그리고 향후 10년간은 BMP 코팅된 골이식재와 레이저 골형성술이 대세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즉시로딩
장기간 기다려야 하는 임플란트의 단점으로 인해 조기로딩에 대한 요구는 많았지만  Ganeles의 보고처럼 조기로딩 시 임플란트 주변에 환형 결손이 발생합니다. 때문에 즉시로딩의 경우 교합력을 감당해줄 보조 임플란트가 필요합니다. 아니면 bilatenal arch stahiliaztion하거나 13mm 이상의 임플란트를 3개 이상 splint해야 교합력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또 Ostell, Periotest의 (68 이상의) RQ 측정치가 중요합니다.
임플란트가 가장 취약한 시기는 파골세로의 활성이 높아지는 식립 3주 시점이며 식립 6주까지 잘 조절된다면 조기로딩이 전혀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심미임플란트
상악 전치나 하악 전치 등의 심미성이 요구되는 곳에서는 기능은 하지 않되, 심미성만 보완된 조기로딩 임플란트의 사용 빈도가 증가하고 있어 심미 임플란트의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심미성이 높은 상악전치의 경우 약간 설측식립 및 ovate pontic이 급증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상악동
1978년 Tatum이 window를 이용한 상악동 거상술을 소개하였고 Summer가 osteotome으로 sinus graft는 보다 보편화되었습니다.
이때 window법의 단점은 점막이 찢어지는 것이고, 골절도 사용법의 단점은 머리 울림, 이식재의 편중, 이식 분량을 알 수 없음, 일정 분량이 초과되면 상악동 점막이 찢어지는 blind 테크닉이기 때문에 최근에는 SANTA 등의 저속회전 bur를 이용한 상악동 거상술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점막을 들어올리는 방법에 따라서 풍선법, 초음파 진동거상술, aqua lift, 드림레이 등의 상악동 점막을 들어올리는 기술이 발달하고 있습니다.

고난도 임플란트와 연조직 처리법  
발치 후 식립하는 기술도 발달하여 과거에는 6개월씩 기다렸으나 현재에는 2~3개월 후 식립하는 지연식립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때 palacci PK flap, VIP flap 등의 interpositional graft CT graft 등의 연조직 처리법은 매우 중요하며 발치즉시 식립하는 경우도 매우 증가하고 있습니다.
연조직 처리법이 발달하므로 향후 10년간은 발치즉시 식립의 빈도가 보다 높아질 것이며 발치 3개월 후 식립이 대세가 될 것입니다.

임플란트 주위염
적절히 관리되지 않으면 식립된 임플란트 주변에 골파괴 현상은 매우 심각하며 대형 defect가 발생하는데 임플란트 주변에 골을 재생하기란 매우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 경우 block bone이나 T-mesh등이 사용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임플란트 주변의 살균소독인 바 소독용 레이저, 오존치료기 등을 사용하여 임플란트 주변의 골결손을 잘 처리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실패한 임플란트의 처치

임플란트 식립 시, 로딩 및 교합력이 심할 때, 구강위생능력이 떨어지거나 실패하는 경우, 골질이 약한 상악동 주변, 상악동 내 유입된 임플란트를 꺼내는 경우, 당뇨병 환자의 난치성 염증, 임플란트 상부 보철물의 파절, 임플란트 fixture 파절 등이 있으며 허다한 실패를 해결하는 것이 앞으로의 당면 과제로 전망됩니다.

 

 

The digital revolution in future dentistry

주상돈 원장 _ 대구예치과 공동대표

 

1900년대부터 사용된 아말감이 1950년대 말 Buonocore가 산 접착 시스템을 발견한 후 bonding system의 시대를 열게 되었다. 치과에서는 장비의 발전 및 재료의 발전이 함께 이루어져 왔는데, 이러한 발전이 디지털 시대에 이르러서 좀더 가속화되어 주기도 더 짧아지게 되었다. 과거에는 치과의사가 된 후 치과의사로의 진료를 하는 동안 기존의 학교에서 배웠던 지식과 재료만으로도 충분하였다.
하지만 PFM이 사용되고 올세라믹이 등장하면서 이러한 재료의 발전은 급격하게 발전하였으며, 특히 이러한 올세라믹 분야의 발전은 임플란트 발전, 접착치과재료의 발전과 더불어 앞으로 치과산업 혁명을 이끌어 갈 주요한 분야가 아닌가 생각된다.
올세라믹 분야에서 1990년대 알루미나 관심을 끌다가, 지르코니아가 등장하면서 이를 구현하는 CAD/CAM 시스템이 이젠 쓰나미처럼 치과보철수복에 전반적으로 몰아치고 있는 현실이며, 향후 치과보철에 있어서 금은 경제적, 심미적인 면에서 볼 때 사라질 위기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급변하는 디지털 의료시장은 필자를 비롯한 평범한 치과의사에게 큰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 약 20년 전부터 시작된 임플란트는 이제 일상적인 치과치료의 한 분야가 되었고, CAD/CAM을 사용한 당일 수복은 새로운 치과 의료수요에 있어서 파이를 키울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전망이다.
자의든 타의든 변화는 시작되었고, 이런 변화는 앞으로 더욱 가속도를 붙이며 더 빠른 변화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러한 디지털 변화는 보철수복뿐만 아니라 엑스레이, 임플란트 수술, 전자챠트, 환자관리 등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앞으로 10년은 지금까지의 변화보다 더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변화에 우리 모두는 안테나를 세우고 변화를 이끌어가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뒤처지지 않도록 항상 열린 마음을 준비하여야겠다.

미래의 치과를 예상하자면, 당일 치아수복이 많이 할 것 같으며, 이를 위해서 주로 오전 진료시간대에 지대치를 삭제하고 경석고를 붓는 일 없이, 디지털 인상을 구강 내에서 카메라로 스캔하게 될 것이다.
이후 CAD/CAM 시스템을 이용하여 보철물을 제작하게 되고, 보철물이 제작되는 과정 동안 환자는 당일 미백, 덴탈스파 서비스를 받게 되지 않을까?
이렇듯 미래의 치과는 치료하는 장소를 넘어 휴식과 자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다.

 

 

 

 

 

 


그림 1) 30살의 캐나다 여성으로 충치치료를 위해 내원

 

 

 

 

 

 

그림 2) 기존의 old dental material을 제거한 뒤 사진

 

 

 

 

 

 

그림 3) 하루만에 치아를 수복하고 일주일 뒤 내원했을 때 사진

 


지난 10년간의 변화와 앞으로의 방향과 전망

이명호 원장 _ 전주 명인치과의원


참 오랜만에 지난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 발전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어떤 뚜렷한 주제를 논의하기보다는 과거 10년 전  치과상황, 현재상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앞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가볍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지난 10여 년간 여러 해외 연자 및 유학파, 그리고 치과대학 교수님들이 교정, 보철, 임플란트, 신경치료 등등에 많은 공헌을 세워 우리나라의 치과 수준은 가히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저는 보철, 교정, 임플란트, CMD(craniomandibular disorder)에 많은 관심이 있었기에 대부분 주말을 서울에서 세미나에 참석하는 것으로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강사님 중에는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기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하신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그러나 어떤 분은 임상적인 이야기보다는 이론적인 이야기에 치중해 혼란스러웠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 같은 혼란 속에서 이론 중심이 아닌 경험과 임상만을 이야기 하시는 분을 만나게 되었던 것은 참으로 행운이었습니다. 90년대 초반 한국에서 임플란트가 막 시작되었을 때 만난 ‘치예원’, ‘김성오’ 선생님은 임플란트, 치주, 보철, 교합 등 새로운 제2의 치과 인생을 열어준 고마운 은인이라 해도 좋을 것입니다.

10년 전 임플란트계는 기능성이 강조되었던 시기
이 시기에는 대다수의 임플란트가 subperiosteal 임플란트, endosteal 임플란트였습니다.
Endosteal 임플란트에는 screw type, blade type, cylinder type이 있었습니다. Blade type은 소수가 사용했고, cylinder 다음에 결국에는 smooth screw type 임플란트를 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흐른 다음 나중에는 smooth type에서 rough한 형태로 변화가 있었고, 이 당시에 어느 정도의 rough한 것이 좋은지 많은 회사마다 경쟁이 심하였습니다. 또한 rough한 것을 어떠한 형태(화학 약품, sand, spray 등)로 만드는 것이 좋은지 경쟁을 많이 했습니다.
Bone 형태에 있어서도 HA, DFDB가 주를 이루었는데, DFDB 속에 BMP가 있는가 없는가에 많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심미면에서 당시에는 금속이 보여도 환자가 용납하는 형태, 주로 저작 중심의 임플란트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또한 최후방 하악 제2대구치가 빠지면 2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GBR을 많이 했는데 주로 비흡수성막 gore-tex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지금도 사용하고 있지만 40-50% 이상이 노출되어 문제가 있기에 흡수성막으로 대체되었습니다.
10년 전 임플란트는 주로 외국의 임상을 받아들이고 숙성을 하기 위한 단계였던 것 같습니다.

PRP와 PRF에 대한 관심
현재는 과거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문제 발생 시 선후배, 임플란트회사, 타 여러 세미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금의 상황과 달리 과거에는 물어볼 멘토가 거의 없었던 시절이었으니 그 수요를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장 비약적으로 발전된 것을 꼽자면 ▲거의 모든 치과가 임플란트를 하고 있다는 점 ▲상악동부분에서 간단히 접근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기구가 개발 되었다는 점 ▲심미적인 수술 technique 발달 ▲bone graft 시에 다양한 접근방법(다양한 bone형태, 다양한 membrane 선택) ▲loading 시기가 과거에 비하여 좀더 빨라졌다는 것 ▲임플란트 주위 염증에 대한 다양한 접근 등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중에서 제가 많은 관심을 가졌던 것은 PRP( platelet rich plasma)인데, 1998년 이후 계속 사용해오고 있습니다.
지금도 여러 곳에서 PRP에 대하여 토의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1998년도 bone 심포지움에서 MARX에 의한 발표와 동시에 치예원, 김성오 선생님이 비싼 기계 대신 수동식 기계로 여러 번의 테스트를 거쳐 protocol를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PRF(platelet rich fibrin)라는 이름으로 많은 치과 의사의 관심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세미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PRP, PRF는 혈소판 내에서 같은 성장 인자를 얻는 것입니다. 둘의 차이점은 시약을 넣는 유무에 있습니다. 시약 부분은 우리가 채혈을 할 때 blood bag에 항응고제가 있어 오래두어도 나중에 쓸 수 있게 시간조절을 하기 위함입니다.
물론 시약에 의한 면역 반응을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이것은 그렇게 걱정할 것이 못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PRP와 PRF는 만들어진 배경이 다릅니다. PRP는 미국에서, PRF는 프랑스에서 만들어졌습니다. 프랑스에서는 다른 첨가제(시약)가 허용되지 않았기에 시약이 첨가되지 않는 PRF가 만들어졌습니다.
저는 지금 PRP, PPP를 10년 이상 사용했으며, PRF도 장점이 있어 3가지를 동시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철분야에 있어서도 과거에는 중간에 abutment가 있어 측방력을 약간 받을 수 있었고, 구강 내에서 술자가 일하기 편했는데, 지금은 비용적인 측면 때문에 사라지고 주로 UCLA형태의 two piece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보철상의 gap 차이를 주로 cement로 보상하는 형태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임상 실력을 높이는 부분에서는 screw type 보철이 만들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sinus 내부에 bone graft를 하는 분도 있고 하지 않는 사람도 있는데, 많은 데이터가 축적이 되어 임상가들에게 혼란이 없는 자료를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치과 내부·외부 경영의 중요성
앞으로 치과의사의 사회적 위상이 격상될 수도 있지만 부분적으로는 어려운 점들이 많을 것 으로 생각됩니다. 과거에 비해 이제는 치과의사들이 경영을 많이 알아야 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사실 경영은 학부 과정에서 전혀 배우지 못한 부분이었습니다. 향후 외국치과의들이 몰려올 것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경영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치과의사는 직원과 환자를 잘 리더하는 리더자로서의 역할도 수행해야 합니다. 직원 하나 하나가 에너지와 열정 그리고 긍정적 마음을 가질 수 있게 신체적·정신적·마음적으로 신경을 써야 비전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비전 공유는 결국 목표를 향하여 나갈 수 있는 힘을 주며 더 나아가 경쟁력을 기를 수 있는 밑바탕이 됩니다. 그러나 대부분 원장 혼자 외로운 길을 걷고 있거나 아직까지 목표를 세우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원장도 있는 것 같습니다.
경영의 포함되지만 세금부분을 잘 알고 잘 챙기는 것도 중요합니다.
의료 수가 고시제가 곧 시작될 텐데 내부적인 직원자질, 분위기, 원장의 대내외 활동과 지속적인 공부를  통해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각종 인증제도 준비해 치과의 브랜드를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임상에 있어서 종합병원은 각자 자신의 전문 분야를 열심히 진료하면 되겠지만, 로컬 치과의원 원장으로서는 거의 super GP가 되어서 진료를 해야 합니다.
현재는 주로 임플란트, 보철에 집중적인 공부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앞으로는 통합적 진료,  심미적, 효율적 저작, 편안한 형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집중되어야 하는 이유도 그 연장선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승리자가 되기 위해 미리 준비하고 ‘실행’을 통해 행복한 치과의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한국심미치과학회의 어제와 오늘을 통해 살펴본

한국심미치과학의 현황과 미래

황성욱 원장 _ 아름다운청산치과의원

 

우리나라 개원의들의 수준 높은 임상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학회로 도약을 꿈꾸는 대한심미치과학회
지난 2009년 11월 8일 일요일 COEX Conference Room에서 대한심미치과학회(KAED; Korean Academy of Esthetic Dentistry)의 ‘2009년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1987년 조선호텔에서 대한미형치과학회의 창립으로 시작된 본 학회는 1991년 대한미형치과학회와 대한심미치과학회가 대승적 차원에서 대한심미치과학회(KAED; Korean Academy of Esthetic Dentistry)라는 이름으로 통합한 후 꾸준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여 2009년 12월 현재 22년의 역사와 1,800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대형학회로 발돋움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치과대학이 중심이 되어 형성된 기존의 학회와는 달리, 임상 개원의들이 중심이 되어 시작된 대한심미치과학회는 여타의 학회들과는 다른 자유로우면서도 다양성을 가지는 학회 분위기를 발전시켜왔다.
특히 높은 수준의 임상적 완성도를 추구하던 당시의 기라성 같은 스타급 개원의들이 주도한 초기 학회의 분위기는 이후 학회의 수준을 규정 짓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러한 독특한 문화적 토양에서 KAED는 치과의사뿐 아니라 치과기공사와 치과 스태프들이 함께 참여하는 수준 높은 통합적 치과 학술문화를 선도해올 수 있었다.

우리나라 심미치과 발전의 역사
1970년대 도재소부금관(PFM) 술식이 우리나라 치과 임상에 도입되면서 촉발된 “심미치과”분야에 대한 개원의들의 관심은 이후 교정, 접착 및 복합 레진, 도재 비니어, 미백 그리고 all ceramic restoration으로 그 중심을 옮겨 가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었다.
특히 1988년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후 국민들의 문화적, 경제적 수준이 급격히 상승하던 1990년대를 지나면서 바야흐로 심미치과 분야는 본격적으로 임상 치의학의 핵심적인 화두가 되었다.
이때부터 접착을 기반으로 하는 복합 레진 및 도재 비니어 술식들이 일상적인 임상의 일부분으로 자리잡게 되었으며, 교정 분야에서도 세라믹 브라켓이나 설측 교정과 같은 좀더 심미적인 치료방법과 관련된 분야들이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 시기에 임플란트 분야도 서서히 성장을 시작하게 되는데, 2000년대 초반 국산 임플란트들이 보편화되고 인터넷 광고가 위력을 발휘하면서 가히 폭발적인 신장세와 함께 임상 치의학 분야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되었다. 초기에는 기능 회복에 중점을 두었으나 차츰 심미적인 부분이 강조되면서 임상 술식들이 개발되고 발전되어 현재와 같은 ‘심미와 기능’ 모두를 충족시키는 수준의 임플란트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다. 이와 같이 ‘심미와 기능’을 동시에 충족시키고자 하는 시도는 결국 치과에 내원하는 환자들의 심미적인 요구가 증대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 되겠으나 심미치과 분야에서 꾸준히 이루어져 온 임상의들의 임상적 노력과 감각, 그리고 심미안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초기에는 치아 자체의 심미적 수복에 중점을 둔 ‘white esthetic’이 심미치과의 발전을 선도하였으나, 이후 건강한 치아 주위 조직의 중요성과 아름다움을 아우르는 “’pink esthetic’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면서 비로소 균형 잡힌 심미치과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다. 초기에는 고정성 보철 분야와 치주 분야에서 시작된 이러한 개념들은 차츰 통합되고 발전되어 결국 임플란트 분야에서 그 결실을 맺게 된다.
최근 이루어지고 있는 임플란트 분야의 임상 강좌들은 대부분 최선의 심미적인 결과를 얻기 위한 다양한 연조직 및 경조직 재건과 관련된 부분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주변 조직들과 건강하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자연스러운 심미적 수복물의 제작과 관련된 부분들이 강조되고 있다.

대한심미치과학회(KAED)의 현황
현재 KAED는 매년 춘계와 추계 두 차례의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연 2회의 학술집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매년 2회의 학술지를 발간하고 있으며, 홈페이지(www.kaed.org)를 통한 회원 관리도 이루어지고 있다.
KAED는 영역의 제한을 받지 않는 관계로 교정, 보존, 보철, 치주, 임플란트, 소아치과 등 임상 치의학 전 분야에서 활동 중인 다양한 교육적 배경을 가진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치과기공사들과 치과 스태프들에게도 학회의 문호를 개방하여 정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에는 학회의 지부가 있다. 대구-경북지부 또한 대한미형치과학회의 출범과 함께 결성되어 22년의 연륜을 가지고 있으며, 지역에서 매년 활발한 학술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임재계 대구-경북 지부 회장이 대구-경북 지부를 이끌고 있다.
KAED는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인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JAED(Japan Academy of Esthetic Dentistry; 일본심미치과학회)와는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며, 매년 학술대회 때 연자들을 상호 초청하여 학술교류와 친선을 도모하고 있다. 그리고, IFED(International Federation of Esthetic Dentistry; 세계심미치과연맹)와 AAED(Asian Academy of Esthetic Dentistry; 아시아심미치과학회)와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서울에서 개최된 IFED Seoul Meeting은 IFED 사상 최대 규모의 성공적인 행사로서 KAED뿐 아니라 우리나라 치과계의 역량과 수준을 전세계에 보여준 대단한 사건이었다. 당시 내한한 세계적인 석학들은 우리나라 치과계의 수준과 문화에 크게 감탄한 바 있으며, 이후 우리나라 임상의들이 세계 치과계로 진출하는데 큰 디딤돌이 되었다.
현재 KAED는 IFED(International Federation of Esthetic Dentistry; 세계치과연맹)와 AAAD(Asian Academy of Aesthetic Dentistry; 아시아심미치과학회)의 중요 회원국이며, AAAD에는 현재 본 학회의 김명진 회장이 부회장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필자가 이사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IFED는 본 학회의 고석훈 고문께서 회장으로 2007년 IFED Seoul Meeting을 주최한 바 있다. 2010년 5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개최될 예정인 AAAD Biennial Meeting에는 KAED 학술이사인 삼성의료원 이동환 교수가 초청 연자로 참석할 예정이며, 김명진 회장과 필자가 AAAD 임원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

심미치과 분야의 전망
생활 수준이 향상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면서 이제 더 이상 과거와 같은 환자 군을 만날 기회는 없어질 것 같다. 과거에는 해마다 겨울이면 수많은 보철환자들로 성황을 이루던 치과에 대한 기억은 점차 아련해지고 있다.
치과의 수도 많이 늘어났고 환자의 수도 줄어들고 있다. 미래의 치과를 방문하는 환자들은 크게 예방치료와 보존치료 그리고, 심미치료의 세 축으로 나누어지게 될 것이다. 근본적으로 발치가 없으면 보철이나 임플란트는 무용지물이 된다. 벌써부터 임플란트 치료를 위하여 무리한 발치들을 공공연하게 일삼고 있지 않은가? 가슴에 손을 얹고 양심에 비추어서 반성들 하기 바란다.
그렇다! 결국은 ‘심미치과’인 것이다. 미래의 치과에서 성장 동력이 될 부분은 ‘예방과 보존에 바탕을 둔 심미치과’가 될 것이다. 점차 인구 비중이 늘어나는 노년층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심미치과 분야가 미래의 치과에서 주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미백, 복합레진 수복, 도재 비니어 그리고 교정 분야와 같은 매우 보존적이면서도 심미적인 분야가 주된 영역이 될 전망이다.


KAED를 통해 본 심미치과학의 미래

지난 22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KAED는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매일매일 바쁘게 돌아가는 치과 임상의 소용돌이 속에서 임상의들의 다양한 요구와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학술 프로그램과 교육 프로그램들을 개발하여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 나갈 것이다.
또한 심미치과 분야의 세계적인 흐름을 파악하여 선진 지식과 기술들을 국내 임상의들에게 소개하는 것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유능한 임상 연자들이 아시아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또한 대한치과의사협회 및 유관 학회들과 대화하고 협조하여 오랜 숙원인 대한치과의사협회 공식 인준학회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나갈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