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톡] 쉽고 재미있게, 개원가 눈높이 맞춘 ‘TMD 실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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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톡] 쉽고 재미있게, 개원가 눈높이 맞춘 ‘TMD 실용서’
  • 류재청 기자
  • 승인 2016.04.08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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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요리책 ‘TMD 레시피’

미국인의 약 40%는 평생에 한 번 턱관절 장애를 겪는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도 약 30%는 이 질환을 겪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근래 들어 꾸준히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연말 출간된 ‘TMD 레시피’가 관심을 모으는 것도 바로 이런 배경 때문이다. 이 책은 또 임상가의 눈높이에 맞춘 철저한 임상 실용서적이란 점에서도 호응이 뜨겁다. ‘TMD 레시피’의 대표저자 김성택 교수(연세대학교 치과대학)를 만나 책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취재 | 류재청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 김성택 교수(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최근 출간된 ‘TMD 레시피’는 어떤 책입니까.
일반적으로는 ‘TMD(Temporomandibular Disorders)’로 많이 불리고 있는데, 정식 국문 명칭은 ‘측두하악장애’입니다. ‘측두하악장애’는 턱관절 질환과 턱근육 질환을 모두 포함하는 말인데, 책 제목에 ‘레시피’란 표현이 있는 것처럼 임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쉽게 구성한 TMD 임상 실용서입니다.
장황한 서론이나 이론적 배경들을 과감히 생략하고, 즉시 활용 가능도록 만든 일종의 ‘임상 요리책’ 쯤으로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
모두 6개 챕터로 구성돼 있으며 통증에 대한 개요를 시작으로 TMD, 신경병증성 통증, 두통, 이갈이 등을 테마로 이에 대한 진단과 치료법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습니다. TMD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임상적 해법을 실전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TMD 관련 서적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기존의 책들이 대체로 학문적으로 접근한 경향이 크다보니 임상가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어 왔습니다. 교육용 교재나 교과서로 적합할지 몰라도, 임상가 입장에서는 다소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아쉬운 지적이 있었습니다.

 

▲ TMD 레시피

 

내용이나 구성적으로 가장 큰 특징은 무엇입니까.
철저히 치과의사들의 눈높이에 맞춰져 기획된 만큼 곳곳에 실용성을 강조한 기획들이 눈에 띕니다. 우선, 개원가에 내원하는 TMD 환자 중 대략 80% 정도에 해당하는 일반적인 환자를 쉽게 치료할 수 있도록 돕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책 내용도 최대한 쉬운 용어, 그리고 늘 사용하는 국문 또는 영문을 사용하여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치과의사들이 당장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또, 단순히 치료법 제시에만 그치지 않고, TMD 관련 보험청구 방법에 대해서도 별도의 챕터로 둘만큼 비중 있게 다뤘고, 챕터별로 색상을 구분지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디자인에도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또 한 가지 특징은, 보다 쉽게 ‘진단과 치료법’을 확인할 수 있도록 부록을 수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회전판식 부록을 수록해 증상부터 최종 진단 및 치료법까지 누구나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재미를 더해 기획했습니다.

TMD 진료와 관련해 개원가에서 주의할 점은 무엇입니까.
책 내용 중에서도 강조했지만, TMD 진료에 관련해 개원가에서 꼭 유념해야할 게 있습니다. 간혹 TMD 환자의 처치에 있어 부정교합 있다고 해서 바로 교정치료를 하거나 치아를 삭제하는 방법들이 쓰이곤 하는데, 지금은 이런 방법들이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실제 TMD가 부정교합과 관계가 많다고 배웠었고 그렇게 치료를 하는 것이 맞는 것으로 인식돼 왔습니다. 그러나 TMD는 턱과 관절의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하는 질환이고 보존적 치료가 선행돼야하는 치료입니다.
자칫, 치아삭제나 교정치료 등 단편적, 임시방편적인 방법으로는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어 각별히 유념해야 합니다. 단순한 ‘실수’로 치부될 일이 아니고 법적인 문제로 비화될 수 있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개원가에서 꼭 유념하고 주의해야 합니다.

이 책에서 ‘TMD 건강보험’ 챕터는 어떤 의미입니까.
이 책은 여러 선생님들의 역량이 집중돼 만들어진 책입니다. 제가 대표저자이기는 하지만 박건우, 이혜진, 우건철, 이주희, 박연정 선생님 등 여러 전공의 선생님들과 메디덴트치과 진상배 원장님의 도움이 있었기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
특히, 메디덴트치과 진상배 원장님께는 각별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흔쾌히 시간을 내어 제 6장 ‘TMD 건강보험’ 챕터를 직접 집필해 주심으로써 비로소 이 책이 날개를 달게 되었습니다. 진원장님의 원고는 ‘실용서적’이란 기획의도에 ‘화룡점정(畵龍點睛)’이 되었고 자칫, 단순한 임상서적으로 흐를 수 있는 한계를 극복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해 주셨습니다.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진상배 원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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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SIGNIA-ORTHODONTIC SYSTEM의 효율적인 사용법 A to Z

INSIGNIA-ORTHODONTIC SYSTEM의 효율적인 사용법 A to Z
이 책은 INSIGNIA 제품의 초기 사용자도 쉽게 제품을 이용하도록 그 노하우를 제시한다. INSIGNIA의 개요, 설치 방법, Approver Interface 사용법, 환자 인상 채득법, Indirect bonding 절차까지 제시됐다. 저자의 실제 환자 증례도 실어 INSIGNIA의 임상 지침서가 될 것이다.

 


· 저 자 : 백승학 외 3인
· 발 행 : 2016년 3월
· 페이지 : 187p
· 정 가 : 50,000원
· 출판사 : 덴탈위즈덤

 

 

 

 

▲ 치과 물리치료의 실제

치과 물리치료의 실제
이 책은 치과 물리치료의 역사와 기본 원리, 종류와 사용법 및 효용까지 실제 임상에서 꼭 필요한 내용을 세부 사진과 함께 체계적으로 담아 치과 물리치료의 임상 매뉴얼이 될 것이다. 부록에는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필수적인 각종 설문지와 초진기록지를 실어 치과 의사가 유용하게 활용하도록 배려했다.

 

· 저 자 : 전양현 외 4인
· 발 행 : 2016년 1월
· 페이지 : 128p
· 정 가 : 30,000원
· 출판사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
 

 

 

 

치주 임상 증례집 2016
단국대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이 다양한 분야에서의 결실을 모아 한층 업그레이드한 치주 임상 증례집이다. 여기서는 다양한 분야의 술식을 접하고, 치주 영역의 확장 가능성도 보여줬다. 임플란트 식립 증례, Root coverage, 심미 증진을 위한 치주수술과 특이 증례도 다뤄 임상 현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저 자 : 신현승 외 2인
· 발 행 : 2016년 2월 18일
· 페이지 : 206p
· 정 가 : 60,000원
· 출판사: 도서출판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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