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지만 정확성과 생산성에서 몇배 이상의 가치 있어
평내호평역 인근에 위치한 디지털프라임치과의 정유석 원장은 현재 이보클라의 PrograMill PM7을 사용하고 있다. 캐드캠마스터클래스 멤버에다 얼리어답터로 평소 장비에 관심이 많다는 정유석 원장으로부터 PM7의 특징과 장점 등을 들어봤다.
언제부터 이보클라 장비를 쓰셨는지와 선택하신 배경이 있다면
2020년부터 PM7을 사용하고 있다. 그전에는 국산 5축 밀링머신을 사용했는데 덴쳐를 해보고 싶어 고민 끝에 구입해 4년째 쓰고 있다. 아버지는 서울대 치대 출신의 정재헌 교수님으로 지금은 은퇴하셨지만 총의치 관련 전문가셔서 어릴 적부터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은 부분도 있다.
PM7의 특징과 장점을 말씀해주신다면
PM7은 시중에 나온 밀링머신중 가장 고가에 해당하지만 정확성과 생산성 면에서 몇배 이상 효과를 거두고 있어 만족스럽다.
커스텀을 제외한 모든 보철물을 다 깎고 있다. 건습식 모두 가능하며, PMMA의 경우 열이 많이 발생해 습식으로 주로 깎지만 건식으로 하고 있다. 습식의 경우 세라믹과 메탈 등을 깎고 있다.
개인적으로 PM7은 밀링기의 끝판왕으로 생각하며 항상 일관된 퀄리티를 유지시켜 주고 있다.
물론 가성비 있는 일반 밀링기 여러 대에 해당하는 가격이지만 비싸도 그만큼의 값어치가 있다.
기존에 사용했던 밀링기는 캘리브레이션을 주기적으로 해주는 등 신경을 써야 했지만 PM7은 그럴 필요가 없다. 1년에 캘리브레이션을 1번만 하면 정확도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보철이 나와도 거의 조정을 하지 않는 편이다.
저녁에는 장비를 돌리고 퇴근하기 때문에 효용성 면에서도 높은 편이며 블록체인저 기능도 있다. PM7은 퇴근을 도와주는 장비라고 생각한다. 덴쳐도 가능하며, 이보클라의 Ivotion블록을 사용하고 있다. 인상재의 경우 덴쳐할 때만 사용하고 있다.
체어사이드 밀링과 디자인도 하셨다고 들었는데
캐드캠마스터클래스 멤버로 평소 장비에도 관심이 있는 편이라 새로운 장비가 출시되면 가급적 사용하려는 얼리어답터다(웃음). 초창기에는 체어사이드 밀링과 디자인을 직접 했다.
하지만 야간진료를 마친 후 새벽 시간까지 해당 보철작업 등을 하다보니 체력적으로 너무 피곤해서 감당하기 힘들어 1년 전에 치과기공사를 뽑아서 대부분 보철 작업을 맡기고 있다.
물론 물량이 많은 상황이 간혹 있으면 직접 체어사이드밀링과 디자인을 하는 경우도 있다.
치과에 쇼룸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보클라 및 타업체 밀링머신 등 5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환자분들이 보시고 신기해하시고 반응도 좋은 편이다. 환자분들 중에서는 어떤 장비냐고 이런저런 질문을 하시는 분들도 간혹 계신다.
유저로서 체어사이드 밀링머신 선택기준을 말씀해주신다면
가장 첫 번째는 정확도이다. 정확하게 보철물을 깎는 것이 밀링머신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생산성이다.
밀링머신은 최소 수천만원에서 억단위가 넘는 고가장비다 보니 치과에 도입했을 때 생산성과 효율성 등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
마지막으로 다른 원장님도 마찬가지겠지만 가격이다.
또한 밀링머신 구입 시에는 CAM 자유도가 중요하며, 3D 프린터도 사용하고 있다.
당시에는 향후 3D 프린터가 대세가 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밀링머신의 정확도가 더 우수한 편이다. 소재의 다공성 측면에서도 더 앞선다고 본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워하시는데 향후 바라시는 부분은
구입 당시에는 고가라 고민이 많았다. 또한 툴값이 비싸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고 고장 시에는 수리비 등도 만만치 않다(웃음). 향후 커스텀 환봉이 호환되는 제품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향후 체어사이드 밀링머신 시장 전망을 하신다면
전망으로는 주위에 장비에 관심이 많은 젊은 원장님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체어사이드 밀링머신 시장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