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니션스 초이스] 편리하고 효율적, 외국에서도 통할 수 있는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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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니션스 초이스] 편리하고 효율적, 외국에서도 통할 수 있는 제품!
  • 류재청 기자
  • 승인 2016.03.08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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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비전, ‘EMS 200’

 

▲ 치아사랑치과 김영태 원장

산업군에 걸쳐 다양한 장비들이 일체화되거나 콤팩트화 되는 등 ‘사용자 편의(UI)’에 중점을 둔 제품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치과계 역시 마찬가지여서, 사용자 편의를 강조한 다양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메타비전(대표 임기훈)의 ‘EMS 200’도 UI가 돋보이는 대표적인 제품 중 하나로 꼽힌다. 다양한 엔도 장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일체화 시켰다는 점에서 작년 시덱스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꾸준히 유저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치아사랑치과 김영태 원장을 통해 ‘EMS 200’에 대한 그의 사용기를 들어 보았다.

 

 

메타비전의 ‘EMS 200’을 처음 접한 것은 치과매체의 지면 광고를 통해서였습니다. 그동안 엔도 진료를 해 오며 ‘장비를 하나로 통합하면 더 편리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끔 했는데 실제 그런 제품이 등장한 것이죠. 저 말고도 비슷한 생각을 해 본 개원의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품의 존재를 알게 된 이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얼마 뒤, 시덱스를 통해 공식 런칭이 됐을 때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체어와 결합시킨 ‘빌트인 타입’이 있고, 끌고 다닐 수 있는 ‘카트 타입’이 있는데 카트 타입을 택했습니다.
 

장점 많은 올인원 엔도시스템
다음 달이면, 사용한지 꼬박 1년이 되는데, 결론적으로는 매우 만족합니다. 우선은 하나로 통합된 ‘일체형 제품’이라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데, 근관의 측정부터 확장, 충전, 가압까지 일체형으로 구성돼 있어 막상 써 보니 체감하는 편리성이 훨씬 더 크게 느껴집니다. 카트 타입이라 진료실 내에서의 이동 편리하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을만하고요.

유저 편의성에 맞춰 자동화 됐다는 점도 장점이죠. 이전에 사용하던 제품은 가압 충전 시 힘주어 눌러야했고 가끔 조절이 잘 안 돼 가타퍼처가 흘러내리는 경우도 있는데 ‘EMS 200’은 이게 편리하게 돼 있더라고요. 세게 누를 필요도 없고, 누르면 자동으로 조절해 잘 나오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고 진료효율 특히, 밀폐성 면에서도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액정 화면을 통해 온도가 자동적으로 체크되기 때문에 이 기능도 부가적인 기준치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팁이 1회용이라는 점과 잘 부러지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저를 포함해 개원의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 중 하나가 팁의 파절 여부인데 이 부분에서도 강점이 있습니다. 또, 1회용이기 때문에 환자나 술자를 위해 위생이나 관리 면에서도 좋습니다.


카트구성 등 일부 보완은 필요
아쉬운 부분이라기보다는 좀 더 사용하면서 체크해 봐야할 사항인데요. 우선은 배터리 수명 문제예요. 대체로, 퇴근 전에 충전을 시키면 그 다음날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하루 종일 엔도 환자만 있는 게 아니다 보니 1년 쯤 돼가는 지금도 다음 날 쓰기에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없지만 다만, 초기에 비해 충전효율은 조금 떨어지는 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스마트폰 장기간 쓰다보면 충전 효율이 떨어지는 것과 같은 현상인거죠. 기술적인 문제가 아닌 만큼 향후 업그레이드 시 배터리의 용량이나 효율도 한번 쯤 체크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밖에는 가압 충천 팁의 열전도 시간이 다른 장비에 비해 좀 길다는 점이 조금 아쉽고, 수납공간의 배분이나, 상단에 난간이 있으면 재료나 기구들이 바닥에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근관장 측정기의 위치를 바꾸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고 또, 액정 모니터가 전면에 고정돼 있는데 구조적으로 이 위치도 유저가 선택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시연 모습

 

가격+효율, 가성비도 좋은 편
사실, 이런 것들은 ‘문제점’이라기보다는 개선사항 또는 사용자 입장에서 일종의 ‘의견’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근본적인 품질 문제라든가, 기술적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향후 출시되는 제품에 반영되면 훨씬 더 좋은 제품이 되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이런 몇 가지 소소한 사항들을 제외하면 근본적으로는 유용하고 효율적인 제품임엔 틀림없습니다. 국내는 물론, 국외에도 이런 제품이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좀 더 업그레이드되면 향후 외국 시장에서의 반응도 좋을 것이란 생각합니다.

사실, 요즘 말로 ‘가성비’도 좋은 편입니다. 낱개로 구매해 쓰는 것 보다 저렴하고 여기에 편리성까지 더해졌으니 기본적으로는 나무랄 데 없는 제품이예요. 국내에서 개발된 제품이라 이 정도 가격이지, 만약 외국에서 개발돼 수입된 제품이라면 훨씬 더 비싼 가격에 구매해야하는 상황이었겠죠.

스탭들도 좋아하죠. 우선은 사용이 편리하고 관리도 편리하니까요. 처음엔 좀 낯설어 보이기는 하는데 하루정도 써보니까 그냥 무난하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1년 가까이 사용하며 AS는 딱 한 번 받아 봤는데, 팁에 스크래치가 나서 교체한 게 전부였어요. AS 기간이 1년이니 당연히 무상으로 교체했고요.

 

▲ 메타비전

보완되면 외국에서도 통할 제품
제가 초기 유저이다 보니, 선후배나 동료 의사들로부터 ‘괜찮냐’는 질문을 종종 받았는데 제가 느낀 대로 얘기해 줬고 이후, 구매한 몇몇 분들도 대부분 다 잘 쓰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만족하지 못했다면 주변 동료의사들도 구매하지 않았을 것이고 이런 인터뷰에도 응하지 않았겠죠. 부족한 점이 많은데 억지로 ‘다 좋다’고 할 수 없잖아요? 양심상 그럴 수도 없고, 이후의 후폭풍을 감당할 수도 없고요.

개인적으로는 ‘EMS 200’ 괜찮은 제품이라고 생각하고, 좀 더 보완되고 업그레이드 돼서 외국에서도 크게 인정받는 제품이 됐으면 하는 기대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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