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회탐방] 전 세계 임플란트 커리큘럼의 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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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회탐방] 전 세계 임플란트 커리큘럼의 산실
  • 신용숙 기자
  • 승인 2009.12.0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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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U Implant 연구회...New York University가 자랑하는 Implant Education을 구현하다 

매월 1,3주 일요일 NYU Implant 연구회 5기 연수회가 개최되는 ㈜거인씨앤아이 세미나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why?’라는 질문들로 가득 찬다.

“해보니 이렇더라” “1번 드릴로 뚫으세요” 등 단순히 테크닉을 전달하는 기존의 천편일률적 교육방식과 달리, NYU Implant 연구회의 중심엔 이렇듯 ‘why’와 그에 대한 ‘because’, 그리고 ‘how’가 관통한다.

무엇보다 연수회의 과정은 마치 수련의 시절로 돌아간 듯 강도 높은 트레이닝의 연속이다. 그런 만큼 수료 후 찾아오는 성취감과 자신감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도 그럴 것이 NYU Implant 연구회는 전 세계 임플란트 커리큘럼의 모태가 되어온 미국 뉴욕대학교(NYU) 임플란트과의 교육 프로그램에 한국 임상을 접목시켜 진행하기 때문이다.

 

 

 

기본에 충실한 정통 NYU 프로그램에 한국임상을 접목한 소수정예의 실용프로그램
2007년 첫 발을 내딛은 NYU Implant 연구회는 뉴욕대학교 치과대학 임플란트과 출신 6명의 디렉터들로 구성된 연수회다.

국내 NYU 출신 동문들은 80여 명. 그러나 그 숫자에 비해 국내에서의 활동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이에 안타까움을 느낀 이진환 원장(뉴욕모아치과의원), 이현석 원장(광화문 예치과), 김태성 원장(닥터뉴욕치과), 김동근 원장(뉴욕BNS치과), 유선경 원장(닥터스마일치과), 김웅비 원장(킴플란트NYU치과)은 NYU 임플란트과에서 진행되는 최신 저널들에 근거한 연수회를 기획, 어느덧 5기생 배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금까지 NYU Implant 연구회를 거쳐 간 연수생들은 80여 명 정도. 소수 정예로 진행되는 연수회의 특성상 배출된 연수생들 숫자가 그리 많지는 않다. 그러나 이는 바꿔 말하면 그만큼 개인별 심도 있는 강의가 가능하다는 의미이기도 해 NYU Implant 연구회의 특징이 더욱 궁금해진다.

 

NYU Implant 연구회, 이렇게 운영된다
NYU Implant 연구회는 ‘why’와 ‘how’에 기반을 두고 운영된다. 임상가라면 자신의 시술에 대한 ‘why’는 필수.

2010년부터 NYU Implant 연구회를 이끌 차기회장 이현석 원장은 “임상가들 중에는 종종 자신의 시술에 대한 근거를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는 경우 있다”고 지적하면서 “우리 연구회가 ‘why’, 즉 ‘술식의 배경과 근거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과 고민을 공유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 원장은 “술식과 테크닉은 연습을 통해 숙달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한 뒤 “단순히 술식에 치우친 테크니컬한 치과의사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술식의 바탕이 되는 근거와 배경을 이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평범한 임상가가 기초를 알면 테크닉에 있어 비약적인 발전을 경험할 수 있다”며 ‘why’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차별화된 Live Surgery도 NYU Implant 연구회의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다. 6명의 고수 director들이 1대1로 진행, 임플란트의 A to Z를 전수해주기 때문에 여타 연수회에서 경험할 수 없는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다.

또한 NYU Implant 연구회는 제대로 된 journal reading법을 전수하기도 한다. 진정한 고수라면 ‘why’에 대한 고민 못지않게 급변하는 치과술식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구축하는 데에도 노력해야 한다. NYU Implant 연구회가 타 세미나와 달리 검증된 논문을 읽고 토의하는 시간을 많이 갖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한편 NYU Implant 연구회에 참가한 회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NYU 정규 프로그램과 연계된 국제 프로그램과의 활용도에 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철저한 임플란트 프로그램으로 정평이 난 NYU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본부터 특화된 advanced course까지 두루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임상가들에게 큰 기회이자 매력이라 할 만하다.

연수회 수료 후에도 NYU Implant 연구회는 2달에 한번 오프라인 모임인 ‘Post Graduation Program’을 운영, 케이스 발표 및 최신 정보를 소개하는 등 고수가 되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6명의 디렉터, 함께 연구하며 축적된 임상경험을 아낌없이 나눈다
앞서 밝혔듯 NYU Implant 연구회는 디렉터가 6명이다. 대부분의 연수회가 1인 혹은 2인에 의해 진행된다는 점에 비쳐보면 우선 양적으로 우세한 것은 분명하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6명이다 보니 한 명이 강의하는 것보다 깊이와 다양성 면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게 사실”이라고 강조한 뒤 “3년째 접어든 연수회임에도 불구하고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름 아닌 6명의 열정과 아이디어, 그리고 연수생들의 열의 덕분이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혼자였다면 십년 넘게 걸려 얻었을 지식들이 같이 함으로 인해 단시간에 획득할 수 있었다”고 밝혀 의견 교환의 중요성을 우회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디렉터들은 보다 깊이 있고 체계적인 강의를 위해 사전 검증 작업에도 소홀하지 않는다. 강의를 하기 전 한자리에 모여 자정까지 내용을 점검하고 냉정한 비판을 가하는 등 자체 필터링 작업을 엄격하게 거친다고.

 

 

1대1 Live Surgery 눈길, pre surgical 및 post surgical 미팅은 필수 
이론적 근거 및 배경에 대한 지식을 쌓았다면 그 다음은 실습단계. NYU Implant 연구회에서는 1대1 라이브 서저리를 진행, 연수생들이 당면하는 여러 상황들에 대해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전수한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라이브 서저리 전후에 걸쳐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한다는 점이다. 수술 전 술자는 개별 환자의 생물학적 구조 및 특성을 바탕으로 그에 적합한 임플란트와 식립 방법을 선택하고, 수술 과정 및 결과, 그리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한 식견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야 한다.

때문에 라이브 서저리 전후에 걸쳐 진행되는 디렉터와 연수생들의 pre surgical 미팅과 post surgical 미팅은 다양한 의견들 속에서 가장 최상의 방법을 도출하는 것은 물론 수술 과정을 예상하고 반성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Dr.Tarnow(NYU College of Dentistry, USA)는 NYU Implant 연구회의 6인 디렉터에게 큰 영향을 미친 교수로, 연구회의 기본 모토인 ‘why’에 대한 철학을 전수해준 인물이다.

 

 

 

 

 

NYU와 연계해 심포지엄 개최 예정
한편 NYU Implant 연구회는 내년 즈음해서 NYU와 연계해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 원장은 “어느 정도 양적 규모가 커지면 대외적으로도 활발한 활동들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힌 뒤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연구회로 거듭나기 위해 NYU와 꾸준히 교류하는 한편, 국내 4대 임플란트학회에도 활발히 참여해 임플란트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연구회 문의 : ㈜거인씨앤아이 02-334-2815

 

Mini Interview | 굿모닝치과 박종일 대표원장

연구회 내에서 디렉터와 연수생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 하고파”

 


굿모닝치과 박종일 대표원장이 NYU Implant 연구회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매우 우연한 기회를 통해서였다.

“함께 근무하던 페이닥터 선생님이 임플란트 연수회 추천을 요청해 NYU Implant 연구회를 추천해주었는데 연수회 참여 후부터 저에게 많은 질문을 하더군요. 그 질문에 답하는 데 녹록치 않은 부분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그 선생님보다 한 기 늦은 3기로 연수회 활동을 시작했죠.”

현재 박 원장은 NYU Implant 연구회에서 faculty로 활동, 라이브 서저리 시 디렉터들을 조력하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연구회의 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박 원장이 꼽는 NYU Implant 연구회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한 스킬 전수가 아닌 “수술 전 전체적인 아우트라인을 볼 줄 아는 눈을 키워주는 ”Evidence based의 이론 및 배경을 전수“ 하는 점이라고 강조한 뒤 “계획적인 치료는 술자, 환자 모두에게 편안함을 제공하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박 원장은 “6명의 디렉터들이 각자의 의견을 개진, 보다 다양한 시각을 접할 수 있다”며 “연수회 종료 후 진행되는 post graduation program 역시 최신 지견을 얻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faculty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연구회 내에서 디렉터와 연수생 간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싶다고 밝힌 박 원장은 “사실 임상 경험이 많지 않은 초년 치과의사 선생님의 경우 디렉터 선생님들이 하는 스킬들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면서 그 간극을 좁히는 역할을 통해 임상가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희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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