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유용한 치과계 온라인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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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유용한 치과계 온라인 사이트
  • 신용숙 기자
  • 승인 2010.01.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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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반에 걸쳐 나타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공존 현상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지 이미 오래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세계적인 인터넷 강국에서는 그 현상이 더더욱 두드러진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몇 년 전부터 사회 전반에 걸쳐 유행하기 시작한 인터넷 쇼핑몰의 흥행이 그 단적인 예라 할 것이다.
아무리 폐쇄적인 치과계라고 해도 온·오프라인의 공존 현상을 거스를 수는 없다. 업계를 비롯해 치과병·의원 등 홈페이지 하나쯤 구축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고 보면 트렌드의 힘을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을 터. 물론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느냐의 문제와 부딪치면 고개를 갸웃할지 모른다. 그러나 질적 평가에 앞서 양적 평가만 놓고 볼 때 온라인 사이트들의 역할에 대한 기대심리가 상당하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에 덴포라인에서는 2010년 신년을 맞아 ‘알아두면 유용한 치과계 온라인 사이트’라는 주제로 치과계 유용한 사이트들에 대해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기획을 준비하면서 살펴본 치과계 사이트의 방대함은 놀라울 정도였다.
그러나 그 방대함 못지않게 놀라운 것은 일부 사이트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이트가 초기의 구축상태로 노출되어 현상유지되고 있는 부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표적인 사이트를 추려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이하에서는 최근 들어 상대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나타내는 사이트를 중심으로 해당 사이트의 구축 목적, 특징, 고객들에게 주어지는 혜택 등을 구체적으로 짚어보고자 한다. 

치과계의 또 하나의 세상, 온라인 사이트
온라인 사이트는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에 설치된 또 하나의 세상이다. 다시 말하면 클릭 한 번으로 손쉽게 연결될 수 있는 만남의 광장이자, 정보 교류의 창구이며, 눈에 보이지 않는 사무실 혹은 편의시설이기도 하다.
이 같은 온라인 사이트의 등장은 우리 삶의 패턴을 변화시키기에 충분했다. 발품을 팔아가며 정보를 얻고 물건을 구입하던 때와 달리 클릭 한 번으로 필요한 정보 등을 간편하게 얻을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빠르고 간편한 서비스를 원한다. 그러다 보니 ‘빠르고 간편한’ 온라인 사이트들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시대의 흐름에 뒤처지면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 치과계 역시 하나의 사회인 이상 이 같은 온라인 시장의 부흥에서 비껴날 수 없다. 물론 치과계는 시장의 보수적 특성으로 인해 그 진행 과정이 더디게 나타나긴 하겠지만 말이다. 대부분의 치과계 관련 기업과 치과들이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흐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예일 것이다. 그러나 홈페이지의 성격이 분명하지 못하다면 오히려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게 된다.
 
쇼핑몰은 anytime anywhere, 편리함과 저렴함이 생명

그렇다면 치과계 여러 온라인 사이트들 중 비교적 홈페이지의 기획과 콘셉트가 분명하고 그 정보가치가 유용한 사이트는 어떤 것을 꼽을 수 있을까?
회사를 홍보하는 홈페이지를 제외하고 상대적으로 활동이 활발한 사이트들을 중심으로 분류해보면 크게 ▲ 온라인 쇼핑몰 ▲ 정보 제공, 구인구직, 세마나 등을 위해 형성된 커뮤니티 ▲ 치과기공사 커뮤니티 ▲ 치과위생사 커뮤니티 등으로 나눠볼 수 있다.

먼저 온라인 쇼핑몰부터 살펴보자.
쇼핑몰은 중간유통과정을 배제한 직거래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오프라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최근 몇 년 사이 온라인 쇼핑몰이 급증한 것도 이 같은 현상을 단적으로 나타내주는 척도라 할 수 있다.
물론 초창기엔 배송 지연, 서버 불안정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해 고객들에게 불편을 낳기도 했지만 다양한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 질 향상에 투자하면서 지금은 어느 정도 안정된 모습을 보인다. 
온라인 쇼핑몰은 간편하고 신속하게, 그리고 가격이 저렴하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뜻은 질에 문제가 있는 제품을 판매한다는 뜻은 아니다.
업계 대부분은 자체 홈페이지 내 쇼핑몰을 운영한다. 이것은 다시 말하면 활성화가 안 됐달 뿐이지 저마다 쇼핑몰 시장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뜻을 의미한다.
쇼핑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고객 만족을 통한 고정 고객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때문에 무엇보다 품질 및 가격 경쟁력, 정확한 상품 정보 제공, 신속한 배송, 철저한 A/S 등에서 누가 우위를 선점하느냐에 따라 소비자의 손길을 잡을 수 있다.
대표적인 쇼핑몰에는 국내 치과기자재 쇼핑몰 선두를 다투는 ㈜북부덴탈의 Dental E-mart(www.4udds.co.kr)와 ㈜세일글로발(www.seilglobal.co.kr),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활발한 횡보를 보이는 이덴트(www.edent.co.kr), 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를 무기로 활발한 고객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신원덴탈㈜의 신원샵(www.shinwonshop.com), 그리고 일주일간의 대박행진이라는 독특한 아이템으로 온라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프로덴티의 원바이위크(www.onebuyweek.com) 등을 눈여겨볼 만하다.
해당 쇼핑몰마다 성격에서 조금씩 차별화를 보인다. 세일글로발과 Dental E-mart, 이덴트는 국내에 유통되는 치과기자재를 한 곳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만든 ‘온라인 마트 개념’이라면, 신원샵은 신원덴탈에서 수입·제조하는 제품 위주로 취급하고 있다.
원바이위크는 일주일에 한 번 한 가지 제품에 한해 50% 이상 혹은 원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쇼핑몰이다.
이밖에도 각 업체별로 취급제품의 특성과 관련하여 고객층이나 전문성을 강화해서 치과계를 벗어나거나 관련 영역을 뛰어넘는 독특한 사이트를 구축하고 있다. ㈜라고씨앤브이가 운영하는 애니덴탈(www.anydental.co.kr)이 그 대표적이다. 애니덴탈은 치과와 관련 있는 구강용품, 미백제품, 위생용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는 쇼핑몰로, 치과뿐 아니라 일반인들을 위한 제품들도 갖추고 있는 사이트다. 항시 이벤트를 진행 중이기 때문에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치과매체 세미나리뷰에서 운영하는 디세리몰도 관심을 가져봄직하다.

치과계 유통 혁신을 이끈 북부덴탈과 세일글로발
대량 매입과 가격 공개를 통해 인터넷 가격이라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치과계 쇼핑몰 시장에서 점유율을 놓고 봤을 때 상위를 선점하고 있는 것은 단연 북부덴탈의 Dental E-mart와 세일글로발이다.
그 중에서도 Dental E-mart와 세일글로발은 쇼핑몰 시장에서 선구자적 위치에 있는 쇼핑몰로 평가받는다.
2001년에 Dental E-mart, 그리고 세일글로발이 이후 쇼핑몰 시장에 등장했을 때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인 시선과 부정적인 시선으로 각각 교차했다.
즉 두 쇼핑몰이 들고 나온 캐치프레이즈가 다름 아닌 ‘저렴하고 투명한 가격’이었기 때문. 상황이 이렇다 보니 치과에서는 손을 들고 환영했을 것이고 반대로 업계에서는 드러내진 않았으나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을 것이다.
일반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이 같은 가격 공개 및 가격 비교 툴을 벌써부터 제공해오고 있었다. 보수적인 치과계 환경 때문에 그 도입이 조금 늦어졌던 셈인데, 향후 사회 전반적인 흐름에서 바라본다면 얼마 안 가 치과계 내에서도 당연한 현상으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추측된다.
물론 저렴한 수준을 넘어 너무 낮게 책정된 몇몇 제품으로 인해 시장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낳기도 했지만, 두 쇼핑몰의 제품 가격 공개는 고객의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했다. 즉 기존 재료상들 및 수입상들이 주도하던 시장 내 제품정보나 가격구조를 보다 공개적이고 투명하고 만드는데 있어 두 쇼핑몰이 상당한 기여를 해왔다는 것은 치과계 내에서도 공감하는 부분이다.

해당 쇼핑몰의 주요 특징 아래 표를 참조하기 바란다.

쇼핑몰, 재료상과 치과를 끌어안는 상생의 길 모색해야
온라인 쇼핑몰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가격과 질, 편리함에서 찾을 수 있다. 당연히 소비자들은 질이 우수한 제품을 싸게 파는 곳으로 몰리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해서 싸게 파는 게 능사는 아니다. 싸게 팔면 재료상이 울고 비싸게 팔면 치과가 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쇼핑몰 운영 업체들의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헐값 팔기로 인해 과열 경쟁이 조장되면 시장의 질서가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요, 또 가격 메리트가 없으면 소비자인 치과로부터 외면 받는다.
온라인 쇼핑몰들이 재료상과 치과 양자를 모두 끌어안는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재료상은 단순히 오프라인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역할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치과계 관련 정보를 유통시키는 유통자이자 조언자이며, 쇼핑몰의 구조에서 살아남기 힘든 신제품을 판매하는 영업사원으로서의 역할까지 두루 수행한다.
쇼핑몰은 신제품이 파고들 틈새가 없다. 소비자들은 평소 사용 경험을 통해 질과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제품을 구매하기 때문이다.  재료상의 역할은 여기에서 빛이 난다.
이와 관련해 신원덴탈의 장동욱 실장은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면 장기전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입을 연 뒤 “신원덴탈에서는 치과와 재료상에 쿠폰이나 마일리지 형식의 혜택을 제공해 다같이 공존할 수 있는 상생을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덴티의 원바이위크 쇼핑몰 역시 그 고민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프로덴티 오영선 과장은 “프로덴티는 오프라인도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될 수 있는 한 오프라인에서 많이 판매되는 제품은 원바이위크에서 일정부분 제한된다”고 밝힌 뒤 “오프라인에서 영업을 안 하는 제품이나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판매되는 제품의 경우엔 마진을 지키는 한도 내에서 해당 재료상에게 얼마간의 특전을 부여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사이트, 이런 곳도 있었네?
이제까지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들의 특징을 알아보았다면 아래에서는 커뮤니티, 정보 제공 사이트, 세미나 사이트 등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우선 세미나 관련 사이트에는 ▲ 세미나 무료 초대권 지급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덴플닷컴(www.denple.com) ▲ 세미나 신청 시 10~15% 온라인 할인 혜택을 수여하는 덴탈세미나(www.dentalseminar.co.kr) ▲ 그리고 실시간 화상회의 및 화상메신저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이너스토크(www.inusdental.com)를 꼽을 수 있다.
 커뮤니티에는 치과의사 대상 덴탈 디지털 카메라 커뮤니티로 시작되어 국내최대 치과의사의 온라인 사이트로 평가받고 있는 덴트포토(www.dentphoto.com) ▲ 치과기공사들의 모임인 덴탈2804(www.dental2804.com) ▲ 치과인의 구인·구직 전문사이트 덴탈잡(www.dentaljob.co.kr) ▲ 치과위생사들의 모임인 이 이야기(www.kdhri.org)가 대표적이다.
기타 관련된 사이트로는 ▲ 구강관리가 어려운 지역에 대하여 아동들의 구강건강을 개선하고 바른 구강건강실천 행태를 정착하고자 민간참여 아동구강건강교육 프로그램인 다이아몬드치아만들기(www.diatooth.org) ▲ 치과인의 종합정보 공유와 발전을 위한 치과계 포탈사이트를 추구하는 올케어스(www.allcares.co.kr) ▲ 각종 장비의 사양과 기자재 정보를 제공하는 덴탈엑스포(www.dentalexpo.co.kr)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그 외에도 2월 오픈 예정인 세미나포유(www.seminarforyou.co.kr)는 ㈜거인씨앤아이와 Asian Pacific Summit이 주최·후원하는 세미나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일정 및 임상에 관한 게시판까지 총망라하여 개원의에게 가장 올바른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세미나포유는 회원 가입 시 Asian Pacific Summit과 거인씨앤아이가 진행하는 심포지움 및 초청강연에 대해 우선 초청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넘치는 정보, 분명한 콘셉트, 정보접근성과 편의성이 우수해야 살아남는다
이제까지 ‘알아두면 유용한 치과계 온라인 사이트’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치과계 온라인 사이트들에 대해 살펴보았다.
사회가 디지털화됨에 따라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시장이 강해지리라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치과계 역시 그 물결을 거스를 수는 없을 터.
치과계 관련 수많은 사이트들이 지금 이 시간에도 고객들의 시선을 잡아끌기 위한 다양한 툴들을 개발 중이며, 향후 온라인 시장의 규모는 지금보다 더욱 커지고 거대해지고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얼마나 정확한 콘셉트와 기획을 통해 고객들의 입맛을 얼마나 잘 충족시켜주느냐, 우수한 접근성과 편의성을 갖추었느냐에 대한 고민은 해당 사이트들이 끊임없이 안고 가야 할 역할일 것이다. 그 개선 여부에 따라 사이트의 생존 여부가 판가름나기 때문이다. 이 사이트들 외에도 많은 관련 사이트들이 있으나 지면 관계상 부득이하게 일일이 소개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양해를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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