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탐방] 수년간 준비, 내년 치협 인준학회 신청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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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탐방] 수년간 준비, 내년 치협 인준학회 신청하겠다
  • 하정곤 기자
  • 승인 2014.11.07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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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양악수술학회…대국민 홍보 강화 계획, 양악수술 치과영역 인식시킬 필요

 

대한양악수술학회는 설립된지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하는 신생학회다. 2009년 대한턱교정연구회라는 이름으로 창립, 연구회라는 명칭에서 대한턱교정학회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2011년에는 대한양악수술학회로 재변경하면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학회는 양악수술에 대한 사회 전반의 관심 속에 지난 수년간 꾸준히 성장을 해 오고 있으며, 내년에는 치협에 인준학회 신청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여환호 회장(이앤이치과 원장)을 만나 학회 역사와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취재 하정곤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여환호 대한양악수술학회 회장
여환호 대한양악수술학회 회장

대한양악수술학회에 대한 소개 및 설립 취지는
설립된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대중적으로 일반인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학회라고 할 수 있다. 주지하다시피 양악수술에 대한 기초적인 연구와 임상적인 연구는 치과영역, 특히 치과교정과와 구강악안면외과에서 진행되어 왔다.

양악수술학회는 턱교정 수술과 이를 위한 치과 교정치료에 대한 임상 및 기초연구의 활성화, 구강악안면외과의와 치과 교정의의 악교정수술을 위한 치료능력 증진과 권익 향상, 턱교정 수술에 대한 대국민홍보활동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젊고, 유능한 회원들로 이사진을 구성했다. 학회 활동은 회원관리위원회, 학술위원회, 편집위원회, 홍보위원회 등 위원회를 중심으로 활발히 전개해나가고 있다. 향후 임기동안 국제 학술대회 개최, 정기적인 학회지 발간, 치협 인준 준비 등을 중심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설립 당시부터 매년 1회 학회지를 발간하고 있다. 

 
규모 및 회원 수 등을 설명해준다면
현재 정회원 100명, 전공의 회원 100명 등 총 200여명이다. 전공의 회원 중에는 준회원도 일부 중복되어 있으며 구강악안면외과 및 교정을 전공한 회원들이 많이 있다.

연령대는 학회 특성답게 40대 초반에서 후반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일정한 자격이 되면 정회원 자격을 주고 있다.
 

최근 수년간 양악수술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요즘에는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데 몇 년 동안 양악수술 열풍이 거세게 불었다. 한동안 학회로 양악수술관련 문의전화가 쇄도했을 정도다. 하지만 지금은 대체로 가라앉은 분위기고 환자수도 격감했다.

최근 양악수술이 등장한 것 같지만 실은 60년대 초 처음 선보였을 정도로 그 역사가 비교적 오래되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무분별한 양악수술로 말미암아 사회적으로 양악수술에 대한 부정적인 면이 많이 노출되었다. 인접 타과에서 자본을 무기로 대대적인 홍보로 양악수술이 인접 타과가 오히려 전문과인양 오도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일반인들이 이런 사고를 언론보도 등을 통해 지켜보면서 양악수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많이 갖고 있다. 하지만 양악수술은 제대로 수련받고 시술하면 생각만큼 위험하지 않다. 결국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무리하게 해서 문제가 된 것이다. 

물론 어떤 수술이라도 100%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다만 담당의사가 충분한 경험과 실력 그리고 최선의 노력으로 문제가 생길 확률을 최대한 낮추는 것 뿐이다. 
 

해외학회와의 교류 현황은
아직 구체적으로 교류하고 있는 해외학회는 없다. 임기동안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려고 계획하고 있었는데 6월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만, 일본 교정 및 외과 전공의들도 대거 초청했다.

특히 일본 악변형증학회를 벤치마킹하려고 한다. 악변형증학회는 2천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구강과 교정과가 중심이지만 보철, 성형, 보존과도 소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악변형증학회와 교류할 계획이며 대만과 중국과의 교류도 장기적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 악변형증학회는 국내 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와 자매결연도 맺고 있다.


하반기 세미나는
춘계는 주로 학술대회, 추계는 학술집담회 형식으로 개최하고 있다. 9월 추계학술집담회를 개최했으며, 12월 6일에는 아산병원에서 동계학술집담회도 준비하고 있다. 동계학술집담회에서는 Narrow maxilla를 교정 및 외과적으로 해결하려는 방법 등을 제시하고 장단점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그동안 회장직을 수행하셨는데 소회는
임기가 2년으로 2013년 초 시작, 약 1년 반 정도 임기를 마쳤고 6개월 정도 남겨두고 있다. 정신없이 임기를 시작했는데 시간이 빠른 것 같다. 아직 차기 회장이 정해지지 않아 이사회 등을 거쳐 선출할 계획이다. 

향후 계획은
무엇보다도 학회 인준이 중요하다. 수년간 치협 인준학회 관련 많은 준비를 해왔다. 학회 인준이 1년에 2번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년 2월경 임기가 거의 끝나갈 때쯤 첫 인준을 신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악수술학회가 지금까지 대국민 홍보가 미흡했기 때문에 이를 강화할 계획이다. 양악수술이 치과영역임을 국민들에게 확실히 인식시킬 것이다. 또한 일본 악변형증학회와도 교류할 계획이며, 양악수술과 관련있는 교정학회 및 성형재건학회와도 적극 협력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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