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스마일 마라톤, 이웃사랑으로 힘차게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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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스마일 마라톤, 이웃사랑으로 힘차게 내달렸다
  • 하정곤 기자
  • 승인 2012.01.12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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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암. 얼굴기형 환자 후원 기금 마련 성과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가 작년에 이어 국민들과 함께 하는 ‘2011 대한치과의사협회 스마일 마라톤 대회’를 9월 18일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주최하고, 치과의사들로 구성된 ‘치과인 마라톤 동호회’와 ‘재단법인 스마일’에서 주관했으며, 보건복지부와 서울특별시가 후원했다.


특히 5km 걷기부터 32km까지 각자의 자질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3,000여명의 인원이 참가했다. 이날 대회에는 풀무원(229명), 오스템(196명) 등 다수 업체에서도 참여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구강암. 얼굴기형 환자 후원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어 더욱 의미가 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는 구강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저소득층 환자를 후원하고 치과인과 국민이 하나가 되어 사랑과 희망을 전하자는데 취지를 뒀다.
김세영 회장은 인사말에서 “작년에 이어 2회를 맞이하는 스마일 마라톤 대회는 어려움에 처해있는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자 기획된 행사”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함께 땀을 흘리며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꿀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어려운 이웃 돌아보는 계기 확산
이번 스마일 마라톤 대회를 기획한 심현구 대회장은 대회 취지와 관련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기획된 만큼,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마음이 널리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5km 부문은 남자부 박명준씨, 여자부는 정혜연씨가 우승했다.
10km는 남자의 경우 이지원씨(33분), 여자는 손호경씨(43분 7초)가 우승했으며, 하프코스는 남자 서건철씨(1시간 15분), 여자부는 강현미씨(1시간 41분)가 우승했다.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풀코스 부문은 남자 백정열씨(1시간 59분), 여자 이경화씨(2시간 10분)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백정열씨는 “우승해서 너무 기쁘고 25km를 뛸 때 가장 힘들었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연습해서 기록을 단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잠깐 쉬는 시간에는 경품 행사가 열려 참가자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받았다.
한편 서울여성치과기공사회(회장 신효진)는 이번 대회의 취지를 돕고 후원하기 위해 ‘핑거 프린팅’행사를 열었다. ‘핑거 프린팅’은 치과재료를 사용하여 참가자들의 손가락을 모형으로 만들어 줌으로써 참가자들이 치과를 좀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하는 행사로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치과의사 출신인 전현희 국회의원은 행사 부스를 방문, 직접 ‘핑거프린팅’에 참여했다.
작년 마라톤대회를 통해서는 3명의 얼굴기형 환자가 시술 혜택을 받았고, 올해 대회에서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더 많은 이웃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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