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LSK121의 Luke S. Kah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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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LSK121의 Luke S. Kahng
  • 덴포라인 취재팀
  • 승인 2011.02.1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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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다르게 하고자 하는 노력이 결국 통하더군요“

 

 

치과와 기공소가 소통하는 Shade Communication의 완성, 결국 환자를 행복하게 하다

 

“심미에 관한 뛰어난 감각과 열정”,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만드는 풍부한 경험”, “많은 기공소를 거래해봤지만 LSK121의 Luke처럼 보철물의 심미와 기능에 대해 탁월한 견해와 열정을 갖고 있는 곳은 만나기 힘들다.”, “환자가 행복해하는 보철을 만드는 곳.”

미국 일리노이 내퍼빌(Naperville, IL)에서 치과기공소 LSK121을 운영하고 있는 Luke S. Kahng의 고객들인 치과의사들의 평가다. 1988년 도미후 지인이 운영하는 기공소에서 이민생활을 시작한 후 남들과는 좀 다르게 큰 무대에서 제대로 자신이 선택한 기공일에서 승부를 걸고 싶었다. 당시 자신의 급여보다 몇 배가 비싼 수업료를 지불하면서 당시 최고로 꼽히던 각종 세미나에 자신을 투자했다. 최근 방한한 그를 만나 어떻게 미국에서 손꼽히는 기공소로 성장했는지 그 스토리를 들어봤다.


보철이요? 포세린 브랜드보다 기공사의 손끝에서 완성되는 거죠
흔히, 이민 후 찾게 되는 한국인 대상의 기공소보다는 미국 현지인을 대상으로 경쟁하고 싶었던 그는 high end시장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해서 그 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몸부림쳤다.
단순히 한국인이 운영하는 고급보철 제작 기공소라는 데서 만족하지 않고 미국현지 400여개 치과를 고객으로, 치과와 기공소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향상시킬 수 있는 셰이드가이드 시스템을 개발, Oral Prosthetic의 꿈을 펼치고 있다. 루크강(Luke S. Kahng)은 한국출신으로는 몇 안되는 미국시장에서도 손꼽히는 심미보철 제작 전문 기공사로 각종 주요 학술 강연회 및 임상보철지 기고를 통해 심미보철분야의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우리가 색조에 익숙해지면 흔히 이야기하는 비타 셰이드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심미는 자연컬러로 만들어 가는 것이죠. 기공소나 기공물은 차별화를 해야 합니다.“
single을 잘하는 사람은 최고가 될 수 있지만 color나 texture를 이해하지 못하면 최고가 될 수 없습니다. 즉, 모든 기본은 single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색의 투명도, opacity, 타액으로 인한 치아의 미묘한 색과 빛에 대한 변화 등 single이 구비하고 있는 모든 요건들이 기본이 되는 거죠.“

 

어려움은 어느 시장에나 존재한다
현재 미국치과시장도 경기위축으로 10% 이상 감소한 상태다. 장기간의 불황탓에 환자도 격감했다. 전 세계에서 밀려드는 저가의 보철물과 고가의 보철물에 대한 간극에서 그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기공소나 기공물은 차별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생각을 많이 하죠.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면 답이 나옵니다. 기공소 운영도 마찬가지죠.
결국 시스템을 갖추지 않으면 한계에 닥칠 것이라는 것을 느꼈죠. 처음에 거래 치과를 개척하기 위해서 평소에 관심을 갖고있던 Shade Guide System을 2009년에 처음 선보였습니다. 치과는 물론, 기공소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임상에 적용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세미나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이제 2판이 출시되어 한국에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포토샵으로 작업하는 것이 아니라 약 400여개에 달하는 지르코니아 코핑이나 크라운을 일일이 만들어 사진찍고, 분류하고, 제작하는 공정도 쉽지는 않더군요. 하지만 미묘한 색감의 차이를 나타내기 위해 인쇄까지 직접 감리하곤 했습니다.“

 

좋은 보철물의 요건은 좋은 기공사와 좋은 치과의사가 있어야
그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좋은 보철물에는 좋은 기공사도 있지만, 좋은 고객인 좋은 치과의사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같은 보철물안에도 미묘한 차이가 존재하죠. 그 차이는 엄청납니다. 그 순간의 컬러는 high end 테크니션만이 보고 느낄 수 있죠. 고객인 환자, 치과의사가 기꺼이 지불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이번 달 Chicago Midwinter에서는 전 세계에서 참석하는 치과의사 400분 앞에서 3시간의 단독강연일정이 잡혀있습니다. 심미보철에서의 Shade Matching법에 대한 강의죠. American Cosmetic Dentistry에서 후원하는 강좌로 이번에 출시된 Shade Guide System에도 좋은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좀 더 다르게 만든다면 나 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그는 더 좋은 기공사를 만날 수 있는 치과의사, 그리고 더 좋은 치과의사를 만날 수 있는 기공사가 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향후에는 immediate smile, no prep veneer, temporary등과 같이 고객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 다양한 영역을 개척해 명실공히 Oral Prosthetics과 관련한 토털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기업으로 성장하고픈 포부를 밝혔다. 미국이라는 거대시장에서 성공한 기공소라는 또 다른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가는 LSK121을 보며 한국의 작금의 어려움 상황 역시 차별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Chairside Shade Guide란?
LSK121에서 개발한 체어사이드와 기공소간 컬러매칭 시스템으로 전,구치부의 미묘한 색감과 투명도, 에나멜의 질감과 미세표현 등의 특징을 재현 가능하도록 표준화한 셰이드가이드 시스템이다. www.lsk1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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