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레진의 결합력 증가를 원한다면? 국산 산부식제를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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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레진의 결합력 증가를 원한다면? 국산 산부식제를 주목하라
  • 석병훈 기자
  • 승인 2010.05.04 09: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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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에 대한 레진의 접착은 1955년 Buonocore에 의한 산부식법이 개발된 이후 급속하게 발전하였다. 하지만 아크릴릭 레진을 법량질에 산부식 후 접착강도가 증가한다는 보고를 한 이후에 법량질에 대한 접착의 기본개념은 크게 변화하지 않았다.

산부식제는 컴포지트 레진의 중합 시 법랑질 표면을 녹여 그 표면으로 레진이 흘러 들어가면서 레진과 치아 사이의 접촉 표면적을 넓히고 결합력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해 레진 중합 시 꼭 필요한 제품이다.

이번 호에서는 국산 산부식제인 ㈜덴키스트의 ‘CharmEtch’와 ㈜베리콤의 ‘DenFil Etchan’, 그리고 ㈜스피덴트의 ‘FineEtch’를 살펴보자.


두 종류의 중점제를 사용하면 과도한 치아부식의 위험 감소
레진을 대략 35% 전후의 인산을 이용하여 법량질 면을 15초 정도 부식시키고 수세한 뒤 건조시킨 다음 필러가 소량 혹은 들어있지 않는 접착 레진을 바르고 중합시키면 접착이 된다.

이번 호에서 선보이는 3개 국산 제품 모두 주성분이 30~50% 인산으로 이루어진 산부식제로써 이러한 산부식제를 이용한 법량질 접착은 산 부식 후 만들어지는 법량질 표면의 미세한 틈에 복합레진이 결합하는 기계적인 결합으로 미세누출도 어느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피덴트의 FineEtch는 대부분의 제품이 기본적으로 하나의 중점제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두 종류의 중점제를 사용, 뭉침현상을 효과적으로 줄여 과도한 치아부식의 위험이 적다.


주위 습기제거를 잘해야 효과가 높아
레진은 중합 시 수축이 일어나 와동벽과 레진 사이에 미세한 틈이 생기는데 중합에 방해가 되는 이런 미세한 틈은 산부식 술식으로 커버할 수 있다. 법량질에의 접착은 때로는 법량질 자체의 강도를 넘어서는 결합력을 보이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매우 안정적이다.

이러한 산부식 술식은 와동벽과 레진 사이의 미세누출을 줄이고 레진의 결합을 증진시키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이다.

덴키스트의 CharmEtch를 사용하고 있는 오충원 원장(예원부부치과의원)은 “Etching을 하고 나면 색이 남질 않고 물로 잘 씻기며, 어떠한 흔적도 남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위 습기제거를 잘해야 효과가 높다”며 “일반적으로 쓰기 전에 치아를 깨끗하게 한 상태에서 사용해야 효과가 증대된다”고 덧붙였다.


국산 산부식제의 효과는 외산 못지 않아
산부식제의 점도 또한 여러 종류이다. 이런한 사실을 모르고 산부식제가 너무 흘러내린다고 해서 무작정 제품 탓을 할 것이 아니라 임상에 잘 맞는 제품을 골라서 쓰면 된다.

베리콤의 ‘DenFil Etchant’를 사용하고 있는 김민재 원장(김민재치과의원)은 “임상적으로 etching효과도 충분하므로 굳이 외산 산부식제를 쓸 이유는 없다”며 “산부식제를 워싱 했을 때 석션으로 흡입 되지 않은 것이 입안 어느 한쪽 구석에 장시간 방치될 수가 있는데 이때 화학적인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술자의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며 주의사항을 일러주었다.

보조자가 산 부식 후 수세를 할 때 치아에 석션의 끝을 대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하며 산 부식한 표면에 타액이나 혈액이 묻는 경우는 그 표면이 넓다면 표면을 약간 삭제하고 다시 산 부식을 하는 것이 좋다.


자신에게 알맞는 산부식제를 선택해야
요즘 일반 본딩제들이 7세대까지 나오면서 self etching 시스템이 되어 산부식제가 한정적으로 쓰이고 있다. 이처럼 최근 접착시스템은 접착개념을 기본으로 하여 많은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과정이 시간이 걸리고 술식이 술자의 능력에 따라 민감하다는 이유로 보다 줄어든 단계와 적용과정을 목표로 발전하였다.

자신이 어떤 제품을 사용 할 지는 어떤 환경에서 어떤 상황에 주로 사용하는 지를 감안하여 결국 최종선택은 전적으로 술자의 몫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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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ndha 2012-08-12 22:52:33
This atricle went ahead and made my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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