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ORTHODONTIC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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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ORTHODONTICS 2015
  • 이소영 기자
  • 승인 2015.02.27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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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덤핑의 마수가 교정 치과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반 값 교정’, 100만 원대 교정’등 의아할 정도의 초저가 교정 수가가 교정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부실 치료는 덤이다.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위축, 가격 덤핑으로 인한 수가 하락, 치과경영난 등 다양한 위험 요소들이 교정 시장에까지 손을 뻗치고 있는 상황이다.
번져가는 경영난을 막고 넓어지는 교정 소비층을 붙잡기 위해 새로운 수익 구조에 대한 고민과 트렌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현 시점에서, 꼭 알아야 할 교정 시장 트렌드를 짚었다.

취재 | 이소영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중장년층, ‘Great consumer’로 부상
중장년층에서 느낀 삶의 애환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아낸 영화 ‘국제시장’. 40대 이상의 예매율 약 40%(2015.01, CGV 조사)로, 중장 년층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던 이 영화는 누적 관객 수 1300만 명을 넘기며 역대 누적 관객 수 1위를 향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먹고 사는 일에 바빠 본인을 위한 소비는 사치라 생각했던 중장년층이 침묵을 깨고 적극적인 소비 성향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적인 영향력을 가진 구매자인 그들의 소비 트렌드는 ‘젊음’이다. 영화, 공연 등의 문화부터 패션 및 피부 미용에 이르기까지, 자신을 위한 투자 차원의 소비성향을 드러내며 이른바 ‘Great consumer’가 되고 있다.
젊음과 미용에 대한 그들의 욕구는 교정 시장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나이가 들면 치아와 그 주위 조직도 노화가 진행돼 지지기반이 약화되고 치주질환의 발생률이 높아지며, 이로 인해 crowding, 돌출, 부정교합 등이 가속화돼 교정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위의 시선, 혹은 비용과 시간상의 문제로 교정을 하지 않았던 중장년층이 자신을 위한 투자에 눈을 돌리기 시작하면서 교정에도 많은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투명 교정·세라믹 브라켓 등 심미적이며 시간을 단축시키는 교정 장치들도 그들의 관심을 치과로 돌리는 데 한 몫 했다.

실제로 대한치과교정학회 학술연구과제(중장년층의 교정치료에 대한 인식도 조사, 서울 성모병원 김윤지 교수) 결과 보고에 따르면, 20대~70대까지 598명을 조사한 결과 전체 설문 대상의 평균 48.5%가 본인의 치아교정치료에 대하여 생각해본 적이 있다고 대답했으며<표1>, 중년남성도 매우 높은 관심을 보였다<표2>. 또한 40대 이상에서도 미관상의 문제로 교정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았으며<표3>, 나이가 많아서 교정을 망설이는 것이 아닌, 30대 이하와 마찬가지로 비용과 시간의 문제가 교정치료를 망설이는 주원인이었다<표4>.

 
표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바와 같이 중장년층의 교정치료에 대한 욕구는 무시할 수 없는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낮은 출산율과 소아치과에서의 케어로 점점 줄어가는 소아·청소년보다 중장년층에 적극적으로 어필해야 할 때다. 중장년층 교정은 출산율 저하, 경기 악화 등 교정 시장 침체 상황에서 소비자의 폭을 크게 확장시키고 교정 파이를 키우는 도구로써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하는 효과를 창출해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치료보다는 그들의 상황과 요구를 잘 이해하고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숙지한 뒤 준비된 상태에서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Mini-Interview | 대한치과교정학회 손명호 공보이사
중장년층 교정치료 시 주의사항
대한치과교정학회 손명호 공보이사
치주질환 등 기저 질환을 조절하고 환자 본인이 구강 내 관리를 잘 한다면 연령에 상관없이 교정치료는 가능합니다. 중장년층의 치아교정치료에 있어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의해서 치료한다면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 중장년층의 치아교정치료는 분명 가능합니다. 그러나 먼저 치주질환, 충치 등이 먼저 조절돼야 합니다. 치아교정치료가 잘 되기 위해서는 치아와 그 주위 조직이 건강해야 합니다. 중장년층 환자분들의 경우 치주질환이나 충치 등의 구강 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치주질환의 경우에는 치아를 지탱하여 잇몸 뼈의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치아교정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조절돼야만 합니다. 잘 조절된 치주질환의 경우 치아교정치료에 악영향을 주지 않으며, 치아교정치료가 완료된 이후에는 보다 효율적인 양치질이 가능해 잇몸의 건강까지도 개선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사회생활이 활발한 이들을 위해 세라믹 장치, 설측교정 장치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중장년층은 아무래도 사회생활이 가장 활발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 치아교정 장치를 부착하게 되면 주위에서 좋게 보지 않을까봐 치아교정치료를 결정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중장년층 환자분들의 경우 사회적 지위 등을 고려해 설측교정 장치로 치료할 수 있으며, 맞춤형 설측교정 장치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셋째, 중장년층들은 골다공증, 관절염, 당뇨 등 성인병을 지니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중장년층 환자들이 지니고 있는 전신 질환, 또는 그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이 치아교정치료를 어렵게 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골다공증 환자분이 골다공증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치아이동속도가 현저히 느려질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경우에도 치주질환이 심각하게 진행돼 있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치아교정치료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관절염 등의 치료를 위하여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도 역시 약물 종류에 따라서 치아이동을 느리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치아교정치료를 받기 전에 반드시 교정의사에게 이에 대한 사항을 알려줘야 합니다.

넷째, 경우에 따라서 임플란트, 보철 치료를 위한 치아교정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치아가 탈락되면 인접치아나 대합치가 그 공간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따라서 치아가 빠진 후 오랜 기간 방치하면 주변의 치아들이 그 공간으로 쓰러져 임플란트나 보철 치료를 어렵게 합니다. 이럴 경우 부분적인 치아교정치료로 쓰러진 치아나 솟아오른 치아를 정상적인 위치로 움직인 후 임플란트나 보철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진화는 멈추지 않는다
세라믹 브라켓, 셀프 리게이션 브라켓, 3D 진단장비 등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을 줄만 알았던 교정 장치들은 여전히,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보다 심미적이고 효과적인 교정 치료를 돕기 위해 진화를 멈추지 않고 있는 교정 장치들을 살펴봤다.

특명, ‘보이지 않게 하라’- 투명교정 장치, 설측교정 장치

 
심미가 점점 필수 조건이 되어 가는 교정 치료에서 교정 장치를 보이지 않게 하는 투명교정 장치나 설측교정 장치 역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스플린트 개념의 투명교정장치는 스크류나 와이어 등의 메탈 부속이 없어 구강 내 이물감이 없으며, 교정치료 과정 중 환자의 심미적인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또한 식사나 미팅, 양치 등 필요한 때 언제든 편리하게 탈부착 할 수 있으며 손쉽게 세척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대표적인 투명교정 장치인 독일 SCHEU-DENTAL 社의 ‘Clear-Aligner’는 두께가 다른 세 가지의 재료를 사용, 환자의 특성에 맞춰 4주용 스플린트를 제작하게 되며, 주기적으로 환자가 병원에 방문에 인상을 채득하게 된다. 미국 얼라인테크놀러지 社의 ‘인비절라인’은 치아의 이동 경로를 완벽하게 파악하고 치료 계획을 수립, 치료 초반 한 번의 인상채득으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의 장치를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이며, 투명교정 장치를 디지털화 한 라인치과기공소의 ‘StarAlign’은 의사의 선호도나 환자의 상황에 맞게 치아 이동량 및 이동 방식을 조정할 수 있으며 한 인상 당 원하는 step으로 제작 가능한 시스템이다.
복잡한 설측교정 치료 단계를 단순화하는 환자 맞춤형 커스터마이즈드 설측교정 시스템 역시 많은 환자들과 임상의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심영석 미시간치과 원장은 앞으로도 설측장치는 술제에겐 쉽게, 환자에겐 편한 치료법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환자 개개인에 맞춘 처방을 구강 내로 정확하고 간편하게 옮길 수 있는 설측교정 시스템으로는 독일 3M Unitek 社의 ‘인코그니토’, 프랑스 American Orthodontics-Harmony 社의 ‘HARMONY’ 등의 선발 주자와 국산 ‘안보이니’ 등이 대표 주자다.
‘안보이니’의 개발자인 홍윤기 청아치과 원장은 “설측교정 장치는 3차원적인 치아 이동을 효과적으로 쉽게 할 수 있으며, 신뢰할 수 있는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특히 안보이니 설측교정 시스템의 맞춤 제작 과정은 순수 수작업이며 간단한 과정과 적절한 비용으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한 시스템”이라고 전했다.

교정의 기본, 브라켓의 진화

 
셀프 리게이션 브라켓, 세라믹 브라켓으로 정점을 찍었던 브라켓의 진화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점점 더 시술자의 편의성 향상과 환자의 통증 경감, 치아 이동 속도를 촉진시키는 방향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심미를 중시하는 교정 트렌드에 맞춰 더욱 투명해지고 있다. 투명 브라켓의 선두주자인 미국 Ormco 社의 ‘Damon Clear’를 비롯, 브라켓의 body와 locking device 부분에 metal이 전혀 사용되지 않은 독일 Forestadent 社의 ‘TruKlear’가 그 좋은 예다. 또한 3M에서는 브라켓에 테이프 형태의 접착제가 부착된 새로운 개념의 브라켓 ‘APC Flash Free’를 출시해 잉여 접착제 제거의 불편함 및 본딩 탈락률을 감소시키는 등, 술자와 환자를 세심하게 배려하는 형태로 기능이 향상되고 있다.
부분 교정의 증가에 따라 부분 교정용 브라켓이 더욱 진화하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볼만 하다. 작은 사이즈와 간단한 구조로 결찰이 쉽고 치아 이동 속도를 향상시키는 부분 교정용 브라켓은 이물감이 적고 장착 후에도 발음이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어 특히 중장년층 환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브라켓에 대한 더욱 상세한 내용은 본지 2014. 5월호 기획특집에 게재되어 있습니다.>

전치 위주의 교정 트렌드
중장년층의 교정 치료 욕구 증가와 맞물려 전치 위주의 교정 치료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전악 교정을 진행하기에는 시간과 비용 면에서 부담을 느끼는 환자들이 부분 교정을 원하고 있으며, 부분 교정용 브라켓의 발전와 함께 그 시장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다.
장단점이 존재하는 부분 교정은 일반적으로 3~6개월의 단기간 내에 진행되며, 장치가 작아 간편하고 비용 부담도 적기 때문에 전체 치아 교정 시 비용과 치료기간, 발음 장애를 걱정하는 환자들이 주로 선호한다. 일반적으로 전치, 혹은 윗니와 아랫니 중 한 부분만 편측으로 교정하고 싶어하는 환자, 치아 삭제가 두려워 라미네이트를 꺼려하는 환자, 발치 교정을 원치 않는 환자, 전체교정 후 앞니만 재발돼 재교정이 필요한 환자 등에 적용된다.
그러나 대구치 부위가 틀어져 있거나, 전치부의 이상이 경미하지 않거나 골격적인 부분의 개선이 필요한 경우에는 부분 교정만으로 교정이 힘들기 때문에 모든 케이스에 적용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단점이 있으며, 부분 교정의 경우는 재발 가능성이 높기에 유지 장치의 착용기간이 매우 중요하다.
대표적인 부분 교정용 브라켓으로는 독일 Forestadent 社의 ‘2D lingual self-ligation bracket’과 휴비트 社의 국산 브라켓 ‘MTA(Mini Tube Appliance)’ 등이 있다.

완벽한 진료는 정확한 진단에서 시작된다

 
이미 많은 영역에서 진행된 디지털 덴티스트리는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교정에서도 점차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정교한 기술이 진료의 질을 크게 좌우하는 차지하는 교정 분야에서 디지털이 그 영역을 차지하기 시작하게 된 것은 정확한 진단이 교정의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30년간 교정 업계에 몸담아온 오라픽스 김규안 부사장은 “진단에 의해 기능적·외형적인 부분에 큰 차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교정에서는 진단에 의한 판단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진단에 따라 문제가 야기되기도 하며, 보다 완벽한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고 진단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했다.
이처럼 교정에 있어 진단은 굉장히 중요한 과정이며, 교정의 디지털 덴티스트리도 진단에 그 시작점을 둔다.
진단 장비 모르페우스 솔루션은 3차원 스캐너로 얼굴을 스캔, 엑스레이 이미지와 CT 데이터를 정합해 현재의 골격 상태를 분석·진단하고 치아 및 상하악의 구조물 이동을 통해 술 후 안모 변화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케어스트림 덴탈 ‘CS9300C’의 경우 선명한 횡단면 영상과 입체적인 고화질 영상을 통해 상하악 중절치, 측정치의 과잉치, 매복치, TMJ(악관절), 전치부, 뿌리흡수, 교합의 종합적인 진단 및 판단을 돕는다.
진단에서 나아가 치료 분야에서도 디지털 기술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존에는 수작업으로 진행됐던 진단뿐 아니라 치아배열, 브라켓 포지셔닝 등 전 과정이 3D CAD/CAM 기술로 이뤄져 한 단계 진화된 진료를 할 수 있게 된 것.
교정 치료 디지털화의 선발 주자인 오라픽스 시스템의 경우 3D 시뮬레이션을 통한 정밀 진단 예측은 물론, 장치 부착 위치 선정 등 환자의 치아 교정에 필요한 전 과정 시뮬레이션화를 통해 교정 치료 결과를 정확히 예측한다.
또한 독일 EnvisionTEC 社의 ‘3SP Ortho’, ‘Micro Ortho’ 등 구강 스캐너로 스캔 후 stl 파일을 생성, 각 단계별 모델을 출력해 투명 교정 장치를 제작할 수 있는 3D 프린터도 개발된 상태다.

트렌드 맞춘 보조 기자재의 진화
트렌드에 맞게 진화하고 있는 교정용 보조 기자재도 환자들의 발길을 병원으로 돌리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미국 OrthoAccel 社에서 수입되는 ‘AcceleDent Aura’의 경우 치아 교정 시 마이크로펄스에 의해 치아 이동을 가속화하는 장치로, 보조적으로 사용 시 교정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도록 제작된 시스템이다.
또한 스프린트를 통한 턱관절 치료나 코골이·이갈이 등의 치료 등 장치를 통한 치료 요법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예전엔 질환이 아니었으나 현대 사회에서는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는 코골이·이갈이 등의 치료나, 스포츠 가드 등 예방 차원에서의 스프린트 활용도 늘어나면서 스프린트의 활용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 보다 효율적인 스플린트 제작 시스템도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외에도 환자의 교합 운동을 시각화하는 교합 진단 시스템, 교정 치료에 특화된 광중합기, 치아 이동 기간을 단축시키는 초음파 수술기 등 다양한 보조 기자재들이 보다 효율적인 교정 치료를 돕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교정 장치 및 보조기자재의 진화는 진행되고 있다. 치열한 경쟁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는 공부와 연구를 통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트렌드를 캐치하고 적절히 활용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수련 과정 없이 본인의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2D교정 특화 치과로 거듭난 플로렌 치과 오경아 원장을 만났다.

Interview | 오경아 플로렌치과 원장
끊임없는 노력으로 일궈낸 ‘2D교정 특화 치과’

오경아 플로렌치과 원장
교정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저는 전치부 심미보철을 하는 데 있어 치아 삭제량이 많은 부분, 그리고 언젠가 재보철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부분이 지속적인 환자 치료를 하는 데 마음에 걸려 교정을 해봐야겠단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책임을 질 수 있을 것 같은 케이스들에서 한두 개의 치아를 조금씩 교정적으로 치료하는 방법들을 써보다 보니 환자의 수가 쌓이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작은 부분에서부터 조금씩 고쳐주어야 할 범위를 넓혀가다 보니 자꾸 제가 치료했던 부분에서 놓쳤던 부분을 보게 돼 공부의 끈을 놓을 수가 없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교합적인 부분, 턱관절과 관련된 부분 등 놓치고 있는 부분이 많은 것 같아 다시 치과 대학생이 된 듯한 기분으로 책을 사 모으고, 이런저런 세미나를 기웃거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2D 교정의 장·단점 및 주의할 점
2D 브라켓의 가장 큰 장점은 작아서 발음의 문제가 적고 direct bonding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는 결국 치아 배열에 문제가 생겼을 때 direct bonding을 다시 함으로써 문제 수정이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direct bonding을 하는 것이 어려우면 문제 수정이 어려워서 장점이 단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indirect bonding과 함께 하면서 2D 브라켓을 많이 접해보시는 기회를 갖는 것이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즉, 어떻게 보면 작고 간단한 원리로 작동하는 장치인 만큼 사용하는 목적에 맞게 case selection을 잘 해야 하는 것이 주의해야 할 점인 것 같습니다.

To. 교정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익숙지 않은 일반의
교정은 자신의 한계와 부딪히고 한계를 깨나가는 과정의 연속이라 생각합니다. 즉, 직접 해보지 않고서는 절대 알 수 없는 것이 교정인 것 같습니다. 모든 치과치료가 그러하겠지만요.
교정에 관심을 갖되 어려운 케이스부터 시작할 것이 아니라 쉬운 케이스를 선택할 수 있는 배경을 갖추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옆에서 지켜봐주시는 키 닥터 선생님이 필요할 듯합니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되신다면 조금씩 교정을 접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어떻게 보면 교정은 환자의 평생 습관이 담겨있는 교합관계를 깨트리면서 새로운 교합관계를 맞춰가는 것일 수 있어서, 내가 한 치아교정이 인체의 긴장(strain)을 풀어주는 마법의 열쇠가 될 수도 있지만 오히려 긴장을 유도할 수도 있다는 점을 항상 명심하면서 교정을 해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발등에 떨어진 ‘보험’

경기 불황과 경영 악화는 그간 등한시했던 보험청구 분야에 교정과의 관심을 돌려놓는 데도 성공했다. 그간 보험청구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무심코 넘겼던 많은 진료항목들을 되짚어 제대로 숙지하려는 노력이 교정치과에서도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다.
완벽한 보험청구와 항목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교정치과에서 놓치고 있는 보험청구 항목에 대한 내용을 큰 틀에서 준비했다.

교정치과에서 놓치고 있는 보험청구
박지현 서울치의학교육원 교정파트 전임 강사
(부천 세란치과의원 실장)
박지현 서울치의학교육원 교정파트 전임 강사
 
치과 보험청구를 알아보기 전에 가장 먼저 알아야 할 부분은 챠팅이다. 의사가 진료기록부를 작성하는 것이 원칙이며, 서명은 반드시 의사가 자필로 해야 한다.
챠팅법으로는 SOAP 방법을 추천한다.
S: subjective (c.c)
O: objective (의사가 관찰한 소견)
A: assessment (진단명)
P: plan (계획 및 치료)
TX : treatment (치료)
시간도 적어야 하는데, 예약시간 및 도착시간으로 구분하여 적어주는 것도 좋다. 챠팅은 법적 분쟁에도 대비할 수 있지만 놓치지 않고 보험청구를 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한다.
또한 치과건강보험은 Negative list 제도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급여와 비급여 항목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비급여 항목으로는 크게 치태조절교육, 피질골절단술, 치관노출술의 3가지가 있다.
다음으로 급여 항목을 살펴보면
1. 진찰료만 산정하는 경우, 초진료 혹은 재진료만 산정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해당되는 사항을 살펴보면 지치주위염, 치은염 등의 간단한 연조직 질환의 처치를 한 경우, 발치 전 동통 감소를 위해 소독 및 원외처방전만 발급하는 경우, 각종증명서 : 요양급여 비용명세서, 소견서 촉탁서, 진료확인서 등을 발급하는 경우에 해당된다.
2. 보철물 재부착은 기존에 장착된 보철물이 탈락돼 다시 부착하는 경우 산정한다. 세멘트 재료대는 소정금액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별도 청구할 수 없다. 임시치아 부착은 비급여로 적용한다.
3. 치면열구전색술과 치은판절제술, 치면열구전색술은 치아의 교합면 등의 홈을 충치가 생기지 않도록 흐름성이 강한 레진으로 메우는 예방치료다. 18세 이하를 대상으로 치아우식증에 이환되지 않은 순수건전치아(교합면이 우식증 등 질환에 이환되지 않은 치아)인 제1큰어금니 또는 제2큰어금니에 시행한 치면열구전색술은 요양급여를 인정한다(고시 제2013-72호(2013.5.6.)로 개정). 탈락 또는 파절 등으로 2년 이내에 재시행한 경우 산정 불가하나, 진찰료는 산정 가능하다. 이때 사용한 러버댐 장착료는 별도 산정 불가하다.
소아에서 치아의 맹출 유도를 위해 치관부위를 부분적으로 덮고 있는 치은판(operculum)절제술은 치아 수 불문, 소정 금액만 산정한다. 교정밴드 장착 후 치은증식으로 치은절제술을 시행한 경우는 비급여다. 발치와 치은판절제술을 동시에 시행한 경우 발치만 인정된다. Gingival polyp을 제거한 경우에도 인정한다. 소아에게 치은조직 절제를 실시하는 치은식육제거술, 치아맹출을 위한 개창술, 부분 맹출 치아 우식 치료, 유치 치관길이 연장 등의 경우는 치은판절제술로 산정한다(2010.01.01.신설).
4. 발치, 교정에서는 4번,5번 치아의 발치가 많다. 이에 관련된 고시를 먼저 살펴보면 ‘차41 발치술의 심사기준’(고시 제2010-75호 ‘10.10.1 시행), 교정을 목적으로 시행한 발치는 비급여 대상이므로 산정 불가하다. 단 교정치료 중이라도 매복치, 치관주위염, 치아우식증 등 질병의 상태에서 발치를 하는 경우에는 보험급여 대상이 된다고 돼있다.

출산율의 저하와 소아치과에서의 케어로 소아·청소년 환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현 시점에서 중장년층의 교정치료에 대한 욕구는 무시할 수 없는 트렌드다. 심미에 대한 중장년층 환자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해 설측, 투명, 부분 교정 등 적절한 맞춤 진료를 진행한다면 환자층을 넓히고 교정 파이를 키워 교정 시장의 블루오션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많은 교정치과에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으나 오랜 기간 무심했던 보험청구를 단기간 내 완벽하게 숙지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 진찰료, 사랑니 발치, 턱관절 관련 진료 등 놓치기 쉬운 세세한 부분까지 제대로 익히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보험에 관한 공부가 필요할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이들이 교정 장치, 혹은 보험에 대한 연구를 멈추지 않고 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트렌드를 캐치해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은 각자의 몫이며, 나날이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나만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좋은 방안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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