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 Story|치과 내 ‘구강위생센터’ 이렇게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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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eld Story|치과 내 ‘구강위생센터’ 이렇게 운영된다
  • 황원희 기자
  • 승인 2011.02.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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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관리에 의식 있는 원장님과 생각이 맞아야 적극적인 센터 운영이 가능”

넥스덴치과의원 박지영 실장
넥스덴치과의원은 병원 1층의 일부를 구강위생센터(이하 센터)로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개원 당시부터 개설되어 8년째 환자의 구강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이 센터는 치과의사가 아닌 치과위생사가 주체로 있으면서 스케일링을 주 업무로 구강관리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센터를 총괄하는 박지영 실장은 “센터의 주 업무가 스케일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환자 한 사람에 대한 구강관리프로그램을 기반으로 1회, 2회, 3회 계속해서 이어져 나간다”고 전했다.
치주과, 교정과, 보철과 등 각 과마다 기본적으로 환자의 구강관리가 이루어 지지 않으면 지속적인 치료도 어려울 뿐 아니라 예후 또한 좋지 않은 것이 일반적이다. 결국 체계적이고 꾸준한 구강관리를 위해 진료팀에서는 진료에 집중하고, 구강관리가 필요한 환자는 센터로 의뢰하는 협력체제를 이루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센터의 치과위생사는 의뢰받은 환자의 스케일링을 끝내고 TBI 교육을 하면서, 환자의 구강관리를 위해 필요한 구강관리용품을 권한다.
그러나 박 실장은 "센터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능력’ 있는 치과위생사가 필요하다“며 이곳에 계신 두 분의 팀장님 모두 10년차 이상의 치과위생사 경력을 가지고 있어 환자의 구강관리를 원활하게 담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센터는 치과위생사가 전적으로 맡아서 직접 운영하고 관리된다. 각 과의 진료실마다 치료내용이 있듯이 센터도 그에 맞는 치료내용을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환자 1인당 진료 시간은 최소 한 시간이다. 스케일링을 처음 하는 경우, 치석이 많은 경우 등은 한 시간으로는 부족하며 이 경우 횟수를 2~3회로 나눠 마무리한다.

구강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센터 운영으로 환자 리콜 역시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박 실장은 “80% 이상 리콜이 이루어져 관리가 잘 되고 있다”며 진료팀에서 챙기기 소홀한 부분을 센터가 맡아서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박 실장은 구강관리용품 추천 시 제품 자체의 특성을 보고 환자에게 맞는 용품을 추천한다고 언급하며 “사실 구강관리용품보다는 그 자체, 칫솔질 방법이 더 중요한 것”이라며 TBI의 중요성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박 실장은 “이와 같은 센터 시스템이 갖춰진 곳이 거의 없다. 구강관리에 의식이 있는 의사와 센터를 총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치과위생사의 여부가 센터 활성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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