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국산화 성공한 최초 기업, ‘인듀세라’ 성장세 지속!
상태바
[특집] 국산화 성공한 최초 기업, ‘인듀세라’ 성장세 지속!
  • 류재청 기자
  • 승인 2016.06.07 1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오스코텍 서은호 부장

골이식재의 국산화에 성공한 최초 기업은 ‘㈜오스코텍’이다. 외산의 강세 속에 국산화의 물꼬를 튼 선구적 기업으로,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명성이 회자(膾炙)된다. 이러한 명성은 2011년 출시된 ‘인듀세라’로 이어졌다. 이 제품은 뛰어난 골 재생 능력과 함께 가격 경쟁력까지 우수해 출시 당시부터 큰 반향을 일으켰었다. ㈜오스코텍 서은호 부장을 통해 ‘인듀세라’의 경쟁력과 함께 국내 시장현황에 대해 들어 보았다.

 

 

잘 알려진 대로, 오스코텍은 치과용 골이식재를 국산화한 최초의 기업입니다. 1999년 국내 최초로 허가를 받은 이후, 15년 이상 골이식재를 개발, 생산해 오고 있습니다. 당시만 해도 골이식재의 종류가 많지 않아 한 손에 꼽을 정도였는데, 특정 외산 제품의 점유율이 절대적인 비율을 차지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오스코텍을 시작으로 그 후 많은 국내 기업들이 골이식재 개발에 뛰어들었고, 지금은 국산 제품의 점유율도 상당히 올라갔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산 제품 간 점유율이나 수량 기준 점유율로 따지면 오스코텍 ‘인듀세라(InduCera)’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자체적으로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15년 이상 진행돼 온 연구 개발과 풍부한 임상 데이터들이 안전성과 우수한 효능을 잘 입증해 주고 있습니다.

인듀세라, 출시 후 탄탄한 성장세 지속
2010년 출시된 ‘인듀세라’는 오스코텍이 자체 개발한 새로운 공법을 통해 엄격하게 관리, 생산되는 제품입니다. 5년 이상 지난 지금도, 상당한 점유율을 유지하며 개원가로부터 꾸준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칼슘포스페이트 크리스탈 이중코팅 기술과 새로운 제조 공정을 통해 생산됐다는 점인데, 신생골 형성 능력이 외산에 뒤지지 않는 우수한 골이식재입니다. 실제, 2011년에 중소기업청과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에서 시행한 의료기기 비교임상 및 성능평가지원사업을 통해 객관적으로 그 성능이 입증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국내 4개 대학병원에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수입 경쟁 제품과 동등한 임상적 효능이 확인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었습니다. 조골세포의 분화 및 활성을 촉진하는 Outer layer와 신생골 형성을 유도하는 Inner layer 등 2중으로 ‘Ca-P’가 코팅됐다는 점이 이 제품의 핵심 기술입니다. 월등한 가격 경쟁력을 갖춘데다 골 형성 능력까지 객관적으로 검증되면서 출시 당시 상당한 센세이션을 일으켰었습니다.

보험 확대, 골이식재 수요도 함께 견인
국내 치과용 골이식재 시장은 2004년 기준, 약 100억 원을 상회한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면서 올해는 3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유형별 비율은 이종골과 동종골이 비슷한 셰어를 유지하고 있고 합성골이 약 10% 정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2000년 초반만 해도 이종골이 거의 일방적인 점유율을 보였는데, 이후 동종골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금은 비슷한 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율은 작지만 연간 성장률 면에선 합성골의 성장세가 다소 두드러진 편입니다.
올 7월, 65세 이상으로 급여 영역이 확대되면 제한적이나마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플란트 식립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비급여에 해당되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더라도 일정 부분 그 수혜는 돌아갈 것입니다.
일부 해외 리서치 기관의 자료에 따르면 유럽의 경우, 임플란트 시술시 약 35% 이상의 환자들에게 골 이식이 함께 이뤄졌던 것으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우리 상황과 액면 그대로 비교할 수는 없더라도 일정 부분 견인될 수 있음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65세 이상인 만큼 노령층만 분리하면 골 이식을 필요로 하는 비율을 훨씬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