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국내 치과시장 심미분야 1등 기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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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국내 치과시장 심미분야 1등 기업 목표”
  • 하정곤 기자
  • 승인 2013.01.3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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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으로서 성공+치과계와 상생발전 ‘쌍끌이 전략’ 꾸준한 연구개발 통해 치아미백시장 확대 주력 계획

 

     
 
     
 

삼일메디칼은 국내 대표적인 제약회사인 삼일제약의 자회사로 97년 치과 사업부로 출발했으며, 2011년 삼일제약의 치과 전문 자회사 삼일메디칼 주식회사로 설립됐다.
치과 사업부 당시인 2002년 디지털 치과 장비(파노라마, 엑스레이, 소독기, 구강카메라)를 출시하고, 2009년 전문가용 치아미백제 ZOOM2를 본격적으로 선보이면서 치과계에 성공적으로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에 멈추지 않고 작년 8월에는 알파바이오를 출시, 임플란트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치과계에서 그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항상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해나가고 있는 삼일메디칼이 국내 치과시장 심미분야 일등기업을 목표로 과감히 출사표를 던졌다. 

                                                                                                 


 

 
     
 
   
 

치과전문기업으로 보폭 넓히다                         

삼일메디칼의 모기업 삼일제약은 해방 직후인 1947년 창업자 고희익 사장이 2명의 약사와 함께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 세운 회사로 국내 최초의 효모제제인 에비오제300정, 진통소염제 ‘부루펜’ 등을 출시한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삼일제약은 97년 치과 사업부를 설립, 어린이용 충치예방 가글제 ‘치카치카’를 출시했으며, 2002년에는 디지털 치과 장비(파노라마, 엑스레이, 소독기, 구강카메라)를 선보이며 치과계에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어 2009년 대표적인 치아미백제로 잘 알려진 치아미백제 ‘ZOOM2’(전문가용)를 출시했다. ‘ZOOM2’는 국내 치과시장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단시간에 치아미백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 만만치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삼일제약은 제약산업의 노하우와 치과시장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치과전문기업으로 보폭을 넓히고 성장하기 위해 2011년 4월 자회사 삼일메디칼 주식회사를 설립해 국내 치과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치과계 루키지만 노하우와 내공은 ‘프로페셔널’
삼일메디칼이 치과계에 확실하게 어필한 제품은 ZOOM2라고 할 수 있다.
ZOOM2는 2009년 6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85억원 판매를 기록한 히트상품으로 세계적으로 150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으며, 간편하고 빠르다. 특히 하루 방문 1시간 시술로 미백을 완료할 수 있으며, 미백치료의 세계적인 리더인 Discus Dental사의 최신 미백 시스템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로부터 허가를 승인받고 임상으로 증명된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이기 때문에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ZOOM2 시스템은 특허받은 Relief ACP가 있어 치아의 과민반응(시린 증상) 감소, 법랑질 재형성과 광택, 치아우식증 예방 미백효과 지속 등 차별화된 특성을 갖고 있다.
김만선 본부장은 “국내에서 미백시술을 하는 치과는 약 4500곳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중 삼일메디칼과 거래하는 치과는 약 1500곳이나 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미백시술을 하는 치과 중 약 3분의1 정도가 삼일메디칼과 거래하는 셈이다.  
뒤늦게 치과계에 진출했지만, 이미 97년부터 삼일제약에서 치과사업부로 관련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펼쳐온 노하우와 내공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경력은 아마추어지만 실력은 프로급 못지 않은 셈이다.

 

영토 확장, 임플란트 시장 과감히 뛰어들다
삼일메디칼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치아미백제 뿐만 아니라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임플란트 시장에도 과감하게 뛰어들었다. 작년 8월부터 알파바이오 임플란트를 서울, 경기, 충청권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알파바이오 임플란트의 장점은 Simplantology이다. 임플란트 시스템과 보철은 디자인에 있어서는 복잡하지만 사용하기에는 간단하고 쉬워야 하며 알파바이오 임플란트 역시 이런 장점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만선 삼일메디칼 본부장은 “알파바이오 임플란트 시리즈는 개발에 있어 ‘Simplicity’의 가치를 높이 생각한다. 알파바이오 임플란트 시스템의 목표는 인체와 알파바이오 임플란트의 궁극적인 통합을 얻는 것”이며 “임플란트의 Nano Tec 표면(SLA)은 임플란트가 인체에 자연스럽게 유착되게 설계되어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특히 알파바이오의 임플란트 시스템은 자연치아의 근본적으로 대체하기 위해 디자인되었다”며 “Retrospective clinical data에 따르면 알파바이오 임플란트는 98.3%의 성공률을 갖고 있으며 Immediate loading procedure를 따를 때에는 99.6%의 성공률을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임상 생체적 합성을 보유한 넓은 범위의 제품군, 빠르고 쉬운 식립, 높은 초기 고정력과 예측 가능성, 즉시 부하의 높은 성공률 등이 증명되고 있다고 한다.
알파바이오 임플란트는 런칭한지 불과 6개월 정도 됐지만 판매가 점차 늘어나는 등 삼일메디칼의 또다른 활로가 되고 있다.

 

어려울 때일수록 과감하게 돌직구
이처럼 꾸준히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는 삼일메디칼이지만 그간 어려운 점은 없었을까?
김 본부장은 “국내 치과시장의 확대를 가져온 임플란트와 X-ray 장치, 그리고 치과용 레이져 이후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국내 치과시장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당분간은 치과시장 전망을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김 본부장은 “무엇보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 치과시장 진입함으로 인해 구매력 감소에 의한 신규 거래처 발굴이 가장 어려웠으며, 기존의 치아미백제로 쓰이고 있는 재료와의 가격차이로 시장 진입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요즘 전반적인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치과계 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삼일의 장점은 어려울 때 과감하게 정면돌파를 한다는 것이다.
삼일제약이 치과사업부를 만들었을 당시인 97년은 IMF로 국내 경기가 가장 어려웠을 때였으며, ZOOM을 내놓은 2009년은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인한 글로벌 금융위기 때문에 국내외 경기가 위축되는 상황이었다. 아울러 2011년 역시도 크게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 시기였다. 
삼일메디칼은 언제든 기업이 외부상황에 견딜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 계속되는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성장성이 둔화되는 것을 대비, 효율적인 회사운영 및 신제품 런칭을 통한 해결책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특히 삼일메디칼은 치아미백제에 대한 제품개선 및 다양한 제품군 개발을 현재 필립스와 협의 중에 있다. 또한 국내 치아미백 시장의 확대를 위해 각 언론매체를 통한 치아미백의 안정성 및 장점 홍보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직접적인 치아미백의 타겟층을 확대하기 위해 오프라인 치아미백 홍보관을(Pop-up Store) 가로수길에 설치해 운영하기도 했다.
김 본부장은 “앞으로도 삼일메디칼은 꾸준한 연구개발 및 마케팅을 통해 치아미백 시장의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치아미백시장 가장 큰 문제 명확한 기준 없어
특히 치아미백시장은 현행 기준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업계의 지적이 많다.
치과업체는 미백제 기준이 완화되어야 한다는 반면 안전성을 우선하는 식약청은 현재보다 과산화수소 함량을 높이려면 업계가 그에 타당한 임상자료를 제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본부장은 “현 미백시장의 기준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모든 시장이 현실을 반영할 수는 없다”며 “현재 국내 치아미백시장의 가장 커다란 문제점은 현실기준을 반영하고 있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명확한 기준 또는 해석이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국내법으로는 치아미백제가 의약품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농도에 의해서 생활미백제로 사용되는 의약외품과 자가미백제로 쓰이는 일반의약품, 치과에서 전문가미백으로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으로 구분되어 있다”며 “이처럼 과산화수소 농도를 기준으로 분류했지만, 실제 제품에 표시되는 수치는 과산화수소 농도가 아니다. 여기에서 치아미백제에 대한 오해 및 사용에 대한 구분이 모호해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따라서 치아미백제에 대한 농도표시 기준을 단일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트렌드와 맞춰 치아미백 시장 지속적 확대 예상
또 한가지 문제점은 치아미백제의 임의조제에 대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김 본부장은 “일부에서는 의사의 임의조제권을 말하면서 과산화수소수에 연마제를 섞어 치아미백제로 사용하는 것이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한 해석은 엇갈리고 있다. 작년 초여름 모 네트워크의 공업용 과산화수소수에 연마제를 섞어 매스컴에 크게 보도된 내용을 보면 이 행위는 약사법 위반이라고 알려졌다. 하루빨리 이 문제에 대해 식약청의 명확한 지침이 세워져 더 이상 일반인들이 치아미백에 대한 불신 및 무관심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서 언급한 문제들이 해결되고, 추가적으로 치아미백제에 대한 농도가 완화된다면 심미적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시대 트렌드와 맞춰 치아미백 시장은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항상 고객 니즈 파악하고 변화에 대처해야
특히 현 치과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국내 치과시장은 과거 시장을 주도하는 제품이며 블루오션이었던 임플란트가 무한경쟁을 넘어 출혈경쟁의 양상으로 치달을 정도로 급변하고 있다. 또한 국내경기 상황과 많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 치과시장의 특성상 치과계 기업들은 끊임없이 변화에 적응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1등이 내일의 1등을 보장하지 않는 시장환경 변화를 인정하고 시장 트렌드를 예의주시하며,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변화에 대처하는 기업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객 소중히…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삼일메디칼의 목표는 국내 치과시장 심미분야의 1등 기업이 되는 것이다.
김 본부장은 “삼일메디칼을 통해 밝은 미소와 새하얀 치아를 많은 국민들에게 선사하고 싶다”며 “사랑받는 치과계 대표기업이 되는 장기적 비전을 위해 전 임직원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뒤늦게 치과시장에 뛰어들었지만, 고객 여러분의 도움과 정성 어린 충고 덕분에 순항하고 있다. 무엇보다 삼일메디칼은 현재의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 한분 한분을 소중히 여기며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업의 목표는 당연히 이윤 추구다. 
하지만 삼일메디칼은 단지 이윤추구만이 아닌 치과계와 더불어 상생 발전이라는 원칙을 갖고 시장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공급함은 물론, 치과계 발전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또한 기업 구성원 개개인의 성장을 위해 꾸준한 학습과 효율적 관리를 지속할 방침이다.
삼일메디칼이 성공적인 기업으로 치과계에서 자리잡고, 회사 로고에 새겨진 횃불처럼 항상 치과계 발전을 함께 비추면서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 History 
1997년–삼일제약 치과 사업부 설립(어린이용 충치예방 가글제 치카치카 출시)
2002년–디지털 치과 장비 출시(파노라마, 엑스레이, 소독기, 구강카메라 )
2009년 6월–전문가용 치아미백제 ZOOM2 출시
2011년 4월-삼일제약 치과 전문 자회사 삼일메디칼 주식회사 설립
2012년 8월–알파바이오 임플란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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