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치료와 관련되어 나타나는
Hypersensitivity의 원인과 대책

김용서 (즐거운치과 원장) / denfok@daum.net

환자들의 심미적 치료에 대한 요구로 최근들어 레진을 이용한 수복치료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에 의해 치료후 Hypersensitivity를 호소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레진치료의 실패에는 여러 가지 유형이 있지만 Hypersensitivity는 술자와 스탭들을 당황하게 하고 때론 큰 스트레스로 다가오기도한다. 레진치료와 관련되어 나타나는 Hypersensitivity의 원인과 대책을 간략하게 정리해보았다

1. Over-etching
Etching procedure와 관련되어 Hypersensitivity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Over-etching 이다. 통상적인 30-40%의 phosphoric acid를 사용하는 경우 15초 정도의 etching time이 바람직하다고 하며 물론 각 제조회사에서 제시하는 시간을 준수하는 것이 좋다. Etching time이 특히 dentin 부위에서 일어나는 경우 본딩력의 약화등과 더불어 hypersensitivity를 야기할수 있어 많은 주의를 요한다. 특히 동시에 여러개의 치아를 치료하는 경우 한꺼번에 etching을 한다면 정확한 시간을 지키기가 어렵기 때문에 주의를 요하고 etching시 진료보조를 하는 스탭들이 시간을 정확하게 call 해 주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2. Under-priming
최근들어 많은 본딩시스템의 사용이 간단해 지고 편리해졌지만 대부분의 본딩시스템은 본딩을 바른후 기다리는 시간을 사용설명서에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실제로 많은 시스텝의 사용설명서에는 20-30초 정도의 wating time을 제시하는데 이는 본딩 시스템속에 포함되어있는 아세톤이나 에탄올등의 career가 wet surface에서 충분히 작용하는 시간 때문에 필요한 과정이다. 실제 임상에서 본딩을 도포후 20-30초를 기다리는 시간이 감각적으로 짧은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필요한 시간보다 충분히 기다리지 못한경우가 많아 이런 경우 Hypersensitivity를 야기할수 있으므로 사용설명서를 확인하고 도포후 충분히 기다리는여유가 필요하다.

3. Wet surface 확보의 실패
현재 판매중인 대다수의 본딩 시스템은 Wet bonding을 메카니즘으로 제작되고 있어 Etching과 Washing후 본딩을 도포하기 전에 치아 표명이 wet surface를 유지해야 한다. Wet surface는 A glistening tooth surface 등으로 표현할수 있는데 실제 Air syringe를 갖고 적절한 wet surface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좋은 방법중의 하나는 소독된 cotton pellet을 치아 표면에 갖다대면 물기를 흡수하게 되는데 적절하게 조절하면 쉽게 wet surface를 확보할수 있다

4. Contamination
레진과정중 contamination은 치료결과에 치명적일수 있다. 먼저 러버댐을 하지 않은경우나 러버댐을 하더라도 적절하게 방습이 안되어 치료과정중 saliva등에 의해 contamination이 일어난다면 본딩의 실패는 물론 치료후 hypersensitivity를 야기할수 있다. 또 다른 contamination으로는 핸드피스에서 나오는 oil contamination을 생각할수 있다. 핸드피스 관리를 위해 날마다 진료후 oil을 사용하는 경우 레진 치료시 핸드피스에서 oil이 나올수 있다. 더욱 큰 문제는 실제 오일이 나오더라도 눈으로 확인하기가 어려울때가 많다는 점인데 이런점을 피하기 위해서는 레진치료 전용으로 oil free handpiece를 구입하거나 치료전 30초 정도 핸드피스를 공회전시켜줌으로서 oil contamination을 어느정도 막을수 있다.

5. 불충분한 Polymerization
레진충전후 불충분한 중합은 지속적인 화학반응으로 치수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또 레진의 물리적강도등에도 영향을 미쳐 치명적일수 있다. 물론 불충분한 중합은 Hypersensitivity의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이다. 치과에서 사용하는 중합기의 output을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중합기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한가지 고려해야할 사항은 중합기의 팁과 레진의 거리가 멀어지면 실제 출력이 감소하는 결과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가령 class 2 레진 충전을 하는 경우  Box 하방의 레진과 중합기 팁과의 거리는 상당히 떨어지게 되는데 이런 경우 중합기의 출력이 충분하다하더라도 실제 box 하방에 도달하는 빛의 강도는 매우 약하게 되기 때문에 이런부분들을 충분히 고려하여 중합기를 선택하고 관리하여야 한다

6. Incremental curing의 실패
레진 중합시 각 층의 두께를 너무 한꺼번에 많이 올리는 경우 물론 불충분한 중합의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충분히 중합이 된다하더라고 중합시 발생하는 수축이 크게되어 결과적으로 Hypersensitivity의 원인이 될 수있다. 특히 첫 번째 layer가 너무 두껍게 되면 중합시 수축으로 tooth surface와의 사이에 틈이 생기게 되어 저작시마다 통증이나 시림을 호소하는 경우가 발생할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7. Instrumentation의 실패
레진 치료시 사용하는 기구들의 오염이나 부적절한 사용역시 Hypersensitivity를 야기할수 있는데 가령 레진치료시 사용하는 기구에 조금이라도 먼지나 레진 찌꺼기가 묻어있는 경우 레진이 기구에 잘 달라붙게 되어 충분한 adaptation을 얻는데 실패할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8. 부적절한 교합
물론 레진 치료 전후에 충분한 교합분석과 평가가 뒤따라야 하겠지만 특히 surface sealant등의 사용후 남게되는 얇은 본딩막 등도 굉장히 심한 통증과 Hypersensitivity를 일으킬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9. 본딩 도포후 적절한 Air blowing에 실패한 경우
본딩 도포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다음 gentle한 air blowing을 요구하는 제품이 많은데 이는 치아 표면에 남아 있을수 있는 본딩시스템내에 포함되어 있는 아세톤등의 잔여 career를 제거하는데 목적한다. 그러나 와동의 코너 부위등은 주의깊게 air blowing을 하지 않으면 본딩등이 과도하게 남아서 본딩실패와 hypersensitivity를 일으킬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10. 본딩액의 보관 및 관리실패
최근들어 일회용으로 포장되어 있는 본딩제품이 시판되고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본딩 시스템은 병에 들어있어서 사용시만다 적절한 양을 용기등에 담아 사용한다. 이런 경우 직원들이 본딩사용후 뚜껑을 제때 닫아놓지 않거나 또는 치료전에 미리 본딩액을 덜어 두는 경우 본딩액 속의 알코올이 증발해버릴 가능성이 있어 치료실패의 원인이 된다. 본딩을 첫 번째로 사용시 뚜껑을 열어 냄새를 맡아본다면 추후 보관에 실패한 제품과 비교할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다

11. Finishing과 Polishing의 실패
레진 finishing과 polishing에 사용하는 기구들 특히 bur는 관리와 유지가 잘 되어야 하며 너무 오래 사용하여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 margin의 연속성을 파괴하거나 추후 hypersensitivity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12. 부적절한 Surface sealing
 Finishing과 Polishing 과정후 특히 마진 부위의 surface sealing은 long term evaluation시 훨씬 낳은 결과를 나타낸다. 부적절한 Surface sealing 역시 hypersensitivity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하며 특히 중합후 교합체크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13. 레진에 대한 알러지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레진에 대한 알러지의 경우도 종종 보고되고 있어서 치료전에 알러지 여부를 확인하는것도 중요하다

14. 치료과정중의 Over-drying
레진치료 뿐만아니라 다른 일반 치료도 마찬가지 이지만 치료과정중 각 단계에서 너무 과도하게 치아를 dry 시키는 것은 hypersensitivity를 야기할수 있다. 특히 air syringe등으로 강하게 air blowing을 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

15. 부적절한 cooling 또는 부적절한 bur의 사용
와동을 형성하는 과정중 핸드피스에서 나오는  water cooling이 적절하지 못하거나 너무 무딘 bur를 사용한다든지 하는 과정도 치료후 hypersensitivity를 야기할수 있다

물론 위에서 열거한 원인들 이외에도 치료과정중의 물리적 화학적 자극 또는 우리가 미쳐 깨닫지 못하는 많은요소들이 hypersensitivity를 일으킬수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원칙에 충실하면서 최선을 다한다면 최근들어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본딩시스템과 컴포짓 제품들의 quality를 생각해볼때 hypersensitivity는 임상에서 충분히 해결할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다.

이런 기술적인 문제들 외에 환자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치료과정과 결과를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것 역시 아주 중요한 과정이며 치료종료수 며칠간 시릴수 있음을 미리 주지 시켜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위에 기술한 원인과 대책은 CRA 설립자이신 Dr. Gorden J.Christensen의 PCC Video series중 관련자료를 참고한것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