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風 ‘남아’, 春風 ‘여아’ 임신
계절 따라 태아 성별 감식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최근 계절별 임신 여부를 통해 태아의 성별을 예상할 수 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신문에 따르면, 이탈리아 안젤로 타냐치 박사가 이끄는 팀은 의학저널 ‘인체생식(Human Re production)' 최신호에서 지난 1995년부터 6년간 출생한 1만4,310명의 태아를 조사한 결과 10월은 암아 임신에, 4월은 여아 임신에 최적기인 것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카냐치 교수는 “연구에 따르면 남아의 출생을 원할 경우 9~11월 사이에, 여아를 원할 경우에는 3~5월 사이에 임신하면 제일 좋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결과를 두고 관계 전문가들은 태아의 성별을 계절에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정자의 농도가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난자의 경우 가을이 되면 X(여성염색체)보다 Y(남성염색체)를 가진 정자를 더 많이 포용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