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낭만과 패기, 열정이 살아 숨쉬는 달구벌의 배움터-경북대학교 치과대학 보철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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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낭만과 패기, 열정이 살아 숨쉬는 달구벌의 배움터-경북대학교 치과대학 보철학교실
  • 김보현
  • 승인 2006.01.09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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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낭만과 패기, 열정이 살아 숨쉬는 달구벌의 배움터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보철학교실

우리는 보통 ‘화목(和睦)’이라는 단어를 가정에 빗대어 ‘화목한 가정’이라고 자주 표현하곤 한다. 굳이 뜻을 풀이하자면 ‘뜻이 맞고 정다움’ 정도일 것이다. ‘화목’이라는 단어를 ‘화목한 가정’이라고 표현할 때보다 더욱 그 단어가 잘 어울렸던 곳이 바로 지금부터 만나볼 경북치대 보철과 사람들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여름이 유난히 더운 대구. 여름의 뜨거운 태양이 달구벌을 어찌나 달구어 놓았던지 취재차 찾은 10월에도 그 열기는 가시지 않은 상태였다. 고속전철 개통으로 새롭게 단장한 동대구역은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며 대구를 찾는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1960년대 이후 산업의 급격한 발전으로 농촌인구의 대규모 유입으로 인구밀도가 우리나라 전체 4위라고 한다. 주위의 경북 지역까지 포함하면 600만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경북치대는 이지역의 유일한 치과대학으로서 이렇게 많은 지역민들의 구강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는 그들의 자부심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리라.

지방 최초의 치과대학
1979년 3월 치의학과가 치과대학으로 승격되면서 보철학교실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서창환 교수를 필두로 서규원 교수, 그리고 81년 지금의 주임교수로 재직중인 조광헌 교수가 발령을 받게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이다.
현재 보철과의 정신적 지주인 조광헌 교수와 85년에 부임한 조성암 교수, 그리고 현재 보철과장을 맡고 있는 이청희 교수, 작년에 합류한 이규복 교수가 따뜻한 치과의사를 만들기 위한 전공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어느 대학의 어떤 교실보다 최고의 단합을 자랑하는 전공의에는 3년차 박은영, 장지만, 조진현  2년차 김민정, 임환길, 차상범 1년차 이지민, 조성범, 차필선 수련의가 지역민들의 구강질환 진료와 학문 습득을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지방 최초의 치과대학이라는 점은 그들로 하여금 매사에 최선을 다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었다. 이런점은 나아가 그들의 자부심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대구, 경북 지역의 유일한 치과대학으로서 지역주민들의 구강건강을 책임진다는 것도 그들에게 자신감을 갖게 하는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했다.

현실적인 교육에 주안점
이청희 교수는 “임플란트는 피할 수 없는 대세다”며 “앞으로는 대학에서 지금보다 더 다양하고 세부적인 임플란트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임플란트 교육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현실적으로 수련의들이 졸업 후 실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교육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일환으로 내년부터 교육과정을 통합교육 과정으로 바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임플란트 전문 교과도 신설해 수련의들에게 보다 도움이 되는 교육을 한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특히 앞으로는 치아를 이식하는데 끝나지 않고 퀄리티 문제나 심미적인 문제가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기본부터 관련 모든 과의 흐름을 익혀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성공적인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서는 보철에 대한 기본적인 임상지식이 뒷받침 되야 한다”며 보철학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잊지 않았다. 특히 이 교수는 보철과의 특성상 기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기본적인 기공지식 습득에 대해서도 수련의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또한 조광헌 교수를 중심으로 벤처기업과 연계하여 임플란트 시스템을 개발해 외국시장의 진출을 위한 협약 중에 있고, 인근 대학과의 협조하여 ‘매경바이오포럼’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덴탈 바이오 제품, 임플란트에 대한 연구ㆍ개발을 통해 치의학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2003년에는 라는 주제로 바이오제품에 대한 논문을 발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이청희 교수의 악안면보철에 관한 임상 테크닉은 최고 수준의 실력을 자랑한다고 한다.
이런 자체 노력에 그치지 않고 일본의 오사카대학 치학부, 도쿠야마대학 치학부간의 국제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해 공동연구, 강의, 심포지움 및 이에 동반되는 인적 교류 등 선진학문 습득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평생교육 시스템
그들의 자랑거리는 평생교육 시스템에도 있다. 오늘날 급속한 과학 및 산업기술의 발달은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끊임없이 생산하고 이미 제공된 정보도 다양화하여 선택의 폭을 확대시켰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지식 및 정보를 새롭게 변화시킴으로써 지식의 수명을 단축시켰다. 이는 곧 지난 시대의 학교 교육을 통해서 습득한 지식과 정보만으로도 만족스런 삶을 누릴 수 있는 시대는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치의학과 같이 급변하는 학문은 더더욱 그렇다. 새로운 임상 소식이나 기초적 지식에 대한 요구로 치과대학 동창뿐만 아니라 지역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평생교육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었다. 거의 모든 졸업생들이 빠지지 않고 매년 참석해 경북 치대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라고 한다.

사제간 넘치는 情
함께 얘기를 나누는 내내 자랑할 것이 없다며 겸손함을 보이던 조광헌 교수는 한가지만은 누구에게나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면서 교수와 수련의, 졸업생간의 끈끈한 정을 강조했다. “물론 학문적인 지식습득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간의 인화와 단결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젊은 날을 생각하기에는 나이가 많이 들었지만 제자들에게 진정한 대학의 낭만을 가르쳐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제자를 가르치는 스승으로서 권위보다는 평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 교수는 자주 의국원들을 집으로 초대해 함께 식사도 하고 술잔도 기울이면서 함께하는 시간을 자주 갖는 편이다. 매년 복날이면 항상 집에서 삼계탕을 대접하기도 한다고. 또 “명절이면 졸업한 제자들이 단체로 찾아와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간다”며 “일주일 전부터 장을 보기 때문에 안 사람이 너무 힘들어한다”며 후덕한 웃음을 보인다.
조진현 수련의는 “영남지역의 유일한 국립치과대학으로서의 자긍심도 있지만 우리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사제지간의 정이다”며 “교수님들이 먼저 저희에게 편하게 대해주시고 손을 내밀어 주시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항상 교수님께서 강조하는 ‘따뜻한 의사’가 되는 길이 보답하는 길”이라고 전했다.
그들에게서는 요즘 대학가에서 찾아보기 힘들다던 열정과 패기, 또 왠만한 집단에서는 쉽게 발견할 수 없는 끈끈한 정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바로 이런 것이 먼훗날 대학의 낭만으로 그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하게 될 것이다.

'따뜻한 DENTIST'
“사실 몇 개 되지 않은 우리나라의 치과대학에서 연구내용, 교육내용 등 거의 비슷하다”며 “중요한 것은 주위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치과의사를 양성하는 것이 대학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기에 ‘따뜻한 치과의사’ 양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진정한 대학교육의 목표를 강조한다.
최근에는 치과의사가 소위 돈버는 직업으로 인식되어 일반 의과대학보다 더 높은 지원율을 보이고 있는 추세속에서 자본주의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넉넉하고 따뜻한 의사를 강조하는 교수진과 또 그런 가르침을 수련하는데 열심이인 전공의들. 매일 빠듯한 일정으로 육체적으로 힘든 현실 속에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의 위기감도 들지만 오히려 그것이 더 치과의사로서의 사명감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어 한 잔 술로 가볍게 넘기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게 된다는 그들의 말은 각 대학의 수련의들뿐만 아니라 모든 현직의 dentist들에게 한번쯤은 들어보고 싶은 말이 아닐까?
언제나 화목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따뜻한 dentist’를 꿈꾸는 그들의 희망이 다가올 추운 겨울에도 경북대 보철과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안겨줄 것이다.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보철학교실에서 추천하는 제품

Aquasil XLV
Polyvinyl Siloxane 계열의 러버인상재로 흐름성이 좋아서 미세부위까지 인상채득이 가능하며 친수성이 높아서 습윤한 상태에서도 정밀인상 채득이 가능하다. 특히 gold inlay나 onlay를 위한 인상채득에 사용하면 와동바닥, 코너 부분에 자주 발생하는 기포가 생기지 않아 매우 효과적이다.

수입원 및 판매원 / 덴츠플라이코리아 (02)2008-7632
가격 / 6만 5,000원 (50ml X 4 Cartridges)



Honigum Automix Mono
왁스 실리콘 인상재로 한번에 정밀 인상이 가능한 제품이다. 또한 아주 높은 치수 안정성을 가지고 있으며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환자에게 친화적인 맛과 벌꿀향이다.

수입원 및 판매원 / (주)신흥 080-801-1578
가격 / 6만원





KaVo 교합기
완정조절성 교합기로 ISS 및 retrusive movement가 가능하다. 칼리브레이션만 되면 교합기간의 호환이 가능하며 교합기가 견고하므로 뒤틀림이 적어 정확한 교합접촉점 표시가 가능하다.

수입원 및 판매원 / 오스템 (02)2125-3659
가격 / 직접문의






GC Fuji Cem
글라스아이오노머계 레진 시멘트로 기존의 분말과 액상이 따로 분리되어 있던 타입에서 한단계 발전시켜 paste pack 디스펜서를 이용했고 기포 없이 쉽고 빠르게 혼합할 수 있다. 또한 충분한 조작 여유 시간과 잉여 시멘트 제거가 쉽다.

수입원 및 판매원 / GC Korea (02)313-2272
가격 / set 13만 5,000원
        paste pak dispenser 4만 5,000원



Regisil rigid

교합 체크용 인상재로 뛰어난 체적 안정으로 변화가 없으므로 교합체크가 손쉽게 가능하며 30초의 빠른 경화시간이 장점이다.

수입원 및 판매원 / 덴츠플라이코리아 (02)2008-7632
가격 / 8만 9,000원 (50ml X 4 Cartridges)






Luxacore
지대치 축조시 사용하는 자가중합형 레진으로 방사선 불투과성과 조작성이 뛰어나 시술이 용이하다. 시술후 지속적으로 불소를 방출하여 2차 우식을 예방하고 치아색상에 따라 3가지로 공급되므로 편리하게 시술할 수 있다.

수입원 및 판매원 / 신성치재 (02)6366-2277
가격 / self type 16만원/ dual type 17만 5,000원





Fit-checker
보철물 적합도 체크용 실리콘으로 유동성이 좋으며 치관보철물과 의치의 미세한 부위까지 Check할 수 있다. 조작시간이 충분하며 경화가 Sharp하고, Base, Catalyst를 동량으로 혼합하므로 Mixing이 편리하다.

수입원 및 판매원 / 지씨코리아 (02)313-2272
가격 / 5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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