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임상] 임플란트의 치료 계획과 실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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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임상] 임플란트의 치료 계획과 실제 (7)
  • 기화영 원장(그린몰치과의원)
  • 승인 2006.01.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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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화영 원장(그린몰치과의원)


임플란트의 치료 계획과 실제(7)  
임플란트 시술과 교정 치료로 교합의 수복과 심미적 개선을 도모한 예

35세 여자 환자로 하악 양측의 제2 소구치와 제2 대구치를 연결한 금속 계속 가공의치의 동요와 통증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좌측 구치의 통증이 심하여 먼저 발치를 하고 치료계획을 환자와 의논하였다. 

초진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 소견에서 보듯이 환자의 전반적인 치주 상태는 매우 불량하였다. 특히 하악전치부는 심한 crowding 양상을 보였고, 하악 전치가 eruption되면서 발생한 외상성 교합으로 인하여 상악 좌측 중절치와 측절치가 전방으로 밀려 나와 있었다. 


치료 계획
하악 우측 구치부의 계속 가공 의치의 지대치로 사용된 제2 대구치도 발치하면서 동시에 하악 우측과 좌측 양쪽에 2개씩의 임플란트를 식립하여 결손 부위를 수복하기로 계획하였다.
환자는 치주 상태가 불량한 상아과 하악 전치부의 치아들도 모두 발치를 하고 임플란트로치료해 줄 것을 원했지만 환자를 설득하여 가급적 자연치를 보존하면서 심미적인 개선을 하기로 계획하였다.
이에 따라 심하게 전방으로 돌출된 하악 좌측 중절치 만을 발치하고 철저한 치주 치료 후에 교정 치료를 통하여 치열을 개선하고 라미네이트로 수복하기로 하였으며, 상악 전치부는 상악 좌측 중절치와 측절치의 치주와 근관 치료 후에도재관으로 수복하기로 계획하였다.
전체적으로 환자의 치주 상태가 좋지 않아서 임플란트 식립 후 교정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전반적인 치주치료를 시행하기로 하였다.

일차 수술
수술은 양쪽을 동시에 하였다. 먼저 좌측에 2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우측의 제2 대구치를 발치하면서 2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하였다.
골 결손부는 인공 골 이식재와 PRP를 혼합하여 채워 주었다.

이차 수술
이차 수술은 임플란트를 식립한지 3개월이 지난 뒤에 시행하였고, 교정치료가 끝날 때까지 임시 레진 관으로 유지하고 있다가 교정 치료가 완료된 후에 최종 보철물을 완성하였다.

치료가 완료된 후 환자는구치부의 저작 기능의 회복은 물론 전반적인 치주 상태가 양호해지고, 전치부의 교정과 보철 치료로 인해 외모가 개선된 것에 대해 매우 만족하였다.
임플란트 환자의 치료 계획을 수립할 때에는 환자의 전체적인 상태를 파악하여 시야를 넓혀서 종합적인 진단과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임플란트가 좋은 치료이기는 하지만 임플란트 만이 능사가 아니라 환자의 치아를 최대한 보전시켜 주는 것이 치과의사의 본연의 임무라는 사실을 잊지 않을 때에환자를 위한 더 좋은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다음 증례
45세의 남자 화자로 상악 좌측제1 대구치의 동요와 통증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제2 대구치는 2년 전에 발치하여 결손되어 있는 상태였다.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에서 보이는 상악동 하연까지의치조골의 높이는 제2 대구치 부위에서 3-4 mm정도이고 제1 대구치 치근 주위의 염증이 심한 소견을 보이고 있다.
환자는 성질이 매우 급하여 치아의 발치와 임플란트 식립을 동시에 해서 치료 기간을 가능한 한 짧게 해줄 것을 요구하였고, 자가골 이식에 대해 설명을 하니 수술을 한군데 더 하는 것은 무서워서 싫다고 한다.
이 환자의 요구대로 치료 계획과 치료를 진행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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