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 ‘조선치과의사회’가 뿌린 작은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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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 ‘조선치과의사회’가 뿌린 작은 씨앗
  • 류재청 기자
  • 승인 2016.07.07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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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ent of Truth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1회 서울시민 구강보건의 날’ 행사가 지난달 9일 성공리에 개최됐습니다.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2천명 가까운 학생과 서울시민이 참여해 법정기념일 지정을 함께 축하하고 그 의의를 다졌습니다.

치과계에선 이미 잘 알려졌다시피, 1946년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전신인 ‘조선치과의사회’가 그해 6월9일을 구강보건의 날로 지정하면서 시작됐다고 하니 벌써, 올해로 71년째가 되었습니다. 일제 강점기를 막 벗어난 무렵, 모든 것이 혼란스럽고 정비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국민 구강보건을 위해 일찍이 이런 계몽이 시작됐다는 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숙연해지지 않을 수 없는 일입니다.

 

▲ 제1회 서울시민 구강보건의 날

 

첫 법정기념일인 만큼 행사를 주최한 서울시치과의사회에서도 그 어느 해 보다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사전에 UCC 공모전, 온라인 퀴즈대잔치 등을 기획했고 당일에는 ‘시민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서울선언’도 발표했습니다. 또, 서울시 25개 구를 대표하는 건치 아동 100명을 선발해 시상과 함께 다양한 퀴즈를 풀며 치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별도로 마련된 부스에서는 무료 구강검진과 함께 스탬프 투어, 충치를 잡아라, 페이스페인팅 등이 준비돼 재미와 의미를 더했습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학생과 학부모, 일반 시민 모두에게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날 ‘구강보건의 날’에는 서울시치과의사회 외에도 경기도치과의사회 등 각 지역 지부 단위로 별도의 기념행사를 갖고 시상과 표창 그리고 다채로운 이벤트가 전국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시민과 국민이 참여하는 ‘구강보건의 날’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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