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우식증 예방을 위한 선택, 치면열구전색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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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우식증 예방을 위한 선택, 치면열구전색재
  • 현홍근
  • 승인 2010.02.0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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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홍근 교수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서울대학교병원 인턴 및 소아치과 레지던트 수료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소아치과 임상강사 역임
서울대학교 대학원 석사 및 박사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조교수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소아치과 의무장


Sealant를 한다는 것은 해당 치아의 치아우식증을 최대한 예방하겠다는 명확한 목표가 있는 것이다. 때문에 존재하는 치아우식증을 방치한 채로 시술해서는 안 되며, 불완전한 시술로 오히려 치아우식증 발생이나 진행을 야기해서는 안 되기에 대상 치아의 면밀한 관찰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하악대구치의 buccal pit이나 상악대구치의 palatal pit이 치은 아래 존재하는 경우 시술을 연기해야 할 수 있다.
반드시 러버댐을 사용해야 하며 맹출이 덜 되어 clamp가 걸리지 않는 경우는 시술을 연기한다. 하악대구치는 #205, 상악대구치는 #204나 #203 clamp를 이용하고 distal marginal ridge 상방에 남아 있는 operculum은 러버댐을 통해 retraction시켜 치관의 fresh한 원심경계가 노출되어야 한다. 만일 clamp jaw의 측면을 통해 타액이 스며나올 경우 OraSeal (Ultradent)을 부분적으로 적용하면 해결할 수 있다. 또한 buccal pit이나 palatal pit의 하연이 치은경계부에 놓여 있을 경우 gingival cord를 이용해 압배시켜 반드시 노출시켜야 한다.
모든 pit&fissure의 입구를 high speed #1/4 round bur를 이용해 개방한다. 만일 incipient caries가 발견되었을 경우 구강카메라를 통해 보호자에게 설명한 후, caries의 완벽한 제거를 시행해야 하며 이 경우 flowable resin과 sealant를 통한 preventive resin restoration이 필요하다.
널리 쓰이고 있는 etchant로 15초 이상만 etching을 하면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치면이 타액이나 수분으로 오염될 경우 반드시 다시 etching 후 건조시켜야 한다. Bonding agent를 도포하여 중합시킨 후 sealant를 모든 pit&fissure에 꼼꼼이 적용한다. 모든 sealant는 흐름성이 있기에 중력에 의해 distal 쪽으로 pooling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일부가 두꺼워지지 않도록 주의하여 중합한다.
Buccal pit이나 palatal pit 하방으로 sealant가 lumping되면 변색이 되거나 이차우식이 발생될 수 있는 foci가 될 수 있으므로 중합 후 자연치아와의 이행부분에 gap이나 턱이 없도록 white stone으로 polishing이 필요할 수 있다. 중합 후 explorer tip 상에서 기포가 느껴지면 그 부분에 한해 sealant를 재적용한다. 러버댐이 제거된 후엔 반드시 교합지를 이용한 교합체크 및 조정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시중에 판매 중인 sealant들은 대부분 무난한 제품들로 사용에 무리가 없다. Ultraseal XT plus (Ultradent)는 filler의 양이 많은 편이나 제조사의 주장처럼 flowable resin 대용으로 쓰는 것은 권장하기 어려우며, Teethmate F-1 (Kuraray)는 filler는 없지만 잘 스며들고, 다양한 색상이 있으나, 임상가에게 튜브 타입이 익숙지 않아 적용이 어려울 수 있다.
Clinopro (3M ESPE)는 적은양의 filler를 가지고 있고 도포 시 분홍색이어서 적용부위를 정확히 알 수 있고 중합시 흰색으로 변하게 되는 특성이 있으나 이것이 중합도를 정확히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filler의 양이 sealant의 장단점은 아닌 것으로 보여지며 대부분의 제품들이 불소가 방출되나 치아우식 예방에 크게 기여할 정도의 양은 아닌 것 같다.
Glass Ionomer cement type의 sealant도 나와 있는데 많은 양의 불소가 유리된다는 장점은 있으나, 조작성이 좋지 않아 정밀한 적용이 어려우며, 여러 문헌상에서 물성이나 유지력이 좋지 않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임시 충전 이외의 용도로 사용하기엔 어려울 것 같다.
필자에게 있어 가장 어려운 치료를 꼽으라면 주저하지 않고 sealant 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많은 정성과 시간을 들여 완성한 sealant 만이 사랑하는 어린이 환자에게 치아우식증 예방이라는 값진 선물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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