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탐방] 소수정예 교육으로 학생 집중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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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탐방] 소수정예 교육으로 학생 집중 관리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2.05.2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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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대학 치위생과

 

▲ 장지언 학과장

 

1967년 3월 학교법인 제남학원에서 설립한 대구산업정보대학이 지난 5월 1일자로 수성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수성대는 복지국가 실현에 필요한 전문 과학기술을 연마한 참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는 ‘휴먼케어특성화’를 새로운 비전으로 내세워 경쟁력 있는 학교로 거듭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08년에 신설돼 현재 2회 졸업생을 배출한 수성대 치위생과의 비전을 장지언 학과장으로부터 들어본다.

- 다른 대학과 차별화되는 수성대 치위생과만의 장점은?
입학정원 30명의 소수정예 교육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소수정예 교육으로 학생들의 집중력을 높이고 학생에 대한 집중관리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교수 3명이 학생과 밀착해 학업과 생활지도를 한다. 따라서 학생들의 학업만족도가 높으며 중도에 탈락하는 학생이 거의 없다.

- 학과과정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소개해 달라.
치과위생사의 직무영역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치과 임상학 영역의 지나치게 세분화된 교과목과 중복된 교수내용을 통합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교과목으로 개발하고 교육내용의 이론과 실습 교과 사이를 통합함으로써 교과 중심의 학습에서 탈피토록 했다. 특히 치과위생사의 현장실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본 대학교의 지원 하에 산업맞춤형 직무기반 교육과정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앞으로의 학과 운영계획은?
금년 교육역량 강화사업을 위해 42억원 가량을 교과부로부터 우리 대학이 지원받기로 확정된 상황이다. 또한 우리 대학에서 추진하고 있는 휴먼케어특성화를 위한 간호‧보건계열의 신축건물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치위생과는 임상현장중심의 우수한 실습 기자재와 강의실 및 실습실을 확보 및 준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산업맞춤형 직무기반 교육과정을 개발해 교육내용의 이론과 실습 교과를 통합함으로써 현장 적응력을 향상시켜 차별화된 맞춤형 교육을 할 계획이다.

또한 재학기간 중 각종 행사 및 프로그램에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한다. 이는 개인별로 취득한 포인트에 따라 지급하는 교내 장학금인 포인트 장학금과 Only 1+ Scholarship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하려는 계획이 있기 때문이다.

 

 

 

 

 

- 졸업생의 취업 준비는?
임상 현장실무와 학교교육 이원화를 일원화하는 교육과정을 통해 국내 구인난과 구직난 해소를 통한 취업률 증대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임상 현장과 동일한 조건의 교육여건 구축으로 현장실습 교육확대 및 양질의 교육기회를 부여하고 있으며 우수한 현장 실무자를 외래교수로 초청하거나 강연을 통하여 취업에 대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해외 진출은 어떻게 준비하는지?
우리 대학에서 주관하는 캐나다, 호주, 미국 등의 해외 어학연수 프로그램과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에 따라 매 학기마다 치위생과 학생들이 선발돼 해외로의 취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지원받고 있다.

- 치과위생사 면허취득 후 다른 분야로 취업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전공분야를 살리지 못한다면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경제적 손실이 큰 아쉬움이 있지만 그것이 옳고 그르다는 판단을 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 만약 전공분야보다는 전공과 다른 분야에서 자신의 능력을 더 인정받고 자아실현을 하며 보람을 느낀다면 당연히 그 분야에서 열심히 일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취업이 잘 된다는 장점 때문에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학과를 선택하기 보다는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학과를 선택하고 공부하기를 바랄 뿐이다.

- 치과위생사로서 요구되는 덕목을 제시한다면?
임상에서 일을 하다 보면 치과병원에 찾아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구강건강이 좋지 않은 환자들이기 때문에 치과위생사는 우선 ‘따뜻한 품성’을 지녀야 환자가 편안함을 느낄 수가 있다. 또한 치과의료 서비스를 해야 하는 의무가 있기 때문에 모든 업무수행이 ‘봉사정신’에 입각하여 행해질 때 환자는 최고 양질의 치과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장지언 교수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을 가슴에 담고 산다고 했다. 그는 “사람으로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어떤 일이든지 노력하여 최선을 다한 뒤에 하늘의 뜻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라고 풀이한 뒤 “자신의 일을 성실히 하지 않고 요행을 바라는 학생들에게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하고 싶다”면서 맑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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