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니션스 초이스] EndoV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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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니션스 초이스] EndoVac
  • 신용숙 기자
  • 승인 2010.01.13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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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흡입 원리를 이용한 EndoVac

근관 형성은 불가피하게 많은 잔사를 발생시킨다. 때문에 이 같은 잔사들을 적절하게 제거해야만 염증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등 근관 치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다. 근관 세척은 주로 irrigation needle을 사용해 근관 안에 액상의 세척용액을 주입해 세척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irrigation needle syringe에 의한 액상 주입 방식은 근관 내부의 잔사 조직의 세척 반응 시 발생하는 가스·장력 등으로 인해 세척액이 근단부(apical area)까지 도달하는 데 한계를 안고 있었다. 흔히 액상의 세척액은 표면장력 0.5PSI를 가지기 때문에 세척액이 근단부까지 도달하는 데 어려움을 수반한다.

그러다 보니 술자들은 표면장력을 극복하기 위해 과도한 힘을 주어 irrigation을 실시한다. 이따금 치근단공(apical foramen)을 넘어가 생각지도 못했던 사고를 야기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출시된 제품이 EndoVac 시스템이다. 아래에서는 EndoVac의 특징에서부터 사용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진공흡입 원리 이용, 세척액을 근단부까지 충분히 운반
EndoVac은 근관 내 표면장력을 진공흡입력으로 극복해 세척액을 근단부까지 안전하게 운반한 후 분해된 조직 산물을 제거하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 
Irrigation needle을 이용한 세척은 positive pressure의 원리를 이용하는 데 반해, EndoVac은 석션을 이용한 negative pressure의 원리를 채택한다. 진공흡입을 통해 근단부까지 세척액이 충분하게 도달하기 때문에 미세 잔사 등을 효과적으로 세척·제거할 수 있다.
EndoVac의 흡입과 배출에는 세 가지 형태가 있는데 ▲Orifice 확장 시와 기구 교체시의 배출 ▲파일 사용을 마친 후의 Macro팁을 이용한 배출 ▲Micro 팁을 이용한 full working length(전 근관장)까지의 배출이 여기에 속한다.

 

 

MDT tip의 이중작용
Master Delivery Tip(MDT)은 금속 전달 팁으로부터 깨끗한 sodium Hypochlorite를 치수강에 공급하고, 전달 팁(Delivery tip)을 둘러싸고 있는 플라스틱 덮개 부분은 과도한 세척액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러한 이중 작용은 세척액이 일정하게 공급되도록 도와줄 뿐 아니라 넘치지 않도록 방지해준다. 전달 팁은 배출 덮개가 밖에 나와 있는 동안 Access opening한 바로 안에 위치한다.
세척액의 유출 시 절대 Pulp canal orifice 쪽으로 향해서는 안 되며 세척제의 비율은 각각의 세척 양상에 비례하게끔 준비한다.
Pulp canal orifice를 확장하는 동안 생성된 상아질 잔사의 제거를 위해 직원들은 지속적으로 MDT 전달 팁을 이용하여 sodium hypochlorite를 배출 덮개가 넘치는 세척액을 빨아들이는 속도에 맞추어 배출킨다.
부수적으로 치수강에 전동용 기구를 사용하는 동안 많은 양의 상아질 삭편이 생성되므로 이를 세척하기 위해서 각각의 기구를  교체하는 시기에 맞추어 1cc의 sodium hypochrorite를 사용한다.

 

EndoVac 이렇게 사용한다

 

 

1. EndoVAC Hi-Vac Adapter Tube Assembly(이하 HATA)를 유니트체어의 석션 홀더와 연결한 후 석션 벨브를 가동시킨다(figure 1).

 

 

2. HATA의 클립을 환자 턱받침 근처의 옷에 연결한다. Macro cannula를 작동할 준비가 되기 전에는 HATA의 하얀색 T 커넥터 캡을 제거해서는 안 된다(figure 2). 또한 EndoVAC 사용 후 다시 캡을 씌워야 하므로 잘 보관해둘 것을 기억해두자.

 

 

3. HATA T 커넥터 위 Master Delivery Tip(MDT) tubing assembly의 붉은색 Luer 커넥터와 연결한다.

 

 

 

 

4. 5~6% sodium hypochlorite 세척액이 채워진 20cc syringe(figure 4)를 MDT와 연결하고 figure 5와 같이 만든다.


이런 점에 주의하자
▲ EndoVac을 사용하기 전 술자는 러버댐 장착과 더불어 치수강으로부터 구강 cavity에 이르기까지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일례로 충치가 심한 경우 치수강을 통해 흘러들어간 세척액이 러버댐을 피해 새어나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이 경우에는 임시 수복재를 이용하여 측벽을 형성해주는 것이 좋다.
▲ 근관의 coronal opening으로부터 Master Deliver Tip을 절대 5mm 내외로 접근시키지 않아야 하는 점도 기억해두자.
▲ 정확한 임상적 사용을 위해 전 근관장까지 04 Taper ISO 35까지 확장한다. 만약 Taper가 형성되지 않은 경우에는 ISO 45까지 확장해야 한다.
▲ 20cc 주사기에 미리 5~6%의 sodium hypochlorite 세척액을 채워 놓는다. 3cc 주사기에는 15~17% EDTA와 술자가 선택한 세척용액을 별도의 주사기에 채워 놓으면 시술 시간을 줄일 수 있다.

 

· 제조원 : Discus Dental(미국)
· 수입원 및 판매원 : 오스템임플란트㈜
· 가격 : 540,000원(Starter Kit 기준 : Master Delivery Tip/Tubing Assembly/Micro/Macro tubing Assembly(5EA), Hi-Vac Adaptor Tube Assembly(1EA),  Macro Cannulas(5EA), Micro Cannulas(5EA), Titanum Handpiece(1EA), Titanum fingerpiece(1EA), 20 cc syringes(6EA), 3cc syringes(6EA), 사용설명서, 설명 DVD)
· 문의 : 02-2125-7941

 

Mini Interview | 정읍 제일치과의원 류신제 원장

 

 

 

“확실한 pulp dissolution action을 발휘”

정읍 제일치과의원 류신제 원장은 수년 전부터 엔도 세미나를 진행해온 인물로, 2006년 12월부터 EndoVac을 사용해왔다고 한다.
류 원장은 “석션과 연결된 가는 관을 근단부에 위치시킨 후 pulp chamber에 세척액을 떨어뜨리면 석션의 흡입력에 의해 coronal과 middle을 지나 근단까지 세척액이 운반된다”며 EndoVac 시스템의 원리를 설명한 뒤 “특히 NaOCl과 pulp tissue가 만나면서 형성된 암모니아와 co2에 의해 만들어진 apical vapor lock을 없애줌으로써 확실한 pulp dissolution action을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EndoVac 관련 좀더 잘 사용하기 위한 노하우를 물었더니 “우선적으로 기계적 근관 확대 과정을 통하여 근단부를 45번 이상으로 넓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 다음으로는 사용하는  irrigant의 양의 중요성에 대해서 언급했다. 류 원장은 endovac system을 만든 Dr. John Schoeffel의 견해를 들면서 “그는 근관당 최소 20cc의 NaOCl의 사용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EndoVac의 microcannulae tip에는 레이저를 이용하여 총 12개의 구멍이 형성되어 있다. 때문에 NaOCl에 의해 구멍이 막히는 단점이 있으므로 “반드시 사용 후 air syringe을 이용하여 여분의 NaOCl을 제거해야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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