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작지만 강한 임플란트 기업을 향해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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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작지만 강한 임플란트 기업을 향해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한다
  • 석병훈 기자
  • 승인 2011.03.15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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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바이오텍

 

㈜네오바이오텍(대표이사 허영구 이하 네오)의 출발은 미미했다. 그러나 올해 매출목표는 500억 원, 이중 수출목표는 150억 원이다. 2010년 매출액은 300억 원, 수출 45억 원 매출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 중이다.

 

애플에 스티브잡스가 있었다면, 네오에는 허영구 대표가 있다
허영구 대표이사는 2005년 오스케어라는 작은 임플란트 회사를 설립한 후 2007년에 당시 국내 두 번째로 설립된 임플란트 회사인 네오바이오텍과의 합병을 거쳐 ㈜네오바이오텍를 탄생시켰다.

세계 어느 시장보다도 임플란트 시장의 플레이어가 많은 국내 임플란트 시장에서 네오는 어떻게 성장했을까? 끊임없이 새로운 제품으로 연타석 타율을 높여가고 있는 네오의 허영구 대표를 만나 네오의 성장사를 들어보았다.
 

네오는 앞으로 더 커야 할 회사

 


많은 사람들은 네오가 끊임없이 출시하는 신제품에 환호를 보내고 있다. 혹자는 임플란트 기업이 본업인 임플란트 자체보다는 임플란트 주변 제품 개발에 너무 치우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 아닌 시각을 보내기도 한다. 이에 대한 허영구 대표의 생각은 좀 다르다.

“네오는 임플란트 전문기업이다. 임플란트 기업 본연의 꿈을 잊은 적은 없다. 하지만 더 성장해야 할 회사로 성장을 위한 모멘텀을 갖춰나가야 한다. SCA, SR, FR 키트 등의 제품들은 네오를 성장발판에 올려놓기 위한 토대로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고객들에게 네오는 어떤 이미지일까? 라는 기자의 질문에 허 대표는 거침없이 “네오는 해결사”라고 짧지만 강한 어조로 답했다.

상악구치부에 심기 어려운 임플란트에 도전해 출시된 것이 상악구치부 전용 임플란트인 Sinus Quick, 상악동 거상술의 바람을 몰고 온 SCA Kit, 그리고 이후 출시한 SLA Kit와 임플란트 실패 시 교체할 수 있도록 개발한 Fixture Removal Kit와 SR Kit, 그리고 작년에 출시한 티타늄 메시인 CTi-mem까지, 네오는 임플란트 시술 시 임상가들이 필요한 부분을 절묘한 타이밍으로 출시해서 대성공을 거두었다. 물론 각 제품들의 콘셉트는 항상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로 한 발 앞서 나갔다.

 

모든 제품은 심플해야 한다. Simple is the Best!
임플란트가 대중화된 만큼 실패 케이스도 늘어나고 있다. 임플란트 수술 후 몇 년이 지나 뼈가 녹아 임플란트 주위염 등이 발생하면 어떻게 처치할 것인가? 임플란트 임상가들이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에 네오는 세계 최초로 임플란트를 제거할 수 있는 키트를 출시했다. 원하는 부위에 다시 새로운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도록 적절한 시기에 문제없는 임플란트로 계속 교체해 나갈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한마디로 개념이 바뀌었던 것이다. 
 

원장들의 고민을 네오는 알고 있다
그러나 성공만 있었을까?

허 대표는 가장 어려웠던 시절로 초창기 3년을 꼽았다. 네오라는 브랜드를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던 시절이 가장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렇지만 네오의 힘은 고객인 치과의사들이 필요로 하는 것, 고민하는 것을 그 누구보다도 빨리 파악하고 해결법을 제시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힘으로 힘든 시절을 이겨냈다.

허 대표는 “지금까지 보여온 네오의 제품들은 앞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해야 하는 제품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고 말한 뒤 “나 역시 임상가다 보니 임상가들이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고 그 해결법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네오의 힘의 원천은 무한한 자신감
네오의 경영은 전문경영인인 김인호 대표이사가 영업과 마케팅 등 경영 일선을 맡고 있다. 허영구 대표는 임상가로서 경영보다는 제품의 개발과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제공하는 이상적인 역할분담을 수행하고 있다.

네오가 가진 또 다른 강점은 항상 새로운 혁신을 추구하는 두 대표와 네오 임직원들의 열정과 패기이다. 세계 유수의 임플란트 기업들과 겨뤄도 결코 지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 그 자신감의 원천은 새로운 제품의 출시와 성공, 그리고 아직도 줄을 서서 출시를 기다리는 신제품들이 결국 네오의 혁신성을 앞세워 또 다른 성공을 이루어낼 것이라는 자신감이다.

아울러 허 대표를 비롯한 임상연구와 R&D분야의 연구개발분야와 함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모토로 강남/강북, 서부/중부, 인천, 강원도, 경기남부, 대전/충청, 부산, 경남, 광주, 대구, 울산, 일산 등 전국적인 지점 네트워크망을 구축하고 있는 영업조직도 네오의 또 다른 경쟁력이다.

임상강좌에서도 전국에 걸쳐 세미나나 심포지움을 열고 상악구치부 임플란트 성공률 높이기, 임플란트 보철의 한계 극복과 같은 고난도 임플란트 성공을 위한 강연을 지속적으로 펼쳐가며 국내 임플란트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임상과 경영을 책임진 두 대표의 눈부신 팀워크는 작년 10월 18일에 개최된 네오 심포지엄의 성황을 통해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당시 천여 명의 치과의사들이 네오가 엄선한 연자들의 명강의를 만끽하며 빈자리 없이 심포지엄 종료까지 참석자들의 뜨거운 열기가 이어졌다. 이날은 네오 외에도 국내유수의 많은 기업들이 세미나를 동시에 개최한 치과 세미나의 날과도 같아서 네오 심포지엄의 대성황은 한 동안 치과계의 화제였다.
 

앞으로 네오가 가야 할 방향은?
허 대표는 지금까지의 성공은 아직 출발에 불과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네오는 세계적인 수준의 임플란트의 명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장기적으로 승부를 걸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네오는 오늘도 혁신을 이루기 위해 도전한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 나와도 고객들은 금방 선택하지 않는다는 것, 검증과정을 거쳐 철저하게 명작 임플란트를 만드는 것이 오늘 네오가 준비하는 것이다”며 “보다 간편하고(simple), 보다 안전하며(safe), 보다 빠르게 시술할 수 있게 하는(Speedy)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네오의 콘셉트”라고 밝혔다.

네오는 고객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항상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자세로 독창적이고 혁신적이며 글로벌한 신제품을 지속 개발하고 서비스함으로써 기술력과 서비스능력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여 2012년에는 아시아 3대 임플란트 전문 기업, 2015년에는 세계 5대 임플란트 전문기업, 2020년에는 세계 3대 임플란트 전문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수출도 작년에만 45억 원, 올해는 해외시장 수출로 약 15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작년 Zimmer사와의 계약체결을 필두로 해외시장 진출도 고무적이다. 현재 일본 진출에 이어, 독일, 노르웨이, 스페인등 유럽과 중동, 그리고 미국시장 등 전 세계국 40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60개국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제조 업체의 활발한 신제품 개발과 품질, 기술 발달에 따른 신뢰도 향상으로 국내 시장 규모는 연평균 26.6%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임플란트는 향후 5년 내 세계시장에서 중심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는 허 대표는 끊임없는 아이디어의 원천은 인류의 역사가 끊임없는 사고와 변화를 추구하는 혁신의 역사였다며, 자신도 그 중의 한 일원으로서 치과의사로서, 임상가로서, 그리고 기업가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허 대표의 개인적인 바람을 들어봤다.

“강의와 임상, 연구개발로 남들이 볼 때는 바쁘게 사는 것 같지만 즐겁다. 특히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때는 행복하다. 연구과제를 늘 생각하다 보니 잠자리에 들 때도 손에는 뭔가를 쥐고 잔다. 반복적인 것보다는 변화를 추구하는 나의 성향 때문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서 치과임상가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앞으로 많은 훌륭한 분들이 배출되어 한국 치과계를 잘 이끌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



------- 허영구 대표가 꼽는 네오바이오텍 주요 제품 ---------
“어떤 임플란트든 가장 실패하기 쉬운 곳이 상악구치부인데 그곳에 좋은 임플란트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었다. 우리는 거기에 초점을 맞추고 상악구치부에 좋다는 콘셉트로 Sinus Quick을 출시했는데 이것이 바로 성공으로 이어졌다”

 

CMI 임플란트:
네오의 Sinus Quick의 개념을 발전시킨 새로운 개념으로 상하악 어디서나 최적의 고정을 얻을 수 있으며 발치 즉시 식립, 식립 즉시 로딩에 최적화된 임플란트이다.

 

“이제 상악을 두려움 없이 마음껏 치료하자, 누구나 쉽게 시술할 수 있도록 해보자, 라는 모토로 SCA가 출시하게 되었다. SCA가 국내외 시장에서 비침습적 상악동 거상술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Lateral까지 토탈 솔루션을 콘셉트로 다음 제품을 기획했다. 전에는 Lateral Approach시술시 어렵고 절개부위가 컸다. 하지만 발상의 전환으로 구멍을 작게 뚫었다. 주위에서는 membrane을 어떻게 올리느냐고 의심했지만 결국 시술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환자도 시술 후 부종이 적었다. 아무도 시도를 하지 않았던 것에서 네오는 가능성을 발견했다.”

 

SCA kit
Reamer가 membrane에 직접 닿아도 안전하다. 언제나 안전하고 신속하게 누구나 할 수 있는 Sinus Crestal approach.

 

 

SLA kit
이젠 Lateral Approach도 두렵지 않다. 단 1분 안에 안전하게 뚫어주는 Sinus Lateral approach의 신기원.

 


“임플란트가 몇 년이 지나 다른 임플란트로 교체 시에는 어떻게 제거할 것인가? 라는 생각으로 세계 최초로 임플란트를 제거할 툴을 만들었다. 지금까지 제거할 수 있는 툴이 없었다. 그냥 뼈째 들어내는 방법을 사용했었다. SR키트와 FR키트의 사용으로 임플란트 시술 후 관리가 적절한 시기에 더 좋은 임플란트, 문제없는 임플란트로 계속 교체해나갈 수 있는 개념으로 바뀌었다.”
 

neo screw remover kit
식립된 fixture 내부에서 screw가 여러 원인에 의해 파절(fracture)되었을 경우에 안전하고 빠르게 파절된 screw를 제거하기위해 설계된 기구들로 구성된 kit이다.
 

neo Fixture Remover kit
식립 도중 과도한 torque로 정지된 임플란트나 주위골이 소실된 임플란트를 회전시켜 손쉽게 제거 할 수 있는 tool 로 임플란트 제거 후 같은 직경의 새로운 임플란트를 즉시 식립 할 수 있도록 설계된 도구이다.

 

CTi-mem
네오바이오텍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customized titanium membrane으로서 사용하고자 하는 위치에 따라 최소한의 cutting으로 손쉽게 구부려 사용가능하다. 기존의 직사각형 membrane을 힘들게 cutting해서 쓰는 불편함을 줄인 맞춤형 titanium membran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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