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치재협 ‘안개 속’ 강경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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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치재협 ‘안개 속’ 강경 행보
  • 하정곤 기자
  • 승인 2012.01.1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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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 “임기 내 SIDEX 공동 개최 NO”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정철민 ? 서치)가 임기 내 대한치과기재협회(치재협 ,이태훈)와의 SIDEX 공동 개최가 힘들다는 입장을 밝혀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서치는 지난 11월 9일 전문지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11월 8일 치재협에 SIDEX 공동 주최 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주지하다시피 SIDEX는 2006년부터 치재협의 KDX와 통합해 공동으로 개최, 치과계 최대 전시회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이번 서치의 계약 해지 통보로 결국 6년만에 공동 개최가 해지되는 사태를 맞았다.
정철민 회장은 “이번 공동 개최 해지의 귀책사유는 치재협에 있다”며 “공정거래규약 발표 건과 이태훈 회장의 베릴륨 메탈 수입 건은 신의를 위반한 행위이자 도덕적 책임을 물어야 하는 중대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 회장은 “치재협은 사과와 거취 표명과 같은 납득할 만한 조치를 진행하는 대신 사태의 본질을 외면한 채 서치가 협회장 사태를 요구할 권리가 없다는 등 오히려 지엽적인 내용의 반박성 보도를 했다”고 말하고 “SIDEX 2012의 성공적인 준비를 위해서라도 매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못을 박았다.

치재협 “SIDEX 단독 개최도 가능"

대한치과기재협회가 11월 22일 서소문 HSBC빌딩 지하에서 출입 기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갖고 SIDEX 단독 개최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태훈 회장과 이용식 부회장, 김용택 총무이사, 배성학 공보이사, 신봉희 법제이사, 이영재 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SIDEX 계약파기에 따른 치재협의 입장표명, 일부 회원사 비대위 구성에 따른 입장 표명, 치재협 회무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재협은 서울시치과의사회와의 SIDEX 공동주최 무산 등에 대해 “서울시치과의사회는 신의와 성실을 지켜야 했음에도 그렇지 못했다. SIDEX 단독 개최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비대위 구성에 대해 “한번 찾아와서 허심탄회하게 얘기했으면 얼마든지 대화하겠다”며 “우리 회원사가 피해를 안 입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기재협은 서치와의 극적인 화해 가능성에 대해 “사람일인데 아무도 모르는 것 아니냐.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대화를 좋게 풀어나간다면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불법 수입품목의 통관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 변명할 여지가 없고 앞으로 새롭게 거듭나는 계기로 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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