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홍합 등 해양 고착생물을 통한 나노접착제 개발!
상태바
[뉴스] 홍합 등 해양 고착생물을 통한 나노접착제 개발!
  • 육혜민 기자
  • 승인 2017.07.31 1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안진수 교수팀과 캘리포니아대 산타바바라캠퍼스 국제공동연구팀이 치과접착 매커니즘을 응용한 나노접착제 ‘케타콜 프라이머’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개발의 실마리는 치과치료에서 나왔다. 치과의사는 타액이 많은 구강 속 치아에 수복재료를 붙이기 위해 산(酸)을 이용하고, 프라이머 표면처리를 한 후에 접착제를 붙인다. 홍합은 족사를 바위에 붙이기 위해 접촉면을 산성상태로 만들어 산화되기 쉬운 접착물질인 케타콜의 산화를 방지한다. 연구진은 케타콜(동시에 두 개의 강력한 수소결합을 가능케하는 페놀성 화학작용기) 함량이 홍합 족사의 접착 표면에 집중된 것에 주목해 프라이머의 개발을 성공해냈다.

이 프라이머는 1㎚ 두께로 코팅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현재 치과용으로 쓰고 있는 접착제들의 성능을 최고 열 배 가량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진수 교수는 “사람의 치아, 뼈 등의 경조직이나 임플란트 표면에도 잘 붙고, 독성이 없으면서도 강력한 특성이 있어 생체표면처리제나 수복재 등에 다양하게 사용될 경우 치아건강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