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구강계와 조화로운 수복물제작에 대한 소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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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구강계와 조화로운 수복물제작에 대한 소고 2
  • 덴포라인
  • 승인 2011.07.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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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이 편위되는 현상에 대한 치료 접근법

하악이 편위되는 현상에 대한 치료 접근법여러 가지를 종합해보았을 때 이 환자는 악관절 내의 병적 소견보다는 급성 근육성 강직과 동통을 주소한 개구제한 환자로 분류하는 것이 맞겠다.
치료의 방법은 몇 주가량의 악관절 안정장치를 장착을 통한 하악의 변위에 따른 과긴장된 근육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며, 근육 마사지를 동반한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통해 빠른 회복을 도모하도록 했다.
추후 원인으로 예상되는 우측 치열의 조기접촉부위는 보철물이라면 교환을, 자연치라면 신중하게 고려하고 분석하여 교합조정을 해보는 것으로 장기계획을 세웠다.

치료 첫째 날
인상을 채득해두었던 모델과 CR 바이트로 stabilization splint를 제작하여 구강 내 장착한다. 첫째 날 중요한 것은 장치가 구내에서 움직이지 않게끔 정확히 장착되어야 한다는 점과 악운동 시 장치의 tilting이 일어나지 않도록 확인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균일하게 교합되는지, 하악운동 시 전?측방 가이드가 원활히 되도록 장치를 조정한다.
12시간 이상 장치를 끼우도록 지시하고 밤에는 꼭 끼우도록 지시했다(그림 17, 18).

치료 둘째 날
일주 후 내원하였고 다시 장치의 교합조정과 전치부 이개 양과 이개속도를 점검하고 부드럽게 하악이 이개되도록 조정했다. 통증은 다소 완화됐다.
장치 끼우는 것이 익숙해지고 나서 빠른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근육 맛사지를 병행했다.
근육 마사지는 주로 목 부위의 흉쇄유돌근과 악이복근 후복을 위주로 시행하였고 측경근과 후경근 부위도 스트레칭을 유도하며 마사지를 병행했다.

치료 셋째 날
다시 일주 후 장치교합조정, 근육 마사지를  실시했다.

치료 넷째 날
치료 시작 후 4주가 지난 다음 환자가 내원했다. 잘 때에는 항상 착용한다고 답했고, 낮에도 일에 집중할 때 혹은 불편감을 느낄 때 장치를 끼운다고 대답했다. 하루 동안 평균 10시간 이상은 끼운다고 덧붙였다. 그간 나타났던 통증은 거의 사라졌고, 이젠 평소에 장치를 빼고 있어도 아프지 않다고 설명했다.

치료 다섯째 날
치료 시작 후 6주가 지났다. 장치는 취침 시에만 착용한다고 밝힌 환자는 거의 모든 증상과 불편감이 사라진 상태였다. 다시 cr bite를 채득하여 치료 전과 비교하여 똑같은 위치에서 조기접촉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모델분석에 들어갔다.

치료 여섯째 날
다시 일주 후, 환자가 내원했다. 통증이 없다고 전했다. 장치 착용 중 오른쪽이 먼저 닿는 느낌, 장치 제거 후 또는 식사 시 오른쪽에서 어떤 특정 치아가 먼저 닿는 것 같다는 느낌을 가진다고 말했다. 개구량은 현저히 개선된 상태였다(그림 19, 20).
일단 장치는 지속적으로 끼우게 하고 모델분석에 들어갔다.
장치 제작 전 조기접촉점으로 분석되었던 16번과 46번 치아에서 똑같이 조기 접촉점이 발견됐다.
일단 다시 채득한 CR bite는 어느 정도 일관성이 있다고 판단되고, 환자가 느끼는 불편감을 개선하기 위해 46번 기존 보철물을 제거하고 우선 임시치아로 교환해 보는 것을 권했다.
환자도 장치를 끼우거나 벗었을 때 그 보철물 부위에서 먼저 닿는 듯한 느낌을 지속적으로 느꼈기 때문에 흔쾌히 동의하고 보철물을 임시치아로 교환했다.
임시치아를 제작하고 구강 내에 장착할 때까지 조기접촉과 측방운동 시 걸림이 없도록 신중하게 진행했다.
일단 두 달여간의 임시장착기간 동안 별다른 불편감이나 동통은 일어나지 않았으며 식사 시 특별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그림 24, 25).
하지만 좀더 분석해 보면 첫 번째 조기접촉을 보인 46번 치아의 교합면 수정을 거친 다음에 순차적으로 나타나는 조기접촉들을 아직 해결한 것은 아니어서 하악의 좌측 편향은 완벽하게 고칠 수는 없었다.
기존의 환자의 교합양식과 치열을 보철물 하나로 바꿀 수 없고, 다른 부위에서 나타나는 조기접촉이 또 존재하기 때문에 환자와 깊은 상의 후 자연치의 교합면 수정을 고려하고 있는 단계이다.

결론
일단 본 증례는 환자의 개구제한과 근동통을 해소하는 데 그 목표가 있고, 환자가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자기 고유의 교합패턴을 인식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본다.
기존의 보철물은 충분히 교환의 의미가 있다고 보고, 이런 치료 과정을 겪으면서 우리 치의가 얼마나 많은 생각과 정성으로 악구강계에 조화로운 수복물을 제작해야 하는지 다시 느끼게 됐다.
현재 환자는 새로운 보철물을 착용하고 있으며 이후 특이한 증상은 일어나지 않았다.
아직 하악을 좌측으로 변위시키는 요소들이 남아 있지만 자연치를 교합조정하거나 교합면을 수정하는 행위는 비가역적 치료이므로 장기간에 걸친 환자의 관찰과 치료의 필요성을 신중히 생각하며 진행하여야 마땅할 것이다(그림 26).
이 환자의 경우라면 더 이상 특별한 악안면 동통 같은 불편감이나 개구제한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굳이 다른 자연치 교합조정과 형태 수정은 필요치 않다고 생각한다.
수복물 하나를 만들더라도 우리 악구강계와 좀더 조화로운 수복물이 제작되길 바라며 이 글을 가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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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ncile 2011-09-23 22:42:12
I can't believe I've been going for years wtiohut knowing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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