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오직 제품에 대한 열정이 명품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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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오직 제품에 대한 열정이 명품 만들었다”
  • 하정곤 기자
  • 승인 2012.11.15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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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치아보존 중요, 앞으로 블루오션은 치주

자연치아 살리자 'Savetooth' 캠페인으로 돌풍
로벨코리아는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Savetooth' 캠페인으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세미나 해외연자 21번, 국내세미나 90번, 핸즈온 55차 유저미팅 등 현재까지 총 180번 세미나(치주. 엔도 임상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Laurent Cupiti 대표는 “자연치아를 살리는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블루오션은 치주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어떤 치아도 자연치아를 대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Savetooth 캠페인을 하는 이유는 그만큼 자연치아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며 치아에 문제가 생기면 임플란트 등으로 하면 된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며 “특히 한국은 임플란트 산업이 많이 발전한 상태지만 자연치아보다 좋은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가능한 자연치아를 보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미동 이사는 “현재 자연치아 살리기 3단계 치료법 프로그램을 계속 하고 있으며, 지난 1년간 얍 레이저 유저에게 교합세미나도 진행해왔다”며 “치주를 잘하기 위해서는 교합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추후 임상 등이 필요하면 부수적으로 치주나 엔도, 핸즈온 등 별도의 프로그램을 준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Savetooth 프로그램을 중시하는 것만 봐도 로벨이 기본과 원칙을 얼마나 중시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박 이사는 “로벨은 제품 퀄리티를 매우 중시하고 단순히 수익 창출에만 몰두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환자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항상 연구하는 회사”라며 “다른 관점에서 보면 다소 보수적인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으론 융통성 없게 비쳐질 수도 있겠지만 다른 그 무엇보다 수준 높은 제품을 시장에 내놓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하려는 로벨의 이런 마인드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유럽 시장에서 명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배경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시장 ‘아시아 NO1’

발전가능성 높아
Laurent Cupiti 대표는 프랑스 상공회의소에서 근무한 적이 있으며, EU연합 의료기기 위원장을 역임했다. 또한 그는 프랑스의 프랑수아 피용 국무총리로부터 Councellor of the French Foreign Trade로 임명되기도 했다. 아울러 주한유럽상공회의소로부터 가장 신뢰할 만한 유럽인에게 주는 ‘SME Star’로 뽑히기도 했다.
그는 “현재는 한국 시장이 아시아에서 여러 관점과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최고 시장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을 베이스로 일본과 대만 등 여러 아시아를 management 할 수 있다”고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Laurent Cupiti 대표는 보통 2개월에 1번 정도 한국을 방문, 약 15일 정도 체류하면서 한국 시장을 직접 챙기고 있다.
그는 “덴탈산업은 매우 재미있는 시장으로 빠르게 성장해가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구강건강과 심미에 대한 관심이 중요시되고 있어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Laurent Cupiti 대표는 “하지만 유럽의 경우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등 경제 위기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보장의료비용이 삭감되고 의사 등의 수입이 줄면서 전문직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기기 산업이 위축되고 있어 치아를 살리고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94년 설립된 로벨메디컬은 불과 20년도 안됐지만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유럽에서 명품을 공급하는 의료장비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로벨의 Best 6 제품들
로벨은 현재 로키얍레이져, 페리오스캔, IGN EVO, FLIPO, NOCOSPRAY 등의 여러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이들 중 로키얍레이져가 대외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간판제품이다.
로키얍레이저는 자연치아를 최대한 보존할 수 있도록 제조된 치과용 전문레이저로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환자를 치료할 수 있어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만족감을 주며 또한 모든 환자에게 치료가능(근관, 상아질, 연조직 등)한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조직내의 수분과 헤모글로빈에 의한 흡수도가 높아 연조직 절개와 지혈에 탁월하며 상아질 표면의 멜팅과 살균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Exposed dentin, Cavities bottom, Root canal 치료에 탁월하다.
페리오스캔은 기존 치아의 손상없이 치석을 정확히 감지 및 제거함으로써 최상의 진료를 제공한다. 특히 식별하기 힘든 치은 영역에서도 치석을 탐지하고 조심스럽게 제거하여 부적절하거나 과도한 시술에 대한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치석 감지 기능으로 시술자는 보다 정확하고 부드러운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위상차현미경은 탑 클라스 화질을 자랑한다. 고휘도LED와 카메라성능의 최적화로 색번짐이나 부자연적인 발색을 억제하여 세균 등의 선명한 화질을 관찰할 수 있다.
IGN EVO는 치과용 워터라인 시스템으로 정수가 아닌 제균 시스템으로 칼베늄 용액이 24시간 물에 희석되어 강력한 이온화 에너지를 형성하여 물의 오염을 제거하고 물로 전파되는 병원성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한다.
노코스프레이는 단 3분 공기 중 분사로 표면살균 소독처리를 완료하며, 안정화된 과산화수소수(H2O2)와 은이온(Ag+) 촉매작용의 신개념 살균 소독제다.
플리포는 혁신적 기술인 제논 아크 램프(Xenon arc lamp)를 사용하므로 매우 강력한 파워와 특유의 파장을 이용하여 대부분의 컴퍼지트 레진을 3초 만에 중합할 수 있는 이상적인 제품이다.

청국장과 된장 좋아하는, 반은 한국인 Laurent CEO
Laurent Cupiti 대표는 오랜기간동안 국내에서 지내 한국음식도 좋아하는 편이다.
그가 좋아하는 음식은 청국장과 된장이다. 웬만한 한국인들도 냄새가 강한 탓에 싫어하는 이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외라고 할 수 있다.
Laurent Cupiti 대표는 “냄새가 처음에는 강한 편이라 먹기 힘들었지만 어느덧 적응이 됐다. 오히려 청국장이나 된장은 퐁듀처럼 먹으면 부드럽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운동도 좋아한다. 예전에는 럭비와 펜싱, 테니스를 즐기곤 했지만 요즘에는 등산을 좋아하는 편이라고 한다.
회사 근처에 위치한 남산에는 종종 오르고 설악산도 등반했을 정도로 등산 매니아다.
Laurent Cupiti 대표는 “한번 산에 오르면 중간에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며 “지리산 정상에 2박3일이 소요되는데 나중에 도전해서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동안 한국 시장에서 영업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에 대해 Lauren Cupiti 대표는 “환자의 상태를 감안 발치를 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도 얍 레이저를 이용하여 자연치아를 쉽고 간편하게 보존할 수 있도록 치료하게 되어 고맙다는 칭찬을 유저인 치과원장으로부터 전해들었을 때 보람을 느꼈다”며 “즉 로벨 제품 덕에 임상치료수준이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유저로부터 듣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큰 기쁨 아니겠느냐”고 밝혔다.
Laurent Cupiti 대표는 “내년 3월 12일부터 16일까지 독일 쾰른전시장에서 열리는 ‘제35회 독일 쾰른 국제치과기자재 전시회(IDS2013)’에도 참석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치과관련 장비 흐름과 동향 등을 파악할 계획”이며 “무엇보다 앞으로도 제품 및 임상 퀄리티를 계속 높이고 환자 중심의 보수적 비즈니스를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유저인 치과의사와 좋은 유대관계를 맺고 적극적으로 투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번 산에 오르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Laurent Cupiti 대표의 뚝심과 집념이 제품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로 이어져 로벨코리아가 한국 시장에서 순항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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