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브랜드, 치과계 새로운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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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브랜드, 치과계 새로운 희망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3.09.03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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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파이의 출구… ‘신뢰’와 ‘차별화’로 승부하라

계속되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운 치과계.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과의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장수 브랜드가 있었으니.
치과의사 곁에서 늘 함께 하며 희로애락을 나눈 그들의 숨겨진 사연을 들어보고 장수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었던 비밀을 파헤쳐 치과업계, 개원가, 임상가 등 치과계 전체가 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왜 장수 브랜드에 주목하는가 - 우리 모습 녹아있다
미국 마케팅협회(American Marketing Association: AMA)는 브랜드란 ‘판매자 개인이나 단체가 재화와 서비스를 특징짓고, 이것들을 경쟁자의 재화와 서비스로부터 차별화시킬 목적으로 만들어진 이름, 어구, 표시, 심벌이나 디자인 또는 이들의 조합’이라고 정의했다.
우리는 브랜드가 넘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남다른 사랑을 받는 브랜드는 세대를 아울리며 오랜 시간 우리와 함께 한다.
따라서 우리의 곁에서 함께한 브랜드의 면모를 살펴보면 시대상과 함께 우리의 모습, 우리가 바라는 점 등을 살펴볼 수 있게 된다.
치과계 장수 브랜드 역시 치과의사에게 주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발 빠르게 변하는 치과 술식의 흐름에도 중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사랑받은 이들에게는 분명 우리가 주목해야할 비밀이 있다.
장수브랜드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치과계가 희망을 찾길 바란다.


“ 당산의 마음을 사로잡은 브랜드는 행동을 유발한다.
당신의 영혼을 사로잡은 브래드는 헌신을 야기한다. ”
- 스콧 탤고(Scott Talgo), 브랜드 전략가

- 이유 있는 치과계의 장수 브랜드, 무엇이 있나? -

 

 

전 세계적 검증에 오래토록 인정, Geistlich Pharma AG Bio-Oss
백년 기업의 전통으로 오랜 시간 고객의 곁에서 세대를 아우르며 존재하는 기업 브랜드가 주는 의미는 그 자체로 대표성을 가진다.
치과계의 최장수 그룹에 속하는 Geistlich Pharma AG은 160년이 넘는 오랜 기업역사를 통해 시대의 요구를 뛰어넘는 혁신성을 앞세우며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 기업의 대명사가 되어 왔다.
Bio-Oss 탄탄한 임상데이터 구축과 Osteology Foundation 설립지원을 통해 전 세계 학술과 임상 네트워크 구축에 아낌없는 투자와 심혈을 기울이는 Geistlich의 대표적인 천연 골이식재다. 특히 Bio-Oss의 생체기능적합성(Biofunctionality)이 장기간의 성공 신화를 이끌어 왔으며, 전 세계적으로 28초에 1개씩 사용되고 있고 총 400만회 이상 누적 사용되었다(2011년 말 기준). 또 하루 2,500명 이상의 환자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700편 이상의 논문Geistlich 관계자는 “Bio-Oss는 Human Bone과 매우 유사한 구조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모델링 과정과 리모델링 과정에서 인체의 골과 최적으로 결합한다”며 “안정된 속도로 리모델링이 이루어지므로 견고한 골 구조와 풍부한 볼륨을 장기간 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특히 결손정도가 심하고 난해한 부위에서도 높은 골전도성과 골융합력을 통해 매우 효과적이고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으며 친수성이 강하여 혈액이나 식염수 등에 의해 결손부위에 쉽게 부착되므로 시술도 용이하다.

고객과 시장을 꿰뚫는 안목, 광명데이콤 Clippy-C
고객이 원하는 바를 저버린 회사의 운명은 어떨까? ‘고객이 OK할 때까지’라는 광고 문구가 우리네 가슴에 와 닿았던 이유가 있다.
광명데이콤의 Clippy-C는 TOMY사의 앞선 기술력과 광명데이콤의 시장을 꿰뚫는 안목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바를 정확히 짚어 기존에 없던 시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장수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다.
광명데이콤 관계자는 “많은 시간이 흐르는 동안, 사용자의 검증을 거쳐 당당히 브랜드로써의 가치를 드러내며 사용자들의 무한애정과 믿음을 바탕으로 장수 브랜드를 이루어 냈다”며 “사회적 트렌드만 쫓다보면 브랜드의 생명력이 짧을 수밖에 없고, 경제적 가치만 쫓다 보면 진정성과 품질에 있어 부족한 브랜드를 만들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또 그는 “Clippy-C는 Self Ligation Ceramic Bracket으로는 시장에 처음 출시되어 소개됐다. 소비자들은 한 번 손에 익은 걸 잘 바꾸려 하지 않는다. Clippy-C는 이런 오래된 익숙함이 있다”며 “지속적인 마케팅과 Series 출시(mini-Clippy(metal), Clippy-L(lingual))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다. 고객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Prescription을 출시하여 욕구를 충족시켰다”고 설명했다.

신소재로 단점 극복… 레진치 대명사, SHOFU Endura
보다 편한 것, 더 좋은 것, 가장 합리적인 것을 찾는 고객의 심리를 이용해야 한다.
Endura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 그러면서 높은 퀄리티까지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레진치, 가장 대표적인 레진치로 인정받고 있다.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신흥 관계자는 “새롭게 개발된 신소재를 사용하여 형태 및 색조가 생체구강에 잘 맞는다”며 “종래 도치는 너무 강하여 깨지기 쉬웠는데 레진치의 약한 내마모성의 단점을 해결해 품질에 초점을 두고 개발된 제품”이라고 전했다.
특히 Endura는 재료의 독특한 구조에 의해 종래의 아크릴 수지에서는 볼 수 없는 오팔효과가 있는 반투명성이 나타나며 그 형태에 따른 효과와 더불어 자연치와 비슷한 심미성을 가지고 있어 타사 제품을 압도할 수 있는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흥 관계자는 “SHOFU사는 일본 명문회사로 잘 알려져, 많은 분들이 찾고 사용하면서 입소문으로 제품의 우수성이 전달됐다”며 “단점을 보완하며 최고 품질의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SHOFU사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확고한 경영철학… 브랜드 가치 높인다, GC FujiCEM
기업 이미지는 소비자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1920년 GC 창업 당시 야심차게 준비한 제1호 제품인 ‘Standard Cement’는 성공했다는 평을 받지는 못 했다. 이를 통해 GC는 고객의 입장에서 제품을 만드는 것의 중요성과 품질에 대한 집념을 깨달았다. 그 후 우수한 품질의 ‘Crystalline Cement’를 완성하게 된다.
GC 코리아 관계자는 “품질에 대한 고결한 정신은 지금까지도 GC의 모든 사원들을 일깨워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회사가 성장하는데 훌륭한 밑거름이 되어줄 것”이라며 “GC는 21세기를 ‘건강세기(the century of health)’로 지정하고, 전 세계인 모두가 구강을 통하여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친인류 , 친환경적인 제품을 생산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GC FujiCEM은 이러한 기업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2001년 첫 등장한 이래 전 세계적으로 여러 임상가들에 의해 1억 5000만개 이상의 크라운 합착용으로 사용됐으며 가장 신뢰받는 치과 시멘트로 인정받았다. 또 장기적인 불소방출과 생체친화력, 낮은 Film Thickness 등도 GC FujiCEM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최근에는 기존 GC FujiCEM에서 더욱 강화된 GC FujiCEM 2가 출시됐다.

변화 넘는 진보로 명성 잇다, Trophy CS9300 Select
오랜 기간 쌓아올린 인지도 높은 브랜드를 버리면서 정체되고 낡은 이미지를 쇄신해 생존하려는 기업들의 철저한 노력을 간혹 보게 된다. 치과계에도 비슷한 사례로 성공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기업이 있다.
케어스트림덴탈은 코닥의 정체된 이미지는 버리면서 코닥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활용해 브랜드 이미지에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리브랜딩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케어스트림 덴탈 관계자는 “코닥이라는 브랜드의 시장인지도 때문에 계속 코닥 덴탈 브랜드를 사용했었지만 이제는 ‘케어스트림 덴탈’ 브랜드로의 변화에 성공했다”며 “실질적으로 고객입장에서 변화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으며 케어스트림 덴탈의 노력에 감동과 신뢰를 보여주면서 더 많은 고객들로 하여금 사랑받았다”고 전했다.
코닥 없이도 덴탈 이미징 전문기업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케어스트림 덴탈은 CT, 파노라마 등 치과 영상 장비에서 여전히 두각을 나타내며 CS9300, CS9000 3D, CS 1200, CS 7600 등이 향후 장수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유저의 인정, 한미실업 LOCATOR
맛집 검증단, 맛있다고 소문난 식당의 재료, 맛, 위생 등을 철저히 검증하며 의심 많은 소비자들에게 하나의 기준을 선사하며 보다 쉽고 빠르게 맛집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해준다.
LOCATOR는 전 세계 수많은 환자, 치과의사로부터 그 성능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한미실업 관계자는 “ZEST Anchors, Inc.사 LOCATOR만의 특허기술인 Pivoting 운동으로 임플란트에 가해지는 Stress를 줄여주며 저작시 상하 복원 운동으로 Denture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준다”며 “그 성능은 이미 국제적으로 검증돼 많은 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LOCATOR는 다른 Attachment들에 비해 유지 접촉면이 2배 넓은 Dual Retention 기술로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따라서 60,000번 탈착을 할 수 있으며 정상적인 Path way에 사용시 3년 이상 사용이 가능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임플란트 국산화・대중화 선도, 오스템임플란트
시장을 이끌어나가고 해당 분야의 리더로 자리매김한 회사의 제품은 사랑받기 마련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그동안 세계 임플란트 임상의학 발전과 임플란트 대중화에 큰 공헌을 해 왔다.
오스템 관계자는 “21개의 해외 자회사와 많은 해외딜러를 통해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전 세계의 고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지속적인 R&D 투자 확대와 품질혁신 활동을 추진해 그 결과로 TSⅢ CA Fixture, TSⅢ SA Fixture, SmartBuilder, 123 Kit, Esset Kit 등의 우수한 신제품을 출시하여 세계시장에서 고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TSⅢ CA는 칼슘 이온액에 담겨져 친수성과 혈액 친화성이 대폭 향상됨으로써 기존의 SA제품 대비 골유착 성능을 20% 이상 증대시켜 기술적인 진보를 크게 이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오스템 관계자는 “오스템임플란트는 좋은 품질과 시술의 편리성으로 수입제품에 의존하던 국내 임플란트 시장의 국산화를 선도했다”며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임플란트의 우수성을 당당히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시간절약・간편함… 임상가 입장에서, 덴츠플라이 ProTaper
성능도 좋고 가격도 적당하지만 사용이 불편하다? 이것처럼 고객을 당황하게 만드는 일도 없을 것이다.
ProTaper는 고객인 임상가에게 근관치료시 사용 시간이 절약되고 시술과정도 간편해질 수 있다는 점을 철저히 부각시켰다.
덴츠플라이 관계자는 ““ProTaper는 하나의 파일에 2%~19%까지 다양한 기울기가 있어 여러 개의 파일을 선택하는 번거로움과 그로인한 시간의 소모를 줄일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며 “숙련된 술자일수록 가능하면 적은 파일의 개수를 이용해 파일을 자주 바꾸어 끼우는 복잡한 절차를 꺼리게 되는데, ProTaper는 그러한 임상가에게 매우 적합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기존 ProTaper, ProFile 시장과 더불어 원파일 시스템 마켓이 성장해 이를 덴츠플라이가 주도 하고 있다”며 “고객의 입장에서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초가 되어라, 3M RelyX U200
최초의 컴퓨터, 최초의 비행기, ‘최초’라는 수식어는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가치가 있다.
치과계의 ‘최초’라는 타이틀은 해당 분야를 리더할 수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고객에게 부각해 꾸준한 인기를 보장한다.
3M 관계자는 “3M ESPE는 최초의 자가접착형 레진 시멘트인 RelyX Unicem을 출시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줄곧 선두를 지켜 왔다”며 “RelyX Unicem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된 RelyX U200의 출시와 더불어 향후 고급 시멘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보철 진료의 질적인 성장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치과 원장들 사이에서 에칭과 본딩이 필요 없는 레진 시멘트로 술식이 간편하여 진료시간을 단축시키고 복잡한 시술로 인한 실수를 줄일 수 있는 RelyX Unicem은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RelyX U200에 대한 사용자들의 기대는 컸다.
3M 관계자는 “ RelyX U200은 술자의 편의와 환자 만족감을 최대한 배려해 편리한 디스펜싱과 시간 절약이 가능하고 최소한의 술후 민감증을 나타내므로 개원가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며 “다년간 임상에서 그 품질을 인정받은 RelyX Unicem보다 한 층 더 높은 품질로 놀라운 본딩력과 기계적 강도 그리고 뛰어난 심미성까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소통과 정보공유, 조광덴탈 Super-Bond C&B
고객을 외면한 제품은 생존할 수 없다. 특히 전문 분야의 제품일수록 고객과의 소통과 정보공유는 중요해진다.
조광덴탈은 끊임없는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으로 Sun Medical사의 강력한 레진 시멘트 Super-Bond C&B를 선보이며 치과의사들에게 오랜 기간 동안 강렬한 이미지를 심어줬다.
Super Bond C&B는 독보적인 유연성(Flexibility)과 높은 생체 친화성, 보철물의 변연 파절이 거의 없다는 장점을 가진다. 또 기존의 합착용 시멘트로는 불가능한 유지력이 약한 Crown 및 Inlay, Onlay의 접착이나 금속 주조 Post & Core의 접착, 수직으로 파절된 치아의 보존 또는 치주 질환으로 심하게 흔들리는 치아의 고정이나 자연치에 대한 교정용 Bracket의 접착에 사용한다.
조광덴탈 관계자는 “전문적인 재료는 효과적인 정보가 전달되어야 완벽한 성능을 보장한다. 이를 위해 정보시장의 문을 열었다”며 “앞으로 미국, 일본, 한국 세 나라를 연결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한 임상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와 임상정보 전달 체계를 마련하고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정보시장을 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신뢰토대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진화, 신흥 TAURUS
브랜드 자체가 보여주는 믿음에 고객의 선택은 계속된다.
신흥 유니트체어는 그 명성과 신뢰도로 개원가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신흥 관계자는 “1970년 국내최초로 ‘레오Ⅱ’라는 국산 Unit & Chair를 생산하면서 기술개발과 제품혁신에 노력을 기울이고 8년 후 ‘MERMAID’를 출시하고 계속해서 1987년에는 ‘SIGNO’를 판매했다”며 “계속적인 기술개발과 재정적 투자를 쏟아 1996년 또 하나의 국산 제품인 ‘Taurus’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신흥은 고객이 보내준 신뢰와 사랑에 보답하듯 1999년에는 치과의료기 EN46002 및 ISO9002 품질인증 획득했고 2002년에는 다양한 옵션기능이 가미된 Taurus Sante를 비롯한 Taurus 시리지를 선보이게 됐으며 ISO9001;2000 / ISO13485;2003 인증도 획득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신흥 관계자는 “향후 유니트체어의 트렌드는 위생과 건강”이라며 “국내 최초 수관세척 시스템을 도입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치과의사가 진료에 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최대 관심사를 잡아라, 하이덴탈코리아 Valplast
에어컨은 시원해야하고 시계는 정확해야하고 핸드폰은 잘 터져야 한다. 기본에 충실할 때 브랜드 가치는 더욱 돋보이기 마련이다.
Valplast는 치과 치료의 기본인 심미성에서 출발했다. 1950년대에 심미적인 가철성 국소 의치를 제작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로 발명되어 현재까지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탄성국소의치 시스템 중 하나다. 부분적으로 치아가 결손된 환자에 대하여 양측 혹은 편측으로 수복하기 위한 심미적인 가철성 국소 의치로 굳건한 입지를 지키고 있다.
하이덴탈코리아 관계자는 “스마일라인에 민감한 사람들을 위해 출시된 Flexible denture가Valplast”라며 “60년 역사를 가지며 정통 Flexible denture로 입지를 굳혀 ‘Flexible denture=Valplast’라고 할 만큼 인지도가 높으며, 메탈 클라스프(clasp)가 없어 덴처 환자들의 고민거리 중 하나인 심미성을 해결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Valplast는 덴처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이물감을 최소화해 선호하는 치과 의사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또 하이덴탈코리아 관계자는 “Valplast는 나일론 성분이라 불편하지 않도록 얇게 제작할 수 있고 압축강도와 굽힘강도가 우수해 유연성이 좋다”며 “이에 따라 혹여 떨어뜨려도 충격에 잘 견뎌 부러지거나 금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수 브랜드의 필수 조건 - 신뢰, 차별화와 혁신
한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기까지 수많은 과정을 거친다. 제품 개발자는 큰 성공을 꿈꾸며 오래 사랑받기를 꿈꿀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확실한 브랜드 가치를 형성하는 게 중요하다.
상품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장수 브랜드 구축의 첫 과제는 ‘신뢰’다.
소비자에게 신뢰주는 관계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는 것이다. 브랜드와 소비자간의 강력한 유대관계는 브랜드가 제공하는 가치와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치가 일치할 때 형성될 수 있다. 브랜드를 통한 신뢰의 역할은 브랜드 범람시대에 기업의 미래가치를 좌우하는 핵심적인 주체가 되고 있다.
장수 브랜드는 그 자체로 ‘차별화과 혁신’을 의미해야 한다.
기존 시장을 뒤흔드는 새로운 혁신은 장수브랜드가 되는 지름길이다. 차별화된 전략을 통하여 초기 시장에 빠르게 정착하여 브랜드 자체로 문화를 형성할 수 있다. 이렇게 된다면 브랜드를 통해 고객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고 그 시장을 대변하는 대표 브랜드가 탄생할 것이다.
또 일관된 브랜드 관리도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장수 브랜드는 그 이름 하나만으로 기업에게 엄청난 부가가치를 안겨준다. 그러나 장수 브랜드는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브랜드 가치를 명확하게 이해함과 동시에 적절한 브랜드 혁신과 제품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브랜드의 체질을 바꿔 나갈 때 가능했다. 그러면서 지극히 기본적인 것을 빈틈없이 실천하고 있는 견실한 자세가 필요하다.
겉모습만 화려하고 자극적인 광고를 하는 제품들은 일시적으로 고객의 눈길을 끌 수는 있겠지만 결코 기억되는 장수브랜드는 될 수 없다. 한결같은 이미지를 고수해온 브랜드 정체성과 마인드는 겸손함을 잃지 않으며 브랜드를 개선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마케팅 전략은 환자 유치에도 결정적
장수 브랜드의 비밀은 개원가 성공으로 通한다

 

- 넘버원, 1등이 되어라
1등만 기억하는 사회. 이를 탓하고만 있을 순 없다. 1등을 향한 열정과 노력이 고객의 마음에 심금을 울릴 것이다.
잊지 못하는 첫사랑이 있듯이 시장에 처음 선을 보이고 1등을 하는 브랜드는 오랜 기간 인기를 끌 확률이 높아진다.
일반 개원가에서도 마찬가지다. 임플란트 시술이 처음 국내 시장에서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을 때 도입했어야지 보편화됐을 때는 이미 늦다.
앞으로 미용과 관련된 분야가 치과계의 새로운 먹을거리로 급부상이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정부의 제도와 정책에도 항상 관심을 가지고 긴밀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때만 잘 맞춘다면 대박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 기술과 혁신으로 차별화해라
빠르게 변화하고 새로운 술식에 따른 장비와 재료가 계속해서 개발되는 치과계의 특성을 잘 알고 이를 기술과 혁신으로 뛰어넘어야 한다.
같아서는 생존할 수 없다. 남들과는 다른 특징과 장점으로 승부해야 한다. 차별화를 통한 틈새시장 전략은 특히 시장진입이 늦었거나 중소기업 브랜드가 대기업 브랜드 시장을 공략할 때 주로 활용된다.
개원가도 이와 비슷하다. 경쟁이 치열한 지역에 이제 막 개원한다면 틈새시장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어떤 특정한 분야에 전문화를 추구해도 좋다. 전문의제가 어떤 결론이 나올지는 모르지만 내년부터 전문과목을 표방하게 된 점은 치과계 마케팅의 변화를 가져올 것은 분명해 보인다.
나아가 치과 인테리어부터 복장까지 작은 부분들에서도 눈에 띄어야 살아남을 수 있으며 치과의 깨끗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환자들의 특성을 이용하는 것도 좋겠다.

- 고객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라
고객은 왕이다. 고객의 사소한 점도 놓쳐서는 안 된다. 고객 관리는 장수의 또 다른 비법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한 명의 고객이라도 사로잡는 치과가 성공할 수 있다. 환자 관리는 이윤의 원천이다.
환자의 재방문, 신규 환자 확보, 환자와의 관계형성 등을 통해 수익성을 증대시키는 노력은 치과의사의 필수 덕목이다. 환자 관리를 직원들에게만 맡겨놓을 수는 없다.
환자 관리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도입하여 입소문 효과를 최대로 끌어 올려야한다.

- 변화 두려워하지 말고 진화하자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해온 장수 브랜드의 또 다른 비결은 변화를 좇는 대신 한발 앞서 진화하는 전략에 숨어 있다.
오랜 세월을 걸쳐 축척된 노하우와 성과는 자산이 되지만 그 세월만큼 쌓인 오래되고 진부한 이미지는 브랜드들의 넘기 힘든 벽이 되기도 한다.
특히 시시각각 새로운 트렌드와 술식이 등장하고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치과계에서는 과거만을 고집하는 고인물은 썩을 수밖에 없다.
또 변화에 대응하는 자세는 위기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하게 한다. 이로써 위기는 짧게 지나가고 생명력은 길어져 장수 치과가 될 수 있다.

새로운 10년 이끌 New 장수 브랜드는? 디지털 치과에 달렸다
CAD/CAM, Intra Oral Scanner, RP 그리고 이와 관련된 소프트웨어 등이 향후 10년을 이끌 장수 브랜드로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그 중 CAD/CAM은 디지털 치과의 중심으로 입지를 굳혔다. CAD/CAM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고 있다.
치과계에서 Digital dentistry의 입지가 점점 커지며 CAD/CAM과 함께 Intra Oral Scanner도 핫 이슈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만큼 Intra Oral Scanner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이에 대응하는 CAD/CAM을 갖춰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전문가는 조언한다.
디지털 장비에 적합한 최상의 소프트웨어 개발도 중요해지고 있다. 디지털화의 핵심 기술이 융합으로 발전해 나가면서 CT, X-Ray, 구강 스캐너 등이 모두 통합되고 호환되는 프로그램은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RP(Rapid Phototyping), SLM(Selective Laser Melting) 시스템 등 3D 디지털 장비 분야에서도 장수 브랜드가 나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치과의 디지털화는 진행 중이다. 그 흐름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이를 선점하려는 업계의 치열한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디지털 시대를 예상하고 초기 시장에 진입한 업체를 중심으로 특정 영역에 이미 대표적인 브랜드를 형성하고 있기도 하다.
국내 치과 업계가 새로운 디지털 치과 시대를 맞아 얼마나 많은 장수 브랜드를 만들어 낼 지 기대가 크다.

장수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해답은 ‘끊임없는 도전’
앞으로 치과 업계의 브랜드 전쟁은 해외 시장을 향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국내 치과업계의 수준은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이를 오래유지하고 대표할 브랜드의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글로벌화는 단순히 해외에서의 판매 또는 생산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이다. 문화, 언어 그리고 다야한 이슈들에 관련된 많은 종류의 장애물들을 극복해야 한다.
비즈니스를 글로벌하게 하는 것은 단순히 한 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운영의 기본 틀을 가져가고 그것들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다.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은 쌍방향 통로이다. 기업의 방향, 가치, 그리고 비전을 표현할 필요는 항상 중요하다. 그러나 다른 문화의 메시지를 듣고 이해하고 존중할 필요 역시 중요하다. 글로벌 판매에 신중한 기업들은 이것을 이해하려고 한다.
영원히 건재할 것 같았던 유수의 기업들이 쇠락하는 모습을 보듯 영원한 승자란 없다. 이 사실이 우리에게 끊임없는 도전하게 만드는 이유를 던져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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