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탐방] 진료, 교육, 나눔을 공유하는 치주임상의 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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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탐방] 진료, 교육, 나눔을 공유하는 치주임상의 場
  • 김보현 기자
  • 승인 2006.01.02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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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I(Institute of Periodontics&Implant Dentistry)


진료, 교육, 나눔을 공유하는 치주임상의 場 
IPI(Institute of Periodontics & Implant Dentistry)

모든 학문에는 ‘기본’이 있다. 경제학, 정치학 등의 학문에서도 기본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발전시키고 습득하는 과정을 되풀이 하는 것이다. 이는 치의학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최근의 술식이라고 할 수 있는 임플란트야말로 기본적인 지식을 가장 중요시해야 하고 그 술식의 기본은 ‘치주’임을 강조하는 함병도(강남삼성치과) 원장의 치주.임플란트 세미나를 찾아봤다.

“치과학문중 가장 중요한 과목인 치주학은 환자의 진단에서부터 치료계획, 나아가 보철, 교정, 근관치료, 그리고 최근의 관심사인 임플란트 분야와 심미치과학 분야 등 모든 면에서 필요함에도 우리나라의 치의학에서는 그 비중과 실상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에 본 세미나를 창설하게 되었습니다.”
IPI 세미나는 그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치주학이 강조된 임플란트 분야를 보완하기 위해서 신설된 세미나다. 함 원장은 치주학과 임플란트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이 있는 미국 University of Washington 치주과에서 5년간 임상시술과 리서치를 마치고 작년 8월부터 세미나를 열게 되었다. 유학전에도 세미나그룹을 통해 강의를 했지만 당시에는 대부분 치주세미나였다. 임플란트가 화두로 떠오르게 되면서 결국 작년부터는 ‘IPI’라는 명칭으로 치주에 임플란트를 더한 세미나를 창설하고 보다 정확하고 완벽한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서 귀국후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치주적인 접근으로
IPI의 가장 큰 특징은 최근 임플란트 세미나의 경향인 어떠한 새로운 테크닉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술식의 기초가 되는 치주의 이해와 biology의 완벽한 이해를 토대로 다양한 케이스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함 원장은 말한다.
“보통 의사들이 결손된 부분의 무치악 모형만을 들고 와서 시술을 하려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며 “치아 전체를 보고, 결국에는 환자를 보고 임플란트가 필요하면 하는 것이지 이가 빠졌으니까 한다는 생각은 위험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이는 우리나라의 많은 의사들이 치료계획의 중요성, 즉 치주학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 이라고 덧붙였다. 임플란트뿐 아니라 모든 시술의 준비과정인 치료계획을 소홀히 여기기 때문에 일어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최신 학문이라고 하는 임플란트를, 그것도 기본적인 이해 없이 drilling해서 수복하는 것만을 가르치고 배울려는 의사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진단의 정확성, 치과학문의 기초이론과 biology에 대한 공부의 선행을 강조한다.
함 원장이 미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 후 가장 많은 질문을 받은 것이 테크닉에 관한 질문이었다. ‘어떤 테크닉을 선호하느냐’, ‘어느 대학 교수님께서 이런 테크닉을 얘기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 등 온통 skill에 관한 질문들뿐이었다. 그때마다 그는 ‘모른다’는 한가지 대답으로 일관했다고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테크닉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것인데 지금 알려주는 것이 미래에 잘못된 테크닉이었다고 하면 과연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것이다. 더욱이 최근의 다양한 테크닉들은 충분히 검증된 자료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특히나 최신학문이라고 하는 임플란트를 이제 시작하려고 하는 의사들을 상대로는 모든 것을 신중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지속적인 반복학습
“세미나를 하다보면 강의를 듣는 선생님들이 스스로 복습하는 것을 본적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 생각한 것이 스스로 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었죠.”
IPI에서는 매달 강의 시작에 앞서 전 달에 배운 내용을 중심으로 간단한 테스트를 하고 있다. 그래서 그 문제를 중심으로 간단하게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잠깐이지만 한번이라도 생각해 본 문제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는 것이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새로운 것을 듣는 것보다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강의시간뿐만 아니라 그 외 시간에도 따로 모임을 만들어 배운 것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자주 가짐으로써 회원들의 완벽한 이해를 돕고 있는 것이다.
Live surgery를 할 때는 수술 전 수강생들이 직접 케이스 발표를 하고 치료계획을 발표한 후에 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수술 도구도 완벽하게 준비함으로써 간단한 것부터 수술준비를 마친후에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각 순서에 따라 적합한 수술도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충 비슷한 것으로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간단한 것은 쉽게 생각해버리는, 기본을 소홀히 여기는 그릇된 생각 때문”이라며 기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모두가 공유하는 학문을 위해서
함 원장은 수강생들에게 처음부터 세계학회 수준으로 강의하고 그 수준에 맞춰 임상시술에 임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세계수준의 진료 skill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기록, 보관,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어려운 케이스를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기록이나 보관 등에 있어 소홀하면 본인만 알고 있는 다른 의사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는 그런 자료가 된다. 아직은 우리나라에서 장기적으로 관찰한 자료에 대한 정보교환이나 정보가 부족한 것이 바로 이런 점을 소홀히 여기기 때문이라고 그는 말한다.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고 그것을 토대로 더욱 발전시켰을 때 나아가 우리나라의 치의학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그것을 실행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고 안타까움이다.”

진료, 교육, 나눔
함 원장은 자주 시간이 날 때마다 나누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무료 진료 봉사 활동을 통해 또 다른 행복을 찾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차츰 IPI 회원들과도 이런 행복을 만끽하는 게 그의 작은 소망이다. IPI는 3개 분야로 나뉜다. 진료, 교육, 그리고 나눔이다. 일반 세미나의 진료와 교육 외에 나눔을 실천하는 단체로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결국 사회를 통해 얻은 것을 조금이나마 되돌려주자는 취지다. “아직 모든 회원들이 동참하는 것은 아니지만 결국 이런 사회공동체와의 사랑나누기에 함께하게 될 것”이라고 환하게 웃어 보인다.
Tel. (02)2051-3000

약력
서울치대 치주과 수련
미국 University of Washington 치주과 석사
미국 University of Washington 교정과 Research Fellow
現 강남삼성치과의원 공동원장

IPI 세미나의 추천제품

치주수술기구
치과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수술(치주, 임플란트, 발치등)에서 기본이 되는 치주기구 세트다. 중요한 것은 수술시 이렇게 세트로 준비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각 상황에 맞는 키트를 구비해야지 대충 몇 가지만 가지고 수술실에 들어가 다른 용도의 기구를 사용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일임을 강조한다.

수입원 및 판매원 / 이디엘 (02)757-5575
가격 / 160만원(총3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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