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설픈 친절보다 진료내용으로 승부해야” - 김명래 이대목동병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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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설픈 친절보다 진료내용으로 승부해야” - 김명래 이대목동병원 교수
  • 김병희
  • 승인 2006.02.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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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설픈 친절보다 진료내용으로 승부해야”
김명래 이대목동병원 교수

구강악안면외과 권위자이기보다는 이 분야를 좋아하고 최선을 다한다는 이대목동병원 김명래 교수는 이화여대 임상치의학대학원 설립과 이화의대 목동병원 덴탈센터 개설, 대한구강악안면 임플란트학회 회장으로서 총회 학술대회 준비, 치과학교실 주임교수 등 진료 외에도 분주한 나날들을 보내며 한국 치의학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그를 만나 최근 근황과 구강외과의 흐름과 전망, 치과의사로서의 봉사활동 등 그의 치과인생을 엿본다.

가장 최근 근황은
3월1일 개원예정인 이화여대 임상치의학대학원에 2월 1일자로 대학원장으로 임명되어 2003년도 전기 신입생 모집전형과 설비, 또 이화의대 목동병원에 치과병원급의 덴탈센터 개설을 오는 9월 예정으로 준비하며 분주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이 덴탈센타는 약 330평 건평에 unit chair 25개와 현대식 세미나실이 부설되어 5개과 2개 전문클리닉을 개소할 예정으로 중소규모의 의과대학 치과의 면모를 달리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대한구강악안면 임플란트학회장직을 맡고 계신데 활동사항은 
솔직히 일이 참 많습니다. 지난 1994년에 시작된 이 학회는 현재 1200여명의 회원이 가입했으며, 1년에 5회 이상의 심포지엄과 10회의 세미나 등 학술활동이 매우 활발하고, 최신 임플란트 술기 보급을 위한 학술지 발간, 용어도해집 발간, 각 지부 활동 지원 뿐 아니라, 3월 29~30일 양일간 서울에서 개최될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준비를 위해 임원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1979년 연세대대학원 치의학박사 1호로 알고 있는데 그 당시와 지금을 비교한다면...
서울치대를 졸업후 연세치대병원에 수련중일 때 대학원이 처음 생겼고, 박사과정에 3명이 입학하여 혼자 먼저 졸업했지요. 그 당시는 치의학과에 기초의학 연구 인프라도 되어있지 않을 때이었어요. 지금과 비교하면 시설, 교수, 강의내용면에 있어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지요.

근래 관심 갖고 있는 연구분야나 진행중인 연구활동
임플란트 치료기간 단축, 골질 및 골량 부족의 극복, 신경손상의 진단과 미세재건술, 치아이식과 치아은행, 턱관절재건술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구강악안면외과학에 권위자로서 최근 구강외과 흐름과 전망은
권위자라기보다는 이 분야를 좋아하고 가치 있는 분야라 생각되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선 교수님들이 계셨기에 일찍부터 심포지엄, 세미나를 통해 구강외과를 공부하게 됐습니다. 구강외과학 분야에서는 골절고정용 흡수성 고정판, 종양 및 재건에 혈관부착 근피판, 미세수술, 임플란트 1회 시술, 조기 기능, 악관절재건분야, 신경손상의 미세재건, 기형에 3차원 CT 활용 분석, 종양절제후 즉시 재건, 관절경 수술, 구강암을 복합적 치료 분야가 큰 관심입니다.

교수님이 생각하는 임플란트는
임플란트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외과적 술기를 개발하는데 전망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구조, 표면, 정확한 시술, 골유착에 맞는 시술, 식립시의 골저항 예측 및 활용(monitoring), 기능(loading)의 시기와 방법, 생력학에 관심이 많습니다. 임플란트 치료는 치과의료의 미래이며 종합적인 치과의술입니다. 그러나 너무 과신하거나 무리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기본적인 이론과 술기를 갖추지 않은 분들이 검증되지 않은 무모한 시술하는 것은 문제가 따르고 임플란트의 치료에 대한 불신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한편, 임플란트 대체할 분야라면 치아은행이 있겠지요. 냉동건조된 자연치를 그대로 옮겨 사용한다면 가장 생리적이고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여러 외국치과대학에서 교수를 역임하셨는데 우리나라 치과 수준을 비교한다면
지난 1979년부터 1990년 4월까지 일본, 독일, 미국 등에서 단?장기간 최신 구강외과를 확인하고, 턱 관절과 신경손상, 종양외과 등을 공부했습니다. 우리나라도 거의 접근되어 있으며, 임상에 있어 기재공급이 부족한 실정인데, 기자재업체에서도 국내 치과대학, 치과의사를 넘어 동남아시아, 미국, 유럽 등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인식 전환이 이뤄진다면 치과기자재는 상당히 보급될 거라고 봅니다.

의료봉사활동과 치과의사로서 보람은
학생때 TTC(서울대), 학생회 진료부장으로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참여하였습니다. 2001년에는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소속 치과의사 20명을 이끌고, 15만명의 고려인이 살고 있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시(市)에 가서 구순구개열(언청이, 기형) 수술진료를 했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현재는 임플란트학회에서 전국 무의탁노인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무료시술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치과의사로서 제게 진료받은 환자가 만족하며 몇 십 년이 지나고서 그 자식이나 손자를 데려올 때면 보람을 느끼면서 ‘열심히 살았구나’하는 생각도 든답니다.

치과의사로서 가져야할 자세와 진료의 원칙이 있다면
어설픈 친절보다 최신의 술기를 익히고 정확한 시술로 환자를 만족하게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정직하고 겸손하게 진료내용으로 승부해야 된다고 봅니다. 합병증이 있거나 잘못을 알았을 때 바로 고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2003년 앞으로의 활동계획
임상치의학대학원을 국제적 규모의 International Academy, 전문대학원으로 발전시키고, 치과의사 재교육과 자질향상을 통해 국민의료 혜택의 확대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아울러 전문의제도의 정착을 도와 치과의료 인식 제고에 힘쓰고 싶습니다.

※약력
서울치대 졸업, 연세치대 구강외과 전문의과정 수료, 연세대대학원 치의학박사(1호)
독일 Hamburg대학병원 방문교수, 일본 동경치대, 미국 U. Michigan치대 교환교수
미국 U. Florida치대 Post-doc fellow, 미국 Harvard 치과대학 방문교수 및 매사추세스츠병원 임상 Fellow
現 이화의대 치과학 주임교수, 이대목동병원 치과과장
現 이화여대 임상치의학대학원 원장
전 구강악안면외과학회 총무, 학술, 기획, 공보, 국제이사 감사
전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회장
現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회장

Tel. (02)650-5196
e-mail: ewhadent@unitel.co.kr

My Recommendation

OsseoCare
●추천하는 이유
   임플란트 식립시의 torque measuring 및 기능시기의 결정, 예후 평가에 긴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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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립시의 drill 저항도를 그라프로 표시하고 insertion torque에 따라 조기기능의 가능성 및 기능시기를 결정할 수 있다. drilling 기본기
   에 대한 자체 평가가 가능.
●구입방법
  수입원/ NobelBiocare
  판매원/ (주) 신흥 (02) 6366-2166

Osstel
●추천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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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활용
   1) 임플란트의 고정(골유착정도)을 resonance freqency로 표시함
   2) 식립 직후, 지대부 연결후, 사용 중에 RFA를 측정하여 임플란트의 골유착을 평가함.
●주의사항
   정확한 사용법 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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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원/오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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