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탐방] 치주치료는 끝이 없다. 우리의 노력도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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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탐방] 치주치료는 끝이 없다. 우리의 노력도 끝이 없다
  • 김보현 기자
  • 승인 2005.12.28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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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


치주치료는 끝이 없다.우리의 노력도 끝이 없다

올해로 3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경희치대 치주과를 찾았다. 35년의 끊임없고 꿋꿋한 전통이 자연스럽게 몸에 베어버린 그들에게 다가올 무더위는 너무나도 초라해 보인다. 교수나 전공의 할 것 없이 모두가 하나의 인격체라며 서로를 존중하면서 오늘도 치주학의 발전을 위해 두팔을 걷어 부친 그들의 힘을 느꼈다.

우리나라 대학 캠퍼스 중 최고로 꼽히는 경희대학교. 더욱이 봄을 맞아 만발한 꽃과 따뜻한대학 캠퍼스의 낭만을 느껴보고자 조금 일찍 서둘렀다. 지하철 회기역의 작은 골목길은 치주과를 찾아가는데 색다른 별미로 느껴진다. 대학 정문 오른 편으로 치과병원이라고 적힌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곧바로 그곳을 향하지 않고 대학내 캠퍼스를 향했다. 경희대 캠퍼스의 아름다움을 미리 느끼고 치주과 사람들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어서이다.

35년의 전통을 느끼다
지난 71년에 개교하여 올해로 35돌을 맞는 경희치대 치주과. 결코 짧지 않은 역사가 말해 주듯이 그들의 몸에는 전통이 베어 있다. 하지만 결코 전통만을 가지고 지금의 그들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전통을 가지고 뭔가 새로운 것을 알아내려는 그들의 노력, 말그대로 온고지신(溫故知新)을 실천하고 있었다.
항상 새로운 것을 연구하면서도 그것의 바탕은 과거의 노하우이고 인간적인 관계에 있어서도 서로가 조금 더 나아가는 인간관계를 맺고 있으면서도 전통적인 예의는 늘 마음속에 갖추고 있는 모습이 그들의 진정한 모습이다.
지금은 명예교수로 있는 이만섭 교수에 의해 치주과가 시작되었고 현재는 전 과장을 역임한 권영혁 교수, 현재 과장을 맡고 있는 박준봉 교수, 그리고 허익 교수가 전공의 교육과 환자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94년에는 권 교수가 대한치주과학회 부회장에 취임되어 치주과의 대내외적인 발전을 이루게 되는 등 각 교수진의 다양한 활동과 노력이 지금의 치주과를 만드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던 것이다. 98년 권 교수가 치과 병원장으로 부임하면서 박준봉 교수가 3대 치주과장을 역임하게 되면서 각종 언론 매체나 세미나 학회에 참석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더욱 발전을 이루게 된다.
현재 전공의에는 2년차에 박강훈, 이용재, 창동욱, 한주영 선생 1년차에 민형기, 박보현, 안장혁 선생이 교수님들의 가르침을 받으며 땀을 흘리고 있다. 매일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반복되는 일상에도 그들의 얼굴에 그늘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다.
한주영 전공의는 “몸은 피곤하지만 열심히 해야 된다는 마음이 더 앞서 피곤함을 잊게 해주는 것 같다”며 “또 오히려 아직까지도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는 교수님들을 보면 우리는 배이상으로 해야되는 것 아니냐”고 말한다.
또한 치주과의 전공의들은 적게는 20대 중.후반부터 많게는 30대 후반의 나이를 가진 수령의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다. 하지만 그들이 만들어내는 조화는 어느 대학 어느 과 못지않는 유대감을 자랑한다.
이런 교수진과 전공의들의 이런 노력으로 현재까지 70여명의 치주과 전공의를 배출하여 실제 개원가에서도 그들의 활약은 다양하다. 또 이런 선배들이 외래교수로 많이 참가해 전공의들이 실제 개원가에서 느끼게 될 점들을 지적해 주는 등 다각도로 유대관계를 맞고 있다.

활발한 협진으로 진료 퀄리티를 높인다
치주과가 치주질환만을 치료하는 과이기도 하지만 치주조직 형태가 구조적으로 치아와 골조직의 건강을 유지하는 연결기능을 하기 때문에 진료과정이 다른과와의 활발한 협진을 필요로 한다. 그런 면에서 다른 과와 항상 상의하면서 진료를 함으로써 최대의 진료 퀄리티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보존과에서부터, 교정과, 구강외과 등 항상 서로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면서 환자를 서로에게 떠넘기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특성에 맞게 회전식 진료를 하고 있다. 또한 병원 내에 ‘장수치과’를 개설하여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들을 상대로 치주에서 보철까지 모든 과가 현진하여 무동선 치료를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반 개원가 와의 협진체제 중에 ‘100번 창구’라는 제도를 활용함으로써 그 유대관계를 강화시키고 있다. 이는 개인치과의원에서 의뢰해온 환자에 대해서 단순 상태의 치주 치료가 종료되면 의뢰한 개인치과에 환자를 회송하는 제도이다. 이는 치주질환의 성격상 장기적인 관리와 진료과정의 어려움 때문에 근래에는 의뢰환자의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박 교수는 설명한다.

끝이 없는 노력과 연구
현재 치주과에서는 구강내 골결손부 재건 및 재생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무기인산염이 골유도 재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완료한 상태로 나아가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 필요한 많은 골조직을 얻는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가토나 비글견을 이용하여 두개관이나 구강내 수직골 형성을 위한 실험모델을 만들고 차폐막과 골이식재의 종류를 달리하여 골유도 재생 능력을 비교하고 골이식재의 공간유지 능력을 실험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조직학적으로 분화세포를 분석하고 재조합 단백질의 분포 분석 및 활용 방법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밀착교육으로 최선의 효과를 유발
치주과의 교육은 밀착교육이다. ‘TAS(Team Approach System)’라는 자체 시스템을 만들어 교수와 수련의가 1대1 내지 1대2 비율로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여 학습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다. 또 이런 교육 형태는 환자에게도 보다 나은 진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데 박 교수의 설명이다. 아무리 바쁘고 정기검진 환자 수가 많아도 교수의 동행하에 점검을 하는 시스템이 굳어져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그들은 매주 2번씩 아침 8시면 어김없이 교수, 의국원, 대학원생, 개원가의 선배들이 모이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다양한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기도 하고 최신 저널을 요약 발표하는 형태로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는 시스템이 이러지고 있다. 발표가 끝나면 서로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서로간의 이해도를 높이는 방식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졸업한 개원가의 선배들이 좌장으로 매번 참석해 실제 임상과 관련, 혹은 의국 생활 등과 관련해 폭넓은 조언을 해주는 자리를 마련해 수련의들의 실력 향상뿐만 아니라 현실 체험도 간접적으로 이루고 있다.

남몰래 보내는 자기만의 노력이 필요
“의료인은 자기의 건강을 나누어 남에게 건강을 심어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남의 건강에 앞서 우선 자신의 건강을 돌봐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박교수의 말이다.
자신의 건강이 전제되어야만 진료도 잘해서 환자를 건강하게 해줄 수 있는 것이라는 말이다.
그는 제자들에게 특별한 뭔가를 바랄 생각도 없을뿐더러 바라지도 않는다. 하지만 한가지 자신의 건강을 지킬 줄 알고 남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모습은 그가 제자들에게 바라는 마음이다. 그의 제자 사랑이 잘 드러난다. 건강을 먼저 생각하고 실력보다는 노력하는 자세를 가르치는 것이다. 이 둘을 잘 따라준다면 결국에는 몸도 건강하고 마음도 건강한, 거기에 실력까지 겸비한 의료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대학의 캠퍼스만큼이나 아름다운 의료인으로서의 마음을 가진 치주과 사람들. 취재날 점심시간이 모든 의국원들이 함께 점심식사를 하는 날이었다. 부대찌개를 먹으면서 서로간의 의견을 주고받고 간간히 터지는 웃음소리가 선하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에서 추천하는 제품

XO GOOF 임플란트 엔진
강력하며 안정적으로 규칙적인 Torque 와 Speed가 장점이다. 또한 rpm과 토크 조절, 주수량의 조절이 용이하다. 간단한 System Key 사용방식이며,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회전수 4가지를 임의로 memory시켜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Cooling system의 무결함으로 Bone damage가 방지된다.

수입원 및 판매원 / 거인씨앤아이 (02)2633-2882
가격 / 직접문의








Periotest

치주염의 진단을 위해 치아의 동요도 및 임플란트의 동요도를 측정하는 기구로 환자 방문시 정기적인 동요도 체크를 통해 치료진행과정을 쉽게 점검할 수 있으며 임플란트 식립시 골접합이 충분히 진행 되었는지와 임플란트 주변의 골 안정도를 수치로 측정가능하다. 재현성을 위해 치아나 임플란트의 같은 위치에서 측정해야 하며 수직으로 접합시켜야 한다.

수입원 및 판매원 / 정산3i (02)516-1808
가격 / 직접문의






Mini Piezon
Ultrasonic scaler로 3-way 전자 키패드만으로 작동하며 팀을 통해 진공상태와 어쿠스틱 스트림을 생성하여 높은 클렌징 효과를 내며 순수 산소를 방출하여 얼룩층이 생성되는 것을 방지해 준다. 핸드피스 분해와 오토클레이브가 가능하며 주수량을 10단계로 나누어 조절가능하다.

판매원 / 엘리트덴탈 (02)752-2875
가격 / 150만원





SurgiTel
확대경을 통하여 보다 섬세하고 정확한 수술을 할 수 있으며, 술자의 자세를 올바르게 유도해준다. 마이크로서저리 등 미세한 수술시에 편리하고 치석의 검색과 제거 등에도 유리하다.

판매원 / 광명데이콤 (02)777-2804
가격 / 125만원(2.0) / 135만원(2.5) / 195만원(3.5 프리즘스타일)







Castroviejo(NHCV)
섬세한 치주성형 수술시 needle을 holding하고 knot를 형성하는데 있어 기구조작이 편리하다.

수입원 및 판매원 / 신흥 080-840-2875
가격 / 직접문의



Implant의 연조직과 심미
임플란트 시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도 어려운 연조직 처치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에서부터 각각의 수술 기법들이 다양한 증례별로 임상사진들과 함께 소개되어 있어 임상에서 유사한 경우의 케이스들을 치료하는데 지침서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저자 / Anthony G.Sclar
출판사 / 한국퀸테센스 (02)2264-4231
정가 / 16만5,000원






임상치주학(Carranza?s)
치주전문의, 전공의, 개원의 및 학생들의 관심영역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는 가장 보편적인 서적이다. 후반부의 수술의 원리가 도움이 된다.

저자 / Carranza, Michael G. Newman, Henry H. Takei
출판사 / 지성출판사 (02)454-5463
정가 / 9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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