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탐방] "예비 치과위상사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낌없이 쏟아 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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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탐방] "예비 치과위상사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낌없이 쏟아 붓기"
  • 황원희 기자
  • 승인 2010.10.13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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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경 교수에게 듣는 신구대학 치위생과

1977년에 개설된 신구대학 치위생과는 전국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대학 중에 하나이다. 이처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신구대학과 1998년 3월에 인연을 맺은 강재경 교수는 13년째 이 자리를 학생들과 함께 묵묵히 지키고 있다. 특히 강 교수는 임상에서 7년 이상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학생들에게 산교육을 실천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직접 몸에 익혀 배운 것을 학생들에게 직접 이야기해줄 수 있어 다행이라는 강 교수는 항상 임상에서의 소중한 경험을 잊지 않기 위해 연수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또한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학생들이 그 뜻을 알고 잘 따라와 주길 바라고 있다.
현재까지 총 2,439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그 역사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는 신구대학과 학생들의 학구열을 묵묵히 뒷받침하고 있는 치위생과 교수들, 그 대표주자인 강 교수에게 듣는 신구대학 치위생과의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보자.

 

너와 나 우리에게 유용한 코칭프로그램
최근 강 교수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작년에 이어 교육역량강화사업을 추진 중에 있고 이번 년도에는 보건학부를 중심으로 4개 과가 함께하는 ‘메디바이오(medibio)’ 특화브랜드사업까지 실행하고 있어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바쁘고 힘들지만 이렇게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모두 학생들을 위한 것이기에 마음만큼은 풍요로울 것이 분명하다.
여러 가지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지만 특히 강 교수는 ‘코칭프로그램’을 강조했다. 코칭프로그램은 크게 코칭1과 코칭2로 나뉜다. 먼저 코칭1은 한마디로 멘토링(mentoring)을 뜻한다. 종합병원, 개인치과, 보건소 등에 있는 선배를 섭외해서 선배 한 명과 재학생 3명 정도가 한 팀을 이룬다. 강 교수는 “처음에는 지도교수와 함께 같이 만나고 다음에는 직접 연락하여 한 달에 3-4번 정도 만나고 있다”고 밝히며 코칭1을 통해 재학생들은 취업과 관련된 문제뿐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 학교생활에 있어서 선배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두 번째로 코칭2는 튜터링(tutoring)이다. 말 그대로 개인지도를 하는 것인데 이것은 졸업생과 재학생이 아닌 재학생 대 재학생이란 점에서 새롭게 다가온다. 여기서 재미난 점은 이것도 30팀 정도가 구성되는데 이 중 몇 팀은 3학년 학생이 2학년 치면세마 과목에 투입되면서 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것이다. 보통 교수 1명이 40명의 학생을 통솔하기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른다. 그래서 3학년이 강의가 없는 시간을 이용해 2학년 수업에 참여해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강 교수는 “사실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한 번 더 자신의 지식을 확인하게 만들고 실력을 성장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될 수 있다”며 이번 2학기부터 코칭2를 실행하려고 준비 중에 있는데 서로에게 긍정적인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코칭프로그램에 대한 큰 기대를 보였다.

임상에 한 발짝 먼저 다가가다
치위생과 수업에 있어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실습이라 하겠다. 실제 임상에 나가기 전에 병원 생활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이면서 생(生) 임상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장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학교마다 실습을 중요시 하는데 그 선두주자에 신구대학 치위생과가 있다. 총 실습기간은 2학년 여름과 겨울방학 각 4주, 3학년 1학기 학기 중 8주로 총 16주이다. 한 눈에 봐도 다른 학교에 비해 독보적인 기간임을 알 수 있다. 강 교수는 “물론 학생들이 힘들어 하는 것을 이해하며 알고 있다. 그러나 실습이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며 결국 학생들을 위해 더 강화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2학년 2학기 때는 방학 실습의 연장선 개념으로 10개의 과제를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거창한 과제가 아니라 간단한 과제를 하나씩 전달해서 한 분야에 대해 확실히 알고 넘어가도록 한다. 예를 들어 하루는 석션을 집중적으로 탐구하는 날, 다른 날은 구내촬영 하는 날 등 이런 식으로 주제를 주어서 4시간 정도씩 과제를 실천하도록 하고 있다.

필요한 과목의 완성, 학위전공심화과정

 

 

 

신구대학 치위생과의 전공심화는 2006년도에 처음 생겼는데 이때는 학점은행제의 개념으로 학위인정은 안 되는 전공심화과정이었다. 그 후로 학점은행제의 법을 바꾸면서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전공심화과정을 시작하게 되었고, 2008년에 들어서 전문대학 학위과정으로 전공심화를 할 수 있는 법이 생기면서 2010년 현재의 학위전공심화과정이 시작되었다.
현재 신구대학 치위생과 전공심화과정의 1학기는 무사히 마무리되었고 2학기에 접어들고 있다. 강 교수는 이번 학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과목마다 강사 선생님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었다. 우리가 원하던 자격을 갖추고 있어서 굉장히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 또한 자격증 과정은 어떤 종류로든 바뀔 수 있는데 이번 학기에는 보건교육사를 준비 중에 있어 다음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래는 보건교육사 면허시험을 보려면 기본적으로 필수과목을 이수해야 하는데 3년간의 유예기간을 두어서 3년 이상의 경력이 있는 사람은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강 교수는 “이번 시험에서 3급을 잘 본 후 경력이 쌓이면 2급을 준비하도록 할 계획이다”고 전하며 전공심화과정에 대한 애정을 내보였다.

 

 

Dear Dentist

누구에게나 동등한 대우와 시선이 필요합니다. 치과위생사 역시 각자의 전문성을 인정해서 자기분야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대표적으로 학술 대회나 세미나가 있으면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사실 병원 내에 치과위생사실이 따로 만들어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스케일링과 같은 예방 업무, 즉 치과위생사 고유의 업무를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이것은 병원의 측면과 치과위생사 측면에서 봤을 때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활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잘 활용해서 치과위생사가 자부심을 가지고 책임감있게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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