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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를 위한 유용한 장비들엔도모터·근관장측정기는 필수, 근관충전기·레이저·현미경은 선택!
류재청  |  denfoline@denfo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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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03  1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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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춰진 근관을 잘 찾아내고, 오염된 치수를 얼마나 잘, 그리고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는지 여부는 근관치료의 1차 핵심이다. 상당수 개원의들은 근관을 더 잘 찾기 위해, 또는 더 잘 제거하기 위해 분주히 강연장이나 세미나 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그렇다면, 근관치료에 도움을 주는 장비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엔도모터, 근관장측정기, 근관충전기, 현미경, 레이저 등을 중심으로 최근 동향을 살펴보았다.

취재 | 류재청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개원가 및 관련 업계 관계자 대부분은 공통적으로 엔도 모터와 근관장측정기, 근관충전기를 핵심 장비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덧붙여, 현미경과 레이저 또한 선택의 여지가 있지만, 엔도의 효율을 높여주는 유용한 장비임에 틀림없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엔도 진료의 중요한 첫 걸음 ‘현미경’
최근, 가장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는 핫(Hot)한 장비 중 하나는 단연   ‘현미경’이다. 이 같은 흐름을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는 ‘현미경을 이용한 세미나’다. 최근의 엔도 관련 세미나 동향을 살펴보았더니, 파악된 6개 세미나 중 현미경 관련 세미나가 3개나 됐다. 특히, 이들 3개 세미나는 현미경을 직접 다루며 진행되는 핸즈온 코스(47p, 50p 참조)였다.
무엇보다 ‘잘 찾아내는 것’이 1차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이고, 이를 위해 가장 효율적인 장비가 ‘현미경’이라는 것을 최근의 엔도 세미나 동향이 잘 대변해 주고 있다. 현미경을 이용한 핸즈온 코스는 많은 현미경을 갖추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소수 단위로 모집되고, 이로 인해 참가 희망자 간의 경쟁도 치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미소치과 라성호 원장은 “현미경을 쓰면 4~5개 이상의 근관을 기본적으로 찾아낼 수 있다. 근관을 많이 찾아낼수록 일단은 환자에게 좋은 것이고, 치과 입장에서도 찾아낸 근관 수만큼 청구액이 늘어난다”며 “일방적인 지출 개념이 아니라 엔도 진료의 질이 상승하고, 이에 따른 청구액도 함께 늘어난다”고 말했다. 또, “실습을 통해 많이 찾아내고 많이 깎아봄으로써 스스로 깨닫고 능숙해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에 유통 중인 치과용 현미경 브랜드로는, 이미 잘 알려진 칼자이스(독일)와 라이카(독일) 제품을 비롯해 독일 Karl Kaps GMBH社(로벨코리아) 제품, 중국 Zumax社(조이스덴텍) 제품 정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 그대로, 있으면 좋은 장비 ‘레이저’
현미경과 함께 임상적으로 유용한 또 하나의 장비로는 ‘레이저’가 꼽힌다. 잘 낫지 않아 재치료가 필요한 경우 등 애를 먹이는 근관치료에 특히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엔 엔도뿐만 아니라 임플란트 수술의 전후 시점, 치주, 발치와, TMJ 등에서도 그 유용성이 확인되면서 구강 내 활용 영역이 점점 더 넓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유용성에도 불구하고 개원가에서의 반응이나 활용도는 매우 미미한 편이다. 가장 큰 이유는 투입된 비용에 비해 그 결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레이저는 지난 20년 간 부침(浮沈)도 심한 편이어서 관련 세미나에 많은 사람이 몰리기도 하고, 썰물처럼 빠져나가기도 하는 등 극단적인 변화와 부침을 겪어왔다. 최근 들어 대한악안면레이저치의학회 등을 중심으로 임상 사례를 적극 발굴하는 한편, 더 많은 레이저 치료 항목을 급여 영역에 포함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 가시적 성과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는 ㈜비앤비시스템을 비롯해 로벨코리아, 휴레이저, 조이스덴텍 등에서 치과용 레이저를 취급하고 있다. 이중 ㈜비앤비시스템의 ‘애니빔’ 시리즈는 엔도 진료에 적합하도록 개발된  국산 레이저로, 일부 엔도 임상가들 사이에서도 그 유용성을 인정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끝부분이 근관 깊숙한 곳까지 잘 찾아들어가도록 설계됐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과거 억대 레이저를 들여 놓았다는 한 개원의는 “근관치료에 유용하다는 것이 국내외 논문을 통해 이미 잘 알려졌고, 직접 사용하면서도 확인한 사실”이라며 “그러나 환자로부터 받을 수 있는 비용, 그리고 공단에 청구할 수 있는 항목이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경제성이 떨어지는 편”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다만, “대학병원 등 큰 병원이나 임플란트 수술이 많은 치과, 일정 규모 이상의 치과병원 등에서는 충분히 임상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유용한 값어치를 하는 장비”라고 덧붙였다.

무선 ‘엔도 모터’로 빠르게 시장 전환 중!
현미경과 레이저가 엔도 진료를 위한 선택 장비라면 엔도 모터, 근관장측정기, 근관충전기 등은 필수 장비에 속한다. 특히 엔도 모터와 근관장측정기는 일부 교정치과나 소수 치과(핸드파일만으로 진료하는)를 제외하면 대부분 사용하는 필수 장비로 90% 이상 사용 중일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다만, 근관 충전기에 대한 보급률은 조금 차이를 보였는데 적게는 50%, 많게는 60~70% 정도 보급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엔도 모터의 최근 추세는 단연 ‘무선 제품’이다. 예전엔 유선 제품에 더 좋은 기능이 부여됐지만, 지금은 유선에 있던 기능들이 무선에서도 거의 동일하게 구현되는 상황이다. 일단 간편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고, 배터리 성능이 크게 향상된 데다 가격도 유무선 간 큰 차이가 없다.
최근 수년 사이, 기술적으로도 크게 진보했다. 5년 전만 해도 단순 회전 방식의 제품이 주류였으나 이제는 레시프록, 오토리버스 기능 등이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술식 자체도 레시프록에 근간을 둔 술식이 많이 소개되고 있다. 레시프록은 정방향과 역방향의 각도를 시스템적으로 설정을 해, 각도 안에서만 움직이도록 하는 기능이다. 오토리버스는 부하가 많이 걸리면 자동으로 역방향으로 회전해 풀어줌으로써, 파일이 파절되는 위험을 감소시켜 주는 기능이다.
엔도 모터의 수명은 약 5년 정도(사용 빈도에 따라 차이 큼)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5년 사용 중에 겪을 수 있는 증상엔, 모터의 정확성이 떨어지거나, 여러 번의 탈착으로 인해 헤드 부분이 마모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게 된다.
모터는 년 1회, 헤드는 5년 중 2~3회 정도 점검 받는 것이 좋다고 한다. 모터의 경우는 수명이 다하면 회전수가 불규칙하고 흔들림이 생기는데, 더 이상 AS가 어려운 단계에 이르면 교체 주기가 온 것으로 판단한다.

   
 
근관장 측정기와 근관 충전기

근관장측정기 역시 거의 90% 이상 사용 중인 치과 내 필수 장비다. 비교적 수명이 긴 편이어서 잘 쓰면 10년 안팎으로 쓸 수 있다. ㈜신흥에서 판매하는 일본 모리타社의 ‘Root ZX’가 거의 표준 제품처럼 오랫동안 시장을 지배해 왔고, 지금도 비교적 견고한 아성을 유지하고 있다. 덴츠플라이시로나의 ‘Propex Pixi’도 엔도 명가의 명성에 힘입어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메타바이오메드의 ‘i-Root’도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i-Root’는 미국 시장에서 ‘Best TOP 100’에 선정되었고, CR 임상평가단으로부터도 높은 점수를 받는 등 국내외 임상가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 굿닥터스는 ‘Dr’s Finder’에 이어, 최근엔 ‘Dr’s Finder NEO’를 새롭게 선보였다. 술자의 시선이 분산되지 않도록 룰러 등 환자 구강 주변 어는 곳에서나 부착할 수 있도록 작게 만들어진 게 특징이다.
최근엔 엔도모터와 근관장측정기의 기능을 하나로 합친 복합 제품도 판매되고 있다. 드림메디칼에서 판매하는 ‘MM.CONTROL(프랑스, MICRO-MEGA社)’와 신덴탈에서 판매하는 ‘Endo A Led Apex    (한국, ㈜세양)’가 대표적인 복합 기능의 제품이다.
근관충전기는 필수 장비는 아니지만, 유용한 선택 장비임에 틀림없다. 전체적인 보급률은 50~70% 정도로 추산되지만, 최근의 젊은 개원의들은 거의 필수장비로 인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해진 시간에 빠르게 목표 온도 도달하고, 이 온도가 일정하게 그리고 잘 제어되는 것이 기본적인 덕목이다. 사용 빈도에 따라 다르지만, 4~5년 정도가 기본 수명이며, 장비 내부에 고온의 열압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수명이 오래 보장되지 않는 편에 속한다. 근관 충전기는 다른 어떤 장비보다도 국산화율이 높은 제품으로, 국내보다도 해외시장에서 더 인정받는다. 국내에 유통 중인 주요 제품은 메타바이오메드(EQ-V, 메타비전), 비엔엘바이오테크(B&L-Alpha Beta, 필덴트)를 비롯해 DXM(이피덴트), 다이아덴트(Dia-Duo), 덴츠플라이시로나(Thermaprep2 Obturator)社 제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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