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커다란 가능성의 꼬리를 그리는 알파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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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커다란 가능성의 꼬리를 그리는 알파덴트
  • 김정상 기자
  • 승인 2006.01.06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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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덴트(ALPHADENT)

종목의 높이뛰기에서는 일정한 높이를 뛰고 더 뛸 자격이 있는데도 선수가 중단했을 경우 그 기록에 알파를 부호로 붙인다. 이렇듯 업계에서도 언제나 자신의 능력을 모두 드러내 보여주지 않고, 가능성을 남겨놓아 희망의 알파를 남겨두는 기업이 있다. 이번 호에서는 국내 치과 합금, 치과 도재, 포셀린 파우더를 제조 생산하고 있는 알파덴트(ALPHADENT)를 찾아봤다.
 

‘알파’라는 말은 그리스어 자모의 첫째 글자이다. 첫 번째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여러 가지 의미를 함께 가지고 있는 이 글자는 주로 ‘첫째가는 것, 처음의 뜻’으로 쓰인다. 또는 어떤 미지수의 뜻으로 ‘플러스 알파’ 등의 표현으로 쓰인다.

꾸준히 한 길만을 걸어 온 기업
알파덴트는 1989년 명보치과산업사라는 이름으로 설립이 되어, 치과용 합금 제조업의 품목허가를 맡은 후 줄곧 한길만을 걸어왔다. 그러다가 1998년에 알파덴트(ALPHADENT)로 상호를 변경하고 새로운 도약을 해 왔다. 그래서 2000년에는 ISO인증마크를 획득했으며, 산업자원부로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어 병역특례업체로 선정되어 우수 인력을 확보해 왔으며, 최근에는 수입에 의존했던 치과용 기자재를 직접 개발하고 생산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알파덴트의 이력을 보고 있다가 보면 ‘어떻게 이렇게 한결같은 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IMF라는 풍랑을 견디고, 더욱 굵은 줄기와 풍성해진 가지를 가지고 서 국내생산업체의 기둥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그들이 어떻게 지난 30년을 꾸준히 발전해 올 수 있었을까. 알파덴트의 엄재수 대표이사는 “회사가 고객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기 때문이죠”라고 말한다.
알파덴트는 오래전부터 고객의 믿음이 무너지면, 지금까지 걸어 온 자신이 정말 우스워진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더욱 믿음과 신뢰의 부분에 신경을 썼다. 그곳에는 “우리들이 만드는 제품이 정직하고 최고라는 인식을 심어주자”는 뜻도 함께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

오직 제품 개발에만 힘 써
알파덴트의 엄 대표이사는 25년간 치과기공사로 일해 온 실력 있는 기공사이기도 하다. 그러나 국내 제품의 부족에 안타까움을 느껴 89년 1인 회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 당시에는 그런대로 부드러운 시대(?)였다고 회고하는 엄 대표는 우수한 치과 재료를 만들어 내어 치료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게 유일한 바람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는 자신들의 제품을 사용하는 치과의원들의 불편사항이나 건의내용들에 귀담아 듣기 위해서 노력한다.
알파덴트는 그 경영전략이 조금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는데, 철저한 대리점 체제로 판매를 맡기고 있는 것이다. 알파덴트의 이런 생각은 자신들은 판매에서 물러서 오직 제품의 개발을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있다. 그래서 그들은 계속해서 신제품을 내놓으며, 앞으로 달려갈 수 있는 것이리라. 그들의 물건을 판매해 주는 대리점은 그들의 든든한 후원자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다시피, 제품개발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제품의 구상에서부터, 제조까지의 과정이 대단히 복잡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알파덴트는 파주공장에 연구원들을 두고,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데 여념이 없다. 새로운 제품이 시장에 출시될 때마다 함께 하는 사람들의 기쁨은 세상의 그 어느 것에 비할 것이 없다고 한다.

언제나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해
알파덴트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이제 세계를 향해서 제2막을 열 예정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언론광고, 전시회 참가, 행사 협찬 등에도 끊임없이 투자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신상품을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현재는 대학, 연구소와의 정보 공유와 최신 경향을 읽기 위해 세미나, 전시회 참가에도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또한 알파덴트는 직원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는데, 그것은 모든 가치창출은 인간에게서 나온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회사는 전체적인 회식 및 단합대회를 매달 열어, 사람들끼리의 유대관계와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는 엄 대표의 말처럼 치과계 저변에 깔려 있는 국산제품에 대한 인식이 많은 어려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 수준은 세계적인 수준이며, 어떤 부분에서는 능가하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알파덴트는 고객들의 믿음을 잊지 않고, 그 믿음을 노인복지 사업 쪽으로 펼쳐나갈 생각이다. 그러나 지금껏 알파덴트가 걸어 온 모습처럼 드러내고 하진 않을 것이다. 알파덴트는 앞에서 드러나는 걸 꺼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처럼 그치지 않고 계속될 것이다.
알파덴트의 진행에는 언제나 희망과 가능성의 꼬리를 남겨두고 왔다. 그 희망과 가능성은 사람들의 믿음과 신뢰를 얻어 찬란하게 빛날 것이다. 차가운 밤하늘을 견뎌내는 우리기업을 믿는다.


알파덴트의 추천제품

MagicArt 교합기

석고를 전혀 사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비용이 절감되어 경제적이며, 기존의 교합기 사용시 보다 작업시간이 절약된다. 석고 폐기물이 없어 친환경적이며, 치아모형의 파손 염려가 없는 특징이 있다.
가격 /1만7,000원(MagicArt 1,10)
        1만9,000원(MagicArt 2,20)





Burstar 텅스텐카바이드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치과용 카바이드 버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였으며, 차별화된 설계와 품질, 가격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Head와 Shank를 브레이징 용접하지 않아 내구성이 우수하며, 우수한 윤활성으로 절삭력이 뛰어난 특징이 있다.
가격 / 1만2,000원(6ea/1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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