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두바이 시작으로 중동, 남미 등 세계 35개국에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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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두바이 시작으로 중동, 남미 등 세계 35개국에 수출
  • 류재청 기자
  • 승인 2015.09.14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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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개발 앞세워 끊임없이 해외시장 ‘노크’

과거와 달리, 지금의 보철 소재는 단순히 기능적인 면에 그치지 않고 심미성까지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요구는 다양한 소재 개발과 공법의 등장을 가속화시켰고 이제는 수요와 개발이 맞물리면서 하나의 산업군으로 크게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의 주역 중 하나가 바로 ㈜하스다.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호평 받는 ㈜하스를찾아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취재 | 류재청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2008년, 외산 업체가 장악하고 있던 국내 심미보철 소재 시장에 조그마한 벤처기업이 등장했다. 외산업체의 강세가 만만치 않은데다 몇 안 되는 국산업체 마저도 기술적 격차가 존재했던 만큼 아무도 그들의 등장을 눈여겨보지 않았다.

그러나 7년여가 지난 지금, 그들은 당당히 심미보철재료 분야의 큰 축으로 성장했고, 한편으로는 멀리 해외로 눈을 돌려 단 시간 내에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다. 이러한 당찬 행보는 여전히 ‘진행형’이며, 지금은 세계 35개국에 제품을 수출할 만큼 저력과 자신감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7개국에서 19건 인증획득, 출원도 23건
바로, ㈜하스(대표 김용수)를 두고 하는 얘기다.

㈜하스는 인공치아용 세라믹 소재를 전문적으로 연구, 생산하는 기업. 강원도 강릉에 본사와 공장이 있고, 경기도 광명에 연구소가 운용되고 있다. 임직원 수는 약 50여명. 주요 생산품은 열간가압형 리튬 리케이트 글래스 세라믹(Rosetta SP, UP)을 비롯해 가공형 리튬 실리케이트 글래스 세라믹(Rosetta SM), 가공형 루사이트 글래스 세라믹(Rosetta BM), 지르코니아 세라믹 (Zirtooth) 등이 있다.

이 중, 지르코니아에 직접적인 압박 주조를 가하여 보철물을 제작하는 ‘Rosetta UP’는 ㈜하스의 야심작 중 하나로 꼽힌다. 이 같은 공법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제품으로 작년 국내시장에 처음 선보였으며 내년에는 해외시장에도 내놓을 예정이다.

‘Rosetta SP’와 ‘Rosetta SM’ 역시 세계에서는 두 번째, 국내에선 처음으로 상용화 된 제품이며 ‘Rosetta BM’ 역시 국내 첫 상용 제품이다. 이미,한국(KGMP)을 비롯해 유럽(CE), 미국(FDA), 캐나다(CDMCAS), 일본(JPAL), 브라질(ANVISA), 콜롬비아(INVIMA) 등 세계 7개국에서 19건의 인증 및 허가와 23건의 국내외 출원을 획득했다.

㈜하스 측 전진현 팀장은 “2008년 설립 당시부터 글래스 세라믹을 주력 품목으로 삼았고 이후 끊임없는 연구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며 “특히 리튬실리케이트 글래스, 루사이트 글래스, 지르코니아를 모두 자체 생산하는 기업은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경우”라고 말한다.


두바이에 첫 수출, 이후 35개국에 진출
㈜하스는 설립 이래 3년만인 2011년 첫 수출을 시작했다. 두바이에서 시작된 이 불씨는 불과 3~4년 만에 35개국으로 늘어났고 급기야 2013년에는 수출 3년 차에 ‘1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특히, 가장 큰 시장으로 분류되는 미국과 브라질 등을 시작으로 북남미 전체 그리고 아시아 쪽과 중동 쪽에서 크게 선전하고 있다. 특히 덴탈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독일과 일본에 진출했다는 것은 이미 품질면에서 최상위권에 도달했다는 간접 지표로 삼아도 좋을만한 뛰어난 성과로 여겨진다.

전진현 팀장은 “우선은 국내시장이 1차 타깃이었지만 애초부터 해외시장에 대한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시작했다”며 “연간 편차는 있지만 지금은 해외시장과 국내시장의 비율이 6:4 정도에 이를 만큼 해외 수출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개념 차세대 하이브리드 제품 출시
그는 또 내년 중, 차세대 하이브리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개념적으로는 차세대 ‘하이브리드’에 속하겠지만, 공법이나 물성이 전혀 다른 제품이어서 하이브리드 군에서도 특화된 제품쯤으로 분류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의 연구 성과가 집약되는 한편, 꾸준한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얻은 다양한 니즈가 반영된 제품인 만큼 적잖은 반향을 불러 올것이라고 강조했다.

제품별로는 Zirtooth, Rosetta SM, Rosetta SP, Rosetta BM 모두 국내외에서 큰 편차없는 매출을 올리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개념까지 뒤집은 새로운 ‘하이브리드’ 제품으로 또 다른 승부수를 띄울 예정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매년, 새로운 기술과 제품으로 승부수를 띄워왔던 만큼 ㈜하스의 다음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러시아, 중국, 호주 등 신흥시장 집중 공략

 김용수 ㈜하스 대표


연구개발의 중요성과 해외시장 개척, 이 두 가지가 창업의 당시의 핵심 화두였습니다. 연구 개발 부분은 지금도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매출의 20%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블록 형 제품이지만 의외로 기술집약 형 산업이고 연구 개발이 다른 첨단 산업만큼 중요시 되는 분야입니다.

해외 진출 역시, 2011년 두바이에 처음 진출했는데, 지금은 ㈜하스 제품이 진출한 나라가 벌써 35개국에 이르렀고 최근에 특히 중동지역에서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러시아, 중국, 호주 등의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회사의 역량도 이 곳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경제학을 전공한데다 창업 이전에도 해외영업 부분을 담당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해외시장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물론, 창업 초기 어려움이 없진 않았지만 부지런히 해외 전시회에 참가해 한국을 알리고 ㈜하스를 알린 결과, 이제는 내수보다 수출 비중이 더 커진 상태입니다. 내년엔 새로운 개념의 하이브리드 제품으로 또 한 번 도약을 준비 중입니다.

 



※ ㈜하스 주요 제품

Rosetta SP
열간 가압형 리튬 실리케이트 글래스 세라믹 잉곳

압박 주조형 리튬 실리케이트 제품으로 잉곳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켜 작년부터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경쟁 제품과 달리 메타실리케이트 상태에서 유저가 사용할 수 있어 보다 높은 강도의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최종 강도가 무려 460MPa 이상으로, ‘심미적이지만 약하다’는 인식을 가진 글래스 세라믹의 이미지를 깨뜨린 제품. 또한, 까다로운 경쟁 제품의 제작과정에 비해 매몰재의 범용 범위를 넓히고 흡착이 잘 이루어지지 않게 해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인 제품이다.

Rosetta UP
지르코니아 프레임워크 열간 가압형 리튬 실리케이트
글래스 세라믹 잉곳

지르코니아 프레임 워크 위에 직접 압박 주조를 가하여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 세계 최초로 ㈜하스가 개발하여 2013년부터 국내에 시판해 왔다. Rosetta UP로 제작된 보철물은 지르코니아 프레임 위에 리튬 실리케이트가 강하게 결합된 형태이므로 강도와 심미를 동시에 가진 최고급 보철물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지르코니아가 가진 낮은 심미성과 리튬실리케이트의 제한적인 적응증을 동시에 극복할 수 있어 향후 선진국 시장 진입에 큰 힘이 될 제품이다.

Rosetta SM
CAD/CAM용 리튬 실리케이트 글래스 세라믹 블록

현존하는 치과용 글래스 세라믹 계열의 가장 발전된 형태라고 불리우는 리튬 실리케이트 제품. Rosetta SM의 가장 큰 특징은 ‘Fast & High’. CAD/CAM 장비를 이용해 밀링을 할 때 경쟁 제품 대비 10% 이상의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결정화 후엔 440MPa의 강도로 변하게 되는데 이 또한 경쟁 제품 대비 10% 이상의 강도를 가진다. 더 빠르게 밀링되고 더 강한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는 제품으로 2010년부터 시작된 임상 결과 또한 세계 유수 제품과 비교해 손색이 없고 특히, 해외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Rosetta BM
CAD/CAM용 루사이트 글래스 세라믹 블록

 


인간의 법랑질과 가장 비슷한 투명도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루사이트 글래스 세라믹을 바탕으로 제작된 제품이다. 타 유사제품 대비 10% 이상의 강도를 갖는다. 치아와 더욱 유사한 빛 투과율을 가지고 있어 심미 보철물을 제작할 때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이다. 보철물 제작을 위해서는 CAD/CAM 장비를 이용하여야 한다.

 

Zirtooth Fulluster
Multi CAD/CAM용 지르코니아 블록
풀 아나토믹 용 지르코니아로 CAD/CAM 장비를 이용해 가공할 수 있다. Fulluster와 Multi 제품으로 시판 중이며 Fulluster는 전체적인 균일한 색상을 가지며 Multi는 그라데이션이 형성되어 있어 보다 쉽게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또한 두 제품 모두 타 지르코니아 제품에 비해 풍부한 임상을 가지고 있다. 이는 제품 출시 전 자사와 협약을 맺고 있는 임상센터를 통해 검증을 충분히 거친 뒤 출시가 되었기 때문이다. 100% 일본 토소 파우더를 사용해 제작되므로 안정적인 강도와 쉐이드를 가진 것 또한 큰 장점이다.

<회사 연혁>
2015년 지사/연구소이전(광명TP A-1201)
2014년 강원IP 스타기업인증획득
강원고용대상 우수상
신규공장준공(강원도강릉시)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
2013년 ZIRKIZ Health Canada인증획득
무역의날“수출백만불탑” 수상
강릉시장표창수상
수출유망중소기업인증획득
2012년 Rosetta SM & SP 론칭
RosettaSM & SP CE 인증
2011년 식약청제조품목허가획득(ZIRKIZ)
이노비즈기업인증및강원도유망중소기업인증획득
CE인증및FDA인증획득(ZIRKIZ)
식약청제조품목허가획득(Rosetta SM & SP)
2010년 특허2건출원(RosettaBM)
특허1건출원(ZIRKIZ)
기업부설연구소설립(강릉본사內)
식약청제조품목허가획득(Rosetta BM)
CE인증획득(Rosetta BM)
ISO13485인증획득(치과용도재)
FDA인증획득(Zirtooth)
2009년 식약청제조업허가획득
식약청제조품목허가획득(Zirtooth)
KGMP인증획득
본사이전(강릉과학산업단지內)
2008년 ㈜하스설립(한국세라믹기술원內)
벤처기업인증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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